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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120화 (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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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벨 정복!

돈가스 세트를 가져와 탁자에 올려두고 방석도 주변에 깔고 바닥에 앉았다. 아무래도 소파에 앉아서 먹기에는 불편했으니까.

“이리 주세요. 제가 뜯어드릴게요.”

현주가 포장을 제대로 뜯지도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자 시황이 직접 뜯어서 건네주었다.

“가, 감사합니다.”

“뭘요. 드세요. 식으면 맛없어요.”

“네.”

시황의 매너 좋은 행동에 얼굴을 살짝 붉힌 현주가 여성스럽게 돈가스를 먹었다. 얇게 잘린 돈가스를 젓가락으로 잡아 반만 잘라먹었는데 그럴 때마다 C컵의 풍만한 가슴이 살짝살짝 움직였다.

현주는 시황이 자신의 가슴을 훔쳐본다는 걸 알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 돈가스를 먹고 우동 국물을 숟가락으로 마셨다. 그런데 표정이랑 행동만 아무렇지도 않았을 뿐, 머릿속에서는 온갖 망상이 다 생겨났다. 시황이 자신을 훔쳐본다는 게 너무나 흥분되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시황과 단 둘이 있다는 것과 같이 밥을 먹으며 자신을 훔쳐본다는 사실 때문인지 애액이 조금 흘러나와버렸다. 음부에서 느껴지는 축축한 느낌에 현주는 조금 당황해서 다리를 오므렸다.

“아, 맞다. 제가 유투브에 동영상 하나 올렸는데 나중에 보실래요?”

“동영상이요? 어떤…….”

“노래 부르는 거요. 반응도 제법 괜찮더라구요.”

“꼬, 꼭 보고 싶어요. 사장님.”

현주가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 무조건 다운을 받아서 자신의 폰에 넣어서 매일 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소소한 얘기를 나누면서 시황은 타이밍을 살폈다. 벌써 돈가스는 3분의 1밖에 남지 않은 상태고 미지근해진 우동 국물도 반밖에 남지 않았다.

“앗, 뜨거.”

시황은 플라스틱 컵에 든 우동을 들고 마시다가 일부러 자신의 바지에 떨어트렸다. 미지근한 우동 국물이 바지는 물론이고 티까지 가득 적셨다.

“어, 어머. 제, 제가 닦아드릴게요.”

우동 때문에 시황의 반바지와 티, 다리까지 젖자 깜짝 놀란 현주가 옆에 놓여 있던 휴지를 가득 떼어 내고는 재빠르게 시황의 옆으로 가서 닦아주었다. 그냥 휴지를 건네주어도 되었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우동이 묻은 부분을 휴지로 훔쳐내었다. 휴지와 바지 때문에 별다른 감촉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시황의 다리를 만진다는 상황 때문에 현주의 호흡이 조금 가빠졌다.

“괜찮아요. 현주 씨. 제가 할게요.”

“아, 네…….”

시황이 휴지를 가지고 직접 닦자 현주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시황의 저 튼실한 허벅지를 손으로 쓰다듬고 싶은 욕망이 치밀어 올랐지만 꾹 참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죄송해요. 제가 바보처럼 우동을 흘렸네요. 화장실에 잠시 갔다 올게요.”

“네.”

화장실에 들어간 시황은 우동 국물에 흠뻑 젖은 반바지와 팬티, 티까지 전부 벗어서 옆에 있는 빨래통에 집어넣었다. 여기까지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었다.

시황은 다음 계획을 진행하기위해 샤워기를 틀었고, 가볍게 머리와 몸을 씻고 수건으로 닦아내었다. 대충 마무리가 되자 시황은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현주 씨, 죄송한데요. 옷장에서 바지랑 팬티 좀 꺼내주실래요? 실수로 제가 그냥 화장실에 와버렸어요.”

화장실 문을 살짝 연 시황이 현주에게 말했다.

“아, 아, 그, 어, 아, 알겠습니다. 가, 갖다 드릴게요.”

현주는 엄청나게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었다.

살짝 열린 화장실의 문틈으로 시황의 조각 같은 몸이 조금 엿보였는데, 하필이면 근육으로 부푼 가슴이 보였는데 믿을 수 없게도 그 위에 달린 갈색의 유두가 보란 듯이 드러나 있었다.

얼마 안 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DSLR 카메라로 찍은 듯 그 장면이 선명하게 현주의 눈에 각인 되어버렸다. 볼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터질듯이 두근거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눈을 감지도 않았는데도 계속 시황의 조그만 갈색 빛 유두가 떠올랐다.

“지, 진정해야지.”

시황의 유두를 본 것만으로 흥분해서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자 현주는 고개를 흔들며 자신을 진정시켰다. 시황이 화장실 안에서 애타게 자신을 기다릴 텐데 빨리 팬티와 바지를 찾아 갖다 줘야했다.

방 한쪽에 있는 옷장을 열어 옷을 찾았다. 흰색의 반바지는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이상하게 팬티가 보이질 않았다. 당황한 현주가 빠르게 찾았지만 그 어디에도 팬티가 없었다.

