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95 62. 덴마크와 발트 해 =========================================================================
이민호가 공주를 향해 손을 뻗었다가 문이 닫힌 순간 내렸다. 한숨을 팍 내쉬는데 공주의 시녀 하나가 침전에 남아 있었다.
“너는 왜 남았어?”
“저, 저는 겨론식을 안 해도 퇴니카요.”
“귀족 영애라면서?”
“저는 무슨 말인지를 몰릅니다. 하지마안, 저는 폐하의 후궁이 되고 싶어요.”
통역을 해주던 네덜란드 화가도 함께 나간 바람에 말이 잘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녀 사이에서는 말이 안 통해도 상관없었다. 서로 관심을 가진 상대라면 더욱 그랬다.
“그럼 이리 와!”
이민호가 손짓하자 후다닥 침대에 올라온 시녀의 옷을 차례로 벗겼다. 백옥 같이 하얀 피부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였다.
피부가 너무 투명하면 혈관이 비쳐 붉게 보이는데, 그와 달리 이 시녀는 몸에서 광택이 났다. 풍만하면서도 날씬한 시녀의 온몸을 천천히 만져갔다. 꿩 대신 닭이 아니라, 이 정도 미모면 공주보다 나을지도 몰랐다. 미모만.
“숨은 제대로 쉬는 거야?”
걱정하던 것이 들어맞았다. 몸을 만지기만 했는데도 눈을 꼭 감고 헐떡대던 시녀가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이런 경우는 이민호에게 처음이었다.
호위 지수와 지영이 급히 달려와 시녀에게 인공호흡을 시켰다. 여자 둘이 입을 맞대고 때로는 가슴을 누르고 있는데도 야릇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심장마비가 온 정도는 아니라서 시녀는 금방 호흡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상황에서 어의를 부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무 일 없었어.”
정신을 차린 시녀를 껴안고 드러누웠다. 정신을 잃은 동안 이민호에게 안기지 않은 것을 알아차린 시녀가 몹시 실망하는 표정을 지었다.
“됐어. 이 정도면 넌 이미 내 후궁이야.”
“평생 폐하를 모실 게요.”
“그래주면 고맙지.”
백금발 아래 청록색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약간 두툼한 붉은 입술도 마음에 들었다. 헤드비히 공주의 특징인 지적인 우아함은 떨어졌으나 이 덴마크 시녀는 전형적인 북유럽 미녀이면서도 청초함이 특징이었다.
또 기절할까봐 강한 자극은 못 주고 가슴을 부드럽게 만졌다. 엎어 놓고 큼직한 엉덩이를 만지기도 했다.
“헤드비히 공주에게 허락을 받은 거야?”
“예. 우리 다섯 명이 비키님과 평생 함께 할 거여요.”
로마가톨릭과 그보다 더 교조적인 이 시대 루터교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일부일처제가 강력하게 시행 중이었다. 부유한 귀족이라도 첩을 두는 것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유럽 왕실에는 왕실 여관, 즉 미스트리스(mistress)라고 대충 얼버무리는 반쯤 공식적인 첩이 있었다. 헤드비히를 따라온 시녀들은 그 자리를 노리는 것 같았다. 헤드비히가 메클렌부르크에서 자랄 때부터 함께 하던 귀족 영애들이었다.
“나이 몇 살?”
“스물 됐어요.”
“그래?”
이민호가 슬쩍 시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풍만한 가슴과 하얀 피부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몸에 살집이 약간 잡히고 전반적으로 부드러워 일단 푹신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낭만주의 화가들의 그림에 등장하는 토실토실한 여자 같았다.
살살 만지자 시녀의 숨소리가 다시 가빠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안정됐다. 아까는 처음으로 받은 자극이 너무 심해 기절했던 것 같았다.
“본처에게 하지 못하는 온갖 부끄러운 자세를 첩은 마땅히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겠지?”
“할게요. 하고 말겠어요.”
얼굴을 만지며 다리 사이로 하체가 들어갔다. 시녀가 불안한 표정을 지었으나 귀족 처녀들끼리 만나서 항상 하는 소리가 남녀관계 이야기였다. 성을 모를 리가 없었다.
시녀의 다리를 들어 그의 허벅지에 올린 다음 쓰다듬었다. 가운데끼리 닿게 해서 천천히 문질러 자극을 주었다.
“종아리가 부드럽네. 기사 훈련 안 한 거야?”
