죄송합니다. 힐링캠프의 차인표 편을 보다가 퇴고를 못해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더군요.죄송합니다. 힐링캠프의 차인표 편을 보다가 퇴고를 못해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더군요.죄송합니다. 힐링캠프의 차인표 편을 보다가 퇴고를 못해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더군요.죄송합니다. 힐링캠프의 차인표 편을 보다가 퇴고를 못해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더군요.죄송합니다. 힐링캠프의 차인표 편을 보다가 퇴고를 못해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더군요.죄송합니다. 힐링캠프의 차인표 편을 보다가 퇴고를 못해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더군요.< -- 동원산업과의 제휴 -- >회사 내에 새로 만들어진 프로젝트팀은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가장 시급하게 처리했다. 그리고 이 일을 위해 경험이 많은 두 명의 증권사 출신의 직원이 고용되었다. 나는 이 시기에는 회사로 거의 매일 출근을 했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서 나는 가지고 있던 모든 주식을 팔아치웠다. 들려오는 소식들은 모두 안 좋은 것들이었다. 미 정부의 대처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게다가 사람들도 이제야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큰손들은 발을 빼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올랐다. 아무리 유동성 장세여서 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다 해도 이건 너무한다 싶었다.올해의 수익률은 가장 좋지 않았다. 주식이 계속 올랐기에 마법사의 감각을 사용하여 수익률을 극대화 할 틈을 얻지 못했다. 동원산업이 맡긴 돈이 수익률이 97%라 무척이나 아쉬웠지만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회사에 입금하였다. 수수료 388억을 뺀 2764억 원을 회사에 입금하였다. 수익률이 100%가 안 되니 계약서에 의해 수수료는 25%로 낮아졌다. 그리고 그동안 나에게 맡겼던 일부 고객들은 수수료가 높다고 불만을 표출한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은 워낙 수익률이 좋아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이참에 수수료를 점진적으로 내릴 생각을 하게 되었다.회1/13 쪽등록일 : 12.03.14 00:06조회 : 15962/15989추천 : 220평점 :선호작품 : 6582※ 당신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작가분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욕설/비방글은 삼갑시다.아아어덕노블정복자: ㅋㅋ 노래 제목이 재미있네요. (2012.05.08 15:53)참좋은아침: 건필하세여~~ (2012.04.06 22:33): 잘 봤어요. (2012.03.18 10:32)남도유랑자: 잘보고 갑니다. 건필요 (2012.03.14 21:43)말리브의해적: 아이구 실수입니다. 고치겠습니다. (2012.03.14 14:02)전투준비태세: 딸기는 가수인데...대종상 에서 신인상 인기상 받을걸로 나오네요~ (2012.03.14 12:35)단군놀자: 쇼크입니다..저 정도로 우리 사회가 타락했단 말인가요? ㅠㅠ (2012.03.14 11:06)당근덮친토끼: 설마 쥔공이 위기에 빠지게하지 않을꺼죠?설마?ㅠㅠㅠㅠㅠ앙대요... (2012.03.14 09:44)능력부족: 저도 선물도 하고 옵션도 했지만 큰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그럼 "네가 챠트보면 수익이 난다며??왜 못했어?"묻는다면 당연히 개인투자가가 적은돈으로 단기간에 큰 돈을 벌려고 욕심을 내니까 이익이 매우 적었던 거라고 답을 하겠습니다.자금규모가 일정이상되고 조급하지 않고 챠트에서 상방일때 매도 않고 하방일때 매수않하면 필승입니다.(최태원씨가천억대 손실본것도 시장이 챠트를 보면 상승일때 선물매도를 엄청 큰 규모로 해서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서였죠) (2012.03.14 01:44)능력부족: 퉁가리님의 말에 동의합니다.굳이 수정을 해야 할까요? 수정한다고 연중하고 작품이 이상한 모양이 되는걸 몇번 본듯해서 개인적으론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그리고 챠트말인데요,작가님 말씀하는 분 경우가 어렵지 않은 스킬을 쓴거고 일반인들도 마음만 바꾸면 따라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요즘 주식을한다 가정했을때 지수가 2000,1970,1950으로 하락하면 이평이라는게 있어 거기서 반등이 있거든요,그럼 초단기든 단기든 큰 돈으로 매수했다가 바로 팔아 큰 이익을 남길수있습니다.선물도 물론이고요(선물지수262나260근처에서 만계약만 매수해도 하루이틀사이에 200억이상법니다.원금대비1~2일에 9%수익이죠,이렇게 이익이 큰데 왜 챠트를 활용 안하나요^^당연히 해야죠)이열의 자금정도면 선물거래를 챠트에서 상방인지 하방인지만 확인하고 느긋이 하면 반드시 크나 큰 수익이 납니다. (2012.03.14 01:37)
