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시의 지배자-108화 (108/148)

리가 있었다. 그래도 그 양이 크지 않아 마나수련만 꾸준히 하면 통제가 되니 무척이나 다행이었다.리가 있었다. 그래도 그 양이 크지 않아 마나수련만 꾸준히 하면 통제가 되니 무척이나 다행이었다.리가 있었다. 그래도 그 양이 크지 않아 마나수련만 꾸준히 하면 통제가 되니 무척이나 다행이었다.< --  동원투자 지주회사  -- >햇볕이 따스하다. 상큼한 가을바람 냄새가 나른한 오후에 열려진 창문으로 슬며시 기어들어온다. 약간은 서늘하지만 따스함이 공존해 있는 오후는 나의 상념을 잡아 이끈다. 그러고 보니 회귀하고 7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결혼을 하고 딸도 태어났다. 돈도 많이 벌었다. 제법 만족스러운 삶이다. 그런데 구운몽처럼 깨면 이 모든 것이 일장춘몽이었다, 하고 성진이 깨달음을 얻는 장면으로 내 인생이 오버랩 되면 곤란하다. 그래서 올해부터 내게 온 행운을 이웃과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은 그런데 ‘어떻게’ 할 것인가에는 부분에서 막힌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용을 얻겠다는 고민 따위가 아니었다. 손에서 벗어나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그러니 효용성 따위는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떻게’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다. 아주 기초적인 방법의 문제였다.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다운 받아 놓은 동영상을 돌려본다. 현주의 얼굴이 보이고 나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번에 ‘다음’에 출현했던 영상이다. 보고 있으면 희미한 미소가 절로 고이게 하는 말들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혼자서만 본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리고 존경한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즐겁다. ‘다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현주와 아이들은 그 말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을 뿐 온 국민 앞에서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꾸 봐도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고인다.회1/12 쪽등록일 : 12.03.24 00:06조회 : 15263/15284추천 : 261평점 :선호작품 : 6583동초(冬草).: 나동일 죽었다고 했었는데???? (2012.09.01 04:05): 주인공이 아무리 그래도 마법사인데... 마법사의 힘을 쓰는 경우가 거의없는거같아요 아티팩트 같은거라도 만드는것도 좋을텐데. (2012.04.17 19:58)참좋은아침: 건필하세여~~ (2012.04.07 08:44): 잘 보고 있습니다. (2012.03.27 13:44)스팀히로: 아참, 신혼여향은 << 여행 (2012.03.25 19:29)남도유랑자: 잘보고 갑니다.  건필요 (2012.03.25 00:06)당근덮친토끼: 빨리 주인공이 쓰는 소설도 출판됐으면좋겠어요! 으항항~~능력부족: 작가님,소연이 아버지는어찌 되었나요?? 저번에 문병 간 이후로 완쾌되도록 노력하지는 않았나요?? (2012.03.24 15:18)말리브의해적: 노블 일반란이면 청소년도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처음 의도한 바와 달리 수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청소년이 봐서 그다지 좋다고 생각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작가와 독자가 생각하는 노블성인이 조금 다른 것 같더군요. 작가는 청소년이 보면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수준이고 일부 독자님들은 야설을 생각하는데 전 차라리 조아라가 야설란을 따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처럼 애매한 동거는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저희는 판타지를 쓰는 것이지 야설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 전개에 필요하면 그런 신을 넣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성애장면이 주 목적이 되는 것은 야설이라고 봅니다. 성인이 야설이나 포르노 보는 게 뭐 잘못하는 것도 아니고 취향차이니까요. 참고로 저도 봅니다.  (2012.03.24 14:34)기르히하이스: 여기까지 보고 느낀건 노블일반에 연재하지 성인에 왜 이런글을 노블 수위도 아닌데 성인란에 성인글을 쓰는 분들 마음 짠하게 만드는군요. ㅠㅠ (2012.03.24 13:18)

