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되었다. 내가 의도하는 대로 잘 될지는 모르지만 지체하지 않고 반격을 할 것이다. 승리하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Stay hungry, stay foolish!============================ 작품 후기 ======================================================== 작품 후기 ============================내일이 투표일이라 조심스럽네요. 쓰다보니 대통령이 나와서요. 오해가 될만한 부분< -- 반격, 시작된 싸움 -- >대부분의 힘을 가진 자들은 자신들이 공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한 번도 공격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간혹 방심한 거대 기업이 한방에 무너지는 것이다. 교만은 방종을 부르고 방종은 위기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그래서 인간은 언제나 승리하는 사람보다는 가끔 승리도 하는 사람이 오히려 훌륭한 삶을 살 확률이 높다.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이다. 자기 성찰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사람이나 소소한 행복을 누리려는 사람이 해야 하는 애피타이저 같은 것이다. 아내에게 혹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거나 사과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 없이는 불가능하다. 가장이기 때문에, 돈을 벌어다주니까 난 그런 것은 필요 없어 하고 버티면 불행해지는 것은 오히려 자신이다. 그렇게 버텨도 시간은 흐른다. 문제는 그 고생을 하고서도 가족으로부터 진정한 사랑이나 존경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자기성찰을 잃어버린 권력, 기업, 가문은 결국 도태되기 마련이다.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차의 결말은 뻔하다. 성찰은 우리 삶의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인간이 최소한도의 인간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것-자기 성찰.자아가 분열될 때마다 나를 바로 잡아주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가 내면적 성회1/11 쪽등록일 : 12.04.11 13:52조회 : 12249/12271추천 : 229평점 :선호작품 : 6583※ 당신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작가분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욕설/비방글은 삼갑시다.아아어덕삼사의장: 올드보이님 / 선거하는날 임시 공휴일 아니던가요? (2012.04.12 08:44)삼사의장: 잘보고 았습니다/...../그런데 한가지 아쉽습니다...작가님글 읽다보면 교과서나 참고서 읽고있는 착각을 하네요 (2012.04.12 남도유랑자: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2012.04.12 00:36)꽁꽁꼬: 생일이 안지나서... 잘보고갑니다 (2012.04.11 23:48)일인일살: 아 진짜 국개론은 진실인거 같아요 ㅋㅋㅋㅋ 멘붕하겠네 (2012.04.11 22:18)양구리공작: 건필 잘보고가요 더더더더더 올려주세요 +_+ 전 아침에 투표했어요 당선되면 공약좀지켜주면좋겠네요 .... (2012.04.11 깜장이아찌: 잘보고 ㄱ갑니다 투표를 했지만 왜 후보들 공약이 무리수가 많을까요..?? 당선되면 나몰라나 할려나..ㅡ.ㅡ.;; 에구.. : 저도 아침에 부모님과 함께 투표부터하고 하루를 시작했네요ㅎ (2012.04.11 19:38): 이번에 투표하면서 느낀거지만 선관위는 각성해야 합니다. 투표는 주권행사의 기본적 표현행위 입니다. 즉 투표를 장려해야 한다는 말이죠. 그런데 시스템이 투표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후 6시가 아닌 8시로 연장해야 합니다. 직장인들의 투표에 여유를 줘서 투표율을 늘리기 위해서 입니다. 지역이 같다면 그 지역내 어느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든 상관이 없어야 합니다. 심지어는 다른 지역에서 해도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주민등록지를 옮기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재자 투표를 하기엔 그렇고 투표를 하기엔 귀찮은 경우가 좀 있습니다. 이런 투표 가능자들에게도 쉬운 투표의 기회를 줘야 합니다. 오늘 기사에 어느 대학 학과에서 부재자 투표용지를 소각해버려 몇백명의 투표 기회가 날라갔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런경우 재투표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도와줘야 합니다. 그냥저냥 넘어가면 투표때마다 이런 시도가 다발적으로 일어나 투표 방해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선관위 하는걸 보면 투표율 저하를 위해 노력하는것으로 보일 정도로 엉망입니다. 