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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숙박 조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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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학교 체육관 구석에 있는 체육 창고.
먼지가 풀풀 날리는 그곳은 학생들이 기피하는 공간이다.
체육 수업에 사용하는 도구를 가지고 오라고 선생님이 말할 때마다
모두 한결같이 싫은 표정을 짓는 것이다.
그런 비좁고 더러운 곳에, 매트를 바닥에 깔고 어우러져 있는 남녀가 있었다.
한 사람은 '칸바라' 라고 이름이 쓰여진 하얀 체육복 상의와 반바지를 입고 있는 여학생.
또 한사람은 이 학교에서 교사를 맡고 있는 남자.
- 칸바라 우타유키와 이시카와 렌.
교사와 여학생의 몸은 철썩같이 붙어 있었다.
"선생니임, 아아앙♡"
우타유키는 매트 위에 개처럼 네 발로 엎드려 있었고,
렌은 그녀의 등 위를 덮치듯이 안은 상태로 그녀의 풍성한 젖가슴을 마구 주물러대었다.
"기분 좋지? 너도 좋아하는 거잖아."
"마, 말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가슴을... 좋아하시는 거잖아요...."
"미안하다. 어째선지 우타유키가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졌어."
입으로는 가볍게 사과하면서도 렌의 음란한 손놀림은 멈추지 않았다.
그날 밤 이후로, 우타유키는 렌에게 전혀 거역할 수 없었다.
언제 어느 때나 그가 호출하면 즉각 달려와서 몸을 바쳤다.
마치 편리한 섹프 취급이었지만, 우타유키에겐 그런 자각이 전혀 없었고 어떤 취급을 당하더라도 불만도 없었다.
그만큼 그 날 교화된 섹스의 맛은 너무나 감미로웠다.
"이제 점심시간도 시작될꺼야.
언제나 유우지들과 같이 점심을 먹던데, 가지 않아도 괜찮겠어?"
"오, 오늘은 거절했어요......"
"후후후, 미리 거절하고 오다니, 알고보니 엉덩이가 가벼운 애였잖아."
렌의 지적에 우타유키의 뺨이 주홍색으로 물든다.
"유우지는 놀라지 않았나? 지금까지 항상 같이 있었는데 갑자기 안 온다니."
"네. 엄청 놀랐어요. 하지만......"
"하지만?"
"아잉, 선생님 너무 심술굳으세요."
몸을 한차례 흔들며 항의한다.
하지만 렌은 꿈쩍도 안하고 여전히 우타유키의 젖가슴을 쥐어짜며 재차 추궁했다.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모르겠는걸?"
"우우우......"
우타유키는 망설임 끝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수업 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계속 선생님과 함께 있고 싶었어요.
..... 그래서 거절한 거에요..... 읏"
머뭇거리면서도 그녀는 결국 대답했다.
유우지와 비교하거나, 렌을 유우지보다 우선시 할 때마다
그가 크게 기뻐한다는 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마음 속으로는 유우지에게 사과하면서도 그녀는 이러는 걸 참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이시카와 렌이었으니까.
"오늘 팬티는 귀여운 핑크색이구나."
"히얏?"
어느새 반바지도 내려져서 탐스러운 애플힙이 체육 창고의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어 있었다.
"가슴 애무 만으로 팬티가 젖어버리다니 터무니없는 학생이야.
이런 곳에서도 흥분하다니 우타유키는 글러먹은 아이이구나."
"그, 그렇게 말씀하시...."
"이건 너를 인정하는 거야. 가슴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느껴버리는 음란한 무녀라고."
너무나 심한 말의 내용에 순간 욱 했지만 우타유키는 렌의 말이라면 모든 걸 받아들였다.
"저, 저는 체육 창고에서 선생님에게 가슴을 만져지면서 느껴버리는 음란한 변태 무녀에요♡"
"변태 무녀라고? 그럼 지금 그 변태 무녀는 뭘 원하지?"
"아읏♡ 그러니까, 하앗♡ 부디, 부디 은총을♡
우타유키의 음란한 씹구멍에 선생님의 늠름한 자지를 돌진시켜주세요오오♡"
이미 단단히 교육받은 음란한 말을 주저없이 입에 담는다.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그녀를 마음에 품은 남자라면 흥분을 감추지 못할 치태.
"원하는대로 해주마."
"흐앗, 아아아아아아♡"
팬티를 끌어내린 렌이 뻐끔뻐금 유혹해대는 씹구녕에 콘돔을 장착한 페니스를 힘차게 밀어넣는다.
마치 짐승이 짝짓기 하는 자세로 두 사람은 어우러졌다.
후배위는 우타유키에게도 부담이 컸다.
완전히 무방비하게 남자에게 주도권을 내준 상태로 안보이는 뒤에서 범해지는 공포.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상체를 필사적으로 팔로 지탱한다.
"하앗♡ 하앗♡ 저, 이런 모습으로 하면♡ 아앗♡"
"이게 어때서? 음란 변태 무녀 우타유키에게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만."