사람은 자기가 한 행동이 언제나 되돌아온다는 것을 잊는다. 그러니 사기를 치고 못된 짓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을 그들은 애써 외면한다. 미워하고 모욕하고 무시하는데 웃어주는 사람은 없다. 그것이 비록 피를 나눈 가족이라도 말이다. 그러니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배려하고 예의를 차려야 자신이 행한 행동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내게 이 동영상이 귀하다. 늘 나를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아 주는 아내가 세상 사람들 앞에서 정말 그러하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어찌 사랑스럽지 않은가.“오빠, 뭘 봐?”“헉.”소리 없이 다가와 내가 보고 있는 동영상을 훔쳐보고 있는 소연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너 또 노크도 안하고 이렇게 슬쩍 다가오면 어떻게 해.”“헤, 그래야 오빠가 뭐하는지 알 수 있지.”“알, 알아서 뭐 하려고?”“그냥, 뭐 하나 궁금해서.”2/12 쪽

약간은 4차원의 아우라를 풍기는 소연의 이런 모습이 은근히 두렵다. 6살 소연이가 12살의 소연이가 되고 나서부터 나는 감당하기가 힘들어졌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열두 번도 더 변한다고 하더니 소연이가 그 짝이었다.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는 그렇게 사랑스럽던 아이가 이제는 간혹 벌이는 엉뚱한 행동이 무서울 때가 있었다. 사춘기가 빨리 왔는지 소연이는 제법 의젓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자신이 본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 가장 안심하고 있을 때 뒤통수를 꼭 한 번씩은 친다. “보고 또 보고 닳겠어요.”“내가 내 아내 얼굴 보는 것이 뭐가 어떠냐?”“누가 뭐래요. 그런데 언니 얼굴 본다고 하면서 혹시 예쁜 효주언니를 보는 것은 아니죠?”“너도 그만 연애소설 그딴 거 그만 읽도록 해라.”“하하하, 어디 찔리는 것이 있구나.”“내가 상대를 말지.”“아잉, 오빠!”이것이 귀여운 척을 하며 팔에 매달린다. 나는 자연스럽게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돈을 건네준다.“고마워요, 오빠. 이런 거는 안주셔도 되는데.”3/12 쪽

“정말?”“아니, 주면 좋죠.” 손바닥위에 만 원짜리 한 장을 쥐고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저렇게 줘도 허튼 데는 쓰지 않으니 이렇게 용돈을 강탈해가는 모습이 밉지는 않았다. 작년에는 이렇게 내게 강탈해간 돈과 용돈을 모아 내게 다시 가져왔다. 자기 대학등록금 마련하기 위해 투자하고 싶다고. 그래서 그녀는 나에게 최소의 금액을 맡긴 고객이 되었다. 어린 소연이의 돈을 받으며 엄마가 맡긴 돈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다. 말했다면 아마도 소연이는 실망을 했을 것이다. 소연이는 이렇게 하는 것이 사랑하는 엄마를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엇으니까.“너는 남자친구 이런 거 안 사귀냐?”“그런 거 안 키워요.”“왜?”“애들이 어려서요.”“애가 그럼 애 같아야지. 그게 뭐가 어때서?”묻는 말에 대답도 안하고 소연이 그림자처럼 조용히 방을 나섰다. 소연이 나간 방안에는 그녀가 만들어 놓은 고운 꽃들이 화분에 가득하다. 어린 것이 제법 솜씨가 좋아 꽃이며 나무며 손을 대면 이상하게 식물이 잘 자란다.구절초, 땅귀개, 쑥부쟁이가 아직도 그 꽃잎을 떨구지 않는다. 열매가 맺힐 시기인데 4/12 쪽

