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이렇게 날마다 나를 다독인다. ============================ 작품 후기 ======================================================== 작품 후기 ============================제가 속이 좁은 편이라 댓글 당분간 보지 않거나 걍 지우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완이다. 이렇게 날마다 나를 다독인다. ============================ 작품 후기 ============================< -- 유명해지다 -- >한번 TV프로에 출연하자 여기저기서 섭외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재미없게 찰영을 해서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시청률이 무려 29.2%가 나왔다. 방송분을 보니 역시나 편집기술의 뛰어남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재미없게 말했어도 주위에서 웃기니 프로그램이 빛이 났다. 과연 방송 3사의 최고의 프로그램다웠다.이번에는 시사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100분 토론인데 주제가 부자들의 사회적 책임이었다. 나는 주제를 듣자마자 출연하기로 했다. 원래 조용한 성격이어서 평상시의 나였다면 거절했겠지만 지금은 의도적으로 나의 지명도를 끌어올려야 할 때이다. 유명한 것도 하나의 권력이 되는 시대다. 내가 충분히 유명해지면 은밀하게 함흥고씨일가에 대해 터트릴 생각이었다. 그렇게 되면 우리 가족에 대한 테러가 있다면 범인으로 자연 그곳이 의심을 받게 되게끔 말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족이 좀 더 안전해지지 않을까하고 말이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면 함흥고씨일가가 이 정권의 최고위층을 좌지우지한다 하더라도 쉽게 어떻게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방송국으로부터 주제와 토론 내용, 그리고 질문내용을 미리 이메일로 받아보고 이야기할 내용을 정리하면서 부족한 지식이 있으면 자료를 조사했다. 회1/13 쪽등록일 : 12.04.08 00:06조회 : 13658/13680추천 : 250평점 :선호작품 : 6583: 나는 좋은데요. 착한 한국인 보다는 힘을 쥔 만큼 써줘야죠. 근데 보스들에게 써야할 힘을 똘마니들에게~ 똘마니들이야 나중에 처리해도 되는데.. (2012.04.09 03:54)네듀젬: 저는너무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2012.04.08 23:24)네듀젬: 감사합니다 ^^ (2012.04.08 23:15)헤이영쑤: 근래 봐서는 그냥 돈많은 부자임다; 마법사가 아니라... 쓰임새에 따라서 과학기술 싸대기는 왕복으로도 날릴 수 있을텐데... 쓰이는 걸 봐도 마법사가 아니라 무인이라도 할 수 있는 영역만 건드리시는 그런 느낌? (2012.04.08 22:41)헤이영쑤: 근데 주제에 대해선 뭐라 왈가왈부 할 생각도 없고 뭐라 할 깜냥도 안되지만 소재를 너무 활용 안하시는 거 아닌가요? 설정은 마법사고 그 설정이 주인공의 현재를 만들다시피 했는데 마법을 쓰는 것도 드물거니와 마법이란 설정을 자유롭게 활용하려는 의지 자체가 안 보이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좀 더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먼치킨이 될 수 있어서 밸런스 조절 하시는 건가-한소식: 하하 이거 왠만하면 눈팅만 하다가 가는데 한마디 남기고 가는것도 어떨가하여 남김니다. 소설이란 작가가 가지는 세계의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문장인 것이지요 따라서 잘 구성된 이야기와 구사된 언어의 표현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동감을 이끌어낼때 저는 "아, 재미있구나" "읽으면서도 무언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간접적인 경험을 포함해서)글"일때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작가의 글이 마음에 안들면 안보면 그만이지 그 글에 대하여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영 반응이 없으면 작가님들도 독자들이 어떤글이 좋은 반응을 나타내는지 알기 어렵겠지만 요즘같이 개연성없고 막장인 소설이 판치는 글들속에서 연륜이 나타나는 글은 별로 없었는데 그나마 간간이 나타나는 좋은 작품들을 있어서 장르 소설도 기존 소설못지않게 독자에게 간접경험과 현상을 바라볼수 있는 여러가지를 전달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2.04.08 21:30)일생동안: 저는 작가님의 글을 그대로 따라갔는데 댓글을 보고 깝짝 놀랐습니다.다양한 사람들의 의견표출을 보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작가님도 그냥 다양성으로 인정하시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2.04.08 20:47)남도유랑자: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2012.04.08 17:20)삼사의장: 흠...글의 진행이남 문맥이 틀리다거나 아님 사회상황에 비추어 잘못되었다거나 아니면 오류나 오타거나라면 몰라도 글의 주제나 소제가지고 따지면 곤란하겠죠?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자신의 사상과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작가에게 글의 진행 방향과 설정을 자신의 취행대로 써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자서전을 써달라고 때 쓰는 것처럼 보이네요.. 제임스뱅: 좋은글이란게 작가에게 좋은글, 아니면 A라는 독자에게 좋은글, 아니면 B라는 독자에게 좋은글, 아니면 10대에게 좋은글, 혹은 여유있는 사람에게 좋은글.. 좋은글의 기준도 참 다양하고 어렵죠. 