"흐아♡ 아앙♡ 선생님♡ 그런 심한 말씀은, 아앙♡"
항의의 목소리조차 앵알거리는 듯한 달콤한 교음이다.
이런 귀여운 목소리를 흘리는데 누가 그녀가 항의하고 있다고 생각할까.
"어때? 기분 좋지? 학교에서 섹스하니까 더 느끼고 있는 거야?"
"아앙♡ 앗♡ 앗♡ 하윽♡ 하아♡ 그런거♡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어요♡ 앗♡ 앗♡"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돼."
"흐... 흐에?......"
끊임없이 버무려지던 허리의 스트로크가 딱 멈추었다.
"서..... 선생님......?"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이대로 있을 꺼야."
"그, 그럴수가....... 응....."
살짝 엉덩이를 밀어보지만 렌의 단단한 손에 막혀버린다.
고개를 돌린 우타유키가 시선으로 호소해보지만 그는 미소만 지을 뿐 꿈쩍도 안했다.
자지도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보지를 조여보지만 끄트머리만 끼여있는 상태로는 공허한 씹질일 뿐.
더 이상 우타유키에겐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았다.
우우, 하고 신음을 흘린 그녀는 눈을 꾹 감은 채 입을 열었다.
"저, 저는....♡"
"더 크게."
"저는 학교에서♡ 체육 창고에서 선생님과 섹스하는게 너무나 기분 좋은♡
너무나 느껴버리는 음란 퇴마 무녀에요♡ 그러니까, 그러니까아♡ 음란한 제 몸을 마구 사용해주세요!"
"난 그렇게까지 말한 적 없다만."
"엣, 아아아- 흐오오오오오옥♡"
그녀가 당황하는 순간, 강렬하게 뒤에서 찔린 대망하던 충격이 질구멍에서 정수리까지 관통했다.
후두둑 매트 위에 떨어지는 우타유키의 타액과 애액이 그녀의 몸 상태를 말하고 있었다.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황홀한 표정으로, 우타유키는 교사와 교접하는 즐거움에 치를 떨었다.
"조임이 대단하군, 우타유키."
"고맙습니댜하♡ 고맙습니댜하♡ 더 열심히 하겠슙니댜하♡"
아주 약간, 음란하다고 칭찬했을 뿐인데도 하늘을 훨훨 날 것 같이 기쁘다.
우타유키는 렌을 더욱 기쁘게 하기 위해 보지를 더욱 열심히 조였다.
"후우, 사정한다."
"사정해주셰여♡ 제 몸에♡ 제 보지에♡ 선생님의 정애액♡ 정애액♡
전부 샤졍햬쥬혜여어어♡"
렌은 선언한 대로 그녀 가장 안쪽에 힘차게 정욕 덩어리를 쏟아냈다.
그 굉장한 기세는 콘돔이 찢어지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였다.
"후우...... 아주 좋았어. 우타유키."
"흐아. 하아아아......♡
자지가 뽑혀나가는 순간 우타유키는 매트에 털썩 쓰러졌다.
몇 번이나 절정을 맛보게 되자 손가락 하나 꿈틀 거릴 힘도 없었다.
하지만 콘돔을 빼낸 렌은 탈진해 쓰러진 우타유키에게 명령했다.
"자,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지?"
".....흐예......"
대답하기도 전에 몸이 움직인다.
우타유키는 무겁기 그지없는 신체를 끌어올렸다.
그녀의 눈 앞에는 정액이 듬뿍 달라붙어있는 남근이 우뚝 서 있었다.
"아아, 선생님의 쟈지 아직도 땅땅해♡"
"우타유키가 너무 귀여워서 그래."
"아이챠암, 너무 띄우지 마세요."
별거 아닌 칭찬인데도 기쁘다.
그녀는 수줍음을 숨기려는 듯 천천히 입을 열고 그의 자지를 한 입 베어물었다.
"응, 웅, 웅, 츄웁, 쯉, 쮸웁, 츕♡"
정액의 쓴맛을 느끼지만 주저없이 그것을 햝고 삼켜간다.
섹스 한 후의 여자는 남자의 자지를 입으로 깨끗히 씻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하는 것이 예절이라고 렌에게 교육받은 것이다.
순수한 우타유키는 렌 선생님의 가르침을 의심할 줄 몰랐다.
"빨아냄이 좋군. 아직 몇 번 안 했는데도 잘하고 있어."
"후웅, 쮸우우웁♡ 쯉♡ 쮸뽀....♡ 이렇게 하는 건가요? 쥬뽀♡ 쥬뽀♡ 쮸르르르릅♡"
남은 점심시간동안 계속 펠라치오로 렌에게 봉사한 그녀는
그녀의 소꿉친구가 혼자서 밥을 먹고 있는 동안 렌의 정액으로 점심을 끝냈다.
수건으로 가슴과 음부의 액체를 닦아내고, 교복을 입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체육관을 나온다.
아직 냄새가 남아있지 않을까 불안했지만 지금 그녀의 뱃속을 감돌고 있는 것은 충족감이었다.
