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원산업과의 제휴 -- >출근해서 보니 회사가 발칵 뒤집어졌다. 나를 모두 괴물을 보듯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는데 그 속에는 경외감도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었다. 뭐 나야 돈 받고 해주는 것이지만 이런 분위기가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항상 혼자 하던 주식을 비록 선물투자지만 직원들과 같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사업B팀의 사무실에 들어가니 모든 직원이 일어나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는 한 목소리로 외친다.“어서 오십시오, 상무님.”“어, 반가워요.”내 부스로 들어가니 나보연 씨가 커피를 가져온다.“흠, 좋군.”향긋한 아메리카노의 향기를 마시며 한 모금 맛을 보니 맛이 좋다.“어디서 난 겁니까?”“네, 인터넷으로 커피기계를 주문했어요.”회1/13 쪽등록일 : 12.03.18 00:06조회 : 16592/16615추천 : 310평점 :선호작품 : 6582※ 당신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작가분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욕설/비방글은 삼갑시다.아아어덕: 미국계좌 돈 없이도 대한민국 1위냐 ㄷㄷㄷㄷ (2012.04.16 20:17)참좋은아침: 건필하세여~~ (2012.04.07 07:43)림세스: 잘보고있습니다 (2012.03.19 19:22): 하 이 말발 (2012.03.18 22:03)기쁨: 걍 구질구질하게 하지마시고.. 돈14조잇는데 ;; 걍 회사차려서회장되는게 훨씬 (2012.03.18 20:33): ㅎㅎ 어이가 없네요. 부실기업을 인수해서 합병하는게 편법이라... 그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상적인 기업을 합병하는것이라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그것도 회사를 쪼개팔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하면 그건 문제가 아닙니다. 적대적합병이 문제가 되는것은 합병해놓고 감원하고 쪼개서 팔아버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고 더 고용을 창출하면 그것은 좋은 인수입니다. 거기에 부실기업을 인수 합병하면 실업자들을 구제하는것이 되죠 (2012.03.18 15:57): 액션신 없어도 재밌어요. 건필하세요. (2012.03.18 12:12)단군놀자: 이제 50회 정도밖에 안남았다는건가요?? 엉엉~~ (2012.03.18 11:23)왕새비: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2012.03.18 11:05): 잘 봤어요. (2012.03.18 10:57)
나 때문에 커피기계를 따로 구입한 모양이다. 나동태 회장의 비서도 나에게 아메리카노를 대접해야한다는 핑계를 대고 사더니 사업B팀도 그런 모양이다. 잘 나오지도 않는 나보다는 항상 사무실에 붙어있는 직원들 입이 호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워낙 막강한 파워를 가진 부서니 커피값을 가지고 시비를 걸 사람은 회사 내에는 아무도 없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동원산업 창업이래 최고의 수익을 거두었다. 그리고 올해의 주식은 폭삭 망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전망하였는데 결과는 대박이었다. 작년에 애플의 주가가 200달러까지 올랐다면 지금은 다시 100달러로 주저앉았으니 말이다. 주식은 대폭락을 했는데도 작년보다 수익률이 좋으니 사람들이 놀라는 것이다.나는 나를 바라보는 직원들의 표정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나동태 회장을 만나 단판을 지을 때가 온 것이다. “박송이 씨 회장님께 전화 좀 넣어줘요.”“네, 상무님.”잠시 후에 전화 연결이 된 것을 확인 후에 전화기를 들었다.“어이구, 김 상무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하하.”“아, 네. 시간 있으신가 하고서요.”“당연히 있지요. 오늘 점심을 같이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2/13 쪽
“좋습니다.”전화를 끊고 차인석 씨를 호출 했다. 그는 내 방에 들어와 인사를 했다.“부르셨습니까, 상무님?”“아, 저번에 조사하라는 것 어떻게 되었습니까?”“여기 있습니다.”차인석 씨는 들어올 때 이미 보고서를 가지고 왔다. 역시 센스가 있다.“어떤가요?”“네, 회사자체는 재무구조도 괜찮고 매출과 순이익 모두 좋습니다. 하지만 남영물산과 건설 쪽에서 잡음이 들려오고 있는 모양입니다.”“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합니까?”“남영그룹은 노영수 회장이 그룹 전체를 경영하지만 물산은 이민성 사장이, 건설은 김일만 사장이 맡고 있는데 남영그룹의 울타리 안에 있지만 전혀 다른 기업으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그건 왜 그렇지요?”“남영그룹의 창업주인 노태만 전 회장이 자신을 도와준 창업공신인 친구에게 지분 정리를 해서 준 것이 물산과 건설입니다. 그래서 남영그룹 측에서도 말이 많은 모양3/13 쪽
