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뷔를 피하는 방법-41화 (41/130)

#41

“엄마!”

방송이 완전히 끝나고 대기실로 들어오자마자 준이 어머니의 품에 달려가 안겼다. 잘했어, 내 새끼. 준의 등을 느리게 토닥여주시는 손길을 보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다들 부모님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 지구는 가만히 내 옆자리에 서 있었다. 부모님이 안 오셨나. 괜히 눈치를 보는 와중에 이쪽으로 형이 걸어오는 게 보였다. 동생에게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음에도 인상을 잔뜩 찡그리고 있는 모습이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은 표정이었다.

“……데뷔 축하한다.”

“근데 표정이 왜 그래.”

“옆자리에서 고막 테러를 너무 당해서 귀가 아파.”

양쪽 귀를 한 번씩 잡아당기던 형의 시선이 바로 옆에 있던 지구에게 돌아갔다. 둘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지구의 고개가 정중하게 내려갔다.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그 같이 데뷔하시는 분?”

“네.”

“잘 부탁드려요. 애가 여러모로 특이해서 같이 활동하기 힘드실 텐데.”

형은 축하한답시고 와서는 지구에게 내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처음 본 사이에 주절주절 떠드는 인간이나, 그걸 가만히 들어주는 애나 황당한 상황이기 그지없어서 재빨리 말을 끊었다.

“축하 다 했으면 가.”

“왜 내쫓으려고 난리야. 근데 어머니랑 아버지는? 오셨다고 했는데.”

“저기 오시네.”

저 멀리서 이쪽으로 나란히 걸어오시는 부모님을 보며 형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어머니 품에는 방금 막 사온 게 분명한 싱싱한 꽃다발이 들려있었다. 아까는 분명 없었는데 잠깐 사이에 저걸 언제 사 오신 거야. 황당한 시선을 아낌없이 보내는 아들이 보이지 않는지 어머니는 은은하게 웃고 계셨다.

“잘했어.”

쓸데없이 화려한 꽃다발을 넘겨주며 하는 말에 뭔가 울컥해서 고개가 살짝 떨어졌다. 오랜만에 듣는 칭찬이라 그런지 별것도 아닌 말에 목이 확 울렁댔다. 괜히 꽃다발로 얼굴을 가렸다가 생생한 향기가 느껴져서 살짝 뗐다. 무슨 꽃향기가 이렇게 독해.

“꽃다발은 언제 또…….”

“이 앞에 있길래. 언제 그렇게 연습했어?”

오랜만에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묻는 어머니에 아까 화면으로 보지 않았냐고 말하는데 아버지가 손바닥을 탁, 쳤다.

“아, 이 친구구나. 아까같이 연습하던?”

“안녕하세요.”

지구는 형에 그치지 않고 부모님과도 인사를 나눴다. 아버지는 더 이상 나에게는 말을 걸지 않고 지구와 대화를 나눴다. 처음 본 사이에 대화가 저렇게 쉬워? 누가 아들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두 사람의 대화는 친근하게 이어졌다. 슬슬 가야겠다며 어머니가 아버지를 끌어당겼을 때야 끝이 날 정도로. 두 분과 함께 참가자들도 하나둘 부모님과 복도 끝으로 사라져갔고, 어느새 우리만 덩그러니 남았다.

“형도 얼른 가.”

“밥 먹자. 회사 끝나고 동기가 빨리 가야 된다고 난리 쳐서 저녁도 못 먹었어.”

“지금 1시인데 어디서 밥을 먹어. 그냥 집에 가서 맥주나 두 캔 마시고 자.”

형이 가장 좋아할 만한 야식 메뉴를 도출해서 말해줬더니, 그런 거로 밥을 어떻게 대신하냐며 왈칵 화를 냈다. 평소에는 잘만 식사 대용으로 마시면서. 의미 없는 말싸움이 계속되는 와중에 저쪽에서 누군가 손을 흔들며 걸어왔다.

“온지구!”

부모님이 오셨나 싶어 내가 먼저 고개를 돌렸을 때 보인 건 태양이 형이었다. 실물은 1년도 더 전에 보고 못 봤던.

“왜 이렇게 구석에 있어. 찾기 힘들게.”

“아, 형.”

“어머니랑 아버지가 메시지 보내셨대. 못 와서 미안하다고.”

나란히 서 있는 형제는 썩 닮은 편은 아니었다. 뭔가 이렇게 같이 서 있는 상황이 뭔가 뻘쭘해서 형을 팔꿈치로 찔렀다. 전에 대기실 복도에서 봤을 때는 대충 고개 숙여 지나갔었는데 지금 여기는 사람도 없어서 못 볼 수가 없는 환경이었다.

