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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276화 (276/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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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에서

“예쁘다.”

“그, 그래?”

시황은 본격적으로 유진아의 음부를 손으로 벌리며 구석구석 살폈다. 이때까지는 그저 감촉만 느끼다가 눈으로 직접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생각 외로 너무나 순수하고 정갈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색 자체부터가 그 어떤 떼조차 묻지 않은 핑크빛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고 형태 또한 순수하게 감탄이 나올 정도로

“냄새 맡아봐도 돼?”

“냄새?”

유진아는 잠깐 고민했다. 이미 시황이 손으로 조몰락거리며 계속 만지고 있는 마당에 냄새 맡는 게 무슨 상관인가 싶었다. 조금 부끄럽기는 했지만 샤워할 때 깔끔하게 씻어서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을 거 같기도 했고 시황이 냄새를 맡는 다는 사실이 제법 흥분이 되기도 했으니까.

“오빠 몰랐는데 엄청 응큼하네. 좋아. 오늘은 내가 여자에 대해서 가르쳐 준다고 했으니까 맡게 해줄게.”

“고마워.”

시황은 유진아의 음부에 코를 가져다대고 냄새를 맡았다. 방금 샤워를 해서 그런지 바디 클렌저의 향기만 감돌뿐 지린내나 시큼한 치즈 같은 역한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 신기할 정도로 아무런 냄새조차 나지 않는 걸 보니 아무래도 선천적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 체질인 듯 했다.

그런데 한창 냄새를 맡고 있으니 유진아의 벌어진 음순 사이로 애액이 조금 흘러나왔다. 별다른 애무도 없었는데 음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다 냄새를 맡게 한다는 점이 상당히 흥분이 된듯했다.

“진아야 그러면 여기 핥아 봐도 돼? 여기 꼭 핥아보고 싶었어.”

“알았어. 오빠가 하고 싶은 대로 해.”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던 시황은 이번엔 손으로 유진아의 미끈한 다리를 붙잡고 음부를 핥짝핥짝 혀로 핥았다. 별다른 냄새도 맛도 없었지만 애초에 꽃냄새 같이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곳도 아니고 역한 냄새만 나지 않아도 정말 대단한 거였다.

“하아……. 이렇게 내 몸에 관심이 많았으면서 그동안 어떻게 참은 거야.”

치유력을 머금은 혀로 음핵을 자극하자 유진아가 낮게 신음을 흘렸고 애액의 분비량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여기 기분 좋아? 아니면 다른 데가 좋아?”

“거기가 좋아 오빠. 거기 핥아줘.”

“응. 알았어.”

시황의 물음에 유진아가 음핵을 가리키자 시황은 온 정성을 다해 핥았다. 이때까지 아루와 은지, 지숙, 찬미 등 다양한 여자의 음핵을 핥으며 익힌 테크닉으로 유진아가 최대한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아……. 거기 정말 좋아. 계속, 계속 핥아줘. 오빠.”

제대로 된 애무를 받자 유진아의 말소리가 줄고 점점 신음 소리가 커져갔다. 이제는 삽입을 해도 충분할 정도로 애액이 흥건해졌다.

“진아야. 이제 여기에 넣어 봐도 돼?”

“하아……. 으, 응?”

쾌감에 취해 유진아는 시황이 하는 말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오히려 왜 더 안 핥냐는 눈빛으로 시황을 바라볼 뿐이었다.

“진아야. 내꺼 넣고 싶은데 괜찮을까?”

시황은 한껏 발기한 성기를 보여주며 유진아에게 말했다.

원래라면 이쯤 되면 유진아가 넣으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처녀에다가 성적인 경험이라고는 자위정도밖에 모르다 보니 그런 타이밍을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래서 시황이 어쩔 수 없이 섹스를 하자고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아! 자, 잠시만.”

시황의 말에 화들짝 놀란 유진아가 약간은 허둥거렸다. 지금 허락을 한다면 처녀성을 상실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고민, 걱정이 됐다. 시황과 하기 싫다는 게 아니라 섹스라는 미지의 행위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났던 것이다.

“안 돼? 진아가 싫으면 안 해도 난 괜찮아.”

“아니야. 오빠. 나도 하고 싶었어. 오빠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불쌍한 강아지같은 표정을 짓는 시황을 보자 유진아는 마음을 굳게 먹고 허락을 했다. 그런데 섹스라는 행위자체가 부끄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유진아는 침대에 완전히 드러누워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고마워. 진아야. 그럼 넣을게.”