“사, 사장님 팬티는 없는데요.”

현주가 화장실로 크게 소리쳤다.

“아! 팬티는 제가 다 빨아놨나 봐요. 그러면 바지도 없나요?”

“반바지 하나 있어요.”

“다행이네요. 그러면 그 반바지만이라도 주세요.”

“네, 네.”

화장실 문이 살짝 열리면서 시황이 손을 내밀자 현주가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는 조심스럽게 건네주었다. 그런데 아까와 다르게 열린 문틈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시황이 성기와 음모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아…….”

현주의 몸이 석상이라도 된듯 굳어버리더니 멍하니 시황의 성기를 응시했다. 시황의 성기를 밤마다 매일 상상하면서 나름 귀엽고 앙증맞은 이미지를 만들어 놨는데, 그것과 비교도 안 되게 커다랗고 흉측했다.

“고마워요.”

시황이 화장실 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현주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충격. 완전 충격이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아까 전과 비교도 안 되게 몸이 달아올랐고 얼굴이 터질듯이 붉어졌다. 가슴은 물론이고 손과 다리고 덜덜 떨렸다.

“아아…….”

저 흉측한 성기를 빨면 무슨 느낌일까? 저렇게 커다란 게 자신의 질 안에 들어오면 정말 쾌감이 느껴질까? 온갖 음탕한 상상이 머릿속을 꽉 채웠다.

시황의 성기까지 보고나자 이제는 상상이 아니라 정말 시황의 실제 성기를 만지고 느끼고 섹스를 하고 싶었다. 그저 시황의 성기만 잠시 봤을 뿐인데도 현주는 말도 안 되게 흥분해 애액으로 팬티를 가득 적셔버렸다.

당황한 현주가 원피스 아래로 손을 넣어 팬티를 만져봤다. 생각보다 훨씬 더 축축한 게 시황에게 들키기라도 했다간 정말 큰일 날 거 같았다.

덜컥.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란 현주가 빠르게 소파에 가서 앉았다.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고 마음을 진정시키려 했는데 도무지 흥분이 멈추지가 않았다.

“어, 어머.”

“아, 죄송해요. 금방 티 입을게요. 제가 깜빡하고 티도 가져다 달라는 말을 안했네요.”

티를 안 갖다 줘서 그런지 시황은 상의를 벗고, 현주가 준 흰색의 반바지만 입은 채로 나왔다. 아까 전에 선명하게 각인된 그 갈색의 유두가 다시금 눈에 들어왔다. 자신과 다르게 조그맣고 작은 저 유두는 다시 봐도 매력적이라 혀로 핥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생겨났다. 거기다 TV에서나 볼법한 저 아름다운 복근과 가슴 근육을 보자 침이 꿀꺽하고 넘어갔다.

“괘, 괜찮아요.”

“정말 죄송해요. 현주 씨. 오늘 현주 씨 불러놓고 자꾸 실수를 하네요.”

“아니에요. 전 정말 괜찮아요.”

정말이었다. 괜찮은 수준이 아니라 좋아도 너무 좋았다.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저 몸매를 왜 가리려고 한단 말인가. 현주는 안 입어도 된다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현실의 자신은 그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괜찮다고 말하는 게 다였다.

“그러면 정말 안 입고 있을 거에요.”

“네, 네!”

시황이 웃으면 말하자 현주가 당황해하며 대답했다. 하지만 눈은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다.

“농담이에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티 입고 올게요.”

“아, 네…….”

현주가 약간 실망하며 대답했다.

시황이 옷장을 열어 검은 티를 꺼내 입는 동안 현주는 흥분해서 터질 거 같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아까 시황의 유두와 성기를 본 순간부터 자꾸 야한 망상이 떠올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죄송해요. 현주 씨. 오래 기다리셨죠?”

“아, 아니요. 전 신경 안 쓰셔도 괜찮아요.”

“제가 불렀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 써요. 하하.”

시황이 웃으면서 소파에 앉았는데 현주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아까와 다르게 흰색의 반바지가 기다랗게 불룩 튀어나와있었던 것이다. 혹시 시황의 성기를 보고 그게 뇌리에 남아 그런가 싶어 그 부분을 자세히 쳐다봤다.

“아!”

그게 뭔지 눈치를 챈 현주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쳤다.

“네? 왜요? 현주 씨?”

“아, 아니에요. 갑자기 생각난 게 있어서요…….”

“하하. 그렇군요.”

현주는 당연히 아까 전에 벗었던 그 팬티를 시황이 입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팬티가 너무 젖어서인지 시황은 그 팬티를 입고 않고 그대로 짧은 흰색의 반바지만 입고 나온 것이다. 덕분에 흰색의 반바지로 성기와 비슷한 윤곽이 드러남과 동시에 마치 시스루룩처럼 아주 약간 성기가 비쳤다.

“이제 뭐 할까요?”

“그, 글쎄요.”

“음, 영화라도 보실래요?”

“아, 네. 전 아무거나 괜찮아요.”

