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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착유 능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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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린게는 꿈을 꾸고 있었다.
그것은 일년 전. 그녀가 유우지와 우타유키와 처음 만났던 시절의 꿈이었다.
그 시절의 자신은 여유도 없이 그저 저주사들을 사냥하는 것 밖에 머리 속에 없었다.
그 때 나타난 것이 두 사람이었다.
유우지는 훌륭한 재능과 비범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아직은 미숙한 퇴마사 견습생.
우타유키는 이미 퇴마 무녀로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경험도 일천하고 긴장감이 없어서 의지할 수 없었다.
그들과 팀을 짜라고 명령을 받았을 땐 처음엔 무슨 농담인 것으로 생각했다.
언제나 느긋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그 2인조는,
너무나 고지식해 보일 정도로 냉철하고 여유라곤 없었던 린린게의 눈에 거슬리는 건 당연했다.
실제로, 처음에는 그들을 무시하고 그녀 혼자 단독 행동을 취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들이 뒤에서 졸졸 따라오더라도 저 애들은 저럴 수 밖에 없다고 자만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럴 순 없었다.
언제나처럼 멋대로 혼자서, 자신만을 위해 싸우던 린린게가 위기에 빠진 날,
그녀를 구한 것은 유우지와 우타유키였다.
"어째서 나를 도운 거야?"
저주사를 쓰러뜨린 후 그렇게 묻자, 유우지는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소중한 동료를 돕는 건 당연하잖아요."
자신 같은 것도 소중하다고 말해주었다.
우타유키도 마음까지 따스해지게 만드는 미소와 함께 이렇게 말해주었다.
"동료는 한 사람이라도 많은 편이 좋으니까요!"
"우리들은 강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직 이 정도로는 안돼요."
"...... 너희들은 어째서 강해지고 싶은 건데?"
린린게의 질문에 유우지와 우타유키는 약간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들의 과거를 말해주었다.
두 사람의 부모는 저주사와의 전투 중 행방불명 되었다.
그들은 부모의 흔적을 쫒기 위해서 저주사와의 싸움에 몸을 던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들의 미소는 진짜였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속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숨기는 가면이기도 했다.
유우지나 우타유키도 자신과 마찬가지였다.
린린게 또한 어린 시절, 퇴마사였던 부모님을 저주사에 잃은 과거가 있었다.
허나, 그동안 업신여기던 두 사람의 정신력은 자신 따위와 비할 바가 아니었다.
같은 처지인데도, 그들은 마치 철부지 아이처럼 주위에 부딛쳐댔던 자신과는 달랐다.
정작 아이인 건 자신이었다.
그 때, 린린게는 맹세했다.
자신이 이 두 사람을 지킬 것이라고.
○
강제 발정과 강제 사까시라는 악몽을 겪은 날로부터 사흘 후.
새로운 저주사의 움직임을 눈치챈 유우지와 우타유키, 그리고 렌과 함께 린린게는 퇴마사 일에 나섰다.
"오늘은 두 조로 나눠서 들어가도록 하지."
달빛이 내리쬐는 밤,
무녀복에 소매를 넣고 팔짱을 끼고 있었던 린린게는 렌의 얼굴을 가만히 노려보고 있었다.
잘생긴 남교사는 넉살좋게 그가 생각한 작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린린게는 알고 있었다.
이미 저주사는 도망친 지 오래라고.
그들을 둘로 나눈 작전 계획도 전부 렌의 계획을 위해서였다.
즉, 이것은 자신을 범하기 위한 함정이다.
"한쪽은 유우지와 우타유키. 다른 쪽은 나와 린린게로 가도록 하지."
"알았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렌 선생님."
하지만 전부 알면서도 린린게는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그녀의 입은 렌에게 완전히 지배당해 있었다.
유우지와 우타유키에게 도움을 청할 수가 없었다.
"유우지와 우타유키도 알겠지?"
"응. 맞겨줘."
"물론이에요! 린린게 언니도 조심하세요!"
그녀의 진정한 동료인 두 사람이 다른 방향으로 향해 걸어갔다.
