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자고 하자 세 시간 만에 그가 달려왔다. ============================ 작품 후기 ============================음, 오늘은 정말 글이 안 써지는군요. 음, 오늘은 정말 글이 안 써지는군요. ============================ 작품 후기 ============================음, 오늘은 정말 글이 안 써지는군요. 음, 오늘은 정말 글이 안 써지는군요. < -- 동원투자 지주회사 -- >그는 짧은 머리를 하였고 거대한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언뜻 보면 주먹세계에 속해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인상이었지만 얼굴을 자세히 보면 대단히 순하게 생겼다. 이런 사람이 음악을 한다니 조금은 의외였다.“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김이열이라고 합니다.”“아, 예. 저는 남상욱이라고 합니다.”드라칸jk가 자신의 본명으로 소개하였다. 약간 얼굴이 상기되어 있는 것이 상당히 긴장을 하고 있는 듯 했다. 하긴 상대의 입장에서 보면 영대차를 굴복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아닌가.“차는 뭘로 하겠습니까?”“아무거나.”“제가 커피집 사장이라 아무래도 만만한 것이 커피인데 괜찮으시겠습니까?”“네, 좋습니다.”나는 1층 커피숍에 전화를 걸어 아메리카노와 마시기 좋은 커피로 한잔 가져와 달라고 부탁을 했다. 잠시 후에 송여진 씨가 커피를 가지고 들어왔다.회1/9 쪽등록일 : 12.03.21 15:51조회 : 14884/14906추천 : 277평점 :선호작품 : 6583참좋은아침: 건필하세여~~ (2012.04.07 08:15): 유아교육에서 강조하는것 하나가 눈높이 입니다. 이거 쉬운일 아닙니다. 더해 부모님은 항상 아이에게 본을 보여야 하는데 뼈를 깎는 고행 정도의 지난함이 예상되죠. 전 단 한가지만 지키면 된다고 봅니다. 비교만 안하면 된다죠. 한때 유행했던 엄친아가 그 나쁜 예 입니다. 역지사지라고 내가 그렇게 비교 당하면 좋은맘 가지기 힘들죠. 옆집 남편은 진급했다네, 앞집 남편은 결혼기념일 선물로 해외여행 티켓을 들과 왔다네, 뒷집 남편은 그렇게 밤일은 잘한다네, 아는 누나 남편은 그렇게 돈이 많다는데, 친구 남편은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여행을 다닌다네 등등... 내가 저렇게 타박받는 남편 입장이라면 뿔 안날수 없죠. 아이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엔 너무 힘듭니다. 잘 보고 있어요. (2012.03.27 10:41)일생동안: 대박의 에스엠 주식.작년 yg상장시 한때 거의 7만원 가까이 가까이 갔었죠..물론 지금은 4만원 후반이지만.그래도 엄청나다능.. (2012.03.25 21:32)깜장이아찌: 좋은글 감사합니다..다음편 보러 갑니다..건필 하세요.. (2012.03.22 02:01)리치자이: 어제 선작하고 끝없이 달렸네요.....ㅋ (2012.03.22 00:41)꽁꽁꼬: YM이군요 잘보고갑니다 (2012.03.21 23:13)時人: 잘보고 갑니다~~ 건필 (2012.03.21 20:11)sacrifice희: 회사이름은 YM으로 바꿨으나 소속가수이름은 그대로ㅋㅋ (2012.03.21 19:24)양구리공작: 건필 잘보고가요 더더더더더더더 올려주세요 +_+ 저희누나도 저를 업어서 키웠는데 (2012.03.21 18:34)전설의유저: 딸 같은 경우에는 질투도 많지만 동생을 끔찍히 위해주기도 합니다. 우리 누나의 경우 어렸을 때 저를 업어서 키우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고작 3살차이인데 말잊요. (2012.03.21 18:13)※ 당신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작가분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욕설/비방글은 삼갑시다.아아어덕참좋은아침: 건필하세여~~ (2012.04.07 08:15): 유아교육에서 강조하는것 하나가 눈높이 입니다. 이거 쉬운일 아닙니다. 더해 부모님은 항상 아이에게 본을 보여야 하는데 뼈를 깎는 고행 정도의 지난함이 예상되죠. 전 단 한가지만 지키면 된다고 봅니다. 비교만 안하면 된다죠. 한때 유행했던 엄친아가 그 나쁜 예 입니다. 역지사지라고 내가 그렇게 비교 당하면 좋은맘 가지기 힘들죠. 옆집 남편은 진급했다네, 앞집 남편은 결혼기념일 선물로 해외여행 티켓을 들과 왔다네, 뒷집 남편은 그렇게 밤일은 잘한다네, 아는 누나 남편은 그렇게 돈이 많다는데, 친구 남편은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여행을 다닌다네 등등... 내가 저렇게 타박받는 남편 입장이라면 뿔 안날수 없죠. 아이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엔 너무 힘듭니다. 