“비키님하고 소피에, 카트리네가 훈련을 받았어요. 저와 리네, 요한나는 공부를 했어요. 읍!”
시녀의 몸이 충분히 준비됐기에 토실토실한 허벅지를 위로 들어 올린 채 서서히 집어넣었다. 시녀가 이를 악무는 동안 천천히, 중간에 쉬어가면서 꾸준히 전진했다.
헤드비히 공주와 시녀들은 국왕좌승함에 탑승한 뒤부터 매주 건강검진을 받고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시녀들의 성병이나 피부병 감염 여부도 확실히 체크했다. 덕택에 이렇게 안심하고 시녀를 안을 수 있었다.
“폐하! 제 이름은 나나예요.”
“그래, 나나. 오늘부터 나나는 고산국의 남작부인이다. 내일 아침에 민영에게 보고해라.”
전투에 참가한 기사나 사무라이가 화려한 갑옷을 입고 문장을 그린 깃발을 말 잔등에 매달고 싸우는 것은 전공을 세웠을 때 남들에게 확인받기 위해서였다. 중요한 순간에 나나는 자기 이름을 밝혔다.
이민호가 천천히 움직이자 나나가 아픔을 참으면서 서서히 두 손을 올렸다. 목에 팔을 두른 나나의 입에 이민호가 입을 맞췄다.
헤드비히 공주를 받아들이면서 시녀 몇 명은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 시녀들이 충분한 미모와 신분, 능력을 갖고 있으니 받아들일 생각을 했었다.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일광욕을 할 때 본 알몸의 시녀들은 꽤나 자극적이었다. 이제 모두 이민호의 차지가 되었다.
“저, 침대시중을 드는 나나를 보살피라고 공주님이 보내서 왔습니다.”
“이름이 뭐지?”
끝나고 괜히 훌쩍거리는 나나를 위로하는 중에 키가 훤칠한 덴마크 시녀가 침전에 들어왔다. 헤드비히와 같이 기사 수업을 받았다는 시녀 같았다.
“소피예입니다, 폐하.”
“침대로 올라와.”
“예, 폐하.”
키 큰 시녀는 한 번쯤 빼지도 않고 바로 침대에 올라왔다. 헤드비히와 약혼 이후 덴마크 시녀들은 온전히 공주의 시녀만이 아니게 됐다. 결혼식 때까지 공주의 순결을 지키는 대신 시녀들을 먼저 안기로 했다.
취침 시간이라 가벼운 옷을 입은 시녀 소피예의 옷을 벗겼다.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가 현대의 외국 유명 패션모델을 연상케 했다. 모델을 실물로 보면 비쩍 말랐다는데 사진으로 보면 적당했다. 소피예의 몸이 그랬다.
“팔이 탄탄하군. 노력을 많이 했겠어.”
“감사합니다, 폐하.”
여자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근육이 생기기 어렵다고 들었다. 복근 정도까지가 한계였는데 군살이 없는 모습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카락 묶은 것을 풀어볼래?”
“예, 폐하.”
소피예가 두 팔을 뒤로 돌려 비녀를 푸는 순간 화사한 금발이 확 퍼져 나왔다. 금발에 늘씬한 여기사의 몸을 침대에 눕혔다. 이민호는 새삼 감동스러웠다.
“여기도 금발이네.”
“부끄럽습니다. 비천한 곳입니다, 폐하.”
“무슨 소리? 자궁보다 더 원초적인 생명의 근원이야.”
손으로 거기를 쓰다듬던 이민호가 입을 살짝 맞췄다. 여기사 시녀의 몸이 튀어 오르다가 파들파들 떨었다. 눈을 까뒤집고 정신이 혼미한 소피예의 기다란 두 다리를 이민호가 자기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 천천히 결합시켜가면서 새 시녀의 몸을 두 쪽으로 갈랐다. 여기사 시녀가 아파서 발버둥을 쳤으나 몸은 오히려 아래로 내려 이민호의 몸에 찰싹 붙었다.
“비키 공주님을 잘 부탁드립니다, 폐하.”
“물론 공주를 잘 대해주겠다. 하지만 비키는 비키고 너는 너야, 소피예.”
혼란스러워하는 여기사의 몸을 즐겼다. 옆에 누운 나나가 눈을 반짝이며 지켜봤다.
지수와 지영이 하품을 하다가 이민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얼른 입을 손으로 막았다. 한두 달 전까지 흥미진진하게 밤일을 지켜보던 녀석들이 이제는 어느새 하품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왕립여학교 졸업생들도 적응이 대충 끝나서 이제 거둬들일 때가 다가왔다.