이젠 원수인 렌과 단 둘만이 남았다.
"그럼 우리도 갈까?"
"....... 응."
린린게는 입술을 깨물며 흔들리는 눈동자를 진정시켰다.
렌을 선두로 새운 체, 퇴마 무녀는 인기척이 적은 밤길을 걸어갔다.
달이 구름을 가리고 가로등도 띄엄띄엄 서 있는 어두컴컴한 밤길.
점점 더 고독감도 강해진다.
하지만 '그 때'의 고독한 자신과 지금의 그녀가 느끼고 있는 외로움은 달랐다.
소중한 유우지와 우타유키에게 만큼은 렌의 마수가 뻗치지 않도록 자신이 어떻게든 해야만 했다.
"이쪽이다. 저주사가 숨어있다는 건물이."
렌에게 안내받은 곳은 도시 변두리에 있는 커다란 양옥집이었다.
렌이 철제 대문을 열고 부지 내에 침입했다.
마치 초대하듯이 현관문도 잠겨있지 않아 바로 실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것 같았지만 안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호사스러운 가구가 몇개나 늘어져 있는 넓은 거실에 두 사람이 들어선다.
"......그럼."
거기서 린린게가 물어보았다.
"이번엔 뭘 할 생각이지?"
"호오, 기대하고 있었나?"
"웃기는 소리 하지 말고."
히죽거리며 내뱉은 렌의 말을 린린게는 단호히 잘라버렸다.
"어짜피 또 불쾌한 짓을 할 생각 밖에 없잖아."
"불쾌해 했다니 뜻밖이로군. 자네도 그렇게 기분 좋아 했으면서."
린린게는 침묵했다.
섣불리 대답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본심을 그대로 말하게 되어버린다.
"그럼 원하는대로 시작해주지."
"--- 맘대로 시작하게 내버려 둘 생각은 없어."
령부를 꺼내들은 린린게가 영력을 모은다.
굉음이 저택을 흔들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남다른 린린게의 영력이 순식간에 수십배나 부풀어 오른다.
흠. 렌은 턱에 손을 얹고 그녀가 하는 걸 지켜보았다.
"그렇군. 유우지의 힘으로 영력을 증폭시킨 건가.
여기까지 출력을 낼 수 있다니 의외다. 그도 보통이 아니군."
그렇다.
린린게는 사전에 유우지에게 부탁해서 그의 힘으로 일시적으로 영력을 높여 놓았다.
렌의 주술 때문에 당연히 사정은 말하지 못했지만 그 정도는 부탁할 수 있었다.
- 이 힘이라면 렌도 쓰러뜨릴 수 있다...!
확신을 지닌 린린게는 싸움을 걸었다.
제 아무리 여기가 렌의 함정이라 해도 압도적인 힘으로 분쇄해버리면 된다.
하지만--- 렌을 무너뜨리기엔 여전히 부족했다.
"이렇게 도전해오는 것도 상정 범위 이내다.
한마디 해두지.
지금 여기서 나에게 지면 지금보다 강한 주술의 속박이 너를 꽁꽁 얽매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 네가 이긴다면 지금 걸려있는 주술은 모두 사라질 것이다.
어떤가, 구미가 당기는 조건이지?"
"당신이란 작자는 처음부터 거슬렸어.......!"
이 남자를 여기서 쓰러뜨리고 모든 것을 없었던 일로 한다.
처음부터 린린게는 그럴 생각이었다.
이겨버리면 되니 그 주술인지 뭔지도 알 바 아니다.
본래, 사람을 겨냥해서는 안 될 공격력을 품은 령부를 날린다.
그녀의 무녀복 안 쪽에서 흘러나온 령부들이 속속들이 렌에게 달라붙었다.
보통 수준의 저주사라면 한 장 달라붙는 것만으로도 영력이 봉인되고 전투 불능이 되어버리는 위력이었다.
그것이 수십개나 허공을 춤추며 달라붙는다.
지금부터 피한다 해도 이미 늦었다.
(이겼다!)
하지만,
"합!"