잘 보고 있어요. (2012.03.27 10:41)일생동안: 대박의 에스엠 주식.작년 yg상장시 한때 거의 7만원 가까이 가까이 갔었죠..물론 지금은 4만원 후반이지만.그래도 엄청나다능.. (2012.03.25 21:32)깜장이아찌: 좋은글 감사합니다..다음편 보러 갑니다..건필 하세요.. (2012.03.22 02:01)리치자이: 어제 선작하고 끝없이 달렸네요.....ㅋ (2012.03.22 00:41)꽁꽁꼬: YM이군요 잘보고갑니다 (2012.03.21 23:13)時人: 잘보고 갑니다~~ 건필 (2012.03.21 20:11)sacrifice희: 회사이름은 YM으로 바꿨으나 소속가수이름은 그대로ㅋㅋ (2012.03.21 19:24)양구리공작: 건필 잘보고가요 더더더더더더더 올려주세요 +_+ 저희누나도 저를 업어서 키웠는데 (2012.03.21 18:34)전설의유저: 딸 같은 경우에는 질투도 많지만 동생을 끔찍히 위해주기도 합니다. 우리 누나의 경우 어렸을 때 저를 업어서 키우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고작 3살차이인데 말잊요. (2012.03.21 18:13)
“사장님, 커피요.”“고마워요.”할짝 웃는 송여진 씨를 드라칸jk가 보더니 눈이 커진다. 송여진 씨는 얼마 전에 부지배인인 오윤아 씨가 장인어른의 커피숍으로 완전히 이직을 했기에 새로 채용한 직원 중의 한 명으로 외모가 상당히 예뻐서 그녀로 인해 손님이 늘어났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니 드라칸jk가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웃었다.송여진 씨가 방을 나가자 아쉬운 표정의 그를 보며 은근히 그녀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알려주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으로 그녀는 착하고 머리가 영민하며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눈이 빛났다.“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작곡가라고.”“아, 네. 사실 뭐 그렇지도 않습니다.”송여진 씨가 가져다 준 카푸치노를 마시며 그가 겸손하게 대답했다.나는 이 사람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선한 사람 같아보여서 이야기를 시작했다.“저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굉장히 존중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2/9 쪽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직업은 별로 없으니까요. 그런데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유감입니다.”“그렇지요.”그도 고개를 끄덕이며 나지막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이야기가 잘 될 것 같았다.“나미와 진미는 원래 같은 동네에 살던 꼬맹이였습니다. 진미는 언론에도 보도된 대로 한 때 왕따를 당했었지요. 그때 처음 친구가 되어준 아이가 나미입니다.”드라칸jk가 입을 벌려 ‘아~’하고 감탄을 했다.“나미는 아시다시피 가수 나미의 조카죠. 그 녀석을 어느 날 동네에서 만났는데 가수를 하겠다고 오디션을 보러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노래를 불러보라고 했더니 너무나 잘 불러서 깜짝 놀랐습니다. 연예계가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을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이 기획사입니다. 아이들이 부당한 압력을 받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게 하기 위해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나의 말에 드라칸jk는 감동을 했는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듣는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조금 더 이야기를 했다.3/9 쪽