입니다.”“......?”“분사를 해야 하지 않나 하고요.”“도움은 안 되고 이미지나 깎아먹는데 통제는 안 되니 그렇게 해야겠죠.”“그런데 그게 또 쉽지 않은 것이 남영물산이 남영화학의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흠, 복잡하군. 그럼 이민성 사장 측이 가진 지분은 몇 %인가요?”“네 22%로 알려져 있습니다.”“흠.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남영물산을 중심으로 계속 알아보시고 이상한 점이 있으면 보고해주세요.”“알겠습니다, 상무님.”“나가보셔도 좋습니다.”“넵.”차인석 씨가 인사를 하고 나가자 남영물산의 주가를 보고 생각을 했다. 쉽지 않다. 대기업 오너의 지분이 22%라면 매우 많은 것이다. 남영물산의 시가총액은 6조원. 연 매출 12조 영업이익 3천억 원에 이르는 알짜 기업이다. 남영물산에서 아파트를 수주하면 상당부분 남영건설로 넘어가는 구조라서 남영건설은 남영물산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오너에게 우호적인 지분을 합치면 적대적 M&A가 결코 쉽지가 않다.4/13 쪽
‘흠, 어떻게 한다?’돈으로 주식을 매입하면 어렵지는 않으나 이 정도 회사의 물량을 매집하는데 소문이 안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거품이 일게 되는데, 게다가 남영물산은 그다지 저평가된 주식도 아니다. 오늘 내일 생각해보고 결단을 내려야할 것 같았다. 지난달부터 주가가 폭락인 상태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있으란 보장은 없으니까 슬슬 매입 타이밍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지금 타이밍에 매집한다면 아무리 대충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다른 주식을 사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으니까.한정식 집에 앉아서 나동태 회장과 함께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녹차를 마셨다. 나동태 회장이 냅킨으로 입가를 닦으며 말을 한다.“이번에는 정말 믿을 수 없더군요. 원래 김상무님의 능력을 믿고 있었지만,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까?”“주식은 비싸면 팔고 싸면 사면됩니다.”“물, 물론이죠. 그런데 그게 쉬우면 누구나 부자가 되겠지요.”“올해는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보다 더 김 상무님이 회사의 일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저야 그러면 좋겠지만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제 일도 많아서요.”5/13 쪽
“그렇군요.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저번에 말씀하신 지분을 확보를 조금 더 하시는 것은 어떻습니까?”“어떻게요?”“신주인수권 발행을 하는 거죠. 물론 주총을 통과해야 하겠지만요.”“흠.”대주주의 지분변경을 위한 신주발행이라. 과연 주주들이 이해를 해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적으로 호의적인 신호를 보내는 나동태 회장을 보니 그가 굉장히 노련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이사들은 어떻습니까?”“대부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생각해보도록 하죠.”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는데 나동태 회장이 선수를 쳤다. 내가 동원산업과 연관을 맺은 4년 동안 주가는 8배가 올랐다. 액면분할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끝없이 늘어나는 회사의 투자이익금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즉 동원은 나와의 제휴가 끊어진다면 주가는 한동안 폭락할 거라는 소리다.동원산업은 나에게 꼭 필요한 회사다. 회사의 내재가치도 높지만 내가 현재 이 상태에서 회사를 만든다고 생각을 해보면, 끔찍하다. 회사는 돈만 있다고 뚝딱 만들 수 있6/13 쪽
는 것이 아니다. 좋은 사업아이템도 시세의 흐름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돈으로 밀어도 실패한다. 게다가 회사를 관리하는 것은 상당히 피곤한 일이다. 동원산업은 이 모든 것이 단 한방에 해결된다. 좀 비싸다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나동태 회장과 만나 점심식사를 한 후 일주일 만에 이사회가 열리고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것이 주총만 통과되면 회사를 어느 정도 나의 뜻대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주주들도 얼마간 지분을 내놓기로 했다. 이런 경우 프리미엄을 얹어줘야 하는데 대체로 10%~30% 범위 내에서 거래가 된다. 동원산업은 매년 200억 정도의 순수익을 내는 알짜회사였다. 그런데 올해 사업B팀에서만 97억의 순이익을 거두었다. 그리고 주식투자에서 얻은 순익이 무려 2천억이 넘는다. 이러니 이사들이 난리를 치는 것이다.