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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193화 (1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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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자신의 발을 정성스럽게 빨아주는 시황을 보며 찬미는 거친 신음을 흘렸다. 발이 성감대이다 보니까 엄청 기분 좋고 흥분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시황에 대한 사랑이 가슴을 가득 채워 애액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렸다.

“아흑……. 야! 강시황, 넌 내꺼야. 알겠어?”

신음을 흘리던 찬미가 참지 못하고 시황에게 소리쳤다. 그러자 시황이 피식 웃음을 짓는다.

“난 찬미거야?”

“그래! 나 말고 다른 여자랑 얘기하기만 해봐. 가만 안 둘 거야.”

“유미랑도?”

시황은 발을 빨던 건 그만 두고 고등학생처럼 낯간지러운 말을 하는 찬미를 껴안으며 말했다. 물컹한 가슴의 느낌이 좋다.

“유미……. 그래. 유미도 안 돼. 나하고만 얘기하고, 키스하고, 섹스 해야 돼. 알겠지?”

“그래. 알았어. 찬미 원하는 대로 해줄게.”

시황은 찬미에게 키스를 해주며 대답했다. 술 마신 찬미는 독점욕이 상당했다. 그래서인지 자신을 꽉 끌어안고 애정이 잔뜩 담긴 키스를 해준다. 술에 안 취한 찬미도 매력이 있지만 술에 취해서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찬미의 매력도 엄청나다.

키스가 이어지다 자연스럽게 시황의 입술이 찬미의 목을 타고 내려와 가슴을 베어 물었다. 혀로 유두를 핥아주면서 아기처럼 쪽쪽 빨아주기도 했다. 조그맣던 찬미의 유두가 시황의 애무에 금세 부풀어 올라 단단해진다.

이기세로 애액을 줄줄 흘리는 음부에 손을 갖다 대고 간질이듯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간단한 애무인데도 찬미는 시황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활처럼 허리가 휘어졌다.

음핵을 애주해주던 시황은 엄청나게 흐르는 애액에 이제 슬슬 삽입할 때라는 걸 느꼈다. 자신을 꽉 껴안은 찬미의 손을 풀고 일어나 찬미의 다리를 벌려 성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했다. 애액에 젖어 반짝반짝 거리는 음순이 마치 새벽에 피어난 청초한 꽃처럼 아름답다.

시황은 성기를 부드럽게 찬미의 질에 집어넣었다. 이미 찬미와 관계를 많이 가져서 마력 회로를 가동해 성기에 치유력을 부여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섹스를 해도 찬미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마력 회로를 가동시켰다.

“기분 좋아. 오빠.”

성기를 집어넣자마자 찬미와 시황을 끌어당겨 꽉 껴안았다. 덕분에 가슴을 만진다든가 원하는 체위로 섹스를 하지는 못했지만 찬미와 키스를 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미끌미끌하면서 적당히 조이는 질이 성기와 마찰을 하며 몸이 녹아내릴 듯한 쾌감을 가져다주었다.

“하아…….”

너무나 좋은 그 느낌에 시황은 가쁜 숨을 내쉬었다.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허리가 자기 멋대로 흔들렸다. 찬미의 엉덩이 부근과 부딪히며 나는 음란한 소리가 규칙적이고 빠른 속도로 울려 퍼진다.

“아흑……. 좋아…….”

찬미도 짙은 쾌감을 느끼는지 끊임없이 신음을 흘리며 시황을 꽉 껴안았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시황의 입술을 갈구하고 탐닉했는데 찬미는 쾌감으로 몸을 벌벌 떨릴 정도였다. 특히 아까 전에 시황이 자신의 발도 빨아주는 등, 애무를 너무나 정성스럽게 해줘서인지 이전보다 더욱 강렬한 쾌감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시황의 섹스에 찬미는 오르가즘에 도달했고 그와 동시에 소음순이 붉게 달아오르며 질이 수축하며 시황의 성기를 강하게 압박했다.

“아흑……. 어떡해……. 아앙…….”

찬미도 해일처럼 밀려오는 거대한 오르가즘에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엄청난 신음 소리를 냈다. 옆방에 다 들릴 정도로 큰 소리였는데 쾌감에 취한 찬미는 자신의 소리가 크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찬미의 질이 리드미컬하게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하며 시황의 성기를 압박했고 그 엄청난 조임을 견디지 못한 시황은 서서히 사정감이 끓어오르는 걸 느꼈다.

“윽…….”

