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첫 해외 투어의 시작지는 캐나다였다. 예정된 투어 기간은 두 달 하고도 2주였고, 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마지막으로 아시아를 돌고 나면 끝이 난다. 기본적으로는 동일한 구성이지만 총 13번이나 전 세계를 돌면서 공연을 한다는 건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한 일이었다. 그러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했다.
[잠시 후, 우리 비행기는 밴쿠버 국제공항에…….]
그런데 비행기를 타자마자 긴장이 싹 풀려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이 들었다. 일어나자마자 또박또박 좋은 발음으로 흘러나오는 방송을 들어보니 곧 도착 예정인 것 같았다. 급히 덮고 있던 담요를 치우고, 소지품들을 챙겼다.
웬만하면 공항에서 사진이 찍히는 것 때문에 눈치 보여서 신경 써서 입고 오는 편인데, 장시간 비행해야 하니까 그냥 편한 옷을 걸치고 왔다. 비행기 안에서도 셔츠나 코트, 청바지 따위를 입다가 편한 걸 입으니까 자는 데도 편하고 좀 살 것 같았다. 게다가 지구가 작년 가을에 사준 옷이었는데 밖에서는 오늘 처음 입었다. 해외 투어의 시작을 끊는 날이니까 괜히 또 의미 부여하기에도 좋고.
“형 깼어요?”
잠든 나에게 담요를 덮어준 장본인이 넌지시 물었다. 목소리에 잠긴 기색이 하나 없는 걸 보니 거의 10시간의 비행 내내 깨어 있었던 모양이었다.
“안 잤어?”
“할 일이 있어서요.”
슬슬 착륙할 때가 다 돼서 지구가 노트북을 가방에 넣었다. 분명 이동하는 그 잠깐도 아까워서 작업 관련 문서에 이것저것 적어뒀을 게 뻔했다. 거리도 먼데 좀 쉬지. 등을 한 번 토닥여주고 흐트러졌던 매무새를 정리했다. 장시간 비행은 익숙했고, 멀미도 안 해서 컨디션이 괜찮았다. 다른 멤버들도 피곤한 기색은 있어도 상태는 좋아 보였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니 몸이 좀 뻣뻣하긴 했지만 몇 번 스트레칭을 해주니 괜찮아졌다. 바로 어제까지 물리 치료 꾸준하게 받았으니까 괜찮겠지. 문득 며칠 전에 받았던 MRI 검사지가 떠올라 절로 우울해졌다. 일부러 지구한테는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혼자 들어가서 들은 결과였다.
‘허리디스크 맞네요. 여기 보이죠? 아직 많이 심각한 건 아니에요. 자주 걷고, 노력하면 자연 완치할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의사가 친절하게도 쉬운 단어로 풀어 설명해준 덕분에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말에 한시름 놓으려는 순간, 곤란한 말이 떨어졌다.
‘그래도 방치하면 순식간에 악화되는 게 디스크에요. 당분간은 치료받고 푹 쉬어야 해요. 집 근처 병원에서 물리 치료도 꾸준히 받으신다니까 금방 회복될 거고……. 해외 투어요?’
이미 공연장 대여에, 티켓팅까지 끝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의사는 기겁하면서 손을 내저었다. 3시간 내내 그렇게 뛰어다니면 허리가 남아날 것 같냐고. 하지만 선택권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결국, 허리에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은 후에 절대 무리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병원을 나섰다.
부상 때문에 해외 투어를 통째로 날렸다는 얘기는 지금껏 6년을 활동하면서 연예계에서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아이돌이 크고 작은 부상을 겪는 건 흔한 일이고, 모두가 그걸 참아내면서 스케줄을 소화했다. 열이 40도까지 올랐든, 허리를 다쳤든, 발목을 삐었든 최대한 무대에 설 수 있을 때까지.
혼절을 하는 한이 있어도 무대가 끝난 후에, 무대 밑에서. 암묵적인 규칙이었다.
“얘들아! 여기 좀 봐봐!”