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전체 주식의 3.5%에 해당하는 신주발행을 의결하고 대주주들은 자신의 지분에서 조금씩 순차적으로 양도하기로 했다. 그래서 대주주들의 지분이 내게 4%가 넘어오게 되었다. 이렇게 된다면 내 지분이 22.5%가 되는 것이다.1월이 되어도 주식은 오르지 않았다. 나는 모든 돈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다. 작년에 주식이 요동을 쳐서 5조의 돈이 12조가 되었고 선물투자로 2조를 벌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가진 돈은 이제 14조가 되었다. 나도 갑자기 늘어난 돈 때문에 어리둥절했다. 설마 이렇게 큰돈이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제 무슨 일을 해도 되는 총알이 생겼으니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도 해볼 생각이다.7/13 쪽
주주총회가 생기기 이틀 전에 뉴욕타임지에 실린 ‘세계의 부자들’이라는 기사에서 내가 대한민국 제1의 부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국은 난리가 났다. 재벌기업의 회장도 아닌 단순한 투자가가 한국최고의 부자가 되었으니 말이다.미국에서 개설한 계좌는 미국식 이름으로 되어 있어 정확히 나라는 것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고객의 돈과 구별하기 위해 개인계좌로 개설한 것이 말썽이 된 것 같았다. 하아, 그것은 단순한 실수였다. 개인계좌를 만든 것은 보다 높은 리스크를 감당하는 공격적인 계좌가 필요해서 만들었는데 이것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밝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난감해졌다.그리고 2월 초에 주주총회 열렸고 제안된 안건에 대한 의결을 묻는 시간이 되었다. 이사회에서 신주발행을 의결한 것이 통과되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금부터 지배주주변경을 위한 의견토의를 하겠습니다. 2008년 12월 1일에 신주발행을 3.5%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지난 3개월간 평균가격으로 발행하기로 했으며 대주주들도 자신의 지분을 일정부분 양도하기로 합의하기로 하였습니다. 토의를 한 후 바로 투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대부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하고 있는데 몇 명의 주주가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8/13 쪽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1%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는데 끊임없이 회의를 방해하고 있었다. 나는 보다 하도 답답하여 근처에 있던 김경만 팀장에게 물었다. “뭔가요?”“네. 오칠삼 교수가 운영하는 라자드 펀드입니다. 주로 중소기업의 주식을 매입해서 기업투명화를 하라는 명목으로 회사에 사사건건 간섭을 하고 있습니다.”“라자드는 뭔가요?”“미국의 투자회사입니다.”“꼴통이군요.”이해할 수 없었다. 왜 미국투자회사가 우리나라의 기업투명을 위해 자금을 투자한다는 말인가? 오칠삼 교수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익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왜 미국의 자본이 우리나라의 기업을 위해 움직인단 말인가. 한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나는 일어나 단상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계속 회의진행을 방해하는 오칠삼 교수를 바라보며 말했다.“문제의 김이열 상무입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신주인수권 발행이 무슨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한단 말입니까?”그는 내가 나서자 조금 놀란 표정으로 특정인을 위한 주식 발행은 옳지 않다고 말했9/13 쪽
다. 말은 그가 옳았다. 그도 주주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1%에 해당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정상이었다. 그러나 표결을 하지 못하도록 계속 방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뭔가 착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뭐요?”그가 다소 화가 난 어투로 소리를 질렀다.“일면 당신의 말은 맞는 듯합니다. 하지만 올해 당신이 받게 되는 그 많은 배당도 다 제가 벌어들인 이익금에서 나가는 것입니다. 물론 공짜로 해준 것은 아닙니다. 저는 명목상 상무이사지만 전략적 제휴를 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대주주가 되면 제게 제공하는 수수료가 없어지며 따로 계약을 해야겠지요. 올해 제게 회사가 지불한 수수료가 얼마인지나 알고 있습니까?”“......”“이익금의 35%입니다. 