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아파트 열 번째 이야기(101동 1209호)
카사노박
"다녀왔습니다."
이미영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말자 황급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가족들이 거실에서 TV을 보고 있었지만, 차마 식구들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책상 앞에 앉아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조금전의 일을 생각해보았다.
301호에 사는 영철이의 집에 갔다가 영철이 엄마가 영철이의 팬티를 벗겨 내는 것을 보고 말았다.
사실 영철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마마보이라고 소문이 났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팬티까지 엄마가 벗겨 준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그녀가 놀란 것은 그것 때문이 아니었다.
부끄럽게도 영철이의 자지를 보고 놀랐던 것이었다.
아빠나 오빠의 것을 화장실에서 언뜻 본적은 있었지만, 영철이의 자지를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소리가 나와 버렸다.
아무리 엄마라고 하지만 고등학생이 덜렁거리는 자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놓고 있는 장면은 너무 충격이었다.
아직도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 까만 털에 둘러싸인 체 축 늘어져있는 영철이의 자지를 떠올리자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해졌다. 아니 답답하다기 보다는 몸이 근질근질 해지고 있었다.
오빠 몰래 오빠의 컴퓨터에 있는 야한 사진을 몇 번 보았지만 그땐 그저 그렇게 보았는데, 지금은 느낌이 달랐다.
축 늘어진 그 모습이 머리 속에서 자꾸만 떠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손을 옷안으로 넣어 가만히 가슴을 만져보았다. 따뜻한 느낌이었다.
콩닥콩닥 뛰는 심장의 소리가 손바닥으로 느껴진다.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쥐고 살짝 비틀었다. 짜릿한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 나가고 있었다.
(어마....)
그녀는 의자에 앉은 체 한 손으로 가슴을 계속 만지며 의자앞부분으로 엉덩이를 길게 빼고 오른손을 바지 속으로 살며시 넣었다.
(어머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야....)
가족들이 거실에 있는데도 그녀는 지금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누가 문을 열 것 같아 불안해졌다.
하지만 그녀의 손은 이미 팬티 속으로 들어가 공알을 찾아 비벼대고 있었다.
그녀가 자위행위를 하게된 것을 한달 정도 밖에 인된다.
그전에는 사워 할 때 따뜻한 물줄기를 뿌린다거나 침대에서 베개를 다리사이에 끼우고 엉덩이를 흔들어 자극을 가하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그녀는 그런
것이 자위행위인줄 알고 있었다.
그날도 사워를 하면서 물줄기를 공알 쪽으로 뿌리며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은 달랐다.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자꾸만 가슴이 답답해지고 온몸이 근질거렸다.
사워기로 더욱 세게 물을 뿌려도 답답한 느낌은 사라지지 않고, 간지러움 때문에 온몸을 비틀고 있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된 그녀는 손가락으로 공알을 살짝 쥐고 비벼보았다.
갑자기 아랫도리에서부터 짜릿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엄마 나 어떡해... 나......)
그녀는 속으로 소리치면서 공알을 비벼대는 손가락을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아 압.."
입을 꽉 깨물고 다가오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너무나 강한 쾌감이 밀려오고 있었다.
절정이 다가올수록 손가락은 더욱 빨리 움직였다.
"어머 어머 나 미쳐! 아이고오......"
그날 이후로 그녀는 가끔씩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
자위를 마치고 나면 허탈함과 함께 죄를 짓는 느낌이 들어 다시는 안 한다고 매번 다짐을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또다시 가슴이 답답해지며 온몸이 근질근
질 해지는 거였다.
그녀는 또다시 가슴을 만지는 손길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미영아 나와서 수박 먹어라!"
엄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네 나가요."
흥분이 채가시지 않은 탓인지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책상 위의 거울을 보자 볼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쉼 호흡을 크게 쉬고 아무 일도 없었던 표정으로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다.
"친구네 집에서 놀다온다고 했잖아?"
오빠가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으응 그냥 왔어."
그녀는 별일 아닌 것처럼 대답하고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로 가며 공알을 만지던 손가락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약간 새큼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얼른 씻어야지.)
이 혁은 화장실로 가는 여동생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집으로 들어오자 말자 방으로 들어가서 한참만에 얼굴이 빨개진 체 나와서는 손가락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는 것을 보자 확신이 들었다.
(맞아 틀림없어. 딸딸이를 친 거야.)
요즘 들어 그는 부쩍 여동생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니 여자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얼마 전에 처음 만난 날 빠구리를 하고 나서부터는 더욱 여자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그는 `생아다' 였지만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받아보며 딸딸이를 치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콩'을 깔려고 하
니 엉망이 되어 `삑싸리' 투성이었다.
"야 혁아 인사해 내 친구야. 저번에 우리 `깔식'할 때부터 널 찍었다고 해서 소개 시켜주는거야. 잘 해봐"
백화점 앞 분수대에서 그녀를 소개받았다.
"이 쪽은 우리 학교에서 가장 멋진 날라리 김희선이, 이쪽은 범생이 이혁"
그는 그녀를 보며 살짝 웃었다.
얼마 전에 진수의 깔식때 그녀를 보았었다. 한눈에도 그녀는 `쌔끈'하고 `후다'처럼 보였다. 한마디로 `놀라리'가 아닌 `짱'`날라리'인 것 같았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그녀의 눈길을 느꼈지만, `꼽사리'를 먹을 것 같아 모른 척 했었다.
"야 잘 해 봐 흐흐흐"
진수가 여자친구에게 끌려가면서 실실 웃었다.