“어, 마침 같이 계셨네. 안녕하세요.”

고개를 숙이는 정도로는 존재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이게 다 손에 들린 쓸데없이 화려한 꽃다발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 태양이 형이 지구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이쪽을 보고 있었다. 정확히 내 눈을. 몇십만 원을 주고 팬 사인회에 가야만 겨우 마주칠 수 있는 눈을 이렇게 보고 있다니 신기한 상황이었다.

“무대 잘 봤어요. 지구랑 같이 데뷔하시는 거죠?”

“아, 네…….”

“그렇게 안 가리셔도 아는데요. 팬싸 오셨잖아요.”

많이 가지도 않았는데 가수한테 임팩트가 많이 남은 팬이라고 기뻐해야 하나. 이렇게 형제끼리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상황이 뭔가 얼떨떨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다.

일단 서로 갈라져서 집으로 가는 게 완벽한 선택지라는 결론을 내리고 형의 팔을 잡아당겼다.

“밥 먹으러 가자.”

“아까는 어디서 먹냐며.”

“아, 저도 식사 아직인데. 같이 햄버거라도 먹을까요? 이 앞 맥도날드 아직 열었을 텐데.”

싱글싱글 웃는 태양이 형의 얼굴을 보며, 형제가 다른 건 몰라도 웃는 건 참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형이 제발 불편하다며 거절해주길 바랐다. 생판 처음 보는 사람 둘이랑 무슨 밥을 먹냐고 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멍청한 형은 별생각 없이 간단히 수락했다.

“그러고 보니 아직 통성명도 안 했네요. 얘 형이고 온태양이라고 합니다.”

“저는 쟤 형이고 박상현입니다.”

“음악 하는 동생 키우기 참 힘들어요.”

“그러게 말이에요.”

그런 거로 단합하지 말라고. 그리고 본인도 음악 하면서. 절로 정색하는 표정이 나왔다. 대체 내 주변에는 왜 정상인이 한 명도 없는지와, 팬싸에서 항상 다정하게 웃어주던 태양이 형은 꿈이었나 하는 의문 두 가지가 동시에 들었다. 나와 지구의 이야기로 본인들끼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걸 보며 지구가 조용히 옆에 서더니 입을 열었다.

“우리 진짜로 데뷔해요.”

“그러게.”

“이제 같은 그룹 멤버겠네요.”

말을 끝마치고 지구가 이쪽으로 확 다가왔다. 갑자기 손을 들어 올리길래 본능적으로 움찔했는데 내 과민반응이 우스워지게 가볍게 머리 위로 살포시 올라왔다.

“아직도 종이 안 떨어졌어요.”

손으로 살짝 머리를 털어주는 손길에 잠시 의문을 느꼈다. 아까 내려오면서 휘영에게 물어봤을 때는 종이 다 떨어졌다고 했는데. 몇 번 손을 움직이던 지구가 팔을 내리며 웃었다.

“가요.”

우리는 없는 사람 취급하며 열심히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멀어지기 전에 따라잡아야 했다. 지구가 자연스럽게 내 손을 잡길래 뛰려고 그러는 줄 알았더니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안 뛰어?”

“왜 뛰어요?”

“아니, 뛰려고 손잡은 거 아니야?”

“아……, 네.”

잠깐 머쓱하게 웃은 지구가 달리기 시작했다. 오른손에는 꽃다발이 들린 상태였다. 조깅하는 수준으로 느린 속도라 뛰는 것 같지도 않았지만, 점점 앞서가던 두 사람과 거리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햄버거 좋아하세요? 좋아해. 몸에 안 좋으니까 너무 자주 드시면 안 돼요. 어, 그래.

* * *

[BEST] 서바이벌 ID 최종 데뷔조 정리

1위 - 박하현 220,156

2위 - 온지구 196,234

3위 - 양예준 189,003

4위 - 천휘영 163,431

5위 - 정 준 162,987

11월 23일 서바이벌 ID 막방으로 데뷔 확정됨. 팬들 축하해!!

댓글

└ 아 씨발 진짜 존나 울었어 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휘영이 이름 불리는 순간에 진짜 미친 사람처럼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

└ 축하해 ㅠㅠ

└ 나도 휘영이 픽인데 안될 줄 알았어ㅜㅜ

└ 와 저렇게 다섯명이 한 그룹 된거임??

└ 진짜 대박나겠다

└ 일단 다음년도는 휩쓸겠네

└ 순위 발표할때 심장 졸려 뒤지는줄 왤케 질질쳐끌어

└ ㅇㅈㅋㅋㅋㅋㅋ 60초만 기다려주세요도 아니고 600초만 기다려주세요!