비명과도 같은 목소리에 의사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캐나다 공항에도 한국인들이 가득했다. 미리 와서 기다리다가 시간 맞춰 나오는 홈마들이었다. 이쪽을 향하는 카메라 렌즈를 향해 손을 한 번 흔들어주고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벗어났다. 아침 일찍 탔는데, 공항을 나오자마자 마주한 캐나다의 하늘은 캄캄했다.
“자, 너네 묵을 호텔.”
준비된 차를 타고 도착한 호텔은 누가 봐도 좋은 곳이었다. 콘서트장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살짝 들은 하룻밤 숙박비가 어마어마했다. 매니저 형은 그만큼 우리 급이 올라간 거니까 마음껏 즐기라고 했다. 호텔 로비의 화려한 조명을 바라보다 멤버들에게 끌려 엘리베이터에 탔다.
모두에게 1인 1실이 주어졌다. 공연 전까지 편하게 각자 할 일 하면서 쉬라는 말에 다들 냉큼 카드 키를 들고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닫힌 휘영의 방문을 보다가 내 몫을 집어 든 다음, 혹시 모르니 방은 따로 쓰자고 했다. 집도 아니고 호텔이니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었다. 새삼 이러는 것도 좀 웃긴가 생각하는데, 지구는 예상외로 금방 고개를 끄덕였다.
“형 없으면 적응 안 돼서 잠 안 올 것 같아요.”
“나도 그래.”
“혹시 허리 아프면 바로 불러요.”
“괜찮다니까. 잘 자.”
그렇게 자고 일어난 다음 날에는 편하게 컨디션 관리를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간단한 운동도 했다. 호텔 조식을 먹은 뒤에는 처음 보는 과자도 하나 사 먹었다.
여유롭게 오전을 보낸 뒤에 오후에는 예준의 방에 모여서 놀았다. 준이 챙겨온 보드게임을 하다가, 간식을 먹으면서 이것저것 대화도 나눴다. ‘해외 투어 중에 가장 많이 울 것 같은 사람’ 투표를 했는데 만장일치로 준이 나온 일도 있었다. 본인도 부정하지 않았다는 게 제일 웃긴 점이었다.
그다음 날에는 각자 방에서 할 일 하다가 오후에 리허설을 했다. 장난기를 싹 빼고 진행되는 리허설은 생각보다 더 살벌했다. 다들 해외만 나오면 더 예민해지는 게 없지 않아 있었다.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할 수 없다는 기세로 모니터링하다가, 결국 다 같이 진이 빠진 채로 돌아와 10시가 되기 전에 잤다.
그리고 대망의 해외 투어의 시작인 밴쿠버 콘서트가 시작됐다. 첫발이 끗발이라고, 다들 신경 써서 한 덕분에 실수 하나 없이 성공적으로 끝냈다.
분위기 좋은 엔딩을 끝내고 무대에서 제일 먼저 내려왔다. 평소처럼 힘을 주지도 않고, 일부러 살살 췄는데도 허리에 무리가 간 게 온몸으로 느껴졌다. 날아다니는 수준으로 뛰는 안무가 그렇게 많은데 멀쩡한 게 더 이상했다.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대기실로 들어가 매니저 형을 불렀다.
“형. 저 찜질팩 좀 주세요.”
“어? 잠깐만.”
매니저 형이 당황한 표정으로 저쪽으로 뛰어갔다. 아무래도 인상을 찌푸리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표정을 풀려고 한 번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허리를 똑바로 세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찌르르한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여기.”
찜질팩을 받아 허리에 대고 소파에 누웠다. 손등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면서 가만히 누워 있는데, 지구가 빛의 속도로 따라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을 내밀었다.
“숨찬데 물 좀 마시고 누워요.”
“일어나기 힘들어, 이따 마실게.”
조금 전에 막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으니 당연히 갈증이 났다. 물을 마시고 싶긴 한데, 상체를 세우고 싶지도 않았다. 결국, 둘 중 바싹 마른 목의 고통을 무시하기로 했다.
“잠깐만요, 그럼…….”
뭔가 해결책이 있는 것처럼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지구가 물병을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한 모금 입에 머금었다. 뭘 하려는지 알 것 같아서 급히 팔을 들어 지구의 얼굴을 밀어냈다.
“여기 대기실이야!”
