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시의 지배자-113화 (113/148)

‘그들은 왜 모였을까?’짐작은 할 수 있지만 그뿐이다. 사회 정의는 무엇일까? 저들을 다 치우면 우리사회는 정의로워질 수 있을까? 아니면 다른 무엇을 해야 되는 것일까?정의로워질 수 있을까? 아니면 다른 무엇을 해야 되는 것일까?가만히 있고 싶은데 물결이 친다. 조용히 내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일까? 저들이 모였< --  정의를 말하다  -- >‘저곳이란 말이지?’건물은 낡고 음산하였다. 언뜻 보면 버려진 건물 같았지만 용호파의 주요 거점가운데 하나였다. 바로 조금 전에 남영물산의 간부로 보이는 남자가 들어갔었다. 연락을 받자마자 달려왔기에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었다.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는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고 싶었다. 어둠에 동화되어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문을 지나고 경비를 뚫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나아갔다.“스파이 웹.”공중에 붕 떠서 거미같이 보이지 않는 마나의 끈에 매달려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그렇게 해달라고요?”“그렇소.”“너무 위험한 일입니다. 경찰과 검찰까지 나설 것입니다.”“그것은 우리가 막아주겠소.”회1/12 쪽등록일 : 12.03.29 03:10조회 : 14018/14039추천 : 197평점 :선호작품 : 6583※ 당신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작가분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욕설/비방글은 삼갑시다.아아어덕참좋은아침: 건필하세여~~ (2012.04.07 09:54)능수버들: 루씨님의 의견같은경우 북에도 남쪽의 반대파가 있을수있으니 그런것 때문에 갈라졌다고 가정할수도 있겠죠..프리메이슨이나 일루미나이트같은 결사도 있는데...뭐 소설속에서 이런 단체로인해 우리나라가 분단되었다고 소재로 쓰는것도 그리 이상하단 생각은 안드네요....그리고 데모덱스님.아직 어떤내용인지 나오지도 않았는데...상투적이니 뭐니..작가님 글에 초좀 치지 맙시다..무슨 의지를 꺽는 덧글입니까? 그리고 지금 배경보니까 우리나라 재계1~2위 도 손아귀에 쥐고있고 정권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구만 무슨 양아치 이권싸움이란건지.. (2012.04.01 02:21)찌찌: 어허 참......... (2012.03.29 23:03): ㄷㄷ뭐지...; (2012.03.29 22:59)뉴타잎: 아...이거 고빈데요. 여기서 이능력 배틀물로 빠지면 그동안 쌓은게 우르르 무너질것 같은데 어떻게 하실려고 어둠의 흑막을 등장시키신건지 모르겠네요. (2012.03.29 13:49)절대지존: 뭐야 이거 (2012.03.29 13:42)말리브의해적: Demodex 님 감사합니다. 고쳤습니다. (2012.03.29 13:34)퀸러브: 황당황당  (2012.03.29 13:31)퀸러브: 급뜬금없네요 -_- ㄷㄷㄷㄷㄷㄷ (2012.03.29 13:31): 현대물에서  음모론이나 비밀단체 같은 거 나오면,  좀 그래요.   특히 유대인 음모론 / 이능력자 단체 / 무공쪽 단체... 나오면  초 난감함.   그 중 상투적 소설 속 이능력자/무공 단체는...  세계 이권사업에 뛰어들 능력이 차고 넘치는 데,  세계에서 안 놀고 꼭 주인공 사는 동네에서  동네  폭력배 수준의 이권사업에 끼어듦 (2012.03.29 12:35)