이제 나의 개인 재산은 2조 1천 500억 가량 된다. 나는 고민했다. 상황으로 보아서는 주가폭락의 시기가 반드시 올 것인데 여기서 한 번 더 모험을 해보느냐 마느냐 갈림길에 들어섰다.동원산업은 실적이 어느 정도인지 발표되면서 다시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투자이익금이 1164억이나 되니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도 연일 호평을 내놓고 있었다. 게다가 동원산업의 투자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테스크포스가 꾸려진 것이 알려지면서 오르는 주가에 불을 지폈다. 그동안은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에 기업공시도 하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소문이 났다.올해 나는 무척 피곤했다. 연말에나 주식을 전부 처분할 것을 연초부터 괜히 신경을 쓴 것이다. 아내와 딸아이 그리고 사랑에 빠진 딸기와 경미와 수정이에게 신경을 못 써줘서 무척이나 미안했다.그리고 오늘은 연말을 맞아 사랑에 빠진 딸기가 신인가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말을 듣고 축하를 해주기 위해 방송국으로 갔다. 현주는 출산일이 오늘 내일 하는 바람에 집에서 TV로 보기로 했다. 대기실로 들어가니 나미와 진미가 들뜬 모양으로 방방 뜨고 있었다. 이럴 줄 알았다. 도무지 긴장을 안 하는 아이들이다.“앗, 사장 오빠다.”“오빠.”“오셨어요.”2/13 쪽
다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근래의 근황을 물었다. 경미와 수정이는 정식 데뷔하기를 하기도 전에 이미 사랑에 빠진 딸기팀과 프로젝트그룹을 만들어 같이 활동을 했기에 무대 경험을 제법 가지게 되었다. 데뷔라면 데뷔고 아니라면 아닌 이상한 모양새였으나 대중의 인지도는 상당히 높아진 편이었다. SN엔터테인먼트사는 이들에게 무대 경험을 살짝 맛보게 해주려고 방송에서 몇 번 나오게 한 것이었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았다. 그래서 네 명이 차라리 한 팀이 되는 것에 대해서도 숙고하는 중이었다.“사장오빠. 왜 그동안 우리 보러 안 왔어요?”“무지무지 바빴단다. 미안하구나.”“쳇, 미안하다면 다예요?”“오늘 맛있는 거 사주는 걸로 퉁치면 안 될까?”유난히 먹는 것에 약한 나미의 눈빛이 흔들렸다.“아참. 오빠, 애기 많이 컸죠?”“응, 그래봐야 아직 애기지 뭐.”“아, 유진이 보고 싶다.”아이들은 딱 한번 유진이를 본적이 있었다. 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유진이를 보고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3/13 쪽
“사장오빠. 올해 우리 죽여줬어요. 그치 진미야?”“응.”역시 얼굴 두꺼운 거로 치면 나미를 따라갈 사람은 별로 없다. 게다가 진미라는 강력한 지지자가 있으니 저 병은 어지간하면 낫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래, 수정이와 경미는 올해 어땠어?”한쪽 구석에서 부러운 눈으로 나미와 진미를 바라보는 수정이와 경미를 보고 말했다.“아~ 좋았어요. 방송도 해보고요.”수정이가 밝은 표정을 말한다.“내년에는 프로젝트팀으로 같이 하다가 따로 활동하든지 해보자. 너희 딸기는 어떠냐?”“우리야 뭐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해요.”“응?”“언니들하고 같이 하면 좋긴 한데요. 우리가 어리니 심부름 이런 거 다 해야 하잖아4/13 쪽
요.”“뭐 그렇겠지. 그래도 1년 차이니 친구처럼 지내렴. 서로 도와주면서 살아야지. 지금은 딸기가 도움을 주지만 다음엔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그렇기도 하네요.”나미가 내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원래 착한 아이들이라 별다른 반대는 없었다. 여기서 내가 말한다고 그대로 될 리는 없었다. 그래도 소속사에 연예인이 4명밖에 안되는데 서로 도와주고 해야지 어쩌겠는가. 아이들은 가요대상을 준비한다고 모두 나가버렸다. 대기실에는 나와 매니저들만이 남아서 모니터로 상황을 지켜봤다. 가요대상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신인상과 인기상을 받았다. 