“아…….”
흥분해서 커질 뻔한 목소리를 겨우 억눌렀다. 본인도 무의식적으로 행동한 일인 듯 동그랗게 커진 눈과 마주쳤다. 조금 전까지 똑같이 뛰다 내려왔는데 얘라고 멀쩡할 리가 없었다. 열 때문에 빨간 얼굴과 물을 머금어 빵빵해진 볼의 조합은 생각보다 더 귀여웠다.
“삼켜, 일단.”
팔을 조금 더 쭉 뻗어서 등을 툭툭 쳤다. 지구도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금방 꿀꺽, 하고 물 삼키는 소리가 났다.
“인공호흡이라고 치고 해도 됐을 것 같은데.”
“여기 호흡기는 폼으로 있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길래 눈짓으로 대기 중인 의료팀을 가리켰다. 역시 진지하게 한 소리는 아닌 듯 지구가 답지 않게 눈을 살짝 찡긋하며 몸을 일으켰다.
“잠시만요.”
그리고는 저쪽에서 뭔가 들고 와 다시 소파 앞에 쭈그려 앉았다. 뭘 들고 이렇게 급하게 뛰어왔나 했더니 커브형 빨대였다. 아마 스태프들이 뭉치로 들고 와서 쓰는 걸 하나 집어온 것 같았다.
“야, 정 그러면 그냥 흘리고 마셔도 되는데…….”
“가져왔으니까 그냥 마셔요.”
힘들어서 인상 안 쓰는 것만 해도 용한데 지구는 평소에 둘이 집에 있을 때처럼 잘 웃었다. 얼른 마시라며 빨대를 꽂은 물병을 손수 들어주기까지 한 다음에는 내 자세까지 고쳐줬다. 지치고 아파서 대충 누웠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편해진 자세에 다시 숨을 고르는데, 예준이 뒤늦게 대기실로 들어왔다.
“내려오자마자 누워있네.”
“하현이 허리 아프다고 했잖아.”
“아, 맞다. 미안.”
남은 소파에 앉은 예준이 자연스럽게 혀를 차다가, 저 멀리서 대신 얘기해주는 매니저 형의 목소리를 듣고 쿨하게 사과했다. 잠시 뒤에 휘영과 준도 손에 음료수를 쥔 채로 나란히 대기실 안으로 입장했다.
“허리 괜찮아?”
“응. 이따 물리 치료 한 번 받으면 괜찮아지겠지.”
본인도 목감기 때문에 공연 내내 고생했으면서, 내려오자마자 남 걱정부터 하는 휘영에게 고개를 한 번 끄덕여 줬다. 쟤도 다음 공연 전까지 관리 잘해야 할 텐데.
“해외 콘서트는 느낌이 완전 다른 것 같아요.”
“한국 콘서트보다 더 힘들어.”
해외 콘서트는 일단 좌석이 없고 전부 다 스탠딩이었다. 그래서 확실히 분위기가 더 뜨거운 게 있었다. 언어는 안 통해도 음악은 전달해야 하니까, 그게 어려워서 더 과장해서 하는 편이었다. 동작도 크게 해야 하고, 목소리도 커지고.
“왜 그렇게 쳐다보냐?”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어국문학과 출신인 예준이 어깨를 으쓱이며 물었다. 영어를 못하는 탓에 예준의 랩 가사는 거의 99%가 한글로 되어있었다. 팬들은 우리말 사랑꾼이라며 보기 좋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영어를 간간이 섞고 싶어 했다. 준은 애초에 공부를 포기했다고 밝혔고, 휘영은 듣는 건 잘하는데 다른 건 다 못했다.
“우리 그룹 영어 다 못한다 싶어서요.”
그나마 평균 이상으로 공부 좀 하는 지구도 영어는 영 안 되고. 그래도 우리 중에 회화가 제일 되는 편이라는 게 웃겼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좀 해놓을걸. 실기만 피 터지게 했는데.
“뭘 새삼. 가는 나라 언어를 다 배울 순 없잖아. 그럼 대체 몇 개 국어야.”
그냥 해본 말인데 예준이 손을 펴서 또 세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도 가담해서 한 마디씩 거들기 시작했다.