렌의 옷에서 부적이 날아 오르더니, 그의 몸을 속박하고 있는 린린게의 령부들이 하나하나 무력화 되었다.
보통의 저주사의 부적이라면 쉽게 이길 수 있을 터.
그러나 상쇄될 정도라면 적어도 지금의 린린게의 령부의 위력과 동일하거나
그보다 위에 해당하는 힘을 내포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 아무런 지원도 없이.
"큭!"
남아있던 령부들도 렌에게 달려들었지만 그 또한 렌의 부적에 의해 앞을 가로막히고 결코 렌의 몸에 도달하지 못했다.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굳이 손을 쓰지 않더라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뭐, 유우지를 옆에 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자네'라면 조금 위험했을지도 모르지만."
"큭.... 아, 아아아, 앗, 아아앙!"
며칠 전 이른 아침날, 과학 준비실에서 사타구니에 달라붙었던 요마가 갑자기 준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민감한 두 구멍을 수많은 촉수들이 동시에 비벼대기 시작하자 린린게의 집중력은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냈다.
렌에겐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압!"
렌의 부적이 그녀가 낸 령부들을 가르면서 기세를 유지한 채 린린게의 몸을 덮쳐버린다.
순간, 전류가 달리는 듯한 통증과 함께 그녀는 벽에 내동댕이 쳐졌다.
비명을 지르는 그녀의 머리에 찰칵, 하고 뭔가 소리가 났다.
"너의 패배다."
무정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무감정한 렌의 선고와 함께 린린게는 깨닫는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렌이 선고했던 주술이 지금부터 주어질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미 무의식적으로도 그녀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는 것을.
유우지의 힘이 있어도 그녀로서는 이길 수 없었다.
그 사실은 그녀에게 패배감과 절망감, 그리고 체념을 심어주기엔 충분했다.
"우타유키 들에겐 이미 현지에서 해산하도록 연락해놨다.
도움은 오지 않을 꺼야.
오늘은 시간 제한도 없으니 차분히 즐기도록 하지."
"시, 싫어......."
렌이 다가오자 어떻게든 몸부림을 쳐보지만 이미 몸이 꼼싹달싹 움직이질 않았다.
렌의 주술을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그녀의 몸이 실증하고 있었다.
린린게의 표정이 점차 두려움과 공포로 질려간다.
그러는 한 편, 결코 즐기고 싶은 것도 아닌데 어째서인지 그 특별한 쾌감이 떠오른다.
벽에 등을 기댄 채 주저앉아 버린 린린게에게, 렌은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려 바라보았다.
그날 아침, 그가 학교에서 보였던 미소를 씨익 짓는다.
오싹. 린린게의 등골이 얼어붙었다.
렌의 양손이 린린게의 가슴깨의 칼라로 뻗었다.
"꺄아아아악!"
린린게가 비명을 지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렌은 린린게의 하얀 상의 칼라를 잡고 억지로 벌려 내려 그녀의 상반신을 노출시킨 것이었다.
오늘 그녀가 입고 온 순백의 브래지어에 싸인 폭유가 렌의 눈 앞에 드러난다.
지금까지 그가 가슴을 만져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생젖을 노출시킨 적은 없었다.
새로이 느껴지는 치욕에 린린게는 얼굴을 새빨갛게 만들었다.
"역시 크군. 멜론이 아니라 수박 정도다.
나도 꽤나 퇴마 무녀들을 범해왔지만 이 정도의 크기를 가진 여자는 여태껏 두 세명밖에 없었어.
자랑해도 좋다."
"흑, 흐으으으...... 자랑 같은 거 할 생각 없어......"
"정말인가? 우타유키보다 더 큰 젖가슴으로 유우지를 유혹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나?"
"유우지에 대해서 말하지마!.......큭..."
"미안하군. 이 자리에서 다른 남자를 화제로 삼다니 센스가 없었네.
지금부터 자네는 나와 사랑을 나눌테니까 말야."
누가 당신 따위와! 같은 말은 나오지 않았다.