아침부터 칼마르 항구에 가톨릭교도들이 몰려들었다. 대부분 가족 단위 위주였고 아일랜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성인 남자 숫자가 눈에 띄게 적었다.
남자들 중에서는 다쳐서 피를 흘린 자들도 많았다. 카를 공작이 석방해준 포로들 같아서 군의관들이 진료를 실시했다. 피가 딱딱하게 굳은 가죽옷을 칼로 잘라 소독을 하고 붕대를 다시 감았다.
치료할 시기를 놓쳐 수족을 절단해야 할 부상자들도 꽤 눈에 띄어 이들은 모두 가족과 함께 병원선으로 보냈다. 병원선에 타는 부상자와 병자들이 내는 신음소리가 이어졌다.
이 시대에 당연하겠지만 이주민들은 병이 있어도 숨기는 경우가 많아 군의관들이 진료에 애를 먹었다. 환자들은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병을 숨기려 했다. 이 시대에는 해군 함선이나 상선이나 마찬가지로 배에서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생기면 바다에 집어던지거나 무인도에 내려놓고 가기 때문이다.
“국왕폐하! 저희는 고산국 호주라는 곳에서 평생 강제 노동을 하게 됩니까?”
“무슨 소리요? 하고 싶은 일을 하시오. 호주는 따사한 햇볕 아래 기름진 땅이 지평선 너머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곳이오. 땅과 농가를 내줄 테니 농사를 하든 목축을 하든 알아서 하시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온 중년 남자에게 이민호가 자신만만하게 호주를 소개했다. 비록 악어가 염소를 물어가고 캥거루가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괜히 시비를 거는 곳이 호주였지만 스웨덴보다는 훨씬 살기 좋았다.
“땅은 얼마나 줍니까, 폐하?”
“지금은 제한이 없이 당신들이 경작 가능한 면적이오. 농민들에게 필요한 땅은 시청 공무원들이 기계로 개간을 해줄 테니까 걱정 말고 밀이나 사과나무나 힘닿는 대로 알아서 심어서 기르시오. 어느 지역이든 시청에 농업이나 목축을 담당한 관리가 있으니까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줄 것이오.”
그 넓은 호주에 이제 겨우 10만 남짓이 정착했다. 호주 원주민들을 농업노동자로 활용하지 못했더라면 농민들이 욕심내서 넓게 개간해달라고 요구한 경작지나 과수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고산국의 모든 땅은 왕의 소유였고, 토지 개간은 정부조직에서 할 일이었다. 그래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조세 저항이 훨씬 적었다.
“저희들의 고향에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겠지요?”
“그 동안 그렇게 당하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이오?”
“종교가 달라서 스웨덴에 남은 제 친구들과 소식을 전할 방법은 없겠습니까?”
“호주에도 우편제도가 있긴 한데, 스웨덴에 비슷한 제도가 있는지 모르겠소. 칼마르 항구에 거주하는 아는 상인을 통해서 편지를 전해달라고 하시오.”
아일랜드에서도 그랬지만 이주민이 고향에 보낸 편지가 새로운 이주민들을 끌어 들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작년에 사라센 해적에게서 해방시켜준 독일 농민들 일부가 새로 북미에 정착한 다음 친구나 이웃들을 불러 모으는 모양이었다.
현재 북미에는 아일랜드인, 독일인, 모리스코인, 위그노들의 공동체가 형성돼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센 강 하구의 르아브르가 대륙의 이주 창구 역할을 맡았다. 덴마크에도 이주민 수용소를 만들기로 했다. 스웨덴 칼마르에 이주 희망자가 모이면 상인들이 덴마크로 실어주기로 계약을 맺었다.
노르웨이인들에게 북미 연안에 어촌을 만들어주고 스웨덴 이주민들을 호주에 정착시키면 대충 올해 할 일이 끝난다. 내년에는 교황의 성지 순례가 예정돼 있었다. 이민호는 그때 직접 참관할까 말까 고민하는 중이었다.
“혹시 호주에는 광산이 없습니까, 폐하?”
“당신 광부요? 환영하오. 광부는 워낙 힘든 일이라 고산국에서 특별대우를 받고 있소.”
“켁! 켁! 절 죽이시렵니까?”
어느새 광부라는 스웨덴인의 멱살을 잡아 뒤흔들고 있었다. 이민호가 얼른 손을 떼었다.