뽑을 사람이 없어서 기권표 날리겠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기존 부패 정치인들에게 동조하는 행위가 될 뿐입니다. 국민 대다수가 기권을 날린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투표를 하는것이 좀 더 나은 후보가 올라가는 기회를 만들어 냅니다. 투표를 하던 안하던 뽑힌 정치인들의 행동에 우리의 삶은 영향을 받습니다. 여튼 투표 잘 하셨습니다. 잘 봤습니다. 신속정성배달: 투표할 정신이 없이 사는 주변 사람이 실제로 있는데 주관으로 단정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텔레비젼은커녕 일 끝나고 자고 일어나서 출근하는 고된삶을 사는 분들이 있는 마당에요. 자신에게 어느 정치가와 정당이 이득이 되는지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고 합니다만 ㅡㅡ;;; (2012.04.11 17:48)
찰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돈이 가져다주는 무게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족애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나는 기꺼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내 자존심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자존심을 버리면 버릴수록 되돌아오는 것은 가족의 무한한 존경과 사랑이다.함흥고씨일가는 대한민국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성찰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대하고 이용하고 버린다. 오직 달콤한 처세술만 있어 사람들의 눈만 가린다.그들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너무나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를 내려 이제는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덩어리가 되어버린 존재들. 우리 사회의 비틀려진 일부이기도 한 그들을 바라보면 볼수록 힘없는 우리민족의 한이 기억날 뿐이다. 힘이 없이 침략을 당하고 힘이 없어 이용당하고, 이제는 그럴 때는 지났음에도 여전하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하늘이 오늘따라 서럽다. 구름과 바람도 좋다. 일도 잘 되었다. 그럼에도 나는 왜 이리 서러운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이렇게 매순간 원하지 않는 싸움에 내몰리게 한다. 직장에 가서 직장상사에게 원하지 않는 책망을 들으며 싫어하는 잃을 해야 한다. 거래처에 가서 이런 식이면 거래를 끊겠다는 소리도 듣는다. 그래도 참아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이 굴욕을 먹고 나의 새끼들이 자라니까. 인간으로서 2/11 쪽
아비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조창인의 소설 ‘가시고기’가 말해주듯, 부모는 자식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가진 존재다. 가시고기는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로 간다. 그리고 때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다. 수컷이 수초로 집을 지으면 암컷의 구애가 시작되고 알을 산란한 암컷은 떠나고 나면, 수컷 가시고기는 자식을 위해 8일간 떠나지 않고 알이 부화되기 까지 둥지를 지킨다. 알을 노리는 다른 물고기와 거북이까지 8cm의 작은 몸으로 버티면서, 그리고 둥지에 산소를 공급해주기 위해 밤새 꼬리를 부채처럼 흔든다. 알들이 깨어나면 보름간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수컷 가시고기는 쓰러져 죽어간다. 어쩌면 이 땅의 아비가 모두 가시고기와 같다. 희생하지 않으면 자식들의 미래가 없으니 모욕도 멸시도 참아낸다. 사랑이라는 둥지를 무너뜨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대한민국이라는 둥지를 허물어뜨리려는 세력이 함흥고씨 일가인지는 모른다. 애국심도 그다지 변변치 않은 내가 그런 것을 따질 계제는 아니다. 하지만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 화를 낼 수는 있지 않은가. 비록 나서지 못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싸움을 걸어왔으니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사람을 죽이는 일이 유쾌하지 않기에 가능하면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국가권력기관까지 동원하여 나를 감시하고 테러를 일삼는 집단이라면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라도 내 마음에 최면을 걸고 묵묵히 나아간다.3/11 쪽