제생각에는 출판지도 아닌데, 작가에게 좋은글을 쓰거나 맘에드는 독자층에 좋은글을 썼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굳이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키려 하실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다만, 좋아하는 독자들의 좀더 나아졌으면 하는 조언따위는 받아드리는 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2012.04.08 15:12)※ 당신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작가분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욕설/비방글은 삼갑시다.아아어덕: 나는 좋은데요. 착한 한국인 보다는 힘을 쥔 만큼 써줘야죠. 근데 보스들에게 써야할 힘을 똘마니들에게~ 똘마니들이야 나중에 처리해도 되는데.. (2012.04.09 03:54)네듀젬: 저는너무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2012.04.08 23:24)네듀젬: 감사합니다 ^^ (2012.04.08 23:15)헤이영쑤: 근래 봐서는 그냥 돈많은 부자임다; 마법사가 아니라... 쓰임새에 따라서 과학기술 싸대기는 왕복으로도 날릴 수 있을텐데... 쓰이는 걸 봐도 마법사가 아니라 무인이라도 할 수 있는 영역만 건드리시는 그런 느낌? (2012.04.08 22:41)헤이영쑤: 근데 주제에 대해선 뭐라 왈가왈부 할 생각도 없고 뭐라 할 깜냥도 안되지만 소재를 너무 활용 안하시는 거 아닌가요? 설정은 마법사고 그 설정이 주인공의 현재를 만들다시피 했는데 마법을 쓰는 것도 드물거니와 마법이란 설정을 자유롭게 활용하려는 의지 자체가 안 보이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좀 더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먼치킨이 될 수 있어서 밸런스 조절 하시는 건가-한소식: 하하 이거 왠만하면 눈팅만 하다가 가는데 한마디 남기고 가는것도 어떨가하여 남김니다. 소설이란 작가가 가지는 세계의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문장인 것이지요 따라서 잘 구성된 이야기와 구사된 언어의 표현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동감을 이끌어낼때 저는 "아, 재미있구나" "읽으면서도 무언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간접적인 경험을 포함해서)글"일때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작가의 글이 마음에 안들면 안보면 그만이지 그 글에 대하여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영 반응이 없으면 작가님들도 독자들이 어떤글이 좋은 반응을 나타내는지 알기 어렵겠지만 요즘같이 개연성없고 막장인 소설이 판치는 글들속에서 연륜이 나타나는 글은 별로 없었는데 그나마 간간이 나타나는 좋은 작품들을 있어서 장르 소설도 기존 소설못지않게 독자에게 간접경험과 현상을 바라볼수 있는 여러가지를 전달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2.04.08 21:30)일생동안: 저는 작가님의 글을 그대로 따라갔는데 댓글을 보고 깝짝 놀랐습니다.다양한 사람들의 의견표출을 보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작가님도 그냥 다양성으로 인정하시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2.04.08 20:47)남도유랑자: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2012.04.08 17:20)삼사의장: 흠...글의 진행이남 문맥이 틀리다거나 아님 사회상황에 비추어 잘못되었다거나 아니면 오류나 오타거나라면 몰라도 글의 주제나 소제가지고 따지면 곤란하겠죠?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자신의 사상과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작가에게 글의 진행 방향과 설정을 자신의 취행대로 써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자서전을 써달라고 때 쓰는 것처럼 보이네요.. 제임스뱅: 좋은글이란게 작가에게 좋은글, 아니면 A라는 독자에게 좋은글, 아니면 B라는 독자에게 좋은글, 아니면 10대에게 좋은글, 혹은 여유있는 사람에게 좋은글.. 좋은글의 기준도 참 다양하고 어렵죠. 제생각에는 출판지도 아닌데, 작가에게 좋은글을 쓰거나 맘에드는 독자층에 좋은글을 썼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굳이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키려 하실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다만, 좋아하는 독자들의 좀더 나아졌으면 하는 조언따위는 받아드리는 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2012.04.08 15:12)
회사에 출근하여 동원&현 재단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리고 저번에 이야기한 징벌적손해배상에 반대한 31개의 기업들 가운데 재무구조가 괜찮고 수익구조가 탄탄한 기업에 대한 주식 매입에 들어갔다. 나는 그 사실을 보고 받고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동원산업의 직원들은 유능하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정말 튼튼한 기업의 주식만 매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동원산업의 이미지를 높일 필요가 있어. 적대적 M&A를 해도 여론의 비난을 받지 않도록 말이야.’공격을 받았으니 어쩔 수없이 나도 공격을 해야 했다. 일단 함흥고씨일가의 손과 발을 끊을 생각이었다. 삼영그룹의 회장에게 들은 이야기를 생각하면 그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지간하면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만 기업의 존폐에 달리면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긴 요즘 세상에 그룹기업 형식으로 묶이지 않고 어느 한 가문의 영향력 아래에 놓인다는 것이 시대착오적 발상이다.동원&현 재단법인은 이제 한두 달만 지나면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일이 진척되었다. 사실 법인 설립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조직을 구성하고 정관을 만드는 데에 시간이 걸리지 서류작업은 의외로 간단하다. 재단등록이사에 박재명 포항공대의 학장출신이 선임되었다. 그리고 카이스트의 오2/13 쪽