“이제 정리하고 가야지.”
한참 시끌벅적한 대기실을 진정시킨 건 매니저 형이었다. 그 말을 시작으로 정신없던 대기실이 빠르게 비워졌고, 그 길로 바로 물리 치료를 받으러 갔다.
“진짜 조심 좀 해야겠는데?”
엎드린 상태에서 허리를 꾹꾹 누르니까 절로 인상이 찡그려졌다. 곧 따끈한 찜질팩이 올라와서 고통을 진정시켜줬다. 치료가 끝난 뒤에는 많이 늦은 저녁을 먹고, 진통제를 먹은 뒤에 시체처럼 얌전히 누워서 잤다. 그렇게 다음날 오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자고, 곧바로 또 비행기를 탔다.
새로운 호텔, 새로운 공연장, 새로운 팬들. 모든 게 새로운 나라 하나에서 일주일이 조금 덜 되게 머물렀는데, 모든 곳에서의 일정이 비슷했다. 멤버들끼리 나가서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지만, 그것도 초반 몇 번 만이었다. 보통 회의, 연습, 리허설, 치료, 수면만으로도 하루 일정이 꽉 찼으니까. 이게 가장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허리는 날이 갈수록 안 좋아졌다. 물리 치료를 꾸준히 받아도 3시간짜리 콘서트를 한 번 하고 내려오면 나아졌던 게 완전히 초기화됐다. 치료를 받으러 갈 때는 항상 지구가 함께였다. 나란히 누워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항상 내 걱정을 하기 바빠서, 시끄러우니까 앞으로는 둘이 따로 오라는 소리도 몇 번 들었다.
조금만 천천히, 해도 이미 정해진 콘서트 날짜는 바뀌지 않았다. 휘몰아치는 공연 일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악화되지 않게 조심하면서 버티는 거였다. 아무래도 투어가 끝나고 나면 회사에 말해서 좀 오래 쉬어야 할 것 같았다.
#팬반응
MoonB
@HaHyun_L0VE
240206 YVR 입국
하혀니 무사히 도착했네! 내새끼 오늘도 파이팅♥
#레브 #하현 #박하현 #Hahyun
RT 9849 ♡ 16.8K
리멤버♥jessi @Jjeessii320
I LOVE HIM. handsome ㅠㅠ 감사 합니다.
MK @Levearth0725
와 진짜 문비님 오래 사세요 고화질도 꼭꼭 주시고요 박하혅 저렇게 네추럴하게 입은거 오랜만인데ㅠㅠ 너무 편해보이고 옷이 커서 굴리면 데굴데굴 굴러갈거같아 너무 귀여워
리믹 @YCPOJbaby0106
문비님 감사합니다ㅠㅅㅠ 진짜 사랑합니다ㅠㅅㅠ 오래 사세요 제발ㅠㅅㅠ
ReveLove지구달 @Levesfan14232
OMG! ! ! ! ! ! ! I love u. I need HD♥♥♥
야!!박하현존나사랑한다!!! @Olide_allnew
오늘 착장 무슨일임ㅠ 지금까진 까리하게 잘입고 다녓엇잖아..
└ ㅋㅋㅋㅋㅋㅋㅋㅋ 까빠 등판
└ 아 좀 꺼져 옷 입은거 가지고 지랄하지말고
└ 인장이랑 닉넴봐 까빠는 과학이다
└ 사랑한다면서 까는 글은 왜 알티하고 지랄이야ㅅㅂ 탈덕좀해
* * *
제목 : 오늘 공항사진 본사람?
작성자 : ㅇㅇ
추천 1 / 비추천 43
평소엔 잘입고 다니더니ㅠㅠ.... 오늘은 왜 저렇게 입은거지 음.. 딴멤들은 몰라도 하현이는 맨날 까리하게 잘 입고와서 공항사진 뜰때마다 기대하는데..ㅠㅠ 잘생겼는데 관리도 잘해서 좋아했는데 이렇게 막 자다 일어난 것처럼 대충 입고 비행기 타고 왔을줄은 몰랐네.... 홈마들 찍으려고 기다리는거 알았을텐데 흠.....
