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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내게 집착한다-54화 (54/96)

〈 54화 〉 일본여행. (6)

* * *

꿀꺽. 침을 삼키는 소리가 유희에게도 들린다. 검은색에 힌색 프릴이 달린 상의. 브라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가슴골과 배꼽이 전부 보인다.

그리고 치맛단이 휘날리지 않는 치마에 앞치마가 달렸고, 허리 뒤쪽에는 큰 리본이 달린 하의에, 요즘 메이드의 상징인 검은색의 가터벨트까지 완벽하게 달렸다.

딱 봐도 엄청 부끄러워하는 유희를 보니 반응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제야 왜 유희가 보지말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주인니임….”

“…!”

머리를 양옆으로 묶어서 그런지 만화에나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의 유희가 나를 주인님이라고 불렀다. 이건 아마도… 상황극이라는 거겠지….

“그, 그래.”

어디 당주가 된적도 없고, 엘프 같은 노예를 산적도 없지만, 최대한 주인처럼 말했다.

“명령을… 내려주세요오….”

보통 이럴 때는 무슨 명령을 내리더라. 역시 봉사? 봉사 이려나….

솔직히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니 뭘 명령해야 될지 모르겠다. 대부분을 말없이 몸이 가는 대로만 움직였으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다보니 막말이 나왔다.

“메, 메이드라면 스스로 찾아야 될 것 아니냐…!”

“네엣…!”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

유희가 있는 방 쪽으로 들어가 침대에 앉자, 유희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제가 봉사 해드릴게요오….”

“윽…!”

장갑을 낀 손으로 내 자지를 어루만진다. 천으로 된 장갑이지만 약간 거친 느낌이 더해져 묘한 감각이 전해진다.

“하웁.”

그러면서 유희는 입으로 내 귀두를 삼키면서 입과 손 모두를 사용해 정말 ‘봉사’하는 듯이 어루 만졌다.

유희가 이런 복장을 입고 나에게 봉사한다는 쾌감에, 참을 수 없었다.

“읏!”

그동안 쌓여 있던 정액이 솟아오르며 유희의 얼굴에 묻었다. 한번 방출되기 시작한 정액은 멈추지 않고 계속 사정해 갔다.

“흐윽…!”

몸에 힘이 빠져 손으로 쓰러질 뻔한 몸을 받쳤다. 첫 사정부터 이만한 양을 쏟아 내서 그런가, 앞으로 버틸 수 있을지 걱정 됐다.

“우우….”

유희가 작은 신음을 내며 혀로 입 주변에 묻은 정액을 핥아 낸다. 하나하나 핥아내는 모습이 너무 야해서 내 자지는 여전히 시들지 않았다.

“아….”

감상에 젖느라 닦지 못한 유희의 얼굴을 서둘러 티슈를 찾아 닦아줬다. 닦느라 눈을 감은 유희의 모습도 엄청 귀여웠다.

농후한 냄새를 풍긴 유희가 다시 말을 걸었다.

“기분 좋으셨나요…?”

“나쁘진 않군.”

물론 엄청 좋았지만,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 척 대답했다. 주인과 메이드라는 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우으….”

“뭘 꾸물거리고 있지? 네 몸을 써서 날 기쁘게 해 봐라.”

“넷!”

말을 하면서도 유희한테 거칠게 말해야 하는 것이 가슴에 찔린다. 평소처럼 말하고 싶지만, 그랬다간 유희는 더 이상 메이드가 아니게 되어버린다.

자리에서 일어난 유희가 가슴을 조이고 있는 상의를 풀었다. 그리고 가슴을 약간 벌려, 내 자지를 그 사이에 끼웠다.

“이건 어떠세요…?”

“크윽!”

유희에게 파이즈리를 알려 준 것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장난 아닌 가슴의 압박감이 자지를 조이면서 귀두가 가슴위로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꽤 잘하는… 윽!”

유희가 가슴을 위아래로 움직인다. 이미 사정해버린 탓에 민감해진 자지가 움찔거리면서 또다시 사정감이 위로 올라온다.

웬만한 AV 배우보다 재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절대로 안 보낼 거지만.

“웃.”

다시 한 번 귀두 끝에 쿠퍼액이 맺히며 유희가 그 부분을 핥는다. 고양이가 우유를 핥듯이, 유희의 새침한 혀가 귀두 뒤쪽을 집요하게 자극했다.

“하웁…!”

점점 피가 쏠려 귀두가 커지자, 유희가 다시 한번 귀두를 입에 머금었다. 사정을 재촉하는 듯 혀로 바퀴를 굴리며 눈을 치켜올려 이쪽을 쳐다본다.

스카이트리보다 더한, 메이드복을 입은 유희가 요염한 표정으로 이쪽을 보는 광경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후웁!?”

고개를 잡고 앞뒤로 흔든다. 빨리는 느낌과 함께 느껴지는 유희의 숨결에 당연한 듯 최대한 밀어넣어 사정했다.

“우우웁, 우옭…!”

두 번째 사정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온다. 정액이 가득 차는 느낌이 자지로 느껴질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웁 우욱…!”

“나, 남기지 말고 삼켜라….”

“우굽, 우욱, 후, 후으에….”

“…….”

무리하지 말고 뱉어도 되는데, 유희는 눈물이 맺히면서까지 내 정액을 남김없이 삼키고는, 입까지 벌려 보여주었다.

농후한 정액 냄새가 올라와 내 이성을 마비 시킨다.

‘정신 차려야 한다….’

지금의 난 유희의 주인이다. 여기서 풀어져버리면 유희가 실망할지도 모른다.

“주인니임… 다음은….”

“여기 와서 엎드려라.”

“네엣….”