“......그래도.”“그분이 원하시고 계시오.”“그분이 말이오?”깜짝 놀란 목소리로 남자가 눈을 부릅떴다. 이마의 골이 깊어졌다. “그렇게 하겠다고 전해주시오.”“이것은 보수요.”남자는 돈가방을 받아들고는 한쪽 구석에 치웠다. ‘흠, 이거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일의 배후가 있는 것 같았다. 남영물산의 인물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당한 비중이 있는 인물 같았다.용호파는 강북의 3대 조폭 가운데 하나다. 조폭들이 그러하듯 겉으로는 주류도매업이나 용역일을 하지만 용호파는 마약을 다루는 조폭 가운데 하나다. 나는 안정훈 씨의 말을 듣고 놀랐다. 조폭이 그냥 주먹으로 불법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마약까지 다루는지는 몰랐다. TV에서만 듣던 이야기였다.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는 대표적인 것인 술과 마약이다. 술도 인간의 이성을 무력화시키긴 하지만 중독에 빠지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약물중독은 그렇지가 않다. 사람에 따라 한두 번만 복용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2/12 쪽

나는 그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모두 녹화하고 남영물산 사람이 나가자 그를 따라 용호파의 아지트를 벗어났다. 그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나도 집으로 돌아왔다.이번 일에서 나는 아주 큰 음모의 냄새를 맡았다. 그들이 말한 그분이 도대체 누굴까. 용호파의 두목 박용호가 처음에는 맡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분이라는 말이 나오자 두말없이 수락했다. 만약 남양물산의 윗선이 개입했다면 신분을 그렇게 모호하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둠에 기생하는 조폭도 인정할만한 재계의 인사가 과연 누구일까. 둘만이 있는 자리에서조차 신분을 밝히는 것을 꺼려할 정도의 인물이 과연 누구인지. 박용호를 고문해서 알아낼까 하는 생각도 순간적으로 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 한 일이었다. 그가 누구인지 밝힌다 해도 무슨 일을 할지 아직 모르는 상태에서, 그리고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그 사람을 안다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몸통도 머리도 드러나지 않았는데 서두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나는 밤마다 집을 빠져나와 의심이 되는 자들의 뒤를 밟아 정보를 알아냈다. 이런 일은 실마리를 잡기 전까지는 무척이나 힘이 든다. 하지만 조금의 힌트라도 잡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였다.3/12 쪽

도대체 누굴까?일단 용호파는 조만간 사건을 벌일 것이고 누군가 나설 것이다. 그러니 일이 발생한 후에 경찰과 검찰에 숨어있는 자들부터 척결해야 한다. 그래야 범죄를 감추는 일을 못하게 될 터이니. 나는 돈을 뿌려 용호파가 하는 모든 일을 살피게 했다. 어차피 경찰과 검찰을 움직일 정도면 사건을 크게 칠 것이기에 어렵지 않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보를 취급하는 자들이 이런 일 하나 못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전국구도 아니고 겨우 강북의 세력 가운데 끝자락에 있는 것이 용호파다. 마약을 취급하는 용호파를 그냥 두고 보는 것은 내가 나서서 처리를 해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용호파가 마약을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니라면 용호파가 몰락을 해도 다른 조폭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태의 추이를 봐서 그 공급책마저 처리할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근 한 달 만에 작은 실마리를 잡으니 그 다음부터는 어렵지 않았다. 남양물산과 그 카르텔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기업과 조폭들이 서로 얽혀 있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인 것이었다. 이것인가 싶으면 그보다 더 크고 많은 진실이 어둠속에 숨겨져 있었기에 아무리 많은 정보조직을 고용해도 성과는 미미했다. 그리고 마침내 용호파가 움직인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갔다.용호파는 대담하게도 재계 2위인 영대자동차의 정망성 회장의 손자인 정찬진을 납치한 것이다. 그제야 나는 왜 용호파에서 이 일을 맡지 않으려고 했던 것을 깨달았다. 4/12 쪽

이들은 하나의 신호를 주려고 하는 것이었다. 경찰과 검찰을 막으려면 적어도 경찰이나 검찰의 최상층부이 움직여야 할 것이다.뭐지?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왜 이리 힘들게 일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용호파의 아지트에 묶여 있는 정찬진이 두려움에 쌓여 자기를 납치해 온 사람들을 바라보았다.“원하는 게 뭐죠?”1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는 조폭들을 보며 떨면서 말했다. 조폭들이 그런 그를 바라보지도 않고 대답했다.“입 다물어라. 네가 묻는다고 대답해줄 것 같으면 물어보기 전에 말했을 것이다.”“......”지금쯤 영대자동차 일가는 난리가 났을 것이다. 한참 후에는 삼영전자의 부회장인 이삼용도 잡혀왔다.‘어, 이거 봐라?’5/12 쪽

