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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562화 (561/629)

562  문명 발전  ====================

[리쉬라갈리오므 기사 : 리쉬라갈리오므 종족의 기사. 창을 휘두를 때마다 주변의 사물이 완전히 파쇄 될 정도로 강력한 힘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물에 대한 친화력이 대단히 높아 아무리 깊은 수심에서도 물에 젖지 않는다. 비늘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얇으나 날카로운 검을 막을 정도로 단단하다.]

약간 강해보이더니 능력도 나쁘지 않았다. 반은 사람의 형태라 그런지 물에 젖지 않는 방수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 만드는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완전 방수를 통해 가질 수 있었다. 이런 능력들은 몬스터가 가진 고유의 능력이다 보니 마력이 전혀 들지 않아 그 어디든 적용이 가능했다.

시황은 해변을 둘러봤다. 저 멀리서 수많은 물고기들이 뛰어오고 있었다.

몬스터의 섬이라 불리는 이곳엔 다양한 능력을 가진 몬스터들이 존재했다. 그 중에서도 인근 바다를 지배하는 리쉬라갈리오므 종족을 죽이고 마력 변환기에 등록하고 있으니 기사가 나타났고, 그 기사까지 잡으니 수많은 병사들과 함께 휘황찬란한 갑옷을 입은 물고기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달려오고 있었다.

이미 필요한 능력은 얻었기 때문에 시황은 그대로 한걸음으로 공간을 뛰어넘었다. 시야가 점멸하고 순식간에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루나모스가 건네준 공간 이동 반지는 반칙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유용했다.

갑자기 누군가 나타나자 침대에 누워있던 로실린이 깜짝 놀라 이불을 끌어올려 몸을 가렸다. 반사적인 움직임이었지만 시황인 걸 보자 안도하며 이불을 도로 내려놓았다. 다른 사람에게 알몸을 보이는 수치는 견딜 수 없었지만 남편인 시황은 괜찮았다.

“이제 일어났어?”

“그렇습니다.”

“더 자도 돼.”

시황은 로실린에게 말하며 동시에 용언으로 더러워진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했다. 로실린이 잘 동안 마력 변환기에 능력이나 추가할까 해서 강한 몬스터가 있다는 몬스터의 섬에 잠깐 갔다 온 거였다. 야외를 돌아다닌지라 몸이 더러워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루나모스의 공간 이동 반지 덕분에

옷을 벗은 시황은 그대로 침대에 파고들었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애들이 일어나려면 멀었다.

“성녀님, 방금 힘들게 싸우고 왔는데 가슴 만지면서 쉬어도 되겠습니까?”

“네? 아, 그럼요. 만져도 괜찮아요.”

갑자기 시황이 가볍게 웃으며 묻자 로실린이 얼굴을 살짝 붉히며 대답했다. 시황과 몸을 계속 섞기는 했지만 야한 행위를 노골적으로 하거나 야한 말을 하는 건 아직까지 적응이 되지 않았다. 물론 섹스를 할 땐 기분이 좋기는 했지만.

“은총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녀님. 그러면 가슴을 만지겠습니다.”

“네...”

로실린이 민망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시황은 로실린의 가슴을 주물렀다. 순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성녀의 가슴을 주무르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았다. 어떤 가슴이든 기분이 좋긴 했지만 성녀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만족감이 대단히 컸다.

유두를 꼬집든 자극해주자 순식간에 커진다. 이미 쾌감을 알아버린 로실린의 몸은 조그만 자극에도 금세 흥분해서는 유두를 한껏 발기시켰다. 성녀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음란함이 뚝뚝 흘러내리는 유두였다. 아무래도 성녀이면서도 발기하기 전의 모습과 후의 모습이 유독 차이가 크다보니 흥분했다는 걸 시각적으로 쉽게 알 수 있어서 그런 듯 했다.

“어? 유두 또 딱딱해졌다. 흥분한 거야?”

시황은 유두를 핥아주며 로실린에게 물었다.

“죄송합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로실린은 민망함이 가득한 표정을 대답했다. 시황이 야한 곳을 만져주면 정말 기분이 좋아서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참을 수가 없었다. 고결해야할 루나모스의 성녀가 이런 음탕함을 가졌다는 사실에 민망하고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시황은 민망해하는 로실린의 가슴을 한참 동안 빨고 나서 다리 사이로 파고들어 음부도 애무했다. 음핵을 자극해주자 성스러운 날개까지 달린 고결한 성녀의 구멍에서 음란한 액체가 꿀럭꿀럭 흘러나왔다.

이미 로실린은 흥분으로 몸이 한껏 달아올라 있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만 빨리 시황이 딱딱하고 길면서 두꺼운 그걸 넣어줬으면 하는 음란한 생각이 자꾸 들었다.