인기상은 기대하지 못했었는데 인터넷 투표에서 몰표가 쏟아진 모양이었다. 하긴 저 대책없는 엉뚱함과 귀여움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었다.화면에서 브이자를 하며 웃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기 위해 김승우 대표를 다시 만나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았다.시상식이 끝나자 자정이 지났다. 긴장을 해서 저녁을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며 징징거리는 진미의 말이 의심스러웠지만 24시간하는 갈비집으로 갔다. 시간이 늦어 어지간한 레스토랑은 모두 문을 닫았고 하도 배가 고프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가까운 5/13 쪽
곳으로 갈수밖에 없었다.갈비를 볼이 미어터지게 먹는 나미와 진미를 보며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웬걸, 수정이와 경미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거 내가 아이들 착취한 못된 사장이 된 느낌이다. 아이들을 자주 만나서 밥을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새해를 하루 남긴 12월 30일에 현주는 병원으로 실려 갔고 어렵지 않게 둘째를 낳았다. 이번에도 딸이었다. 현주가 약간 실망을 한 눈치였지만 나는 딸이라 더 좋았다. 딸이 많으면 자매끼리 서로 의좋게 지낸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장인 장모님이 오셔서 점심에 같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장인어른은 커피숍을 하신 후에 시간의 여유가 있어 여행도 하시고 골프도 배우시다가 요즘은 커피공장에 가서 로스팅에 대해 배우고 계셨다. 어떻게 공장의 사람들을 구워삶았는지 거의 출근하시다시피 하신 후에는 이제 거의 전문가만큼이나 커피에 대해서 잘 아시게 되었다. 사업을 하시던 분이라 한 가지를 파고들면 끝을 보시려는 승부근성이 강하신 것 같았다.“이번에는 현주 어떻게 할 건가?”“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처럼 했으면 좋겠지만 유진이가 걸려서요. 제 생각에 아내와 아기하고 며칠 갔다고 오는 게 어떨까 합니다. 유진이도 같이 가면 아무래도 문제가 좀 될 것 같아서요.”6/13 쪽
“뭐가 문제가 되나?”“일단 유진이는 집에서 잘 뛰어다녀서 상당히 성가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강아지하고 잘 떨어지려고 하지 않습니다.”“걱정하지 말고 보내게. 근처에 친척들이 많이 사는데 유진이하고 잘 놀아줄 걸세.”“아, 네.”나는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께 장인어른의 말씀을 전해드렸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폐가 되지 않으면 쉬다가 천천히 오라고 하셔서 유진이와 함께 병원에 들렀다가 처가로 갔다. 처가의 침대는 여전히 싱글이라 나는 그날 저녁에 돌아왔다. 이제는 아이가 둘이나 되어 잘 곳도 없었다.늘 같이 놀던 유진이가 없자 엘리스는 힘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유진이는 엘리스와 달리 외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보살핌에 살판이 났다. 우리 집은 좀 엄한 편에 속했고 외가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게다가 근처에 사는 친척 중에 아직 나이어린 아이들이 많아 유진이와도 자주 놀아줬다.새해도 되고 해서 나는 주로 집에 많이 있었다. 새롭고 구성된 프로젝트팀은 올해의 대부분을 선물의 실태파악에 주력할 거라 선물투자는 별로 하지 않을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물거래에 조금씩 투자를 하면서 분위기를 살폈다. 아직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돈을 하나도 투자를 하고 있지 않으면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7/13 쪽