동탁 교수가 은퇴를 원하고 있어 특허부를 주관하는 이사로 초빙하였다. 특허부는 국내대학의 연구진이 연구한 특허의 사장을 막는 일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특허가 팔려나간 것이 많다. 국내 대기업이 날로 먹으려고 하는 사이에 발명자가 외국기업에 제 돈을 받고 넘긴 것들이다.우리나라의 국제특허출원은 세계6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특허청구범위(Claim)다. 즉 특허기술을 어느 영역까지 배타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느냐에 따라 동일한 특허도 쓸모없는 것이 되기도 하며 돈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특허신청자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자신의 기술의 범위를 착각하여 좁게 설정하면 특허를 내나 마나이다. 반면 너무 넓게 설정하면 특허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혀 상관없는 영역이나 아주 조금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권리영역을 주장할 수는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특허청구범위가 심사를 통해 받아들여지면 그 후로는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늘날의 기업들은 전문적으로 특허만 다루는 거대특허공룡에 당할 수 없는 것이다.또한 사회단체를 지원하는 일에도 박승수 민족문화연구소의 간사가 채용되었다. 비정치적인 시민단체에만 지원을 하며 엄밀한 실사를 통해 지원이 결정된다. 이렇게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이유는 개인이 국가의 권력에 대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권력 집단에 영향력을 행사하기에는 그에 상응하는 압력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게 시민단체다.3/13 쪽
문제는 우리나라의 시민단체는 너무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단체가 많아 진정한 NGO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를 지원하는데 가능한 재정적인 지원보다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렇게 동원&현 재단의 직원이 채용되고 방향성이 잡히면서 일이 급진전하였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하는 일은 장학생을 선발하는 일이었다. 올해 선출해야 내년부터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학생이 다니는 대학의 커트라인을 정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가난한 학생이 제외될 확률이 높아서 철회를 하였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대학생이 너무 많다는 것 때문에 고민이 되었던 부분인데 회의결과 학교는 가리지 않기로 했다. 또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을 하지 않는다. 생활보호대상자는 기본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줘서 심사를 받을 때 어지간하면 떨어지지 않게 했다.일단 하기 쉬운 것을 먼저 하면서 점차적으로 일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어느 정도 구성이 끝난 뒤에 나는 두말없이 3조를 재단에 입금하였다. 연말에 주식을 처분하면 더 유리하였지만 말이 나온 김에 하기로 했다. 어차피 나에게는 쓰지도 못하는 숫자에 불과한 돈이었다.삶을 사는 데 정답이 없다. 정의로움도 시대와 사회적 통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니 인생은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과연 뭘까? 행복은 단순한 개인의 즐거운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행복은 이웃과 사회 속에서 건강한 즐거움을 말4/13 쪽
한다. 싸이코 패스가 살인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이글어진 감정의 잔재일 뿐이다. 행복은 우리 사회와의 건강한 소통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는 재단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소통하려는 것이다. 운이 좋은 사람은 행복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약간의 지원을 받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동원산업에서 들어올 1천억은 연말 회사의 수익률과 연계되어 미리 입금할 수 없었다. 3조 중 건물 구입비용을 제외하고 3분의 1을 다시 동원산업의 금융팀에 맡기고 3분의 1은 국채와 안전자산에 사고 나머지 9천 5백억 원은 단기성채권이나 금융상품을 구입하고는 필요한 돈을 여기서 찾아 운영하기로 했다.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법률이나 시스템과 같은 제도가 변화지 않으면 힘들다. 우리 재단이 이런 일에 일조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잘만 운영이 된다면 더 많은 돈을 기부할 생각이다. 동원&현 재단의 첫 이사장은 현주가 맡기로 했다. 일단 그녀의 성품을 믿기 때문이며 재단이 제대로 정착되면 훌륭한 분을 모실 생각이었다. 그리고 재단이사장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대부분은 실무진들이 일하게 될 것이니 그녀가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이 재단은 비영리일 뿐이지 동원산업이 운영하는 재단이다. 돈을 가졌다는 것은 좋은 점이 많은 반면에 나쁜 점도 사실 있다. '허생전'에서 남산골의 생님인 허생이 우여곡절 끝에 변 씨에게 1만 냥의 돈을 변통한 후 그 돈으로 장5/13 쪽