임신을 위한 질내사정이 아닌 이상 보통 남성은 임신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질외에 사정을 하거나 안전한 날에 질내에 싸더라도 어쩔 수 없는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음양공생공으로 여자의 임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시황은 불안감은커녕 섹스로 느낄 수 있는 온갖 쾌감을 다 만끽하며 찬미의 질에 사정을 했다.

“오빠…….”

따스한 정액이 질을 가득 채우는 그 느낌에 찬미는 시황을 꽉 껴안았다. 시황이 너무 좋고 사랑스러워서 이러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하아……. 하아…….”

시황은 사정의 쾌감을 느끼며 찬미의 가슴을 만졌다. 머리가 타들어 갈 정도의 짜릿한 사정이었다. 항상 평범한 섹스만 하다가 이렇게 약간 다른 느낌의 섹스를 하니 더 흥분된다. 사실 이러고 싶어서 찬미에게 술을 먹인 거지만 말이다.

“오빠……. 더, 더 해줘…….”

오르가즘을 느끼며 섹스를 끝냈지만 찬미는 더욱 더 쾌감을 느끼고 싶어 시황을 놓아주지 않고 계속해서 섹스를 요구했다. 소극적인 한국 여성답게 평소에는 섹스를 더 할 수 있음에도 한번만 하고 끝을 냈지만 지금은 한번만으로 끝을 내고 싶지 않았다. 어째서인지 몸에 활력이 가득해서 마음만 먹는다면 정말 하루종일 섹스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찬미의 말에 시황은 금세 성기를 부풀려서 다시 섹스를 했고 세 번이나 더 사정을 하고서야 섹스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섹스가 끝났다고 바로 자는 게 아니었다. 보통 남자라면 사정을 하는 순간 모든 성적인 것에 대한 의욕을 잃고 피곤까지 몰려오기 때문에 그냥 자는 경우가 많았지만, 거의 무한에 가까운 정력을 가진 시황은 여섯 번이나 사정을 했음에도 여전히 성욕이 가득 남아 있어 찬미와 후희를 즐겼다.

시황이 찬미와 키스를 하며 가슴을 부드럽게 만져주다가, 키스를 끝낸 찬미는 시황의 성기를 꼬마애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만지작거렸다. 평소라면 부끄러워서 절대 못할 행동이었지만 술에 취한 찬미는 평소에 꼭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다만 느긋하게 후희를 즐기는 찬미와 다르게 시황은 성기를 만져주는 것만으로 다시 발기를 해버렸지만 또, 섹스를 하기 보다는 그저 찬미의 손길만을 느낄 뿐이었다.

벌써 새벽 4시가 됐다. 1시쯤에 모텔에 와서 3시간 동안 쾌락이 가득한 애무를 하고 섹스를 한 것이다.

시황의 성기를 주물럭거리던 찬미는 언제 잠이 들었는지 조용한 숨소리만을 내고 있었다. 약간 불편한 자세로 자신의 성기를 잡고 있어 시황은 찬미의 손을 떼어내고 편안한 자세로 눕혀주었다. 시황이 건드려서인지 찬미가 약간 움찔하며 몸을 꿈틀거렸지만 잠에서 깨지는 않았다.

찬미가 자는 걸 잠깐 쳐다보던 시황은 자신도 잠을 청했다.

아침 7시 30분.

찬미는 매일 일어나는 시간이라 그런지 겨우 3시간 밖에 못 잤음에도 저절로 눈이 떠졌다. 머리가 약간 띵하기는 했지만 별로 피곤한 느낌은 없었다.

이미 해가 떠서 모텔의 커튼 사이로 햇볕이 가득 들어와 방을 밝히고 있었다.

찬미는 침대에서 일어나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자신의 방과 전혀 다른 모습에 잠깐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벼락처럼 어제, 아니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시황에게 발을 빨아달라고 했던 일, 다른 여자는 물론이고 자신의 동생인 유미를 질투했던 일, 섹스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했던 일 등 모든 것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떠올랐다.

순식간에 찬미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술을 마시기 전에 분명 저번처럼 정신을 놓지 말자고 다짐, 또 다짐했었는데 맥주를 몇 잔 들이킨 순간부터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그 뒤에 벌어진 참사는 도저히 생각하기 민망할 정도인지라 찬미는 부끄러움을 넘어 머리가 아파왔다.

술에 취해서 한 행동 전부가 자신의 본심이었던 건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본심이기도 했다. 특히 시황이 발을 빨아달라고 한 건 평소에도 종종 하던 생각이었다. 다만 너무 부끄러운 일이라 말을 못했을 뿐이지 생각 자체를 안 한 건 아니었는데, 이게 술을 마시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표출해버린 듯 했다.

“어떡해…….”