어서 미국과 한국 모두 조금씩 투자를 했다. 확실히 지수가 조금만 출렁거려도 수익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었다. 그래프를 보며 이때쯤이면 될 것 같아 선물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꾸준하게 매도를 하는 데에 반해 선물지수가 올라 손실이 크게 나기 시작했다. 매일 증거금이 부족해 그것을 채워 넣느라 혼이 났다. 그래서 아예 3천억 정도를 계좌에 넣어놓고 가끔 확인만 했다. 피가 바짝바짝 말랐으나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지금 주워 담으면 엄청난 손실을 감당해야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손실이 줄어들고 있어 재빨리 추가로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이제 때가 오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 선물을 매도를 할 수 있으면 꾸준히 했다.동원산업과 고객이 맡긴 위탁금은 이 기간 동안 주식을 사지 않고 그냥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현주와 아이들이 집에 돌아온 다음날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선물지수도 내려갔다. 그동안 손해를 본 손실이 하루 만에 만회되었다. 이제 되었다 싶어서 더 이상 이전처럼 연연하지 않았다. 아쉬운 것은 내가 투자하려고 했던 돈의 반도 선물에 투자하지 못한 탓이었다. 초기에 손실이 너무 커 과감하게 매도포지션을 취할 수 없었던 탓이다.그리고 2월의 둘째 주 오늘은 수정이와 경미가 처음으로 생방송에 출연하기에 격려차 들렸는데 이경민 씨와 차영표 씨가 지나간다. 나는 두 사람 모두 좋아해 다가가 인8/13 쪽
사를 했다. 이경민 씨는 유명한 개그맨이고 차영표 씨는 드라마 배우였다. “안녕하십니까?”“네. 안녕하세요.”이경민 씨는 유쾌하게 인사를 받고는 그냥 가버렸다. 하지만 차영표 씨는 악수까지 나눴다. 방송국 안이라 방송관계자로 생각한 모양이었다.“저는 김이열이라고 합니다. 사랑에 빠진 딸기와 오늘 뮤직뱅크에 첫 출현하는 샤방이의 소속사 사장입니다.”“어, 어. 나 들어본 것 같은데요. 아, 서현주 씨 남편이시죠?”“아, 네.”어디를 가나 그놈의 서현주 남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아름다운 그녀의 남편인 것은 감지덕지이지만 이제 너무 들어서 조금 지겨운 감이 있다.“아, 커피를 한잔 하시겠습니까?”“아, 네. 잠시 만요.”나는 샤방이로 데뷔를 하는 경미와 수정이에게 힘내라고 하고 매니저에게는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고 하고 나왔다.9/13 쪽
카페테리아에서 아메리카노를 두 잔 사서 들고 오는 차영표 씨의 우람한 가슴을 보며 참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연기파 배우지만 뚜렷한 흥행작이 없어 스스로 이류연기자라고 겸손하게 말하는 그를 보며 나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이 사람의 인격의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싱글싱글 웃으며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눈을 빛낸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보다.“나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엉?’나는 그의 말에 경계를 하고 있는데 자신이 최근에 인도를 갖다왔는데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 한국컴패션을 이야기 한다. 그는 전세계에 기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아동이 얼마나 많은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그런데 그게 돈만 지원해주면 되는 게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요.”“물론입니다. 사랑을 나눠주지 않는 나눔은 다시 생각해봐야죠. 하지만 서현주 씨나 김이열 씨는 충분히 도울 수 있는 형편에 있지 않습니까?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그들을 도우면 내 자신이 행복해집니다.”너무나 열심히 설명하는 그에게 감동이 되어 참가하기로 결심을 했다.10/13 쪽
“저 그러면 몇 명이나 후원하실 수 있습니까?”“한 명당 얼마의 후원금을 내야 합니까?”“4만원입니다. 4만원으로 먹는 것과 교육이 모두 해결이 됩니다.”“아, 자신이 좀 없기는 한데. 그럼 현주의 이름으로 100 명하고 제 이름으로 그 정도 하죠. 아, 그런데 정말 자신은 없습니다.”나의 말에 차영표 씨가 깜짝 놀라 당황하며 얼굴마저 붉히며 눈에 힘을 준다.“아니, 선생님. 잘 생각해보십시오. 감정적으로 결정하시면 안 됩니다.”“아,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돈내는 것은 걱정이 안 되는데 편지 쓰는 것은 정말 자신이 없는데.”“아니 200명이면 한 달에......”“800만원이고 1년이면 9천 6백만 원 아닙니까?”“아, 네 그렇습니다.”“계좌번호 불러주십시오. 내일 중으로 계좌이체 해놓겠습니다. 그런데 그거 어떻게 하는 겁니까?”그는 가방에서 브로셔를 한 장을 꺼내 주면서 가입하는 방법과 후원방법을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설명을 들으면서 남을 돕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사랑이 배제된 도움은 단지 동정일 뿐이다. 뭐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시간을 계산했나 싶은 생각이 들어 그를 따라 컴패션 사무실에 가기로 했다.11/13 쪽