댓글
└ 아니 씹 이런 애들은 자꾸 어디서 오는거야???
└ 나도 팬이야ㅠㅠ.... 그냥 개인적으로 아쉬워서 그렇지
└ 까빠 좀 꺼져 ㅅㅂ 하다못해 옷 가지고도 지랄
└ 6년동안 셔츠 코트 잘 입고 다녓으면 됐지 하루 편하게 입은거가지고 개지랄병떠네
└ ㄹㅇㅋㅋㅋㅋㅋ 지금까지 팬들 생각해서 불편한거 참고 입고다니는데
└ 하현이 가끔 후드집업도 입고 좀 편하게 다니지 않았냐?
└ ㅇㅇ 초반에 그랬지
└ 한 3~4년전부터 신경써서 입고 왔을걸
└ 후드집업 정도는 괜찮지ㅠㅠ.... 근데 저건 디자인도 좀 그렇고 바지도......
└ 아 어쩌라고 답글좀달지마
└ 명품 둘둘 감고 나오는거보다 편하게 입는게 백배 귀여워
└ 휴.. 명품 둘둘 감고 나와도 귀엽겠지만
└ 물론 박하현이라면 끔찍하게 섞어입어도 귀여울거야
└ 혼자 뭐해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근데 진심 옷이 별로야??? 노란색 잘 어울리고 귀여운데?? 진심 예쁜거 같아서 살까말까 생각까지 했는데 내 눈이 삐인거임? 바지도 개성있고 괜찮은데
└ ㅇㅇ 귀여워 뭣보다 하현이한테 잘어울림
└ ㄴㄴ 나도 예쁘다고 생각함
└ 저거 옷 비싼거임
└ 헐 가격 찾아봤는데 비싸네 못사겠다
└ 이런거 어그로임 상대해주지마
└ 얘는 어그로 아니라 진짜 눈새임 두들겨 패야 집에감
└ 관리 잘하고 연습 열심히 하고 무대 잘함. 사복 깔끔하게 잘 입는 편이고 팬들한테 잘함. 10시간 비행기 타고 오느라 불편해서 편한 옷 한 번 입음 -> 오늘 왜 저렇게 입은거지 ㅠ 이지랄
└ 하현이가 예전에 방송에서 불편하긴 한데 사진 찍히니까 신경써서 입고온다 햇어
└ 찍는 사람도 그거 보는사람도 네가 뭘 입고오던 사랑한대ㅠㅠ
└ ㅅㅂㅠㅠㅠㅠ 하현아 그냥 편하게 벗고와도 우린좋아
└ 미친놈
└ 나도 글쓴이가 뭐 말하는지 알겠어. 편하게 입은 건 좋은데 너무 편하게 입은 게 문제인거지? 공항까지 와서 기다리는 팬들 생각해서라도 좀 더 신경써서 입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거지.
└ 추천 1 너구나?
└ 아니 그니까 왜 하현이한테만 지랄이냐고 딴멤버들도 다 저렇게 입었는데ㅋㅋㅋ
└ 둥글게 좀 말해줄래? 지.랄.이 뭐니... 상스러워;;
└ 어.쩌.라.고! 상스럽다 얘;;
└ 욕먹기 싫으면 이런 건 니 블로그에다 써~~!
└ 하현이한테만 뭐라하는거 ㅈㄴ웃기다 몇 년 신경써서 입어줬더니 동네북 취급하네
└ 옷 멀쩡한데?
└ 나도 비슷하게 생긴옷 있는데ㅠ 귀여워서 샀는데..
└ 옷으로 두들겨 패기전에 꺼져 귀엽기만 한데
└ 너 왜 말을 이렇게해? 기분 나쁘다;;
└ 넌 왜 옷 입은거 가지고 지랄해?
└ 넌 평소에 어떻게 입고 다니길래 그래?
└ (사진) 난 잘 입고 다녀..; 왜 이렇게 사람을 몰고가?
└ 막 자다 일어난 것처럼 대충 입었네
└ 아니 그럼 애가 10시간 비행하는데 사진 찍힐 거 생각해서 정장이라도 입어야되냐?