정보분석팀이 모아오는 정보는 날이 갈수록 많아졌다.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 자신은 아무도 모르게 했다고 확신을 해도 목격자는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 다는 속담이 나온 것이다. 괜히 속담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먹고 살면 되었지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사람을 죽여 가면서까지 그러는지 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정말 그 속담처럼 나도 언젠가 들킬 수 있으니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내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누가 본다면 외계인을 보았다 할 것이고 만약 국가의 정보기관이 알아차리면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다.눈을 감고 한참 만에 눈을 뜨니 이미 집에 와 있었다. 마당에서 산책을 하고 있던 현주가 나를 보고 달려온다.“어머, 웬일이에요?”“그냥, 당신 보려고.”“피이, 그 거짓말 너무 좋아요.”바람이 살랑거리는 정원에 현주와 단 둘이서 걷는다. 손을 잡고 걷는데 오늘 따라 현주가 더욱 어여쁘게 보인다.4/11 쪽
“우리 방으로 가지.”“왜요? 난 당신하고 같이 걷는 것이 좋은데요.”“방에서 당신하고 할 게 있어.”“나하고 무슨......”말을 마치지 못하고 현주는 얼굴이 붉어졌다. 흘깃 나를 훔쳐본다. 나는 못 본 척 그녀의 손을 잡고 이끈다.“아직 낮인데.”“아이들은 유치원에, 어머니는 외출하셨는데 뭐가 문제가 돼?”“그건 아니지만.”탐스러운 머리를 쓰다듬었다. 기분이 좋아진 맑고 큰 눈이 나를 빤히 바라본다. 그녀의 허리를 가슴을 어루만지다가 옷을 하나씩 벗긴다. 이윽고 나온 탐스러운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달뜬 신음이 방안에 가득하다. 여기는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어 하는 나만의 둥지.아내를 꼭 안고 그녀의 거뭇한,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조금은 까칠한 그곳을 손으로 더듬는다. 몸을 비틀며 내게 몸을 기대어 오는 현주의 입술을 찾아 탐욕스럽게 빤다.5/11 쪽
“아~”언제든 나를 맞아주는 그녀로 인해 나도 모르게 나직한 신음이 튀어나왔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과거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현주를 아내로 맞이한 것이다.부드럽고 매끈한 엉덩이를 당기자 그녀가 앞으로 딸려왔다. 그러자 벌컥 성이 난 나의 남성이 그녀를 맞이한 꼴이 되어버렸다.부부가 섹스를 하는데 이유가 없다. 그냥 하고 싶어서다. 그런데 부부간에 하는 섹스는 말보다 훨씬 진한 표현이라 일상의 섭섭함이나 오해를 털어버리게 한다. 그래서 부부간의 싸움은 칼로 물배기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인간은 마음이 식으면 몸도 저절로 식는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어른들이 각방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쓰지 말라는 말이 여기에 있다. 남녀가 각방을 쓰는 것은 이제 같은 장소에 있기 싫다는 것을 넘어 섹스를 절대 같이 할 수 없다는 표현이다. 이 무언의 강력한 표현을 상대는 쉽게 알아듣는다. 그리고 그도 마음의 문을 닫는다. 섹스의 거부는 인간의 원초적인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각방을 쓰지 않고 한방에 부부가 같이 있으면 언젠가는 성적충동을 받은 측에서 먼저 유혹하게 된다. 같은 공간의 은밀한 침실에서 상대방의 유혹의 손길을 물리치기6/11 쪽
란 쉽지 않다. 그리고 부부간에 그 유혹을 굳이 물리칠 이유가 없는 것이다.나는 아득히 멀어져가는 의식의 끈을 부여잡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누워있었고 현주가 위에서 말을 타고 있었다. 5서클에 이르러 몸의 감각이 더욱 예민해져 사정을 하지 않고도 오르가즘을 느낄 때가 많아졌다. 질퍽거리는, 어떻게 보면 음란한 소리이기도 한 소리이지만 내게는 사랑스럽게만 들린다. 그녀를 안고 그녀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느끼며 미치도록 서로를 갈구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악~”갑자기 위에서 몸을 움직이던 현주가 몸을 부르르 떨며 몸을 뒤로 활처럼 휘다가 축하고 몸이 늘어졌다. 나는 그런 그녀를 조심스럽게 안아서 옆으로 뉘었다. 그러자 호흡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와 살포시 안긴다. 나는 그녀를 안으며 다시 그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눈이 커진 그녀가 또요, 하고 묻는 듯하다.“싫으면 안하고.”“그럴 리가 없죠. 난 당신이 힘들까봐서요.”“난 아직 안했어.”“칫, 미워요.”7/11 쪽
