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9화 (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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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성스러운 두 별, 떨어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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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머니.......?"

몇 년 동안이나 계속 찾아다니던 실종된 우타유키의 어머니.

퇴마 무녀로서 스승이기도 한 존경하는 모친.

칸바라 마후유였다.

몇 년의 세월이 흐르긴 했지만 혼동할 리가 없다.

우타유키의 아름다운 흑발도, 풍성하고 요염한 육체도,

전부 그녀에게서 유전받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엄하고도 자상한 표정.

그 얼굴이 지금 눈 앞에---

"오호오오옥♡ 호오오오옥♡"

저속해져 있었다.

홀에서 봤던 여자들과 같이 - 아니, 훨씬 초월해 있었다.

시커멓게 되어버린 유두와 유륜이 달린 엄청난 빨통을 흔들어대는 전라의 마후유는

남자의 허리 위에 올라탄 채 스스로의 의사로 음란한 춤을 추고 있었다.

당연히, 상대는 아버지가 아닌 다른 남자였다.

"자지니임♡ 자지니임♡ 하앙♡ 주인님의 자지니임♡ 기분 좋으세요오♡"

분명 귀에 익었지만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진다.

우타유키의 몸이 점점 더, 격렬하게, 와들와들 떨었다.

"흐오오♡ 호오오옥♡ 이거 너무 좋아앗♡ 주인님의 자지님♡ 계속 기다려 왔어요♡

아아아앙♡ 자지니임♡ 제 모든 건♡ 제 모든 건 주인님의 자지님을 위해 있어요오♡"

도저히 어머니라고 부를 수 없었다.

거기에 있는 것은 한 마리의 음탕한 암컷이었다.

눈 앞의 쾌락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남편에 대해서도,

그녀가 낳았던 아이에 대해서도,

전혀 머리 속에 남아 있지 않은 상태라는 건 TV 화면을 통해서도 분명했다.

렌이 우타유키의 어깨에 손을 얹자 그녀는 움찔 몸을 떨었다.

"이건 어제 찍은 영상이야.

마후유 씨는 살아 있어.

아직 제정신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주인님께 제법 귀여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고 한다."

다행이지? 라고 덧붙였지만, 대체 뭐가 다행인지 모르겠다.

영문을 모르겠다.

아직, 현실을 따라갈 수 없었다.

"마후유는 내 손으로 직접 조교했어.

이미 유부녀였지만, 아아~ 정말로 좋은 여자였지.

한 번 본 순간부터 내 것으로 만들기로 결정했었어.

뭐, 그 때는 나도 젊었으니까 조금 과격하게 처리해버렸다."

농담처럼 말하는 어조와는 달리 이야기의 내용은 너무나 잔인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도 말려들어 버렸지. --- 이거라든지."

화면이 바뀐다.

거기서도 여전히 남자와 여자가 섹스에 빠져 있는 영상이 나왔다.

남자는 방금 전 어머니를 범하던 중년이다.

문제는 여자였다.

"흐아앗♡ 아아아아♡ 뎨댠혜♡ 주인님, 뎨댠혜에에♡"

성적 매력이 넘치는 음탕한 몸부림으로 어머니를 뛰어넘는 폭유를 흔들어대는 건 사진에서 본 적 있는 얼굴.

- 린린게 언니의 어머니였다.

"흐아아♡ 하우♡ 하아♡ 흐오옷♡ 너무 커어♡ 감샤합니댜♡ 감샤합니댜♡ 자지님 사랑해여어♡"

몇 번이나 황송스러워 하며 자신에게 좆질을 해대는 남자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린린게 언니의 어머니.

언니와 너무나 닮은 그 얼굴 또한 열락에 찌들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유우하 씨도 꽤나 좋은 여자라서 대만족했지.

꽤나 고집이 쎄서 여기까지 타락시키는 덴 나도 제법 고생했어.

한 번 마음을 꺾어버리자 제 스스로 끝까지 저속해져 버렸지만."