└ 정장사랑맨 양예준도 오늘은 트레이닝복 입었구만 ㅅㅂ
└ 나 글쓴인데 솔직한 느낌을 말한건데 왜 이렇게 무턱대고 욕해? 하현이 팬들 모여있는 곳이래서 온건데... 아쉬운 점 좀 말할 수도 있지
└ 말할 수 없는데
└ 아니ㅋㅋㅋㅋ 옷 편하게 입은게 왜 아쉬운 점이냐고
└ 무턱대고 욕했다니 니가 올린 글 좀 다시봐ㅋㅋ
└ 진짜 요즘 이런 놈들 왤케 늘었어 짜증나
└ ㄹㅇ 앓기도 모자란 시간에 이딴글을 쳐올리네
└ 나 글쓴인데 조금 있다가 글 지울게.. 너네 무슨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너무 옹호하는거 같아.... 아이돌인데 신경써서 입고 다니는게 맞지......
└ 뭐래 박하현은 아이돌 아니고 요정이라 거적대기를 입어도 괜찮은데
└ 종교 맞음 박하현 충성^^7
└ 야 우리 영혼 넘긴지가 언젠데 그런 소릴하냐??
└ 교주님^^7 오늘 패션 너무 귀여우십니다ㅠㅠ 충성7충성7충성7
└ 뭐야 너 신자도 아니면서 여기 온거였어? 미안한데 나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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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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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 런던콘 갔다왔거든??
작성자 : 강아지한마리두마리세마리
애들 해외투어만 오면 더 뛰어다니고 그런거 알아서 일부러 런던까지 날아가서 콘서트 보고옴!!! 외숙모가 런던 사셔서 좀 편했던 것도 있고ㅎㅎ
(JPG)
확실히 해외콘이라 분위기가 더 업된거 같기도 하더라! 말 안통하는 외국인데도 호응도 좋았고 완전 신났어ㅋㅋㅋㅋㅋ
예준이랑 준이는 왜 그러게 기분이 업됐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신나하더라ㅋㅋㅋㅋㅋ 완전 방방 뛰어다니던데ㅋㅋㅋㅋ 예준이 중간에 기분 좋다고 갑자기 즉석랩함 진짜 불화설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어 애들 다 잘놀아 중간중간에 카메라 잡힐때마다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포즈잡고 그러는거 넘좋아 진짜루
그리고 그 소문의 지구 자작곡.... 진짜 대박이야 한국에서도 제발 해줬으면 좋겠어 한번 더 듣고 싶어서ㅠㅠㅠㅠ 영상으로 듣는거랑 수준이 다르더라 음원도 나왔으면 좋겠지만 콘서트용이라 안 나올거 같고ㅠㅠ
근데 하현이는 허리 안좋다더니... 진짜 힘빼고 하는거 느껴지더라ㅠㅠ 앞으로 공연 일곱 개나 더 남았는데 괜찮은건가??? 걱정되네
댓글
└ 구르는 안무 할때마다 삐끗하는거같은데
└ 엉ㅠㅠ 마자
└ 그 바닥 누워서 도는거랑 공중에서 뛰는 안무도ㅠ
└ ㅅㅂㅋㅋㅋㅋ 안무 왤케 격해ㅋㅋㅋㅋㅠ
└ 말만 들으면 무슨 무술인줄 알겠어..
└ 오피셜에서 하현이 허리 부상있다고 말했어
└ 허어.. 해외투어 ㄱㅊ은건가?
└ 어디 올라온건데?