└ 나 현장이었는데 이성잃고 MC 손에 있는거 뺏을뻔했어

└ 진짜 뺏었으면 넌 영웅이었을거야

└ 그랬으면 일대기 써줄 의향도 있었다

└ 준이 수상소감 귀여워 미친사람..... ?

└ 여기 있어

└ 똑같은 말 계속 반복한다고ㅋㅋㅋㅋㅋ 제가, 그러니까 데뷔를 해서, 아니, 그, 데뷔를 하게 되서

└ 난 가온이 끝나고 말하는 게 더 서럽더라 자기 꼭 데뷔하겠다고 했어ㅜㅜ

└ 가온아 어디든 다시 나와만줘,,

└ ㅅㅂ 나도ㅠㅠㅠㅠㅠㅠ 누나가 다음에는 더 노력할게

└ 난 거기가 너무 귀엽더라 하현이랑 지구 계속 같이 연습한거

└ 진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같이 무대하는것도 아닌데ㅋㅋㅋㅋㅋ

└ 경쟁구도 형성하며 악편을 계획하던 정성이 - > ?????

└ 양예준 때문에 중간에 갑자기 연말 시상식됨

└ ㅅㅂㄹㅇㅋㅋㅋㅋㅋ 혼자 레카세요?

└ 양복까지 입어서 꽃다발만 있었으면 완벽했을듯

└ 안녕하세요 여러분ㅋ 제가 드디어 데뷔를 했습니다. 두 달 동안 기다리면서 몸푸느라 지루했어요.

└ 아니 양예준은 진짜 이렇게보임 너무 당당해ㅋㅋㅋㅋㅋㅋ

└ 저게 너무 치임,, 세상이 망해도 혼자 어깨펴고 다닐거같아

└ 데뷔한 애들 페이지마다 서포트 모금 공지 올라온 거 링크 퍼옴 순위 순서임

http://idolpage.com/?bd=parkhahyun/955101

http://idolpage.com/?bd=onjigu/751456

http://idolpage.com/?bd=yangyejoon/851647

http://idolpage.com/?bd=chunheeyoung/464579

http://idolpage.com/?bd=jungjoon/487541

└ 축하 서포트를 벌써해???

└ 지금 막방 끝난지 30분 됐는데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

└ 다 각자 페이지에서 계획 끝낸 상태였음 데뷔 확정나고 바로올림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행동력 미쳤다 ;;

└ 휴 지구야 일단 치킨값 입금할게 ,,

└ 너 진짜 참사랑이다

└ 나만 그거 웃겼냐 중간에 화면에 하현이 부모님 잡혔을때ㅋㅋㅋㅋㅋㅋ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다 가려지게 슬로건 흔드시곸ㅋㅋㅋㅋㅋㅋㅋ

└ 아 나도 웃겼음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

└ 밑에 자막 나와서 알았음 처음에는 누구신데 그렇게 열심히,, 하다가 존나 웃었잖아

└ ㄹㅇ 나 첨에 헐 울 동지시구나 네 그렇게 힘차게 응원해주세요! 이랫음

└ 뭔가 데뷔조 되게 잘 잡힌 느낌임

└ 애들 이미지 다 달라서ㅇㅇ

└ 개인팬덤이 이미 너무 커서.. 그 화력 합쳐지면 진짜 무시못할듯

└ ㄹㅇㅋㅋㅋㅋ 지금 화제성으로는 컴백하면 1위 휩쓸고 다닐거같아

└ 너네 그거봤냐 무대 끝나고 하현이 살짝 눈 내리깔고 웃는거..., ㅅㅂ..

└ 거기서 뒤졌자너ㅋ

└ 방금 심장 이식받고 옴

└ 그거 앞줄에 있던 사람이 아까 타커뮤에서 얘기품ㅇㅇ 엄마보고 웃은거래

└ 대박

└ 하현이 어머니 부럽습니다,, 다음생에는 내가 하현이 딸일수잇길,,,,,,

└ 하현이가 너같은거 낳으려고 열심히 산줄아냐

└ 그건 그렇다 미안해 하현아ㅜㅜ

[서바이벌ID 게시판] 얘들아 좋아하는 와중에 진짜 미안한데 애들 계약 소속사 ATM엔터래;;;;;;

씨발 난 진짜 잘못 들은줄 알았어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쭉 그냥 중소기획사라고만 해서 그렇구나 했거든??? 근데 우리 외숙모가 스태프인데 지금까지 전혀 몰랐는데 방금 들어보니까 계약 소속사 ATM이라는거야.. 아니 시발 이런 대환장 뒤통수가 있었으면 방송할때 말을 해줬어야되는거 아니야??? 높은 사람들 몇몇이랑 메인피디만 알고 나머지 스탶들 다 몰랐다는데 ;; 지금까지 일부러 말 안한것같음 ATM이랑 계약해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ATM 아니었는데 계약하다가 좀 복잡해져서 ATM으로 바꿨대.... 근데 참가자들이 어느 소속사든 상관없이 계약하기로 다 동의하고 출연한거라 어쩔 수 없대BBBB

내가 지금은 인증을 주기 좀 그런데 ㄹㅇ이야ㅜㅜ 곧 기사뜰거다..