"그럴 수가...... 그럴 수가......."

"후후후, 참고로, 둘을 잡은 김에 유우지의 어머니도 함께 잡아왔었지."

"네, 네에?! 사키 씨를요?!"

마침 유우지의 부모님도 비슷한 시기에 실종되었다.

그것 또한 렌의 소행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혼란은 더욱 극대화 되었다.

"마후유 씨와 유우하 씨를 팔았던 자산가에게 같이 매각했지만, 고장나서 버린 것 같아."

"뭐, 뭐, 뭐라고......"

"뭐, 일단은 살아있긴 한다는 것 같아. 살아있긴."

그 대답은 우타유키를 오한에서 벗어나게 하기엔 전혀 불충분했다.

핫! 또 다른 중요한 걸 깨달은 우타유키가 렌에게 달려든다.

"그럼, 제 아버지는요! 그리고 유우지나 린린게 언니의 아버지들은 어떻게 된 거에요!"

"저기 있어."

그가 눈짓한 곳을 무심코 쳐다본 곳에 있었던 것은-

이 방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보였던 요마들의 무리였다.

인간으로서의 의지를 잃어버린, 촉수를 꿈틀거리는 미물들.

- 그것들이 세 남자의 인생의 종착지였다.

절망이 우타유키를 덮쳐오는 순간, 그녀는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 새삼스럽지만, 자신이 바보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 부모의 원수이기도 한 비열한 저주사의 농간에 넘어가 소중한 순결을 바치고 말았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스스로 몸을 대주었다.

그에 의해 새겨진 음열은 이제 그녀 스스로의 힘으로 떼어낼 수 없을 정도로 파고들어와 있었다.

- 계속 곁에 있어주고 함께 싸워온 소꿉 친구를 버리고 그를 선택했다.

그리고 소꿉 친구에게 매정한 태도를 취하고 말았다.

더 이상 그와의 인연을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믿기 어려운 현실.

너무나 어리석었다.

집을 나설 때 까지만 해도 그렇게 행복했는데,

우타유키는 끝없는 비탄의 바다에 잠겼다.

이것이 꿈이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렌의 손을 타고 전해오는 체온은 진짜였다.

"안심해. 나는 우타유키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너는 네 어머니 이상의 재능과 몸매를 지니고 있다.

그대는 내 신부로 삼겠다."

"아, 안 돼...... 그런거..... 그런거..... 싫어.....윽"

우타유키는 렌의 손을 뿌리치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힘에 당해낼 리 없으니 뿌리치는 건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렌은 의외라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호오, 여기서 저항할 줄이야."

"다, 당연하잖아!.....흐윽...."

"정말인가? 정말로 내가 싫은가?"

그의 얼굴을 올려다 보자, 카앗 하고 머리에 피가 몰린다.

분노가 아니라 수치심 때문이었다.

- 그것은 무엇보다도 무서운 사실이었다.

이 모든 짓을 저지른 원흉인데도, 아직도 자신은 그를 바라보자 설레고 있었다.

요만큼도 애정이 줄어들지 않고 있었다.

지금도 그녀의 몸은 그의 물건을 애타게 원하고 있었다.

"아......으......"

더 이상 자신을 믿을 수 없었던 그녀는 비틀 비틀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를 향해 렌은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라면 그것 만으로도 사랑에 빠져버릴 만한 멋진 미소.

지금 우타유키의 심장도 그와 같은 감정에 빠지면서 두쿵두쿵 뛰고 있었다.

"제대로 기억나게 해주마. 네가 누구의 것인가를."

"아앗"

침대로 끌려가 넘어뜨려진다.

렌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주홍 하오마를 걷어 올리면서 자신의 옷을 벗고 자지를 겨누었다.

"원한다면 언제든지 말해라."

"어, 어, 뭐를- 흐아아앗♡"

뜨거운 장대가 검은색 팬티 너머로 음순을 문질러 올린다.