└ 공카
└ 아 가입해야겠다
└ 치료 꾸준히 받고있대ㅠㅠㅠ 아마 해외투어 끝나고 한동안 컴백 안할거같음
└ 헉 그정도로 심각한곤가.....;;
└ 허리가 한번 망가지면 좀ㅠㅠ
└ 이번 해외 투어에 지구가 작사작곡한 곡 들어간거ㅠㅠㅠ 넘 뿌듯하고 왜 나는 귀로 못듣냐고 시발
└ 한국에서도 해주겠지..... 기다리자
└ 어차피 거기도 내 자리 없는데ㅋ
└ 이런데도 불화설이 나와????? 어제 영상보니까 좋기만 하던데
└ 따로 산다고 불화설 나오는거 어이없엉ㅋㅅㅋ
└ 예주니가 SNS에 가끔 올리는거보면 모여서 놀기도하고 연락도 꾸준히 하던뎁
└ 마저 전에 준이가 엉아들 갈비찜 해줬다고 사진도 올렸잖아ㅋㅋㅋㅋ
* * *
[BEST] 아는 지인한테 들은 연애하는 연예인
조회수 : 62355
작성자 : 익명
ㅇㅅㅌㅂ ㄴㅇㅅ - ㅁㄷㅈ ㅇㅁㅂ
ㄹㅂ ㅇㅈㄱ - ㅇㅃㅁ ㄱㅅㅇ
배우 ㄱㅁㅇ - ㄱㄹㄱ ㄱㄷㅎ
이중에 ㅇㅅ이랑 ㅁㅂ은 조만간 터질거임ㅋㅋㅋㅋㅋ 성지순례 하러와라
└ 이런글 이제 노잼임
└ 와중에 유명한 사람들만 써놨네ㅋㅋㅋ
└ ㅇㅈㄱ는 좀 무리수 아니냐
└ 맞아 ㅇㅈㄱ ㄱㅅㅇ은 에바임ㅋㅋ 얘네가 뭐있다고
└ ㅇㅈㄱ는 누군디.. 인정각이야?
└ 온지구잖아
└ 아 ㅅㅂㅋㅋㅋㅋ 미친 그렇네
└ 이거 믿는 호구없지?
└ 누가 믿어ㅋㅋㅋㅋㅋ
└ ???????? 헐
└ 미친 이거 3일전 글 맞지? 나윤성이랑 이명빈 터졋는데
└ ㅇㅇ 나도 이글 생각나서 옴;;;;
└ 와 나윤성 이명빈 데이트 하다가 걸림ㅋㅋㅋㅋㅋ 이거 찐인가보네
└ 말도안돼 나머지 둘은 너무 현실성 없는데
└ 뭐야 이 글 진짜인가봐ㅅㅂ
└ 성지순례 왔습니다 우리 가족 오래오래 건강하게 해주세요ㅠㅠ
└ 성지순례 왔습니다 내신 1등급 맞게 해주세요ㅜㅜ
└ 성지순례 왔습니다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
└ 시발 이거 진짜면 온지구랑 김신유도 진짜야????
└ ?? 둘이 만난게 뭐있었다고...?
└ 있잖아 둘이 음악하는 프로 같이나왓는데ㅋㅋㅋㅋㅋㅋ
└ 그게 몇 년전인데ㅋㅋㅋㅋㅋ
└ 와씨발 제발ㅠㅠ 아니야
└ 며칠전에 타사이트에 레브 연애하는거 같다는 글 올라왔음
└ 아 씨발 얘들아 왜ㅠㅠㅠㅠㅠㅠ
└ 그건 누가봐도 구라였어
└ 그거잖아 갑자기 온지구 박하현 게이로 몰던 글 아니냐ㅋㅋㅋㅋ? 그건 구라고
└ 야 레브도 6년차야.. 연애 안할거라는 생각버려라
└ 아니 얘넨 진짜 안할줄 알았어
└ 무성애자설도 잇엇잖어 시발ㅠ
└ 차라리 니네끼리 사귄다해줘
└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ㄱㅅㅇ도 참 간사하네 레브 빵 뜨자마자..ㅉㅉ
└ 레브가 언제 빵떴어 얘넨 데뷔할때부터 이미 꼭대기엿는데ㅋㅋㅋㅋ
└ 데뷔 쇼케이스가 2만 3천석이었는데 뭘 빵떠..?
└ 아 지구야 ㅅㅂ 차라리 하현이랑 사귄다해
└ 호모하는 인간 등판ㄷㄷ
└ 느네 오빠들이 보면 참 좋아라하겟다ㅋㅋㅋㅋ 이성애자들 좀 냅둬
└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 놈들은 뭐임?