나는 내 남성을 빼고 입맞춤을 했다.“아, 정말 못 말려.”여전히 부끄러운 듯 손으로 가리려다가 흥분으로 내 머리를 부여잡는다. 어떻게 보면 그녀는 이 은밀하고 망측한 행위를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였다. 단지 나는 이만큼 당신을 사랑해, 하는 표현으로 입을 맞추는 것이다. 요즘은 성적 쾌락을 위해 그녀의 그곳을 애무를 하거나 하진 않는다.다시 그녀 안에 들어가 몸을 움직이자 그녀는 곧바로 호응을 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초원을 달리고 산을 오르다가 넓은 바다를 만났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잠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현주가 백합보다 더 활짝 피어 있었다. “일어났어요?”“응.”“이제 아이들 올 시간이에요. 일어나서 샤워 하세요.”“응.”나는 현주의 채근에 샤워실로 도망와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했다. 몸은 젊어졌어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차가운 물은 왠지 싫었다. 요즘 들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8/11 쪽
것이 은근히 좋았다.아이들이 오고 나는 그 녀석들과 놀고 저녁을 먹고 잠을 잤다.회사에 출근하여 어떻게 투자를 했는지 보고를 받았다. 내가 지시한 반사회적인 기업은 가능한 주식을 많이 매집해놓았다. 남강실업이라?주로 남영건설의 하도급을 맡아서하는 건설회사로 의외로 탄탄한 회사다. 그런데 이 기업은 피도 눈물도 없다. 악덕기업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적대적 M&A를 해도 되겠군.’나는 직원들에게 우호지분을 확보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반대했던 기업 가운데 하나다.남강 실업 외에도 몇몇 회사에도 적대적 M&A를 하라고 따로 지시를 내렸다. 남강실업은 약간의 지분확보만 하면 경영권인수가 가능하지만 다른 회사는 솔직히 M&A가 쉽지는 않은 상태였다. 뭐, 그래도 상관은 없었다. 인수합병을 해서 내게 남는 것도 그다지 없었다. 정신 차리게 혼을 내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인수합병을 하면 복잡한 게 하나 둘이 아니다. 손쉽게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데 괜히 골치를 썩일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증권가의 찌라시에서 동원산업이 적대적 M&A를 시작한다는 말이 나오자 해당기업9/11 쪽
들은 난리가 났다. 단순한 투자인줄 알고 안심하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격이었다.너희도 고생 좀 해보면 당하는 입장을 이해하겠지. 그냥 눈물이 아니라 피눈물이라는 것을 너희도 알아야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하게 되겠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반대하는 것도, 하청업체를 쥐여 짜는 것도 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그러면 뭐하는가. 회사가 넘어가면 죽 써서 개주는 꼴이 되는 걸.이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폭풍 전의 고요처럼 세상은 조용하기만 했다. 그리고 국정원에서 전말을 말해주었다. 팀장급 몇몇이 개입되어 있어 그들을 파면했다고 통보해왔다. 그리고 나문대 국정원장을 만나게 되었다.“국정원 내에 사사로운 조직이 있어 그들은 이유고하를 막론하고 직위해제를 하였습니다. 당분간 국정원이 어렵게 될지도 모르지만 국가권력을 사사로이 움직이는 자들에 대한 징계치고는 경미한 것이죠. 그런데 이놈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항명을 하려는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무척이나 난감합니다.”“수고 하셨습니다. 그런 자는 제게 알려주십시오.”“아니, 왜?”“제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하겠습니다.”“헉!”그는 한참동안 이야기를 하고는 마지못해 그들의 명단을 넘겼다. 그리고 나는 곧장 10/11 쪽
언론에 국정원의 일부 사특한 무리들이 국가권력을 사사로이 이용했으며 또한 테러를 내게 자행한 세력으로 보이며 그 배후에는 유력한 가문이 있다고 터트려버렸다.내가 언론에 터트리자 국정원에서도 바로 그 사실을 인정했다.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다. 그리고 인터넷은 연일 그 유력한 가문이 누구냐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었다. 나는 슬쩍 인터넷에 함흥고씨일가에 대해 흘렸다.이렇게 전면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나는 함흥고씨 일가의 대부분의 명단을 손에 쥔 상태였다. 두려울 것도 두려운 것도 없었다. 전쟁터는 고씨일가로 정해졌으니 말이다.============================ 작품 후기 ============================투표는 하셨나요? 저는 이제 하러 갑니다. 누구를 찍으시든, 하는 게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시길 빌며.11/11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