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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앙...”
마코토는 문득 신음소리를 흘리며 뒤를 돌아보았다.
지금까지 마코토를 꽈악 채우고 있던 애널 스토퍼가 어느세 봉오리에서 빠져 나와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실리콘제의 애널 스토퍼는 젖어서 빛나고 있었다.
“싫어...어째서?”
마코토는 볼을 붉히며 부끄러운 듯 그렇게 말했지만 토우도우는
바닥에 떨어진 스토퍼를 보고도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긴 커녕 기쁜 듯 웃고 있었다.
“이대로 내 위로 올라와... 할 수 있겠지? 오늘밤엔 네 이곳이 아니라 그쪽에 밀크를 부어주지.”
“엣?”
“괜찮으니..내 말대로 해.”
마코토는 토우도우가 명령한 대로 가죽 소파위로 올라가 토우도우의 다리 사이에서 주저했다.
그러자 토우도우는 그런 마코토의 허리를 쿠욱하고 잡아내려 우뚝 솟아 있는 남근 위에 앉혔다.
“앗!”
애널 스토퍼가 빠져 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마코토의 봉오리는
완전히 젖어 있어서 간단히 입을 벌렸다.
그 입에 토우도우의 두꺼운 분신이 쑥쑥 들어온다.
“앗...아...굉장해...굉장해....두껍고 뜨거운 게 점점 안으로 들어와.....아앗...”
마코토는 신음하듯 교성을 지르며 딱딱하고 두꺼운 것이 들어오는 감촉을 맛보고 있었다.
애널 스토퍼로 길들인 덕분인지 처음인데도 통증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물이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는 압박감은 있었지만 처녀를 잃는 고통은 전혀 없었던 것이다.
“앙...좋아...두꺼워서...기분 좋아...”
머릿속이 빙빙 돌 정도로 기분 좋다.
“아아아앙...녹아버려...거기가 녹아버릴 정도로 기분 좋아...”
마코토가 토우도우의 목에 매달려 한껏 몸을 휘며 신음했다.
토우도우는 처음으로 금단의 쾌락에 취한 마코토를 한 손으로 안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 배 사이에 있는 마코토의 분신을 희롱했다.
“아아아...나와요...그렇게 하면...나와버려요오오...”
쿨쩍쿨쩍하고 호화로운 거실에 음란한 소리가 울린다.
그 소리가 무엇인지 마코토는 이미 알 수 없었다.
자신의 몸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감각이 마비되어 알 수가 없다.
토우도우는 마코토의 안의 감촉이 좋은 것에 놀라면서
아래에서 찔러 올리듯 몇 번이나 허리를 움직였다.
그렇다곤 해도, 처음으로 토우도우의 거근을 뿌리 끝까지 삼킬 수 있는 자는 드물다.
아무리 애널 스토퍼로 길들였다고는 하지만,
남자도 여자도 섹스에 익숙한 사람조차 대개는 고통에 찬 비명을 올렸던 것이다.
개중에는 심하게 찢어져버린 자도 있었다.
그런데 마코토는 처음으로 경험하는 섹스인데도, 훌륭하게 토우토우를 받아들인 것이다.
“아아아아...이젠...이제...가버릴 것 같아!”
토우도우는 마코토의 입술을 격렬하게 탐하며 오른손을 움직이고 허리를 찔러 올리면서
만족감에 잠겼다.
역시 마코토는 토우도우 히로야라는 특별한 존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4대조장인 이 나에게 사랑 받기 위해 여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마코토를 봤을 때 느꼈던 직감은 틀림없었다.
내 눈은 틀림없다.
토우도우는 마음속으로 확신했다.
“이제...허락해 줘어...”
토우도우는 마코토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었지만 그것을 표현할 수는 없었다.
토우도우의 주위에 있는 겉으로는 순종적인 얼굴을 하고 있는 감부들의 눈도 있다.
토우도우는 무의식중에 자신의 약점을 보일 수는 없었다.
부동의 결속으로 뭉쳐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토우도우조 안에서도
토우도우가 마음속으로 신뢰하고 있는 간부들은 사쿠라바 외에는
극히 소수의 몇 사람 뿐으로 나머지 간부들은 호시탐탐 5대 조장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자들뿐이었다.