그것만으로도 정수리부터 발가락 끝까지 엄청난 쾌락 전류가 흘렀다.

"자, 잠깐 - 흐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앙♡"

두 번, 세 번.

한 번 긁을 때마다 팬티가 푸드득 젖어든다.

저항 따윈 꿈도 꿀 수 없었다.

"아♡ 아♡ 좋아♡ 너무 좋아아♡ 이거 좋아아♡ 후아아아♡

아아아♡ 선생님의 자지♡ 제 보지에 문지르는 거♡ 너무 기분좋아요오오♡"

다시 몇 차례 긁어버리자 이미 교화된 입이 기억하고 있는 음담을 지멋대로 밷어버린다.

상대가 저주사라는 걸 알면서도 입이 저절로 움직여 버린다.

단지 긁기만 해도 이 정도의 쾌락인데 삽입해버리면 어떻게 될까.

허벅지를 덜덜 경련하면서 우타유키는 그 때를 상상해버렸다.

하지만 - 렌은 결코 그 이상을 해오지 않았다.

원인은 하나.

단 한마디.

한 마디만 하면 당장이라도 삽입해줄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그 아찔한 쾌락을 얻을 수 있다.

기분 좋게 될 수 있다.

렌과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될 수 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팬티가 주르륵 젖어왔다.

하지만 그것을 입 밖에 내어버리면 다시는, 절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렌의 정체를 알게된 이상 퇴마 무녀로서의 자신도,

유우지의 소꿉 친구로서의 자신과도 완전히 결별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 기다려요♡ 잠시만, 잠시마안♡"

"기다릴 수 없다. 내가 듣고 싶은 건 그런 말이 아니야."

"크호오오옥♡ 후우♡ 후우우우욱♡"

더욱 치열하게 긁어댄다.

이젠 백의를 풀어젖히고 검은 브래지어 너머로 가슴을 주물러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젖살을 직접 만지는 건 아니었다.

"흐악♡ 젖꼭지, 젖꼭지가 벌써♡ 흐어어어♡ 어어어어억♡"

아주 조금이면 되는데, 젖꼭지를 몰아세워주지 않는 것도 우타유키를 한계로 몰아갔다.

아니, 이미 오래전에 한계를 넘었다. - 처음부터.

견딜 수 있을 리가 없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일을 마친 후에도, 그 고급 호텔에서도 매번 조교를 받아왔고 마침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잠깐, 잠깐만요오♡ 말할께요, 말하겠습니다아♡"

"흠."

"하악♡ 하악♡ 하악♡ 하악♡"

"자, 빨리 말하지 않으면 다시는 삽입해주지 않겠다.

시간벌기할 생각은 하지 마라."

거친 숨을 내쉬는 우타유키를 렌은 가차없이 몰아붙였다.

"히윽....... 제가 원하는 것은....... 선생님의 자지에요......."

"내가 누군지 알면서 말하는 건가?"

"읏!"

명백히 비웃는 눈길로 내려다보는 렌의 표정에 우타유키가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렌은 그런 그녀의 태도를 용납치 않고 얼굴을 코 앞까지 갖다댔다.

"응?"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저주사라는 걸요..."

"그렇다. 너희들 퇴마 무녀들의 불구대천의 원수다."

"으으으......"

"그리고. 또, 뭐지?"

"...... 저희들의..... 부모님들의 .... 원수......"

끈적하고도 음흉한 미소를 지은 렌이 우타유키의 귓가에 속삭인다.

"- 그런 남자와 섹스하고 싶은 거지?"

즉시 부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말.

그런데도 우타유키는,

"하고 싶어요! 섹스하고 싶어요! 섹스!

선생님과 섹스하고 싶어요! 섹스해주세요오옷!"

긍정하고, 또 긍정했다.

"그럼, 내 신부가 되어줄 건가?"