그보다 먼저, 렌의 양 손이 다시 덮쳐들었던 것이다.
"아, 시, 싫어! 만지지마!"
"안된다고 해봤자."
린린게의 등으로 렌의 손가락이 기어가더니, 맞춤형 브래지어의 후크를 가볍게 분리해버렸다.
그 결과, 두 개의 탐스러운 과실이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뽀롱 넘쳐 흐른다.
젖가슴의 가운데에는 기미 한 점 없는 깨끗한 분홍색 유륜과 그녀가 몸을 떨 때마다 흔들리는 젖꼭지가
자신을 봐달라는 듯이 존재감을 주장하고 있었다.
(보여버렸어! 보여버렸어! 보여버렸어! 유우지 외에는 보여줄 생각이 없었는데!)
린린게는 마음 속으로나마 깊게 절규했다.
렌 조차도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을 눈 앞에 두자 꿀꺽 침을 삼켰다.
이윽고 브래지어를 등 뒤로 멀리 던져버린 그는 유륜 위에 손가락을 올렸다.
"크으으으읏"
섣불리 저항하는 것도 이 남자를 기쁘게만 할 뿐이다.
하지만 이를 악물어도 소리가 흘러나오는 걸 참을 수 없었다.
더욱 더 턱에 힘을 주자 그녀의 얼굴이 비뚤어진다.
(도와줘! 도와줘! 유우지! 도와줘어어어어!!)
지금 당장이라도 누구라도 그녀를 구해주길 바라며 한심한 구조 요청을 하고 싶었다.
이런 곳에서 저주사 맘대로 몸을 희롱당한다는 건 한 달 전의 그녀만 해도 꿈에도 상상한 적 없었다.
마음 어딘가에선 자신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만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보기 좋군. 젖꼭지가 발기해왔어."
"아, 아냐... 그럴리가..."
그녀의 신체의 변화를 실황으로 중계당하는 수모.
최악 최저의 기분이 끊임없이 최저치를 갱신해나간다.
"음. 이거라면 될 것 같다."
"에......?"
그녀의 젖가슴을 뭉실뭉실하게 쓰다듬던 렌의 손가락이 그녀의 품에서 떨어진다.
이제 해방되는 건가?
일순간 말도 안되는 희망적인 예측을 해버린다.
그런 무른 태도를 보이지 않는 남자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너는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가슴에도 주술을 걸어놓았다.
이걸로 사전 준비는 끝난 거지."
"뭐, 뭐라고......?"
앵무새처럼 뻐끔거리는 그녀에게, 렌은 한 장의 부적을 꺼내들었다.
둔탁하게 빛나는 그 부적에서 나타난 것은 가늘고 검은 두 개의 촉수가 달린 요마였다.
비록 인간의 언어를 발하진 않았지만,
그 요마가 촉수를 내뻗는 모습으로 자신의 몸을 노리고 있다는 건 즉시 이해할 수 있었다.
"대체 뭘 할 생각이지...?"
"바로 알게 될 것이다."
두 개의 촉수 다리의 끝이 린린게의 거대한 젖가슴으로 향한다.
'샤앗!'
촉수 끄트머리가 쫙 벌려지더니 불가사리 모양으로 입을 벌린다.
그 안에선 무수히 돋아난 치아, 또는 돌기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목적은 너무나 자명했다.
방금 렌이 발기시킨 그녀의 두 젖꼭지.
"그, 그만--- 히야아악!"
동시에 젖꼭지가 먹혀버린다.
수많은 이빨을 세워 가슴을 단단히 움켜쥐어버리자 잡아 떼어내려 해도 촉수가 쉽게 분리될 것 같진 않아보였다.
그래도 다행이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하읏....... 후아?"
그녀의 젖꼭지와 유륜을 물고있는 촉수의 입 안에서 더 작고 미세한 촉수가 뻗어나오더니
린린게의 유두를 칭칭 감아버린 후 바짝 당겨버렸다.
촉수의 입 때문에 그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지금 그녀의 젖꼭지가 유륜에서 뜯어질 듯이 당겨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만! 그만해! 지금 당장! 시러시러시러! 아악! 이상해져 버려! 이상하게 되어버려엇!"