물론 일정 수익까지는 수수료조차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굳이 이 회사에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제 개인 회사가 필요하긴 하고 동원산업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원하신다면 제 지분 15%를 매도하겠습니다. 이따위 어정정한 지분 따위는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될지 예상을 해보십시오. 회사는 당신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당신이 운영하는 그 잘난 펀드가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올해 제가 회사에 벌어들인 돈은 2천억이 넘고 내년에는 더 많아질 것이며 그 다음에 해는 더 많을 것입니다. 감당하실 수 있습니까?”10/13 쪽
“아니......난 그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서.”“닥치세요.”내 말에 그가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뭐가 주주들의 이익입니까? 돈이 결부되었는데 어떤 미친 놈이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한단 말입니까? 당신, 시민단체 대표로 나온 겁니까? 아니면 라자드 펀드를 대표해서 나온 것입니까? 주주면 주주답게 행동하세요. 시민단체 대표처럼 행동하지 마시고요. 당신이 가진 지분 1%에 대해서 주주의 권리를 행사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됩니다. 뭐 그리 말이 많습니까? 당신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가진 주주들도 가만히 있는데. 초등학생이라도 이렇게 회의를 일방적으로 방해를 하지 않을 겁니다. 충분히 의견을 개진하셨으니 이제 투표하면 그만입니다. 대다수의 주주들이 아니다 하면 안하면 되는 겁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꼴랑 1%를 가진 주제에 나머지 99%의 주주들이 가진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몇 시간째 이 모양입니까?”“너, 나이가 몇인데 말을 함부로 하는 거야?”“사과나무에 뭐가 열립니까?”갑작스러운 말에 놀란 그가 그만 입을 닫았다.“나무는 그 열매로 무슨 나무인지 압니다. 사과나무처럼 보여도 배가 열리면 배나무입니다. 당신이 벌어들인 돈이 어디로 갑니까? 미국 리자드 주식회사 아닙니까? 당11/13 쪽
신에게 돈을 위탁한 아메리칸 친구들은 당신이 이렇게 지저분하게 해서 돈을 버는 것을 압니까? 미국 주주들을 위해 발언하시는 분은 그만 입을 다물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날 뛰시면 업무방해로 소송을 걸겠습니다.”“뭐야, 너 이 자식.”그는 화를 내면서도 슬그머니 자리에 앉았다.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였다. 웃기는 것은 그마저도 신주발행에 찬성했다는 것이다. 결국은 그가 원한 것은 반대를 통해 뭔가를 노렸는데 안 되니 그냥 찬성하고 만 것이다.돈이 걸리니 체면이나 자존심이 구겨져도 개의치 않는다. 그만큼 돈이 개입되면 비정해진다는 것이다. 형제간에도 돈이 개입되면 싸우는데 생판 모르는 남들을 위해 일을 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 한두 푼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돈이 걸렸는데 말이다. 그러니 입으로 나온 말로 그 사람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과 결과로 그 사람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나는 더 많은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장중에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동원산업도 올해 수익이 발표된 후에 주가가 올랐지만 작년대비로 보면 많이 내린 상태였다. 나는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교묘하게 주식을 쓸어 담고 있었다. 이렇게 한 달간 주식을 매집하니 4.3%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그다음부터는 주가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해서 애플 주식과 구글 주식을 사느라 국내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12/13 쪽
============================ 작품 후기 ============================드디어 100회차가 되었군요.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글은 150회를 목표로 글이 쓰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불필요하게 내용 늘이기도 있었고 주인공의 스펙을 위해 불필요한 잡설을 많이 깔기도 했지만 수정하면서 이런 부분은 모두 빼겠습니다.달아주신 리플은 모두 잘 읽고 있습니다. 액션신도 좀 등장해야 하는데.....기회가 있겠지요. ^^13/13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