돈만 주면 안 된다. 사랑이 담긴 돈을, 따뜻한 정을 줘야 한다. 그래야 도움이 받는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겠구나 싶었다. 사회 구조를 바꾸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런 일도 필요하긴 하지. NGO의 변질을 많이 봐온 터라 그다지 그들을 신뢰하지 못했다. 어떤 시민단체는 가난한 이들에게 전해줘야 할 돈으로 회식을 하기도 하며 술을 먹기도 했다. 그렇다고 기부를 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더욱 각박하게 된다. 나는 차영표 씨에게 현주와 함께 한국컴패션에 방문하겠다고 했다. 션은 북한과 아프리카 어린이 300명을 후원한다고 한다. 션은 자기 자식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억의 사람들이 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나눠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모든 것을 가졌으면서 감사하지 못하고 산 것을 부끄러워하는 차영표 씨의 삶의 태도를 보며 내가 참 쉽게 생각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컴패션은 고백이다. 내 마음의 고백을 한 이미 해버렸으니 그 고백이 거짓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지. 1년에 백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후원하는 컴패션의 후원자 중에 나는 겨우 200명의 영혼을 떠안고 한숨을 내쉬었던 것이다. 돈이야 문제가 아니다. 많으니까, 하지만 타인에 대한 사랑이 항상 부족해서 문제다.아이들의 뮤직뱅크를 통한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샤방이는 이미 사랑에 빠진 딸기와 함께 활동한 덕을 많이 봤다. 신인이지만 무대 경험이 있어서 그다지 실수를 하지 않12/13 쪽
았다. 나는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밥을 사주고 돌아왔다.그리고 다음날 아침 뉴스에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보도되었다. 시민단체 두 명이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고로 죽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나는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 한 명은 나도 잘 아는 두레공동체의 나동일 간사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나마 죽지 않았다는 정도였다. 그들 세 명은 모두 새로 만들어진 사정연의 파견간사들이었던 것이다. 누르면 튀어나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 상당한 반발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설마 살인을 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사고사로 위장했지만 같은 날 세 명이 동시에 그렇게 당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어느 정도 사정을 알고 있는 현주도 무척이나 놀란 듯 했다. 나는 경호단체에 전화를 걸어 이번 사정연과 관계된 사람들의 경호를 모두 의뢰했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에게는 특급의 경호원을 고용했다. 그리고 고인이 된 분들의 유가족에게는 모두 평생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을 예치해주었다. 예봉을 꺾으려고 살인을 했겠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작품 후기 ============================아참, 이제부터 수정을 슬슬 해야하는데 이상한 부분 지적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13/13 쪽
============================ 작품 후기 ============================아참, 이제부터 수정을 슬슬 해야하는데 이상한 부분 지적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오늘 왜 이리 글이 안 써지는지, 두 편을 올리고 싶은데 한 편도 겨우 썼네요. m(__)m13/13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