촉수에 의해 인외의 자극에 습격당하자 린린게는 입을 뻐끔거리며 난동을 부렸다.
그 가학적인 렌이 그녀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더 이상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렌은 무정하게도 더 큰 절망을 린린게에게 선사했다.
"이제 겨우 시작이다. 겨우 이정도로 뭘 그러나."
"흐흑.... 으으, 거짓말이지.... 어째서 나에게 이런... 아, 윽. 큭. 아앗."
가슴이 급격하게 뜨거워진다.
가뜩이나 육중한 유방이 안쪽부터 단단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몸 일부분이 급격히 변화해 나가고 있었다.
"으윽! 크으으윽! 뭐, 뭐야 이거! 뜨거워! 앗! 뜨거! 그만해! 가슴에서 떨어져엇! 뜨거워어어어!"
"기분 좋나?"
그럴리 없다고 대답하려 했지만.
"좋아! 너무 좋아앗! 가슴! 가슴이 너무 기분 좋아! 미쳐버릴 것 같아아!"
비록 혼란해하고 있었지만, 주술에 의해 그녀의 본심은 너무나 쉽게 드러나 버렸다.
"그럼 더 강하게 해주마."
"크으으... 아니, 아냐, 안돼, 하지마, 하지마아아아아!"
뀻, 하고 촉수가 더 강하게 젖가슴을 움켜쥐더니 새로운 쾌락이 덮쳐왔다.
이미 그녀의 몸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는 린린게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고 있었다.
"앗! 앗! 아앗! 뭔가, 뭔가 나와버려어어!"
단단해진 가슴 속에서 뭔가 액체가 출렁이더니 유두를 타고 흐르는 감각.
그리고 그걸 촉수가 쪽쪽 빨아마신다.
"아! 이, 이건! 이건! 거짓말! 말도 안돼! 어째서! 내 가슴에서! 우유가?!"
그렇다.
그것은 모유였다.
임신을 한 것도 아닌데 갓난 아기의 영양분이 되는 모유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것도 끊임없이.
자신의 몸이 점점 변해가는 걸 실감할 틈도 없이 촉수는 어머니의 사랑을 빨아서 빼앗아갔다.
"그래. 모유가 잘 흘러나오는 것 같군.
주술은 성공이다. 천천히 공을 들인 보람이 있었어."
"이런거! 어째서! 아앗! 웃기지마! 내 가슴에서! 어째서 모유가!"
"그 모유에는 네 영력이 담겨있다. 듬뿍 받아가마."
"아! 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아기처럼 달라붙은 촉수가 린린게의 가슴에 찰싹 달라붙어 쭉쭉 착유하자
린린게는 젖탱이를 출렁거리며 화려하게 절정했다.
과학준비실에서 맛보았던 환희의 몇 배나 되는 규모의 쾌락에 농락되어 버린다.
"지금까지의 실험으로 볼 때, 영력을 흡수할 땐 쾌락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지금 네가 지닌 영력을 모두 빨아낼 때까지 힘내도록."
"그, 그럴수가... 나, 안되게 되어버려...... 정말로 이상하게 되어버려!
.....학! 학! 학! 아, 안 돼..... 또, 또 나와버려... 나와버려어엇!"
"린린게 너라면 문제 없을 것이다. 네 정신력은 내가 보증해주지."
"웃기지마! 그런 보증 따윈 필요없어! 지금 당장! 당장 떼어내!"
"자네에겐 그런 우는 얼굴은 어울리지 않아."
유우지에게 증폭된 영력이 오히려 원수가 되었다.
아무리 빨아내도 빨아내도 영력은 좀처럼 다하지 않았다.
주술에 의해 생성된 모유는 끊임없이 촉수의 입에 빨려들어갔다.
양옥 바닥에서 몸을 뒹굴며 촉수가 그녀의 가슴을 쪽쪽 빨아댈 때마다
그녀는 숨을 할딱이며 비명을 지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