└ 이런거 하나 맞춘다고 나머지도 다 맞는거 아니야ㅋㅋㅋㅋㅋ
└ 레브빠 온지구 연애하는거 털릴까봐 허겁지겁 뛰어온거봐
└ 뭐래 이런글 원래 다 그런데;;;
└ 증거없이 초성만 툭 던져놓은 글을 왜믿어
└ 나윤성이랑 이명빈 맞춘거 때문인 듯
└ 걔넨 찍어 맞췄을수도 있지
└ 유명한 사생이 레브에 연애하는 멤버 하나도 없다고 했어.
└ 유명한 사생 ㅇㅈㄹㅋㅋㅋ 넌 이걸 어떻게 아는데?
└ 제발 사생 말 좀 믿고 다니지마
└ 소속사 머하냐 아니라고 땅땅 못박아줘야지
└ 소속사가 왜 나서냐 이딴 게시글에ㅋㅋㅋㅋㅋㅋ
└ 애들 지금 해투 중이잖아.. 이딴글에 신경도 안씀
└ 대한민국 사람들 하여간 남의 연애에 관심 젤많음
└ ㄹㅇ 이딴글이 뭐라고 조회수봐ㄷㄷㄷㄷ
└ 온지구는 아니지ㅋㅋㅋ 연습밖에 모르는 새끼.. 작업밖에 모르는 새끼..
└ ㅇㅈ 일밖에 모르는 앤데ㅠㅠ
└ 준이 피셜 명절에도 숙소 남아서 작업하던 형..
└ 우리 작업맨한테 이딴 루머 씌우지마 ㅅㅂ
* * *
[레브 게시판] 요즘 문제 좀 심각한거 같네
사생도 그렇고 안티도 그렇고..... 인기랑 비례하는거니까 어쩔 수 없지만 전보다 좀 심해진 느낌이야ㅠㅠ 아무래도 애들 숙소 나가서 따로 살기 시작한 뒤부터 좀 심해진 듯.. 불화설도 나오고 열애설도 나오고ㅜ..... 솔직히 독립한건 미스같아 활동 중인데 왜 그랬지? 팬덤 분위기도 어수선해지고 별로다
댓글
└ 솔직히 점점 의심되는 것도 사실.... 연애할 짬도 되잖아 이제
└ 연애 진짜 상상만 해도 개싫어
└ 데뷔초부터 팬은 계속 많았는데 요즘 어그로 너무 끌림
└ 같은 아파트로 갔잖아 뭐가 문제야
└ ㅇㅈ 같이 사는거랑 머가 다른지 몰겟는데
└ 같은 아파트로 간게 더 이상한거 모름?
└ 이것도 이해는 함.. 어차피 근처인데 뭐하러 독립한건지
└ 수상하긴하지 따로 해야될 뭔가 있다는거잖아
└ 근데 기자들이 진짜 집앞까지 쫓아다녀??
└ 몇몇은ㅇㅇ
└ 대부분은 카메라 줌 존나 당겨서 찍는거라.. 그렇게 바로 앞까지 와있진 않을걸
└ 집앞까지 오는 애들도 있다더라ㅋㅋㅋ
└ 불화설은 무슨ㅋㅋㅋㅋ 해외콘에서 애들 다 모여서 장난치고 난리도 아닌데
└ 맞아 요즘 애들 분위기 좋음
└ 사생은 진짜 아이돌 다 통틀어서 제일 심한거같음
└ 애들 사는곳이 단독주택도 아니고 아파트니까 솔직히 사생 많이 붙는것도 이해감
└ ㅇㅇ 일반인들도 사는곳이니까 어쩔 수 없지
└ 거기 아파트 연예인도 많이 사는곳임
└ 기자들 기사쓰고 남은 사진은 팔기도함
└ ㅇㅇ 메일로 연락하면 사진 파는 기자도 있대
└ ㄹㅇ?? 신기하네
└ 독립이 왜 미스죠?? 곧 30인 예준이 생각도 좀 해주세요 동생 넷 데리고 살아야 되는 맏형도 생각 좀 해달라고요ㅠㅠ
└ ㅅㅂㅋㅋㅋㅋㅋ 그건그럼
└ ㅠㅠ 양예준 5년 반 했으면 많이 했다!!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