댓글 [2042]

└ 씨발 ATM인거 실화냐???? 걍 데뷔 물려 ㅅㅂ

└ ATM이 어딘데??? 그런데가 있음?

└ 중소임ㅇㅇ 보이즌있는곳

└ 아.. 얘들아 우리는 끝났다..

└ 여기 사장 존나 이상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ㄹㅇ 여기 디렉터들 없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임

└ ..? 잠만 소속사 이름이 ATM이야?

└ ㅇㅇ

└ 믿기 힘들겠지만 ㄹㅇ임ㅋㅋㅋㅋㅋㅋㅋㅋ

└ 소속사 사장 이름이 안태민이야..

└ 설마 이니셜임??;;;

└ ㅇㅇ.. 안태민 = ATM

└ 족터지네 ㅅㅂㅋㅋㅋㅋㅋ

└ 소속사 이름 존나 뜻깊은거야.. ㄹㅇ로 ATM 그 자체임 ㅋㅋ

└ 안녕하세요 AT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기계가 열리면 돈을 넣어주세요!

└ ㅇㄱㄹㅇ ㅂㅂㅂㄱ;;

└ ㄹㅇ 팬들 지갑으로 생각하는 소속사

└ 진짜 ATM이면 답은 패는거다

└ 휴 팩스총공 준비하자

└ ㅆㅂ 겨우 탈써디했더니..

└ welcome to 안태민 world

└ 정성아 끝까지 이딴것만 주고 갈거야?

└ 편파 편집에 이어서 소속사까지..

└ 써디가 이렇게까지 잘될 줄 몰랐던듯

└ 맞음 계약하려는 소속사 아마 없었을걸? 망할 수도 있는 애들인데 무조건 데뷔시켜줘야하잖아ㅋㅋㅋㅋㅋ 손해 감수해야되서 대형 기획사들이 나섰을리가 없음

└ 저기 팬들 보이콧 오지게함

└ ㅇㅇ 맞음

└ 팬들 반응 염탐은 존나하면서 안들어줌

└ 지나가던 보이즌 팬인데 너무 놀랍고 안쓰러워서 댓글 쓴다.... 써디 꾸준히 보고 응원했는데 어쩌다 안태민 월드에ㅠㅠㅠㅠㅠ 일단 우리 보이즌 얘기들만 몇 개 예로 들어보면

1. 사생 진짜 많아 멤버가 일곱인데 경호가 둘임ㅅㅂㅋㅋㅋㅋ 경호업체도 존나 듣보써 ;;;;

2. 너네도 알다시피 보이즌 3군에도 못끼잖아? 국내에서 돈 못버니까 해외에서 돌림ㅋㅋㅋㅋ 우리 애들 옆나라 가서 1년째 못들어오는 중^^ 입국금지 당한줄 알았자너ㅋㅋ

3. 돈귀신들이라 애들 온갖 행사 굴림

힘내..

└ 아 시발 말도안돼 ;;

└ 경호 실화냐 사생이랑 붙수니 어쩔건데

└ ㄹㅇ 써디 애들은 인지도 때문에라도 해외는 안보낼 것 같긴한데 얘네 돈귀신인건 맞음

└ 2222 근데 그렇게 벌어놓고 어디에 쓰는지 모를일..

└ 태민이 집에 빚이라도 있대냐

└ 대체 안태민 같은 희대의 멍청이가 왜 소속사 사장 같은걸 하고 있는거냐

└ 내말이ㅋㅋㅋㅋㅋㅋ 아이큐도 낮다며

└ 보이즌 리얼리티 예능 나온거 봤는데 진짜.. 진짜 모자라보이더라 ....

└ 멍청하니까 잘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써디랑 덥썩 계약을 했겠지

└ ㅇㅈ 근데 생각외로 너무 잘되서 복권당첨됨

└ 일단 믿는다 가만히 있어도 돈 많이 벌 애들이니까 잘해주겠지.. 잘해줄거야.. 잘해줘야만해.. 잘해줘 새끼야!!!!!

└ ㅅㅂ 일단 믿는다며 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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