손으로 침대를 짚고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밀었다. 치마가 말려 올라가며 팬티가 조금 나오고, 스타킹과 가터 벨트가 강조되는 것도 모자라, 박아달라고 엉덩이를 씰룩대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콘돔….’

혹시나 기대하고 준비해온 콘돔을 꺼내자, 유희가 내 손을 잡았다.

“…….”

“주인님의 정자를 원해요오….”

메이드인 유희가, 주인인 나에게 유일하게 요청한 부탁이었다.

그 부탁을 거절할 주인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앙!”

팬티를 옆으로 걷어 발기된 자지를 그대로 밀어 넣는다. 일주일 만이라 그런가, 상상치도 못한 감각이 자지를 물어오면서 움찔거린다.

일주일 동안 참은 보람이 있다. 이런 극상의 감각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 물론 이전에도 좋았지만, 줬다 뺏으면 싫은 것처럼, 섹스도 안하다 하니 그 쾌감이 배로 느껴졌다.

“하, 응, 흐응, 아앙!”

뭔가 지배자라는 직책이 주어져서 그런지 유희를 정복하는 기분이 든다. 허리가 겹쳐질 때마다 소리가 나며 유희의 보지가 조인다.

‘이성이…!’

보지가 평소보다 더 조이는 바람에 바로 쌀 거 같았다. 하지만 주인의 체면을 잃으면 안 된다. 제대로 확실히 만족시켜서, 확실하게 사정해야 한다.

“흣, 흥, 후웅! 흐응!”

애교로 점철된 뱃살이 손가락을 약간 누르며 정복욕이 더한다. 아얘 마른 여자보다는 육덕진 몸매가 취향인 나에게는 최상의 뱃살이었다.

‘안 되는데…’

탄력있는 엉덩이와 부딪히며 찔걱소리가 난다.

‘이러면 안 되는데…!’

그 엉덩이가 너무 때리고 싶었다. 찰지게, 유희가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팡.

“하그읏!?”

“으윽!”

가볍게 엉덩이를 치자 유희의 허리가 크게 움찔거리면서, 덩달아 나도 같이 힘이 풀려 버려 질 내에 사정해버렸다.

유희도 고롱고롱거리는 소리를 내며 내 자지를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내 정액을 남김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허어… 흐어억…!”

겨우 되찾은 이성이 자지를 빼게 만들었다. 벌렁거리는 구멍 속 흘러나오는 정액이 침대에 뚝뚝 흘러내린다.

“자기야….”

유희가 이쪽을 돌아보며 말한다. 다 풀어진 얼굴이 배시시 웃는 모습을 보니 키스하고 싶었다.

그리고 아직은 이 놀이를 끝내고 싶지 않았다.

“누가 자기냐.”

“헤읏!”

“주인님이라 불러라.”

“네에… 주인니임…!”

바로 복종해버리는 유희의 태도에, 유희도 아직 이 놀이를 그만두고 싶어 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번에는 내가 침대에 눕고, 내 배를 치며 유희에게 올라오라는 제스처를 취해라.

“직접 움직여라.”

“네엣….”

슬슬 이 역할에도 익숙해져 간다. 유희는 내 명령이라면 무엇이든지 해주는 메이드다. 그 사실이 내 지배욕을 끌어올려 준다.

아무래도 단이 박힌 치마라 불편했는지, 유희가 치마를 벗자 가터벨트의 벨트 부분과 이어진 스타킹, 흥건히 젖은 팬티가 눈에 보인다.

그리고 다시 팬티를 약간 젖혀 천천히, 유희를 향해 치켜세우고 있는 자지에 착석하기 시작했다.

“으, 으으읏…!”

다시 한 번 주름 하나하나 내 자지를 감싸며, 유희가 조심스럽게 않는다. 자지가 전부 들어가자 유희가 허리를 한차례 뒤로 꺾었다.

“하읏, 주인니임… 괴로워요옷…!”

“무슨 소리냐. 네 얼굴은 전혀 그렇지 않다만.”

“에헤헤… 들켰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이마를 탁쳤다. 세상에 저렇게 꼴리다니. 아무리 유희라지만 이건 반칙이다.

“호, 오호옥…!”

유희가 내 배를 받쳐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확실히 이전보다 좋아진 허리돌림이 자지와 함께 온몸을 자극한다.

“주인님꺼… 깊어엇…!”

계속 허리를 혼자 움직여서 그런지 아무래도 지친기색이보여, 나도 유희의 허리를 잡고 도와주기로 했다.

“아, 흐, 흐응. 하읏!”

한계가 없는 허리 놀림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나도 허리를 움직이자, 유희가 앞으로 넘어졌다.

“주인님… 키슈…♥”

“…….”

“후웁!”

허리를 계속흔들며 유희를 끌어 않는다. 이미 타액으로 가득한 유희의 입 안을 혀로 휘저으며 서로의 맛을 느꼈다. 약간 비릿한 맛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내 정액 때문이겠지.

스퍼트를 올려 옷이 쓸리는 소리보다 팡팡 박는 소리가 더 커져갔다. 또다시 사정감이 올라오고, 유희를 끌어안으면서 전력으로 박았다.

“주인,니임…!”

“유희야──”

쾅쾅쾅쾅!

“うるっせだろ!ほかの??でしろ!!!!(딴 곳에서 해 씹새들아!)”

“아… 쓰미마셍!”

“지금 건….”

“아마 옆집에서….”

방음도 안 됐던 거냐… 이럴 거면 그냥 호텔을 예약할걸.

“어떡하지…?”

“나갈까…?”

“그, 그럴까….”

서로 뜻이 맞아 옷을 차려입고, 우리는 숙소를 나섰다.

물론 유희는 속에 메이드복을 입은 그대로, 겉에 보이지 않게 코트를 걸치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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