이 무슨 조화인지 알 수가 없다. 9월 정기국회에서 일지감치 징벌적 보상제도가 통과되면서 관련법들이 한창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후속법들이 언제 입법이 될지는 모르지만 변화가 점차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상속세에 대한 관련규정도 바뀌었다. 개인은 5년 기업은 10년간 분할납부가 가능해졌다. 이것은 희한하게도 국민들과 기업 모두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기업은 탈세를 한다는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국민들은 어차피 요리조리 빗겨가며 탈세를 하는데 나눠서라도 제대로 내라는 소리였다. 재벌들도 일단 환영일색이었다. 비상장회사를 통해 편법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것도 한계에 이르렀고 또한 국민 여론이 너무 좋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이미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그런 편법으로는 경영권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용한 태풍이 불어오고 있었지만 누구도 이 작은 움직임이 대한민국을 뒤흔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항상 변화는 조용하게 시작되는 법이다. 소낙비에 옷이 젖는 사람은 별로 없다. 비가 거세면 사람들은 피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슬비는 사람들이 어지간하면 피하지 않는다. 지나고 보면 옷이 젖어 있음을 깨달을 뿐이다. 변화는 사람들 가운데서 그렇게 서서히 일어나야 하는 법이다. 인간의 몸이란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 일예로 시차만 달라져도 뒤바뀐 밤과 낮 때문에 한동안 5/12 쪽

무력감에 시달리게 되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명분과 여론이다. 명분은 우리가 가는 곳이 잘못된 길이 아니라는 확신을 대중에게 심어줄 수 있기에 필요한 것이고 여론은 혼자가 아니라는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준다.정의와 법연구소의 나상미 간사가 언제 시간을 내달라는 말에 오늘 찾아가는 중이다. 빛바랜 오후의 날씨처럼 거리는 한산했다.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쓸쓸한 거리를 걷다보니 정의와 법연구소의 건물이 나온다.6층의 낡은건물 사이로 사람들이 오고 간다. 정문을 지나 그녀가 있는 방문에 노크를 하니 문이 열리며 환한 얼굴의 그녀가 반갑게 맞이한다.“어머, 어서 오세요. 회장님.”“잘 지내셨어요? 그런데 전 저희 회사에서나 회장이지 밖에 나오면 아저씨 아닌가요?”“......그래도 아저씨는 너무 했다.”나상미 간사가 자리에 권해서 소파에 앉아 그녀가 타주는 커피를 마셨다. 텁텁한 믹스 커피의 특유의 거친 맛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다.“아, 이번에 국회 통과된 거 축하드려요.”“내, 정말 너무 감격했어요.”6/12 쪽

너무나 좋아 이틀 밤이나 잠이 않았다는 말에 나는 다소 놀랐다. 아직도 대학생의 얼굴로 보이는 동안의 그녀가 가슴속에는 불을 품고 살았던 것이다.“이번에 로펌을 들어가게 되었어요. 이제 30살이 넘었으니 저도 밥벌이는 해야죠.”“아, 네.”“그리고 이거요.”수줍은 듯 얼굴을 붉히고 건네는 종이봉투를 꺼내보니 청첩장이었다. 삼주 후에 결혼한다는 초대장이다.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결혼을 하시는군요.”“네에.”소녀처럼 부끄러워하는 그녀를 보며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다. 나상미 간사도 정말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이다. 이제 더 이상 정법에서 볼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하니 그녀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곳에서 일을 했던 것들이 새삼스레 기억났다.“신랑은 어떤 사람입니까?”“그냥 회사원이에요.”“아, 의외네요. 법조인이 아닌 것이.”7/12 쪽

“원래부터 그냥 친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제 근처를 맴돌더군요. 이성으로 서로 느끼지 않고 만났던 친구였는데 저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초초해지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진실한 그가 싫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은 거죠. 이때요, 잘했죠?”“물론이죠. 하하.”“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어려울 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이상한데요. 전 주지 않았는데 받았다는 사람은 있으니.”“풋.”“이제 정법도 자주 못 오시겠네요.”“그렇게 되겠죠. 그래도 법안이 통과 되서 마음은 가벼워요.”“그렇죠.”4년이나 걸려 이룬 징벌적 보상제도는 우리사회의 상징적인 법이다. 우리사회가 정의로운 나라로 갈 수 있는 아주 작은, 최소한의 조건이 비로소 갖춰진 것이다. 이 출발점이 법을 연구하는 판사, 검사, 변호사들이 모여 시작한 것이 중요했다. 또 누군가 자신들이 사는 곳에서 잘못된 것들이 나타나면 이제는 포기하지 않고 고치려는 시도를 할 것이니, 우리의 사회는 이전보다는 더 희망을 가져보아도 될 것이다.나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는 주식들을 보며 손도 대지 못하였다. 중간에 조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은 없었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견고한 상승장이었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많이 남아돌았다. 작년보다 수익률은 높지는 않았지만 몸도 마8/12 쪽