“하아...”

이전 루나모스를 굴복시켰을 때처럼 애무만 계속해주자 로실린은 차마 입으로 꺼내지 못할 그걸 넣어달라고 애절한 눈빛으로 시황을 쳐다봤다.

“왜 그래? 나한테 원하는 거 있어?”

이미 시황도 흥분해서 성기가 흠뻑 젖다시피 했지만 능청스럽게 물었다.

“그게... 그게...”

“말하면 원하는 대로 해줄게.”

시황은 일부러 자신의 성기를 로실린에게 보여주었다. 다리 사이에 달린 몽둥이 같은 성기에 로실린은 눈을 떼지 못했다. 마음속으로 성기를 자신의 구멍에 넣어달라고 외치는 것조차도 너무 부끄럽다 보니 차마 말이 나오질 않았다.

“그러면 여기까지 할까? 로실린이 딱히 바라는 것도 없는 거 같은데.”

그만하자는 말과 다르게 시황은 로실린의 음부에 성기를 대고 음핵 쪽을 문질렀다. 애액과 쿠퍼액이 섞여들며 미끌미끌한 성기로 음핵을 자극해주자 찌릿찌릿할 정도로 강렬한 쾌감에 로실린은 몸을 떨었다.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몸은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다. 부끄럽지만 시황이 넣어주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너, 넣어주세요...”

개미가 지나가다 외치는 듯 아주 조그만 목소리로 로실린이 넣어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로실린을 타락시키는데 재미가 들린 시황이 그 정도로 넣어줄 리가 없었다.

“응? 안 들리는데? 뭐라고 했어?”

“넣어주세요...”

이번엔 조금 더 크게 로실린이 넣어달라고 했지만 시황은 여전히 어중간하게 자극만 해줄 뿐 절대로 넣어주지는 않았다. 대단히 얄미운 행동이라는 건 알았다. 하지만 결혼까지 한 마당에 로실린이 너무 예의를 차려서 조금은 편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순종적이고 존중받는 거야 시황도 당연히 좋아했지만 너무 지나치니까 그건 또 별로였다.

“그러면 귀를 가까이 댈 테니까 정확하게 말해줘.”

“그, 그러니까... 시, 시황 님의...”

로실린은 새빨개진 얼굴로 말을 더듬었다. 시황이 음란하다고 놀릴 때는 사죄하는 거다 보니 음란해서 죄송하다고 쉽게 말할 수 있었지만 넣어달라고 말하는 건 음란한 행동을 하자고 하는 요구인지라 아무리 해도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참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시황의 말대로 이 음란함이 가득한 몸은 시황의 성기만을 갈구했다. 이미 시황이 아니고는 진정조차 되지 못하는 몸이 되고 말았다.

결국 로실린은 결심했다. 어차피 루나모스의 권능으로 맺어진 부부였다. 음란한 말을 한다고 해서 부끄러울 게 없는 그런 사이인 것이다.

“시황 님의 굵고 단단한 걸 너, 넣어서 은혜를 내려주세요.”

입술을 부들부들 떨던 로실린이 시황의 귓가에 조그맣게 속삭였다. 도저히 성기라는 표현을 쓸 수가 없어 굵고 단단한 거라고 우회적으로 말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야하게 들렸다.

“로실린이 넣어달라면 넣어줘야지.”

시황은 그대로 성기를 로실린의 구멍에 삽입했다. 방금까지 몬스터를 잡고 와서 로실린 가슴이나 만지면서 쉬려고 했는데, 로실린의 몸이 워낙 음란하다 보니 시황도 흥분해서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결코 의도한 행위는 아니지만, 부부 사이의 사이를 밀접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행위이니 만큼 해서 나쁠 건 없었다.

시황의 전투실력도 대단하지만 그보다 더 대단한 게 바로 섹스 기술이었다. 섹스 기술이라면 우주에 존재하는 그 어떤 인간형 암컷이라도 흥분을 시키고 밀려드는 쾌감을 정신을 못 차리게 할 자신이 있었다.

지금도 고결한 성녀가 쾌감을 참지 못하고 흥분에 몸을 맡긴 채 짙은 신음만을 흘리고 있었다. 평소 성스러운 루나모스의 성녀로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망이 자자한 존재라고는 볼 수 없는 음란했다.

시황은 로실린이 원하는 대로 그대로 질내에 사정을 해주었다. 그러자 로실린의 가득한 음기와 양기가 합일하여 시황에겐 엄청난 마기를, 로실린에겐 여자들이 바라고 바라는 각종 피부 미용 효과와 마력을 얻었다.

“후우...”