사를 하여 모은 돈을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조선사회가 감당할 수 없다고 하면서 돈을 바다에 그냥 버렸다. 돈이란 많다고 마냥 좋은 것이 아니다. 쓸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어야 쓰는 것이다. 상황이 무르익지 않았는데 돈을 쓰면 사람들은 돈 자랑을 한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사용되어지는 그 돈이 개인과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돈을 가진 자의 사회적 책무 못지않게 인간 개인의 행복도 중요하다.과연 동원&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을 내가 해본 적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많은 사례들을 분석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롤 모델이 되어 더 좋은 다른 비영리 재단이 나올 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나 자신도 더 많은 돈을 기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드디어 기다리던 100분 토론이 시작되었다. 가볍게 리허설을 2시간 전에 하고 들어갔다.“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100분 토론은 부자들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오늘은 패널로 S대의 강창익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진보신당의 나문열 의원 나오셨습니다. 반대쪽 진영으로 사우당의 노열찬 의원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요즘 한창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동원산업의 김이열 회장님이 나오셨습니다.”6/13 쪽
사회를 보는 유재덕 씨가 소개를 할 때마다 서로 카메라를 보고 인사들을 했다.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했다.서로 가벼운 덕담 비슷한 말을 하며 토론을 시작하였다. 처음은 아무래도 강창익 교수가 부자들의 사회적 책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각 양당의 의원들도 이야기를 했다. 나도 역시 가볍게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자 그러면 부자들에 대한 증세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유재덕 교수가 질문을 던지자 각 당은 본질적으로는 부자들의 증세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을 하지만 그것을 법으로 적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자 그러면 이번에 3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기부하시고 작년에 1천억에 이르는 세금을 자진 납세한 김이열 회장님께 묻습니다.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세금을 당연히 내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부자들의 증세엔 당연히 반대입니다.”“의외의 말씀이신 데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혹시 있습니까?”“우리 국민들이 부자에 대한 적대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들이 세금을 많7/13 쪽
이 내는 나라의 특징은 상속세가 없거나 상속세율이 낮은 나라가 많습니다. 스위스, 캐나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이 상속세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복권과 같은 불로소득보다 높은 세율이 책정되는 것은 문제입니다. 문제는 상속세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부자들에게 증세를 하게 되면 국부가 해외로 이탈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의외로 세계에는 세금이 없거나 낮은 나라가 많습니다. 이런 곳을 거치면 가볍게 부의 상속이 가능합니다. 즉 부자를 욕하면서 그들에게 모질게 하면 할수록 부는 다른 형태의 편법승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받아들인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세금이 책정되어야 합니다.”“아, 예상외의 말씀인데요. 만약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김회장님의 말씀처럼 그런 편법을 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저희 의원들도 부자들의 증세 이야기를 함부로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그럼 어떻게 하면 부자들이 자진해서 세금을 낼 수 있게 되겠습니까?”나는 평상시 내 생각을 이야기 했다. 재벌의 순환출자의 문제점을 인정하지만 재벌이 해체되면 오히려 국제 투기자본의 타겟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점, 얼마 전까지 시민단체에서 소액주주운동을 하신 분이 미국의 거대펀드의 하수인 노릇하는 것을 예를 들어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재벌의 해체보다는 재벌총수의 독단을 막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했다.부자에 대한 증세가 이루어지려면 어떠한 형태로든 상속세를 손보아야 한다는 것, 8/13 쪽
