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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내게 집착한다-63화 (63/96)

〈 63화 〉 일본여행.(14)

* * *

“흐응… 하아앗…!”

박을 때마다 질내의 돌기가 구불구불 거리며 내 자질를 감싼다. 유희의 몸을 하나부터 열까지 느꼈다. 손은 유희의 가슴을 쥐고 혀는 희의 입 안을 휘저으며 허리는 유희의 안쪽을 향해 전력으로 부딪혔다.

“아빠… 아빠아앗…!”

유희가 다리로 나를 끌어안았다.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찌걱거리는 소리와 맞물리며 서로 진심으로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난 지도 모른 채 우리 둘은 계속 몸을 겹쳤다.

“하아… 하으…!”

잠시 자지를 빼내자 유희가 뒤로 돌아 엉덩이를 내밀었다. 힘이 풀려 열려 있는 보지에 자지를 맞물리고, 기둥을 잡아 위아래로 왔다 갔다 움직였다.

“무, 뭐 하는 거야아…!”

“풀어 주는 거야.”

“이미 풀려 있는데에….”

유희가 엉덩이를 내밀어 자지에 씰룩 거린다. 좀 더 달라는 듯이, 배고픈듯이 떼를 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어?”

“우우…. 너무해….”

“미안해.”

유희의 이런 귀여운 목소리. 이런 유희가 나는 좋다.

“하윽…!”

반쯤 귀두를 삼키고 있던 보지에, 유희의 허리를 잡고 밀어 넣었다. 귀두가 질벽을 긁으면서 사타구니를 간질이는 감각이 전해져 왔다.

‘…….’

예전부터 줄곧 신경 써왔던 거지만, 유희의 보지 뿐만 아니라 애널도 벌렁거리는 게 신경 쓰였다. 아플까봐 그동안 건들지 않았지만, 저곳에 자극을 주면 유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새삼 궁금해졌다.

“아빠!? 거기 더러운데…!”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자 아스터리스크 모양으로 움츠러들며 유희의 움직임이 멈췄다.

전혀 더럽지 않은데, 오히려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거부감이 있는 모양이었다.

“후에…?”

자지를 빼고 허리를 숙여 유희의 보지가 있는 곳까지 숙였다. 혀를 내밀자 의외로 쉽게 보지에 잘 들어갔다.

“아으읏…!”

움직이는 허리를 손으로 잡고 혀로 탐한다. 이미 젖은 애액이 흘러 시트에 뚝뚝 떨어졌다. 하지만 진짜는 이제부터였다.

“아빳!?”

대음순을 가볍게 훑었다가, 위로 올라가 애널주변을 핥기 시작했다. 조금씩 풀어지면서 유희의 엉덩이가 열렸다.

“진짜 더럽다니까…!”

“안 더러워.”

“우우….”

자신을 못생겼다 못생겼다 하는 사람의 부모님은 예쁘다 예쁘다라고 말한다. 물론 유희는 객관적으로 봐도 예쁘다. 그게 유희의 가장 더러운 곳이든, 나에게는 예쁘게 비췄다.

‘역시 있네….’

신체간의 마찰력을 줄여줄 러브젤. 러브 호텔이라 그런지 건너편 탁자의 눈에 띄는 곳에 있었다. 주황색 뚜껑을 열어서 유희의 엉덩이골에 흘려보냈다. 그리고 내 손가락에도 젤을 잔뜩 묻혔다.

“흐읏!”

유희의 엉덩이를 가볍게 쓸어 만지면서, 점점 골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엉덩이골 위에서 점점 아래로 손가락을 내리며 무언으로 허락을 구했다.

“……그럼 손가락만….”

“응….”

젤 때문에 서늘한 감각이 느껴지며 유희를 스쳐 지나갈 때마다 유희의 허리가 움찔움찔 거렸다. 딱딱한 꼬리뼈를 지나, 꾹다물고 있는 구멍에 손가락이 닿았다.

“하, 하으으아….”

유희가 풀린 목소리를 내면서 움찔거리는 소리를 낸다. 애널이 다물고 있던 구멍이 점점 벌려지면서 젤을 바른 중지 손가락이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하으…!”

간드러지는 신음이 내 귀를 간질이고, 점점 풀리기 시작한 유희의 애널도 내 손가락을 물었다가 놨다를 반복한다. 유희도 생천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양손으로 시트를 세게 움켜줬다.

“아쁘아아!”

손가락 놀림이 점점 빨라지고, 그에 따라 내 자지도 움찔거린다. 유희의 금단의 영역에 손을 댔다고 생각하니 귀에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오호옥…!”

“…!”

유희의 허리가 크게 움찔거려 다칠까봐 손가락을 뽑았다. 손가락 때문인지 구멍이 좀 커졌다.

“…….아빠.”

“응?”

“안 아플까?”

“…….”

유희가 결심이 선 듯 말했다. 아마 처음 맛보는 감각에 흥분한 것 같다.

“처음 했을 때 어땠어?”

“아팠던 것 같았기도 하고… 안 아팠던 것 같았기도 하고….”

“……최대한 힘 빼볼래?”

“응….”

이미 자지가 미끌미끌하긴 하지만, 혹시 몰라 젤을 바르고 유희의 애널 앞에 갖다 댔다.

솔직히 아플지 안 아플지 확신이 없다. 내가 여자가 아니니까. 그리고 구조가 다르니까. 그래도 내 속이 유희에게 넣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 차서, 여기에서 멈출 수는 없었다.