도저히 시황의 얼굴을 볼 용기가 생기지 않아 찬미는 이대로 가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다. 시황이 잠결에 몸을 뒤척일 때마다 심장이 터질 듯이 두근거린다.

잠시 침대에 기대어 앉아 호흡을 가다듬던 찬미는 자신의 음부에 엄청난 정액이 말라붙은 걸 보고 조금 걱정이 되었다.

시황과 섹스를 할 때 피임을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었지만 시황이 괜찮다고 걱정 말라고 하기도 했고, 시황의 아이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질내사정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혹시라도 정말 아이가 생기면 유미의 얼굴을 어떻게 보나 하는 생각에 찬미의 표정이 조금 흐려졌다.

“하아……. 모르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던 찬미는 몸이 너무 찝찝해서 일단 샤워부터 하기로 했다. 새벽에 했던 것처럼 시황과 그런 샤워를 하고는 싶었지만 멀쩡한 정신으로 하기엔 너무 부끄럽다.

머리를 감고 바디 클렌저로 몸을 씻어냈는데 특히 음부를 깨끗이 씻어내었다. 시황의 정액 냄새가 강하기도 했거니와 음순 주변에 상당량의 정액이 말라붙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자 시황이 언제 일어났는지 누워서 아침 뉴스를 보고 있었다.

“벌써 샤워했어?”

“네? 아, 네.”

찬미는 깜짝 놀라 자기도 모르게 말을 더듬어버렸다. 그 옛날 시황에게 온갖 욕을 다하고 무서운 표정을 짓던 찬미라고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당황한 모습이었다.

“술 깨니까 어때?”

“모, 몰라요.”

“하하.”

장난스러운 시황의 말에 찬미는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제대로 들지도 못했다.

“이리와 봐.”

“네.”

찬미는 샤워를 끝낸 그대로 옷을 걸치지도 않고 시황의 옆에 누웠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시황이 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럭거리며 만지다가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당연히 음부를 만질 줄 알았던 시황의 손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까지 내려가더니 부드럽게 발을 움켜쥐었다.

“오, 오빠…….”

찬미가 당황해서 시황을 불렀지만 시황은 대답조차 하지 않고 방금 막 씻고 나온 상큼한 찬미의 발을 혀로 살짝살짝 핥아주었다.

“아, 안돼요.”

“응? 찬미는 발 빨아주는 거 엄청 좋아하잖아.”

“아, 아니에요. 정말 절대 아니에요.”

노골적인 시황의 말에 찬미가 부끄러워 죽을 거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는데, 말과 다르게 발을 빨아주는 게 상당히 기분이 좋은지 표정이 벌써 상기되어 있었다.

시황은 찬미의 말에 가볍게 웃어주고는 본격적으로 발을 빨아주었다.

“읏…….”

엄지발가락을 입에 넣고 빨자 찬미가 그 찌릿찌릿한 쾌감을 참지 못하고 발가락을 오므렸다. 더러운 곳인데, 정말 부끄럽고 더러운 곳인데 어째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알 수가 없다.

“아, 안 되는데…….”

“그럼, 그만할까?”

“네?”

그저 기분 좋은 신음대신 하는 말일 뿐이었는데 시황이 매정하게 발을 그만 빨며 말하자 찬미가 당황해서 대답했다.

“발 빨아주는 거. 싫어하는 거 같은데, 그만할까?”

“그, 그게……. 모, 몰라요.”

어째서인지 그만하라는 말이 나오지가 않았다. 오히려 계속해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너무 부끄러워 도저히 그런 말은 못하고, 몰라요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하, 농담이야. 발이 찬미 성감대인 거 내가 다 알거든.”

시황의 말에 찬미는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벌게졌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과 다르게 몸은 너무나 정직하게 반응했다. 겨우 발을 빨아주는 것뿐인데도 어느새 애액이 주룩 흘러내렸던 것이다.

“하윽…….”

어제처럼 술취한 상태라면 시황에게 이것저것 요구했겠지만 지금은 너무나 말짱한 맨 정신이라 그저 시황의 애무를 받으며 거친 숨소리만 낼 뿐이었다.

어느덧 분위기가 상당히 달아올랐고 자연스럽게 시황과 찬미는 섹스를 했다. 이른바 모닝섹스. 모닝섹스 자체가 딱히 로맨틱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어째서인지 찬미는 시황이 몸을 만져 주는 것만으로도 흥분해버려서 새벽 때처럼 진한 쾌감을 느꼈다.

섹스를 끝낸 시황은 아직도 부끄러워하는 찬미를 위해 다시 한 번 같이 샤워를 했고 덕분에 찬미도 어제의 부끄러웠던 그 행동들을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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