“응.”

시황은 삽입하려고 성기를 유진아의 음부에 찔렀는데 일부러 허둥거리면서 질구를 전혀 못 찾는 척 했다.

“여기가 아닌가?”

“오, 오빠 잘 안 돼?”

“미, 미안. 잘 모르겠어.”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던 유진아는 시황이 삽입을 못하자 어떤 상황인지 직접 확인을 했다. 시황은 손으로 성기를 쥐고 자신의 질구에 넣으려고 했는데 전혀 엉뚱한 위치에 자꾸 삽입을 하려고 하고 있었다.

“오빠 거기 아니야. 좀 더 밑이야. 밑.”

“미, 밑? 잠깐만.”

유진아의 말에 시황이 약간 아래로 위치를 조절해 찔렀지만 여전히 질구와는 거리가 좀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런 허둥지둥하는 시황의 모습은 평소 그 믿음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시황과 너무 달라 괜히 웃음이 나왔다. 남들은 전혀 모르는 시황의 저런 모습을 봤다는 사실 기분이 좋기까지 했다.

“오빠, 손으로 좀 벌려줘 봐. 내가 어딘지 가르쳐 줄게.”

“으, 응.”

유진아의 말에 시황은 유진아의 음부를 손으로 벌렸다. 그러자 애액이 흥건하게 흘러나온 질구가 바로 눈에 들어왔다.

“여기에 넣으면 돼.”

시황의 성기를 손에 쥔 유진아는 눈으로 보며 자신의 질구로 시황의 성기를 정확하게 이끌었다. 깊은 동굴처럼 어두컴컴한 구멍에 시황의 귀두 끄트머리가 살짝 삽입되었다.

“아, 여기구나. 미안. 진아야.”

“괜찮아 오빠. 내가 잘 가르쳐 주면 되잖아. 앞으로도 하나씩 알아 가면 되지.”

“응. 고마워. 정말 진아 뿐이라니까. 그러면 이제 넣어도 돼?”

“으, 응. 오빠 천천히 해줘.”

유진아가 다시 침대에 드러누워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약간 긴장이 되는 듯 했다.

“넣을게.”

마력 회로를 가동시켜 성기에 치유력을 머금게 한 뒤에 시황은 천천히 유진아의 질에 성기를 밀어 넣었다. 처음 하는 섹스인 만큼 제법 저항감이 있었지만 어차피 치유력 때문에 유진아가 아플 일은 없는지라 속편하게 삽입을 할 수 있었다.

“다 넣었어. 진아야 아파?”

“아니. 오빠 난 괜찮아.”

혹시 아플까해서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무언가 삽입이 되는 느낌만 들뿐 전혀 아프지 않자 유진아는 겨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육체적인 고통만이 아니라 섹스를 한다는 사실 자체도 약간 두려웠지만 드디어 시황과 이어졌다고 생각하니 이전과 또 다른 시황에 대한 사랑이 가슴 가득 차올랐다.

“신기하게 다 들어간다. 진아도 봐봐.”

“응. 알았어. 오빠.”

시황의 말에 유진아는 주섬주섬 일어나 자신의 음부를 쳐다봤다. 거기엔 시황의 말대로 완전하게 성기가 삽입되어 서로의 하체가 꼭 붙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왠지 신기한 모습이라 손으로 그 부분을 만져봤다.

“어맛!”

그런데 갑자기 시황이 성기를 빼자 유진아가 화들짝 놀랐다. 그런데 빠져나온 시황의 성기 일부분에 피가 살짝 묻어 있었다.

“어? 피다.”

“자, 잠깐만 닦아줄게 오빠.”

유진아는 휴지로 일단 시황의 성기에 묻은 피와 자신의 질구에서 살짝 흘러나온 피를 닦았다. 처녀막이 파열되며 나온 피를 보자 자신이 완전하게 처녀를 상실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렇다고 눈물이 나온다거나 슬프지는 않았다.

“오빠 나 잠시만 안아줘.”

“응? 아, 그래.”