“1층의 커피숍은 제가 소설을 쓰기 위해 만든 곳입니다. 알다시피 아내인 현주가 대종상에서 제게 고백을 하는 바람에 직장생활을 하기가 힘들어졌었죠. 그래서 회사를 관두고 한 것이 커피숍입니다. 커피숍은 직원들의 일터이자 그들이 주인입니다. 제 몫으로 들어오는 돈이 통장에 쌓이지만 단 1원도 제가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돈에서 직원들이나 그들의 가족이 병이 들면 사용되어질 것입니다. 그곳에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제법 많이 벌지만 오직 그 아이들을 위해 쓰이고 있습니다. 딸기가 활동할 때에도 학교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제가 하는 이 일에, 온 국민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이 아이들을 함께 같이 키워보시지 않겠습니까?”“네? 네.....?”“우리 아이들에게 곡을 주십시오.”“아~ 하지만 저도 그러고 싶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요.”“다른 기획사와 계약을 하셨나요?”“그것은 아니지만 대형기획사의 텃세가 좀 심한 편입니다. 한두 곡 정도야 그들에게 안줄 수 있지만 거래를 끊으면 좀 곤란해집니다.”“흠. 그러면 이렇게 하죠.”“어떻게요?”“우리하고 전속계약을 합시다. 계약금과 연봉을 따로 드리겠습니다. 금액은 업계 관4/9 쪽
행에 따르고 활동은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그는 내가 전속계약을 제의할 줄 예상을 못한 듯 잠시 멍하게 있었다.“아, 죄송합니다. 잠시, 생각을 해야 해서요.”나는 그가 마음이 조금 움직인 것 같아서 더욱 열심히 설명했다.“우리 회사는 오직 아이들만 키웁니다. 매니즈먼트는 SN엔터테인먼트사가 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SN측이 각각 40%를 가져가고 20%만 저희가 가져옵니다. 그 20%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직원들 월급을 줍니다. 그리고 나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연예인들을 선망한다고, 지원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물론 그렇죠.”“그리고 말입니다......저희와 계약을 하시면 작은 사무실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1층에 커피숍이 있으니 어느 때나 원하시면 내려가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그, 그렇죠. 그럼 계약하겠습니다.”5/9 쪽
아까 송여진 씨를 유심히 보더니 한눈에 반했나보다. 여진 씨가 착하긴 해도 순진하거나 그런 타입은 아니다. 오히려 소소하게 그녀의 앙큼함에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깜찍스러운 면이 있었다.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청춘남녀이니 알아서 하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지불했다. 드라칸jk에게 우리 회사 외의 가수에게는 곡을 줘서는 안 된다 하는 조항이 없기에 계약금 2억에 연봉 1억으로 계약했다. 단 작곡한 곡에 대한 1순위가 회사 측에 있다고 했으니, 문제는 없었다.다음날부터 아직 방이 준비도 안 되었는데 드라칸jk가 나와 커피숍에서 얼쩡거렸다. 그 모습을 보니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도 잘 버는 사람이 저렇게 순진해서야 어디다 쓰겠나, 휴~, 여진 씨의 밥이나 안 되었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그래도 한수가 있는지 멍청하게 행동을 하지는 않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러고 보니 둘이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했다. 새침때기면서도 착하고 적당이 속물인 그녀가 순진한 예술가와 결혼하면 확 휘어잡고 살 것이다. 저런 타입의 여자와 결혼하면 바람은 꿈도 못 꾸고 술이나 외박도 함부로 못한다. 다만 알뜰하게 살림을 할 것이니 집안은 평화로울 것이다. 자기가 스스로 좋아서 한다는 데야 뭐, 말릴 일도 아니었다. 그녀의 청순한 외모에 반하여 매일같이 오는 남자들도 그런 그녀의 내숭은 전혀 생6/9 쪽
각도 못할 것이다.드라칸jk가 우리 기획사와 계약한 것이 알려지자 연예계가 술렁거렸다. 그놈의 한국 최고의 부자 타이틀 때문이었다. 최고의 기획사로 알려진 대형 기획사도 긴장을 한 채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YM엔터테인먼트사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한류아이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그러고 보니 YM엔터테인먼트사의 주식은 작년에 최저가인 770원을 찍고서 지금은 2550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싸도 너무 싸서 조금씩 주워 담았다. 물량이 나오는 것마다 넙죽넙죽 받아먹다가 하도 귀찮아서 동원산업의 직원들에게 대신하도록 시켰다. YM의 주식은 모두 1600만주가 발행되었으니 시가총액이 400억이 조금 넘는 회사였다.