“끅!”

“으윽…!”

보지와는 다른 감각이 내 자지를 콱 조인다. 반 밖에 넘지 않았지만, 유희가 딱 봐도 괴로워하는 것이 보였다.

“미안 유희야 뺄──”

“아직…!”

“…….”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진심인 듯 시트를 구긴 손을 가지고 내 허리를 잡아 못 빼게 막았다. 하는 수 없이 최대한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흐악…….!”

고통섞인 외마디 비명이 들린다. 정말 아픈 것 같지만 어떻게든 참으려는 유희를 보니 내 마음이 더 아팠다. 이런 이상한 성욕을 가진 내 잘못이다. 혹시 몰라 콘돔을 끼길 잘한 것 같다.

“괜찮아!?”

“아… 으응…!”

꽉 물어 주는 것이 도저히 놓지를 않는다. 어딘가의 함정처럼 빨려 들어가는 느낌마저 든다.

“허억… 허억….”

“으흣…! 으끅!”

유희의 가슴을 만져 주며 마사지 하듯 애무해준다. 젖꼭지쪽을 만져 주니 조금씩 긴장이 풀려지는 게 느껴졌다.

“옥!”

허리를 애널 안쪽을 느끼며 진득하게 움직였다. 보지와는 또 다른 감각이 내 뇌리에 각인된다. 이게 애널이라고 확실하게 말하고 있는 느낌이다.

“오호옥…!”

점점 진득해지는 움직임에 유희도 야릇한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움찔움찔거리며 내 자지를 더 조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아, 빠아…!”

콘돔때문인지 젤때문인지, 엉덩이도 찌걱거리는 소리가 나며 귓가를 간질인다. 슬슬 철퍽거리는 소리도 나기 시작했다.

“흐, 흐응, 헤으윽…!”

“큭…!”

난생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사정감이 금방 차오른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움직이면 바로 싸버릴 정도로 민감해졌다.

“윽!”

“끄으윽…!”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은 모습이 보인다. 유희도 시트를 세게쥐며 허리가 움찔움찔거리고 있었다. 더 이상 했다가는 어딘가 망가질 것 같아서 최대한 천천히 자지를 뺐다.

“하아… 하아….”

“괜찮아?”

“허리에 힘이 안 들어가….”

“그렇게 좋았어?”

“몰라아!”

“…….”

화난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이 행위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하긴, 자신의 가장 수치스러운 부분에 삽입당했으니 이해는 한다만….

다리가 풀린 유희가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고롱고롱 숨소리를 냈다.

“지쳤어?”

“그럴지도….”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아니.”

“하지만 지쳤다고….”

“아빠 아직 안 갔잖아.”

“…….”

말로 부정하려 했지만, 내 몸은 아직 유희의 향한 욕망이 식지 않았다. 사정하기 직전에 멈춘터라 정액이 나올락말락 하고 있었다.

“하웁….”

“윽…!”

에어컨의 찬 공기와는 다르게 유희의 따뜻한 입안에서 숨결이 느껴진다. 유희의 혀가 내 자지를 전체적으로 훑으면서 정성스럽게 애무해주었다.

“우웁… 츄웁…! 쪼오옵…!”

나도 유희처럼 하반신이 풀릴 것 같다. 고환쪽을 핥아지니 들렸다가 놓이는 그 감각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사정감은 순식간에 다시 귀두 앞에 도달했고, 쿠퍼액이 흐르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점점 끈적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큭!”

“우웁…!”

보이진 않지만 진하다고 느낄 정도의 정액이 울컥울컥 나오는 감각이 느껴진다. 유희는 언제나처럼 내 정액을 전부 입으로 받아줬다.

“헤에….”

“…….”

그리고 입 안을 벌려 뿌옇게 물든 혀를 보여줬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야한 얼굴이 괜히 시선을 피하게 만든다.

정액을 꿀꺽 삼킨 유희가 대자로 누웠다.

“아빠.”

“응?”

“사랑해.”

“…….”

갑자기 훅들어오니 할 말이 없어졌다. 솔직히 좀 오글거린다.

“나도. 사랑해.”

그래도, 도망치지 않았다.

~~~

“응애~ 응애~”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시끄럽고, 거슬리는 소리. 그 아이를 검고 긴 머리의 여성이 달래주고 있다.

“옳지~ 뚝!”

흔들면서 아기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자, 아이가 신나하면서 꺄르르거렸다. 좋은 모자다.

“윤수 또 울어?”

“이제 그쳤어.”

참으로 화목한 가족이다. 솔직히 부러울만큼 아기가 귀엽게 생겼다. 그 현장으로 다가갈수록 부부의 모습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저건….’

그리고 그 현장에는, 나와 유희의 얼굴이 있었다.

“허억!”

어두운 방 안, 조용한 렘프가 은은하게 켜져 있다. 옆에 유희는 지친 듯 새근새근 숨을 쉬며 자고 있다.

‘꿈이었구나….’

초록색 빛이 나는 벽시계를 보니 아직 새벽 4시다. 언제 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직 더 잘 수 있는 시간대였다.

‘아기…인가….’

나와 유희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유전병이 발병하지 않는 이상 유희를 닮아 잘생기고 예쁘게 태어날 것이다.

아이에겐 스스로 독립할 때의 나이가 될 때까지 감추면 된다. 아이도 소중하겠지만, 나에게는 유희가 더 소중하다.

‘다음에 병원 가 볼까.’

아직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졸음 속에 몸을 맡겼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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