음도 편해졌다. 오히려 선물팀이 유가의 폭등과 원자재의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선물팀 가운데 몇몇이 예측을 잘못하여 큰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하반기에 들어 다시 큰 이익을 보게 되어 이전의 손해를 모두 만회할 수 있게 되면서 희비가 교차되었었다. 집에서 아이들하고 놀다가 회사에 가서 빈둥거리다가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먹으며 소설을 구상을 했다. 그리고 토요일 현주와 함께 나상미 변호사의 결혼식에 참석하였다.꽃처럼 아름다운 그녀가 듬직한 남자의 손을 잡고 하객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그녀는 젊은 날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일을 하였다. 물론 무보수의 일은 아니었지만 어려운 집안형편을 생각하면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이런 조그마한 희생들이 모여 우리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는 것이다.“아, 이게 누군가?”반가운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남도일 변호사와 나동일 간사다.“잘 지내셨습니까?”“하하하, 저희야 잘 지냈죠.”9/12 쪽

나동일 간사는 저번에 테러를 당해 중환자실에서 한 달을 입원하고 나왔다. 그래서인지 그는 걷는 것이 조금 불편해 보였다.“안녕하세요?”“오, 서현주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현주와 남도일 변호사와 나동일 간사와 인사를 하는 사이 결혼식의 행사가 모두 끝났는지 사람들이 몰려나온다.“이거 잘못하다가는 국수도 못 얻어먹고 가게 생겼군요. 빨리 내려가지요.”점심을 먹으려 일찍 나온 것은 아니었다. 나상미 변호사에게는 미리 인사를 했기에 차가 막히기 전에 가려고 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들을 만난 것이다. 지하 식당으로 내려와 앉으니 설렁탕이 나온다.“오, 이거 나 변호사가 돈 좀 썼는걸.”무슨 말인가 했더니 설렁탕 바닥에 고기가 많이 깔려 있었다.“맛도 있네요.”“그렇죠?”10/12 쪽

“응.”나와 현주는 설렁탕을 먹으며 우리의 결혼식을 생각했었다. 너무 유명한 여배우하고 결혼을 하다 보니 몰려드는 취재진을 피하느라 뭐를 어떻게 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결혼식이었다.“아참, 신혼 여향은 어디로 간다고 하던가요?”“제주도 간다고 하던데요.”“가까운데 가는군요. 제주도가 의외로 비싼데.”“나 변호사가 비싼데 가겠어요. 아마 제주도에 있는 지인들 골치 좀 아플 겁니다. 하하하.”남도일 변호사가 뭔가를 아는 듯 호탕하게 웃는다.“아이들은 잘 크지요?”“네.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나는 스마트폰에서 유진이와 현진이의 사진을 보여줬다.“오우, 역시 우월한 유전자를 가졌군요. 아, 내 딸도 예쁘긴 한데 나를 닮아 머리가 큰 게......”11/12 쪽

“푸훗.”“사진 보니 이제 막 재롱부리고 그럴 때네요.”“예, 예쁜 짓 많이 합니다. 동생 예쁘다고 아껴주기도 하고요.”“벌써요?”“네.”주차장으로 가는 데 비가 온다. 경호원들이 어디서 가져왔는지 우산을 펼친다. 10월의 늦은 비다. 이 비가 내리면 날씨는 더 차가워질 것이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는 나에게는 결산일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올해는 정말 놀고먹는 해였다. ============================ 작품 후기 ============================어제 수정작업을 하는데 상당히 오탈자가 많고 잘못된 문장도 많았는데 이런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에게 죄송해지더군요. 그리고 감사하기도 하고요. m(__)m12/12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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