즉 분납을 성실하게 하면 세액을 깎아준다든지 해서 납세자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성실하게 납세를 하면 어떤 혜택이 오게끔 해줘야 납세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허리우드 배우들의 명예의 전당처럼 성실 납세자들을 위한 예우가 있으면 납세율이 혹시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100분 토론에 나간 것은 어떤 혁명적인 제안을 하기 위해 나간 것이 아니었다. 다만 국민들에게 얼굴을 파는 것이다. 여러 곳에 얼굴을 비추어 유명해지는 것이었다.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이없게도 최근에 다시 미행이 붙기 시작했다. 참으로 끈질기고 대책이 없는 놈들이었다.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싸움을 피하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리력을 사용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내 모든 노력과 인내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았다.나는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며 경호원들을 떨어뜨리고 차를 몰고 나왔다. 그러자 곧바로 차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나는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도로로 달렸다. 그리고 산으로 이어지는 길로 빠졌다. 차를 버려두고 산으로 도망갔다.순식간에 10여대의 차가 따라왔다. 저번에 덤프트럭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이번에는 모두 승용차였다.가면을 꺼내 쓰고 인비저빌리티를 사용하였다. 무려 30여명의 남자들이 차에서 내려 산으로 들어왔다. 나는 이 싸움을 신사적으로 하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는 것을 깨9/13 쪽
달았다. 애초부터 독하게 마음을 먹고 이곳으로 그들을 유인한 것이다.맨 앞에서 오던 남자가 공중에서 매달린 채로 허덕이다가 목이 꺾여 죽었다. ‘한 놈 처치했군.’사람을 처음으로 죽였지만 이상하게도 별 감각이 없었다. 아주 자연스러운, 마치 오래 전에 해온 일처럼 자연스러웠다. 처음으로 사람을 상한 후에 떨리던 그 때의 손이 아니었다.나는 죽은 놈을 아공간 마르트라 오셀로에 집어넣었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나는 하나하나 적들을 처리해 나갔다.“뭐지.”“뭐가 있다, 조심해라.”사시미로 무장을 한 괴한들이 이상한 것을 느꼈는지 조심하였다. 나는 나무 위에서 맨 뒤에서 조심스럽게 걸어가는 자를 향해 아이스애로우를 쏘아 보냈다.“컥.”남자가 얼음화살에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가슴이 관통되어 뻥 뚫렸지만 피한10/13 쪽
방울 흘러나오지 않았다.그리고 다음으로 한 남자가 홀드에 걸려 공포에 소리를 지지다가 역시 마법의 화살에 맞아 죽어갔다. 그렇게 30여명의 남자를 처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여분이 채 안되었다.“하아, 이제 나도 지쳤다. 그렇게 참았건만 어쩔 수가 없게 만드는군. 아, 인간의 생명이 이토록 허무하게 떨어져도 마음이 얼어붙었는지 예전 같이 슬프지가 않은 것은 무슨 조화란 말인가.”열화상 카메라나 안경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어둑한 날의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이다. 비록 4서클에 지나지 않으나 자크 에반튼이 드래곤을 사냥했을 때 사용한 프라벨이 나에게 있는 이상 이런 자들을 처리하는 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만큼 쉬웠다.나는 그들이 타고 온 차의 블랙박스를 찾아 뜯어내었다. 10개의 차량 가운 데 3개가 탐재되어 있었다.“디그.”1서클의 마법 디그가 펼쳐지자 땅이 한 평 정도의 깊이로 파였다. 11/13 쪽
“디그.”다시 땅이 파였다.“디그.”“디그.”10여 번의 디그 마법을 펼치고서야 나는 차량을 모두 그곳에 감출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곳을 벗어나 시체에서 얻은 핸드폰과 무기들을 한쪽에 수거하였다.나는 왜 그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지 몰랐다. 내가 생각하는 적이 다른 놈들인지, 아니면 적이 나에 대해 아주 많이 알고 있든지 둘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만약 후자라면 적은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나를 제거하려고 했겠지. 하지만 나는 시민단체를 앞세우고 전면에 나선 적이 없었다.“혹시.”불현듯 생각나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작품 후기 ============================12/13 쪽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글을 올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저와 생각이 다른 분도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회니 그것이 당연하겠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서로 생각을 공유하거나 저렇게도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할 줄 알았습니다. 뭐 대부분의 독자님들은 그러셨지만 , 작가는 글로써 이야기 해야한다는 어떤 독자님의 말대로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최선의 반론이라고 생각합니다.좋은 시간 되십시오. ^^13/13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