"되겠습니다♡ 새색시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섹스해주세요♡

선생님의 신부가♡ 될께요♡"

마침내 퇴마 무녀는 저주사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

렌은 빙긋 미소지으며 우타유키의 팬티를 옆으로 밀어젖히고 자지를 음순 사이로 밀어넣었다.

"들어왔어! 들어왔어 들어왔어 들어왔어어어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사랑스러운 페니스가 뜨겁게 몸을 꿰뚫자, 우타유키는 황홀한 표정과 함께 탄성을 질렀다.

푹, 하고 끝까지 파고드는 순간, 이제 그녀의 머리 속에서 쓸데없는 건 전부 잊혀졌다.

지금 그녀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것은 열락과 렌에 대한 애정 뿐이었다.

"흐앗♡ 앙♡ 앙♡ 앙♡ 아♡ 아앗♡ 션섕님♡ 션섕님♡ 앗♡ 션섀앵니임♡"

어느새 브래지어도 벗겨지고 부드러운 소프트 터치로 가슴을 애무당하고 있었다.

반면, 페니스의 스트로크는 더욱 격렬해졌다.

위 아래의 강약에 의해 우타유키의 신체는 완전히 지리멸렬하게 농락되었다.

"고맙다, 우타유키...... 역시 너는 최고의 무녀야. 네 어머니조차 넘어서고 있다."

"진짜여? 진짜에혀? 기뻐요오♡ 너무 기뻐요♡ 앙♡ 앙♡ 앙♡ 아아앙♡ 아아아아앗♡"

"우타유키는 어디에 사정해주는게 좋겠니?"

"보지 속!"

우타유키는 망설임없이 대답했다.

"션섕니임♡ 샤정해주셰여어♡ 졔 보지 쇽♡ 가장 안쪽에♡ 쁏쁏♡ 사정해주셰여♡

션섕님의 죶뮬로♡ 신부를 임신시켜주셰여어♡"

"후후후. 나와 너의 아이라면 반드시 우수한 저주사가 될 거다."

"흐앗♡ 아아아아아♡ 너무 좋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앗♡"

젖꼭지를 꼬집자 우타유키의 턱이 바르르 떤다.

그것을 억누르듯 렌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짓눌렀다.

그가 요구하는 것에 맞춰 우타유키도 한껏 혀를 내밀고 휘둘렀다.

침이 섞이며 구츄구츄하는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비소에서도 애액이 비슷한 물소리를 내고 있었다.

계속해서 추송하던 자지가 질벽을 한껏 밀어젖히며 한계까지 부풀어 올랐다.

사정의 전조를 느낀 우타유키는 다리를 파득 들어올려 렌의 허리에 단단히 감았다.

"션섕님♡ 션섕님♡ 션섕님션섕님션섕님♡"

"사정하겠다, 우타유키...!"

"와주세효옷♡ 와주세효오오♡ 아아, 가버려어어어어어어어♡"

두 사람의 틈새가 없어질 정도로 강하게 껴안아 밀착한 순간-

"앗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지금까지 우타유키가 경험했던 것 중 가장 격렬한 절정감이 터져나왔다.

토출된 정액의 양도 엄청많아서 단번에 불알을 타고 흘러내려왔다.

"후아아앙♡ 히아아앙♡ 아아아앙♡ 흐아아앙♡"

"굉장히 좋았어, 우타유키."

"쉐... 쉔슈엥...니임....♡ 슌셰엥.... 니이임♡"

다시 이어지는 부드러운 키스 끝에 우타유키는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그를 올려다 보았다.

"샤랑해여어....♡ 션섕니임을 너무나 샤랑해여어어♡"

"고맙다, 우타유키."

그녀의 고백을 받아주자 심장이 펄떡펄떡 뛰고 자궁이 쿵쿵 쑤셔온다.

너무나 행복했다.

아마도 그녀의 인생에서 이 이상 행복할 일은 없으리라.

미래를 촉망받던 퇴마 무녀는 악랄한 저주사에 의해 저속해졌다.

우타유키는 그녀가 계속 느껴왔던 예감 그대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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