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싸서 매입을 하는데 발행주식 수가 많지 않아 원하는 만큼 사지도 못했다. 한국에서 주식하기가 힘든 게 이런 거다. 기껏 매입을 하려고 하니 시가총액이 형편이 없고 그나마 물량도 잘 나오지 않는다. YM엔터테인먼트사를 매입할 때 내 개인 돈으로 시작했기에 주식취득을 증권거래소에 알려야 했다. 열심히 주워 담았지만 고작 24.5%를 모았을 뿐이다. 공시가 나가자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적대적 M&A를 시도하려고 한다는 소문에서부터 온갖 추측이 난무하였다. 결국 나는 동원산업의 대변인을 통해 순수한 투자목적이며 경영에 관심이 없다고 발표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 올라갔다. 주가가 오르자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여서 계속 매집을 했다. 어느덧 27%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다시 물량이 자취를 감추었다. 아쉽지만 YM엔터테인먼7/9 쪽
트사의 주식에는 관심을 끊었다. 드라칸jk가 계약하자 다른 작곡가들도 이제는 서로 곡을 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이것은 내가 YM엔터테인먼트사의 주식을 매입하고 난 후에 나타난 현상이었다. 아무리 거대 기획사고 수많은 연예인들을 거느리고 있으면 뭐하는가. 주인이 바뀌면 끝 아닌가. 그러니 이제는 작곡가들도 거대기획사의 눈치를 안보고 곡을 주기 시작했다.그리고 또 하나 연예인이 되겠다고 찾아오는 연습생들이 수없이 회사를 찾아왔다. 처음 며칠은 나도 찾아오는 연예인 지망생들을 보았지만 그 수가 많아지면서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 몇 명의 직원을 더 뽑아 그들에게 일임을 했다. 내가 개입하지 않게 되자 살짝 염려가 되어 입구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회사운영방침을 적어놓게 했다. 회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원자에게 금품이나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으며 만약 그런 일이 있으면 커피숍으로 전화를 달라고 했다. 이렇게 해놓지 않으면 어떻게 또 중간에서 부정을 저지를지 모른다. 나는 인간의 욕심을 신뢰하지 않는다. 제도가 뒷받침을 해주지 않으면 인간은 언제든지 타락할 수 있는 허약한 존재이므로. 문제가 벌어져 얼굴을 붉히며 수습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이다. 그래야 사람도 안 잃고 평판도 나빠지지 않으니까 말이다.올해는 작년과 달리 금융시장이 안정이 되어 주가가 견고하게 오르고 있었다. 중간8/9 쪽
에서 사고 팔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오르기 시작할 때 선물을 매수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그때 개인적으로 이사를 하고 영대차하고 일이 생기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쳤다.주식을 사고팔고 할 일이 없어지자 할 일이 별로 없어졌다. 그래서 나는 많은 시간 가족과 함께 지내며 딸들과 놀아줬다. 가끔씩 동생을 질투하는 유진이를 나무라지 않고 엄마 아빠가 더 많이 유진이를 사랑한다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안아주곤 했다. 그러자 유진이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얻었는지 동생을 귀여워하기 시작했지만 때때로 엄마의 품을 독차지하는 동생이 미운가 보다. 그러한 감정을 삭이는 유진이의 눈빛을 보며 딸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꼈다. 아이들이 겉보기에 어리다고 마냥 그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비록 작지만 아이도 완벽한 인격체라는 것을 다시 인식하게 되자 인간에 대한 경외심이 생겼다. 저 작은 육체 안에 담긴 수많은 생각과 감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부모로서 너무나 큰 축복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 때문에 행복해졌다. ============================ 작품 후기 ============================기다리시는 것 같아 일단 올립니다. 양이 조금 작지만 내용이 하나의 회차를 이룰 정도가 되어서 그냥 올립니다. 수정은 12시에 하겠습니다.9/9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