단지 이렇게 시황을 잠시 끌어안고 그 체온을 느끼고 싶을 뿐이었다. 시황의 푸근한 품을 느끼자 싱숭생숭하던 마음이 약간 진정되었다. 그저 자위를 하는 거랑 처녀를 상실하는 섹스를 하는 거랑은 그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오빠 이제 괜찮아. 피도 안 나오고. 계속해도 될 거 같아.”

“정말 괜찮아?”

“응. 괜찮아. 다시 넣어줘. 아, 오빠 위치 잘 모르지. 이번에도 내가 넣어줄게.”

유진아는 잔뜩 발기한 시황의 성기를 잡고 다시 자신의 질구로 이끈 뒤에 삽입을 시켰다. 이제는 아까 전과 달리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이 제법 가셔서 시황이 성기를 넣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다 확인할 수 있었다.

완전히 성기가 질에 삽입되고 시황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렇게 큰 성기가 삽입되는 것도 신기하고, 저렇게 큰 성기가 삽입 됐는데 전혀 아프지 않고 오히려 기분이 점점 좋아진다는 것도 신기했다.

“아파?”

“아니. 오히려 기분 좋은 걸. 오빠가 원하면 좀 더 빨리 해도 괜찮을 거 같아.”

“응. 알았어.”

시황은 유진아를 끌어안고 침대에 누운 뒤에 허리를 좀 더 빨리 움직였다. 무인도에 있을 때 유진아가 성기를 자극할 때마다 참을 수 없을 거 같았던 적이 있기도 했었는데 그때 참을 수 있었기 때문에 유진아와 이렇게 맺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아……. 오빠…….”

유진아는 흔히 보는 야동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성행위에 대한 지식자체가 거의 없었다. 자위도 시황 덕분에 처음 했을 정도니까. 그런데 막연히 무섭고 아플거라고 생각했던 섹스라는 행위가 의외로 고통은 전혀 없고 쾌감만 잔뜩 있었다.

얼마나 쾌감이 강렬한지 무아지경의 상태가 되어 동물처럼 시황의 입술과 몸을 끊임없이 탐닉했다. 시황의 입술은 물론이고 목덜미며 귀며 온갖 곳에 키스를 하며 섹스의 쾌감을 즐겼다.

“나, 나올 거 같아. 진아야.”

사정을 할 거 같다는 시황의 말에 쾌감에 빠져 무아지경 상태로 시황의 이곳저곳에 키스를 하던 유진아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임신 같은 건 전혀 관심 없었고 시황의 정액은 반드시 먹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오빠 빨리 입에다 싸줘.”

“큭!”

중간에 살짝 흐르기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완전히 폭발하기 전에 시황의 성기가 유진아의 입에 안착할 수 있었다.

“으음…….”

유진아는 입 안 가득 채워지는 정액의 맛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듯 몸을 부들부들 떨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양한 성적 취향이 있듯 유진아는 무인도에서 지내며 시황의 정액에 대해서 커다란 성적인 흥분이 생겨나버렸다. 만약 시황의 정액이 그저 다른 사람들처럼 그저 역하기만 했다면 이런 일이 생기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황의 정액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정말 엄청난 풍미와 달콤한 맛, 거기다 몸을 건강하게 하는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무인도에서 과일만 먹던 유진아가 시황의 정액이 가진 맛에 단번에 사로잡힌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었다.

“하아……. 맛있다.”

“하하.”

유진아가 성기를 쪽쪽 빨며 정액을 다 빨아먹자 시황은 어색하게 웃으며 유진아의 옆에 누웠다. 이 부분은 전혀 의도한 게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시황이 유진아를 끌어안자 잠시 동안 아무런 말없이 서로의 체온만을 느끼고 있었다.

“고마워. 진아야. 오늘 진아 덕분에 정말 좋았어.”

“매일 이렇게 오빠랑 하고 싶다.”

유진아는 다리로 시황의 다리를 휘감으며 시황을 쳐다봤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완전히 눈에서 당장이라도 하트가 튀어나올 만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시황을 바라보고 있었다.

섹스도 끝냈겠다, 이제 시황은 타이밍을 잡아서 영국 왕실에 대한 부분을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유진아에게 접근한 가장 큰 이유였지만 같이 지내다보니 유진아도 좋아져서 결국 섹스도 해버렸지만 말이다.

============================ 작품 후기 ============================

이렇게 늦게 올리면 안 되는데 휴.. ㅜㅜ

다음편은 새벽에 올리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추코, 쿠폰 주신 분들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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