생각보다 일을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정찬진은 그렇다고 쳐도 이삼용은 삼영그룹의 후계자이다. 재계 1위인 후계자를 건들다니. 도대체 얼마나 간이 크면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어떻게 잡아올 수가 있었지 하는 의심마저 들었다. 정찬진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이삼용은 지키는 경호원이 상당했을 터인데도 잡아온 것이다. 또 누군가 이 일에 협조를 한 것이다.“당신들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이삼용이 나름 당당하게 말을 했지만 박용호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는 피식 웃었다.“우리 같은 어깨가 뭔 볼일이 있다고 당신들을 잡아왔겠슈. 가만히 기다리시오.”박용호가 음산한 어조로 나직하게 말하자 기세 좋던 이삼용도 기세가 꺾였는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였다.끼익.문이 열리며 하얀 옷을 입은 중년의 남자가 들어왔다. “오셨습니까, 어르신.”“자네는 나가 있게.”“네.”6/12 쪽

박용호는 새로 나타난 남자의 눈도 감히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바닥에 숙이고 있다가 말이 끝나자마자 조용히 사라졌다.“당신이오?”“저 놈에게 너를 잡아오라고 한 것은 나지.”“도대체 왜 이러는 것이오?”남자는 이삼용을 보더니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네가 뭔가 되는 양 착각하는데 너 따위에게 내가 이런 귀찮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불쾌해지는 군. 하지만 어르신의 명령이니 아니할 수 없지.”“무, 무슨 말이오?”“여기서 네놈들을 죽여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나. 원래는 네놈의 아비와 저놈의 할애비를 족치려고 했지만 아무리 종이라고 해도 이제는 사회적 신분이 있다고 어르신이 말씀을 하시는 바람에 네놈들로 대상을 바꾼 것이지.”“설마?”“그렇다. 네놈이 생각하는 그것이 맞다. 도대체 네놈들의 아비와 할애비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기에 요즘 나대는 것이지?”이재용은 뭔가를 아는 듯한 눈치였고 정찬진은 아무 것도 모르는 눈치였다.7/12 쪽

‘도대체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것이지?’우리나라 최고의 기업가들에게 감히 종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자가 있단 말인가.“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결심을 하지 못했다. 네놈들을 죽여 경고를 할까, 아니면 네놈들의 가문을 풍비박산 만들까 생각 중이다.”정잔진은 어리둥절한 모양이고 이삼용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아버님에게 가서 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선처를 부탁드립니다.”“흠, 이회장이 아들은 제법 잘 키웠군. 어르신이 가만히 계신다고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 가서 전해라. 경고는 이번뿐이라고.”“알겠습니다.”중년의 남자는 정찬진을 바라보더니 이렇게 덧붙였다.“네놈의 조부에게 가서 이렇게 전해라. 하늘과 땅이 어둠속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이 말을 전하고 오늘 일을 이야기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것이다.”“네? 네.”“나도 나이가 먹어서인지 마음이 약해지는구나.”8/12 쪽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의아했다.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그가 나이가 많이 먹었다니, 그렇다면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나이가 많다는 것인가.남자가 문을 두드리자 박용호가 나타났다.“적당히 손 좀 보고 그냥 보내주어라.”“예. 당천님.”“허, 네놈이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 감히 내 이름을 입에 담다니.”“죄송합니다. 살려주십시오.”남자의 말에 박용호가 기겁을 하며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사죄를 하였다.남자가 가볍게 손을 흔들자 퍽하는 소리와 함께 박용호가 공깃돌처럼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박용호는 입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벌떡 일어나 다시 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네놈이 어르신과의 인연의 끝을 붙잡아서 이 정도에서 봐주겠다. 그러나 다음에는 없다는 것을 절대로 명심해라.”“네.”남자는 불쾌한 듯 이마를 찌푸렸다.“네 놈이 어르신의 마음에 어떻게 들었는지 이해가 안 드는구나. 하는 일이란 이런 9/12 쪽