“미안하오. 흥분해서 그만. 당신 말고 광부들이 또 있소?”
“여기 이주자들 중에서 50명쯤 아는 얼굴이 있습니다. 탄광이나 철광에서 일하던 자들입니다, 폐하.”
“잘 됐소. 광부들을 모으시오. 호주에서 할 일이 있소. 농민들보다 확실히 더 잘 살게 해주겠소.”
광부들 덕택에 스웨덴 가톨릭교도들의 거주 예정지가 새부산에서 새목포로 급거 변경됐다. 칼굴리 금광 때문이었다.
새목포 주변에도 농경지로 개간할 땅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스웨덴 농업 이주자들에게 큰 상관은 없었다. 새목포 주변 평원에 호수가 많다는 점이 스웨덴과 비슷했고, 농업용수 걱정은 없었다.
문제는 새목포에서 칼굴리 금광까지 거리가 600km쯤 된다는 사실이었다. 농민들까지 동원해 이주 첫 해에 새목포에서 칼굴리까지 도로를 놓기로 했다. 첫 해가 넘어가면 농민들이 일에 치어 사느라 도로 건설에 보탬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이주민들을 모두 수용하고 함대가 출발할 준비를 갖췄다. 오늘 칼마르에 도착하지 못한 이주 희망자들은 스웨덴 상인이나 어민들이 덴마크로 태워주기로 계약했으니 그들을 믿는 수밖에 없었다.
카를 공작이 병사들과 함께 배웅 나왔다. 형들이 어려서 다 죽는 바람에 장남이 된 구스타브 아돌프도 옆에 있었다.
“폐하! 앞으로도 영원히 고산국과 동맹 관계가 굳건히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물론이오, 공작. 스웨덴에는 튼튼한 광부들이 많아서 좋겠소. 수송선을 자주 보낼 테니까 철광석과 석탄을 잘 부탁하겠소.”
“저탄장에 쌓아놓을 테니 얼마든지 실어가십시오.”
철광석과 석탄의 최소한의 품질이나 무게 당 가격까지 어제 다 정했다. 스웨덴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실어오면 그때부터 오대호 연안의 제철소들을 본격 가동시킬 수 있었다. 대륙 횡단 철도는 물론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건설할 선로까지 충분히 뽑아낸다면 이제 걱정할 것이 없었다.
“폐하! 다음에 또 오세요.”
“구스타브 왕자는 씩씩하게 자라라. 성인이 되어 활약할 때를 기대하마.”
구스타브 아돌프가 자라서 엄청난 군사적 재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이민호는 이때까지 전혀 몰랐다. 괜히 군사 관련 서적을 구스타브에게 보내줄 생각까지 했다.
함대는 칼마르 항구를 떠나 북쪽으로 항로를 잡았다. 폭이 좁고 기다란 욀란드를 오른쪽에 두고 칼마르 해협에서 빠져 나가는데 한참 시간이 걸렸다.
“전하. 측량 전대와 통신이 연결됐습니다. 함대에 합류하라는 총함장님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예정보다 빠르네?”
며칠 전 뤼벡에 있을 때 총함장 이순신이 발트 해 북쪽, 특히 스웨덴 쪽 해안선을 측량하라고 함선 6척을 두 척 단위로 세 방향으로 내보냈다. 비스뷔로 향하는 함대에 합류한 다음 전대장이 이민호에게 보고했다.
“스톡홀름 남서쪽 70km에서 반경 100미터 안에 섬 2개, 암초 600개를 세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잘했네. 아주 잘했어.”
발트 해 북쪽 해안은 측량에 잔뼈가 굵은 고산국 해군에게 가히 끔찍한 곳이었다. 중간에 포기한 전대장을 이민호가 크게 칭찬해주었다.
새로 작성한 해도를 살펴보니 양떼구름 같은 형상이 바다에 섬과 암초로 펼쳐져 있었다. 발트 해 북쪽, 스웨덴과 핀란드 사이 보트니아 만은 당분간 들어갈 일이 없어서 측량을 실시하지 않았다.
스톡홀름은 해안에서 40km 떨어진 내륙에 있었지만, 바다로 통하는 길이 여러 개였다. 핀란드 남부 헬싱키 주변의 해안도 마찬가지로 섬과 암초가 우글우글했다. 정확한 해도를 입수하거나 시간 들여 측량하기 전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이었다.
============================ 작품 후기 ============================
고틀란드, 폴란드, 핀란드, 리투아니아, 러시아까지. 많이 남았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