그와 섹스할 때마다 점점 더 인연이 공고해진다는 실감이 났다.
그것이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스스로도 이상할 정도로, 이유를 모를 정도로 마음이 두근거린다.
-그러나.
"아, 우타유키! 겨우 찾아냈다."
"읏...!"
교실 앞에서 소꿉친구와 마주한 순간, 그녀의 기분은 찬물을 끼얹어 버린 것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전까지의 두둥실 떠오르던 기분이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가슴이 이상할 정도로 마구 울렁거리는 기분에 우타유키는 당황했다.
"유, 유우지......"
"어디 갔었던 거야? 꽤나 찾아다녔어."
"미, 미안해. 조금 볼 일이 있어서....."
이젠 유우지와 함께 있으면 렌 선생님과 함께 있을 때와는 달리 너무나 어색하다.
당연하다면 당연히, 아직 유우지에게는 렌과의 관계를 이야기한 적 없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함께 부모님을 구출한다는 목표 모두를 공유해온 소년.
계속, 계속 좋아해왔던 소년.
그 모든 것을 갑자기 끝내버리면서까지 몽땅 털어놓는 건 우타유키로선 너무나 버거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초부터 유우지와 정식으로 교제한 것도, 렌과 교제를 약속한 것도 아니다.
렌도 '당분간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우리들의 일은 린린게 양이나 유우지에겐 비밀로 하자' 라고 말했었다.
우타유키는 그걸 변명삼아서 유우지와의 관계의 종말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
하지만, 유우지는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서슴없이 다가왔다.
"우타유키. 다음 주 토요일은 생일이지?
그 동안 놀러다니지 못한 보상과 저번의 실수의 사과 겸으로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 둘이서만."
"유우지......"
그의 제안은 - 너무나 기뻤다.
생일을 축하해주는 거야 평소에도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명확한 데이트 신청은 처음이었다.
두쿵, 가슴이 크게 울려버린다.
마치, 잊어버린 것이 떠오르듯, 감정도 되살아나고 있었다.
"알았어! 기대할께!"
"응. 그 때 보자."
오래간만에 유우지와 단 둘이서 외출한다.
너무나 재밌을 것이다.
마음이 두근두근하다.
따뜻해진다.
분명 멋진 하루가 될 거라고 우타유키는 믿고 있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이 순간 만큼은, 우타유키는 유우지만 생각하고 있었다.
- 이 순간에만 말이다.
○
유우지와의 데이트 당일 날 아침.
그와 합류하는 건 저녁이라고 약속했지만 - 이미 우타유키는 집을 나서고 있었다.
그녀가 향하는 곳은 역 앞의 로터리.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한 대의 빨간 스포츠카가 미끄러지듯 정차했다.
매끈한 유선형 바디는 최신 자동차 시장의 주류에 생소한 우타유키조차도 무심코 "와아"하고 탄성을 지를 정도였다.
조수석 창이 내려가더니 운전석 쪽에서 말이 건네온다.
"많이 기다렸지?"
물론, 그는 자동차 운전 면허도 없는 유우지가 아니라 이시카와 렌이었다.
"아, 아뇨. 지금 막 왔어요."
"다행이군. 갑자기 불러서 미안하다. 자, 얼른 타."
"실례하겠습니다."
어제 밤에 갑자기 렌이 연락해온 것이다.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함께 놀러가자고.
이미 유우지에게서 같은 권유를 받았지만 어느 쪽이 더 기쁜지는 판단하기 힘들었다.
유우지와의 약속을 잊은 건 아니지만, 정말로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침에 만나기로 했기에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눈을 돌렸다.
- 렌과의 데이트가 유우지와의 약속 시간 전까지 끝난다는 보증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로부터.
"오늘 입고 온 옷 귀엽구나."
"그, 그런가요?"
안전 벨트를 착용하면서 우타유키는 뺨을 붉게 물들였다.
렌의 그 간단한 칭찬조차도 오늘의 우타유키를 들뜨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의 옷은 린린게 언니의 조언도 받지 않고 스스로 골랐던 것이다.
지금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유우지가 사준 옷도 아닌,
유우지가 좋아하는 긴팔 원피스도 아닌,
"이전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거가 생각났거든요...... 이런 거, 좋아하신다고 하셨죠?"
투명한 가운데 검은 무늬가 박힌 검은색 민소매 블라우스는 투명선이 가슴 라인에 절묘하게 걸려 있어서
탐스러운 윗가슴까지 비쳐보이고 있다.
아래는 그녀 인생에서 지금까지 입어본 적 없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빨간색 미니스커트.
언제나 입고 있던 검정 스타킹도 없이 뽀얗게 눈부신 생허벅지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아까 그녀가 거리를 걸어서 올 때, 주위의 남자들이 정신없이 그녀의 다리를 쳐다봤을 정도였다.
나름대로 절제는 했지만, 노출이 많은 활동적인 복장을 선호하는 렌의 취향에 맞춘 비밀 무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