싸구려 짓이나 하고 있으니. 쯧쯧.”남자의 말에 박용호가 더욱 고개를 숙이며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그는 밖으로 나가면서 중얼거렸다.“이번 일은 결코 작은 게 아니야. 사회가 변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질서가 생기기 마련이지. 어떤 놈인지 몰라도 정말 무섭구나. 나서지 않고 우리의 힘을 꺾으려 하다니.”나는 사일런스 마법을 계속 유지한 채 그의 뒤를 밟았다. 박용호가 정찬진이나 이삼용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죽인다 하더라도 지금은 이 남자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더 중요했다. 남자는 가면서 자구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뒤를 돌아보곤 했다. 기감이 발달한 자였다. 아까도 가벼운 손짓 하나로 거대한 체구의 박용호가 그렇게 당했으니 아마도 굉장한 무술의 고수로 보였다.그가 차에 타자 세 대의 차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나는 맨 뒤의 차의 지붕에 올라탔다. 아까 당천이라는 남자가 밖으로 나오자 경호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모두 대기하고 있다가 동시에 차를 탈 때에 조심스럽게 올라탄 것이다. 차는 고속도로를 타더니 서울 외곽으로 빠졌다.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보이는 곳이었는데 한적한 길이었다. 10/12 쪽

그 길이 끝나는 지점에 거대한 저택이 보였다. 차가 도착하자 문이 소리없이 열리고 닫혔다. 나는 당천이라는 중년의 남자가 올라가는 방향을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그의 뒤를 밟았다.이제 거의 5서클의 벽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에게는 마력의 부족을 느끼지 않았다. 나노공법을 이용해서 만든 마나서클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마나와 마력을 제공해주고 있었기에 몇 시간이 걸려 마법을 펼쳐도 힘들지 않았다. 마력의 양만으로만 따지만 능히 9서클의 대마법사였던 자크 에반튼에 비견될 만 했다.나는 당천이라는 자의 뒤를 쫒아 조심스럽게 그의 방에 잠입했다. 거대한 저택답게 그의 방은 어마어마하게 넓었다. 그는 전화기를 집어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있었다. “당천입니다. 일을 처리했습니다. 아, 네. 말씀하신 대로 경고만 가볍게 하고 왔습니다.”아주 짧게 전화를 마친 그가 갑자기 탁자위에 있던 재떨이를 집어 내가 있는 곳으로 던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조용히 내게 그리스마법을 펼쳐 미끄러지듯 그의 공격을 피했다. 재떨이가 벽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났다. 그러나 그가 다시 날카로운 공격을 해왔다. 이번에는 암기처럼 보였다. 육각형의 작은 동전이 엄청난 속도로 날아왔다. 나는 스파이 웹을 사용하여 천장에 거꾸로 매달렸다. 11/12 쪽

“누구냐?”나는 그제야 그가 나를 발견했음을 깨달았다. 인비저빌리티가 투명화마법이지만 기감이 좋은 자에게는 노출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게다가 인비저빌리티를 펼치면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공간왜곡현상이 일어난다. 나는 그 사실을 까먹고 무심코 그의 앞에 나타났으니 그가 알아차린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나는 품에서 동전을 꺼내 그에게 던졌다. 4서클의 마나가 담긴 동전이 날아가자 그가 기겁을 하고 피했다. 그 틈을 타 나는 문을 열고 도망쳤다.당천이라는 자는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생각하자 그를 죽이거나 제거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에 대해 알아차렸으니 고민이 되었다. 나는 밖으로 나와 적당한 곳에 숨어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 주위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개가 없는 점이었다.나는 한바탕 수색이 끝나자 다시 그의 방으로 잠입했다. 그는 다행히 방안에 없었다. 나는 적당한 곳에 숨어 그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에 벽 뒤에서 문이 열리더니 그가 나타났다.‘하아, 이거 무시무시하군.’12/12 쪽

‘하아, 이거 무시무시하군.’나는 소리없이 닫히는 비밀문을 보고 생각했다. 이거 생각보다 크군, 하고 인정하게 되었다. 12/12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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