기분 좋은 사정이었다. 시황은 성기를 빼내자 음양이 합일하여 영약이나 다름없는 기운이 가득한 정액이 로실린의 성스러운 질에서 음란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흘러나왔다.

“음...”

자신의 정액을 보던 시황은 문득 저것도 마력 변환기에 등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저 정액은 내다 팔아도 억만금을 줘야할 만큼 대단한 효능이 있었다. 물론 단순 피부 미용 효과만으로도 그 가치가 엄청났지만 그보다 더 대단한 건 황미주처럼 40대가 넘는 중년 여성을 30대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바로 동안 효능이었다.

시황은 곧바로 마력 변환기를 꺼내 로실린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정액을 등록했다.

[음양의 기운이 담긴 시황의 정액 : 음양의 기운이 합일 되어 신묘한 효능을 머금은 정액. 여자에 한정하여 피부가 희고 아름다워지며, 주름 또한 사라진다. 그리고 여성이 젊어지는 보기드문 효과가 존재한다.]

등록이 되었다. 뭔가 기분 나쁘긴 하지만 어차피 정액 그대로를 쓰는 게 아니라 여기서 효능만 빼내는 거라 큰 상관은 없었다. 단지 기분상의 문제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 정액의 효능이 워낙 대단하다 보니 비싼 값에 화장품을 만들어 팔아도 그 효과가 지나칠 게 분명했다. 40대 후반의 여성이 30대 초반처럼 젊어지게 되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시황은 그 수치를 적절하게 조절해 40대 후반의 여성이 써도 최대 5살 정도 어려질 정도로만 제한하기로 했다.

이미 케즈론이라는 확고한 브랜드를 만들었으니 값비싼 신제품을 만들어 부자들의 돈을 더 긁어모아야 했다.

“하아... 하아...”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자 로실린이 쾌감이 진정되어 숨을 몰아쉬었다.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 머리가 멍했다. 민망하기는 하지만 시황과 섹스를 할 때마다 결혼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 시황이 아니었으면 이런 기쁨도 모르고 평생을 순결을 유지한 채 살았을 텐데, 그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했다.

시황은 다시 침대에 누워 로실린에게 키스를 해주자 로실린이 수줍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혀를 사용해 음란한 키스를 했다.

“나중에 나랑 데이트 할래? 오늘 갈 데가 좀 있거든.”

“알겠습니다. 시황 님께 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데이트하는데 폐가 될 게 어디 있어. 아, 잠깐만. 선물 줄게. 나중에 이거 입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 데리러 갈 테니까.”

시황은 마력 변환기로 속옷을 만들어 냈다. 그 속옷은 이미 등록해둔 아주 야릇한 디자인을 하고 있었고 더불어 재질은 다른 행성의 황제만이 입을 수 있다는 극도로 귀한 천을 사용했다. 거기다 방금 리쉬라갈리오므 기사를 죽이고 얻은 완전 방수 효과와 불에 타지 않는 화염 저항 효과, 시황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겐 은밀한 곳을 가리게 하는 은폐 효과, 그리고 그 어떤 더러움도 정화시키는 정화 효과까지, 게임으로 치자면 전설 아이템 급의 엄청난 효과들이 덕지덕지 붙은 야한 속옷이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옷도 만들어서 로실린에게 건네주었다. 팔 부분이 시스루로 된 블라우스와 딱 달라붙는 스키니 팬츠라 약간 노출이 있기는 해도 한국에선 평범하게 입고 다니는 패션이었다.

“이, 이걸 입어야 하나요?”

로실린은 말만 속옷이지 중요한 부분은 다 보이는 속옷을 보며 민망해 하며 물었다.

“괜찮아. 어차피 옷 안에 입으면 안 보이잖아.”

“...알겠습니다.”

결국 로실린은 야릇한 속옷을 입기로 했다. 시황의 말대로 어차피 옷에 가려 보이지 않기는 하겠지만 안에 민망한 속옷을 입었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러웠다. 로실린은 조심스럽게 다시 속옷을 펼쳐봤다. 속옷이라면서 가슴은 전혀 가리지 않고 그 가슴 아래쪽 부분만 걸치게 되어 있었고, 팬티는 가운데 부분이 갈라져서 음부가 그대로 노출되었다. 보기만 해도 민망한 속옷이었지만 그나마 시황이 건네준 옷은 평범한 수준인지라 야한 속옷을 입었다는 게 노출이 될 일은 없었다.

“이제 애들 일어날 시간 됐다. 슬슬 돌아가서 편하게 쉬면서 기다리고 있어. 나중에 데리러 갈게.”

“알겠습니다. 저는 이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저에게 은혜를 내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몇 번 이런 일을 겪어서인지 금방 안색을 회복한 로실린은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옷과 속옷을 들고 알몸 그대로 오른쪽 문을 열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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