시황의 말에 적당히 대답한 현주는 슬쩍슬쩍 반바지 부분을 쳐다봤다. 마치 블랙홀처럼 자신의 시선을 빨아들이기라도 하는 듯 시황의 성기에서 도저히 눈이 떨어지지 않았다. 정말 미치도록 빨아보고 싶었다. 그게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분이 돼 현주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잠시 만요.”

리모콘을 든 시황이 IPTV로 영화를 검색했다. 기술이 발전해서 이제는 이렇게 바로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간단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거 어때요? 로맨스 영화인데 평이 괜찮더라구요.”

“아, 네. 그걸로 볼게요.”

“그럼 틀게요.”

시황이 리모콘을 조작해 영화를 켜는 동안 현주는 계속 흘끔거리며 시황의 성기 부분을 훔쳐봤다. 단순히 형태만 드러날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자극이 강해 질벽에서 애액이 끊임없이 분비되었다.

“으흠…….”

그런데 뭔가 잘 안되는지 시황이 고민하는 표정을 지으며 다리를 소파에 올렸다. 그러자 당연하게도 반바지가 말려 올라가더니 그 사이로 성기가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다. 마치 55인치 FHD로 보는 것만 같은 그런 화질이었다.

아까처럼 현주의 눈이 시황의 성기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귀두의 앞부분에 갈라진 요도구가 너무나 음란했다. 현주는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서 혀로 입술을 축였다.

“아, 됐다. 이제 봐요.”

문제가 해결됐는지 시황이 다리를 내리자 반바지 사이로 보이던 성기가 사라져버렸다.

“아…….”

너무 아쉬워 현주는 안타까운 신음을 낮게 토해내었다. 정말 저 시황의 성기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TV에서는 아까 시황이 말한 로맨스 영화가 시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주의 모든 관심은 지금 시황의 성기에 집중되어 있어 영화의 내용이 하나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영화는 보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현주는 계속 시황의 성기 부근을 흘깃 쳐다봤다. 아까부터 저기서 도무지 눈이 떨어지지 않았다. 봐 도봐도 계속 보고 싶었다.

이건 남자로 치자면 여자의 알몸을 한번도 보지 못한 23세의 동정남이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자의 집에 방문했는데, 어떤 이유로 그 여자가 팬티를 입지 않아 계속해서 도끼자국을 노출하는 상황과 비슷했다. 부처가 아닌 이상 어떤 남자라도 도끼자국에 자꾸 시선이 가는 게 당연한 일이었고 현주의 지금 상태도 그와 같았다.

현주는 영화를 보는 척 하면서 정신없이 시황의 반바지로 솟아 오른 불룩한 성기 부분을 감상하고 있는데 시황이 조는 건지 소파에 기댄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사, 사장님.”

“아! 죄송해요. 조금 졸았네요. 하암.”

“괘, 괜찮아요. 누워서 주무세요.”

“아니에요. 어떻게 현주 씨 두고 제가 어떻게 누워서 자겠어요.”

기지개를 켠 시황이 웃으면서 말하자 현주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시황이 꽤 깊이 잠이 들었는지 거의 소파에 눕다시피 졸고 있었다.

“사, 사장님.”

현주가 낮게 시황을 불렀다. 그런데 아까와 다르게 시황은 정말 깊이 잠든 건지 규칙적인 호흡을 하며 불편한 자세로 자고 있었다.

“펴, 편하게 주무세요.”

당연히 시황은 대답이 없었다.

조금 주저주저하던 현주가 시황에게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상체를 움직여 소파에 편하게 눕혔다. 제법 많이 움직였는데도 시황은 잠에 빠져서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시황이 잔다고 생각하자 현주의 가슴이 터질듯이 두근두근거렸다. 자신이 앉았던 소파의 자리에 돌아와서 불룩한 시황의 성기 부분을 뚫어질 듯이 쳐다보면서 침만 꼴깍 삼키던 현주는 뭔가를 결정했는지 조심스럽게 시황의 다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아주 세심한 손길로 천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반바지가 말려 올라가면서 그 사이로 시황의 성기가 드러났다.

“하아…….”

흉측하면서도 음란한 그 성기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잔뜩 흥분해서 현주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입이 계속 말라붙는다.

“으음…….”

그런데 갑자기 시황이 몸을 꿈틀 거리면서 손으로 반바지 부분을 긁적거렸다.

“어, 엄마야.”

시황이 움직이자 현주는 너무 놀라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시황이 일어나는지 알았던 것이다. 물론 변명할 말은 있었지만 그래도 한 행동이 있으니까.

그런데 시황은 정말 깊이 잠이 들었는지 아까보다 편한 자세로 드러누운 채로 규칙적인 호흡만 내뱉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1분이 넘도록 영화만 응시하며 시황의 기척만 살피던 현주는 아직 일어난 거 같지 않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시황 쪽을 슬쩍 쳐다봤다.

“어, 어머.”

순간 현주는 뭔가 잘못 본줄 알았다. 아까 전에는 그저 올라간 반바지 사이로 성기가 보였을 뿐인데 지금은 그 사이로 아예 성기가 튀어나와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조금만 나온 게 아니라 성기의 뿌리까지 다 보이는데다 반바지가 성기에 걸려 내려오질 못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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