토우도우는 마코토를 이 펜트하우스에 두는 것과 동시에
고급 클럽을 경영하는 두명의 여자도 곁에 두었다. 하지만 그것은 마코토에게만 주의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미끼였다.
“아아앗...”
토우도우는 때때로 여자들의 맨션에 드나들며 여자들을 귀여워하고 있는 척 했다.
하지만 토우도우의 야쿠자의 세계에 완전히 물들어 얼어 붙어버린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것은
마코토 뿐이었다.
토우도우를 뜨겁게 만들 수 dLt는 것은 마코토 뿐인 것이다.
“가, 간다아아아아...”
토우도우는 마코토가 가는 순간, 가느다란 쇄골을 힘껏 깨물었다.
치형이 뚜렷이 남을 정도로 세게 물자 마코토는 절규했다.
하지만 그 절규는 결코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토우도우가 물어준 것이 기뻐서 견딜 수 없다는 목소리였다.
“마코토...”
녹초가 되어버린 마코토의 허리를 크게 아래위로 흔들며
마지막으로 크게 한 숨을 내쉰 토우도우도 절정에 달했다.
두근두근하고 맥박치는 토우도우의 남근으로부터 마코토가 마시고 싶어서
애절하게 애원했던 하얀 밀크가 방출되었다.
마코토의 봉오리는 기쁜 듯 내벽을 수축시켜 토우도우의 분신을 조였다.
그 강한 조임에 분신이 녹아버릴 정도로 기분 좋아서 토우도우는 무심코 미간을 좁히며 신음했다.
마코토의 내부를 충분히 맛보며 토우도우는 이미 예전에 잊어버렸던 감정을 떠올렸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마음속이 행복한 기분으로 가득 차는, 특별한 감정이었다.
“아아아아...”
의미없는 교성을 올리며 마코토가 토우도우의 품에 몸을 맡긴다.
하지만 토우도우의 괴롭힘을 이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마코토가 토우도우와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었다.
마코토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설사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해도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치려 한
마코토의 행위를 용서할 수는 없었다.
마코토의 몸 깊숙한 곳에 전부 방출한
토우도우는 얼굴에 흘러내린 검은 머리를 귀찮은 듯 쓸어 올리며 마코토의 턱을 들어올렸다.
“아직이다. 네게 벌을 주는 건...이제부터야.”
“...엣? 벌?”
“내 말을 듣지 않은 벌은...뭐가 좋을까? 양초? 채찍? ...아니면 관장?”
“과, 관장?”
마코토는 토우도우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 뜨고 토우도우를 바라보았다.
여유롭게 쾌감의 여운에 잠겨있을 시간 따위 마코토에겐 주어지지 않았다.
“시, 싫어...전부 다 싫어요.”
마코토는 황급히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러자 토우도우는 그런 마코토를 무릎에서 내려놓고 옆 침실로 가라고 명령했다.
“침대위에 정조대가 있다. 그걸 스스로 채우고...내 명령에 거역한 잘못을 반성해.”
마코토가 그 말대로 옆 침실로 휘청거리며 들어가자
힘대 위에 검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남성용 정조대가 놓여 있었다.
엉덩이의 봉우리에 삽입하는 징그러운 모양의 돌기와 분신을 선단부터 완전히 감싸도록
정밀하게 만들어져 있는 정조대는 자물쇠까지 달려있었다.
마코토는 그 정조대를 집어들고 겁먹은 얼굴로 돌아보았지만 토우도우는 용서해주지 않았다.
“그걸 스스로 채워라. 자물쇠는 내가 잠궈 주지.”
마코토는 토우도우가 보는 앞에서 특별 주문품인 정조대를 떨리는 손으로
겨우 채우고 마지막으로 가느다란 가죽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그리고 그대로 토우도우 앞까지 걸어와 자물쇠를 채웠다.
이것으로 아무도 마코토에게 손댈 수도, 마코토를 범할 수도 없다.
물론 마코토는 자기 맘대로 볼일을 볼 수조차 없게 된 것이다.
마코토는 봉오리 안에 묻혀있는 것을 느끼며 애절하게 토우도우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토우도우는 시치미를 뗀 얼굴로 샤워실로 들어가 버렸다.
마코토는 이제 움직일 수도 없게 되어서 쓰러지듯 침대 안으로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