단 둘만 남게되자 무얼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 꿀 먹은 벙어리처럼 식은땀만 흘리고 있었다.
흰색의 반바지를 입고 분수대에 앉아 앞뒤로 흔들고 있는 그녀의 뽀얀 다리만 쳐다보고 있었다.
"야 뭘 봐. 나 다리 못 생겼단 말야."
"아, 아냐 진짜로 새끈해."
진짜였다. 그녀의 다리는 정말로 멋있었다. 뽀얀 허벅지를 바라만 봐도 가슴이 뛰고 있었다.
"너 `범생이'라고 하던데 여자친구 있어?"
"아냐 없어."
"후후후.... 그럼 너 혹시..."
그녀는 새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혼자서 살짝 웃다가 말을 멈춰 버린다.
"왜?"
"아무 것도 아냐"
그녀는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녀의 맑은 눈동자와 마주치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저녁 노을이 그녀의 뽀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아......)
이렇게 멋진 날라리를 소개해준 진수가 너무너무 고마웠다.
"야 우리 목이나 적시러 가자"
그녀가 벌떡 일어나 엉덩이를 툴툴 털면서 앞장 서 가고 있었다.
"야 너 말야. 꺼억."
소주방에서 소주 두 병을 마시자 그녀의 혓바닥이 꼬이기 시작했다.
테이블에 팔꿈치를 집고 약간 풀어진 눈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
"난 말이야 너 같은 `범생이'들을 가장 싫어 해."
그는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모습 마저도 좋았다.
"너 `생아다'지? 꺼억. 아이 쓰바 웬 딸꾹질."
그는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다. 처음 만난 남자에게 별걸 다 물어보는 그녀가 우스웠다.
"난 너 같은 범생이 족들을 잘 알아. 겉으로는 모범생답게 공부만 하는 척 하지만 뒤로는 야사나 보면서 딸잡는 놈들이... 꺼억. 쓰바 좆같은 놈들...."
그는 찔끔했다. 맞는 말이었다. 학교에서는 범생이로 행세했지만, 집에 돌아오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사진이나 야설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었다.
약간 화가 나기 시작 했다.
(이게 취했나. 내가 만나자고 했나 지가 만나자고 했으면서....)
"아이 쓰발 내가 눈이 삐었지, 저런 놈이 뭐 좋다고. 음...."
아예 테이블 위에 엎어져 중얼거리고 있었다.
"야 나가자."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부축하려고 했다.
"놔 혼자 갈 수 있어."
그녀는 그의 팔을 뿌리치고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후덥지근한 밤 공기가 확 밀려오면서 이제야 술이 오르고 있었다.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그녀 옆에 다가앉았다.
"나 토할 것 같아."
그는 그녀를 일으킨 후 옆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 우웩!"
그는 먹은 것을 끄집어내고 있는 그녀의 등을 두드려 주고있었다.
(이거 날라리가 아니라 놀라리 아냐?)
하지만 날라리면 어떻고 놀라리면 어때.
"고마워 나 오늘 너무 취했나봐."
토하고 나니 정신이 좀 드는 모양이었다.
둘은 아무 말 없이 밤거리를 걷고 있었다.
"우리 어디 가서 쉬었다 갈까?"
그는 술이라도 깨서 집에 들어가자는 뜻으로 이야기했는데, 그녀가 화난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았다.
"아니 난 그냥....."
"아냐 쉬었다 가자."
한 참을 생각하던 그녀가 앞장서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럼 편히 쉬세요."
조바 아줌마가 밖으로 나가자 그는 한숨을 쉬었다.
처음으로 들어와 보는 여관이었기에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들어 왔지만, 속으로는 무척 떨고 있었는데 의외로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
"뭐 해 이리 와봐."
그녀가 앉아 있는 침대로 가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있었다.
그녀 옆에 다가가자 그녀가 벌떡 일어나 그를 마주보고 섰다.
"바보 같이...."
갑자기 그녀의 두 팔이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입술을 비벼댔다.
"읍...."
새큼한 술 냄새와 함께 뜨거운 혓바닥이 입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능숙한 듯 혀를 움직여 그의 혀를 간질였다.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짜릿한 느낌이었다.
그는 두 팔을 벌려 그녀를 꽉 껴안고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정말로 앞 이빨이 쏙 빠지도록 빨았다.
난생 처음 해보는 키스가 이렇게도 좋을 수가 없었다.
입안에서 움직이는 그녀의 혀를 따라 그녀의 입 속에 혀를 밀어 넣고 그녀의 혀를 감싸고 자극했다.
자신이 생긴 그는 그녀의 옷안으로 손을 넣어 작은 가슴을 만져 보았다.
손바닥으로 가슴이 뛰는 소리가 느껴졌다.
"하아 하아 아.... 아....."
그녀의 입술이 떨어지며 가쁜 숨을 몰아 쉬더니 얕은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녀가 두 손으로 그의 머리를 가슴 쪽에 붙였다.
(아하! 빨아 달라는 거구나.)
그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옷을 걷어올리고 작은 가슴을 보았다.
너무나 아름다운 가슴이었다. 그 작은 가슴에 뽈록 튀어나온 조그만 젖꼭지가 달려 있었다.
그는 그 젖꼭지를 물었다.
"아, 아파 살살해."
하지만 그는 정신이 없었다. 젖꼭지가 빠지도록 쪽쪽 빨아대고 있었다.
"아....."
이제 용기를 내어 그녀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으려고 했다.
"잠깐만, 잠깐 기다려!"
그녀가 그를 밀어냈다. 그는 입을 헤벌린 체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씻지도 않았잖아. 아유 너 뭐 그렇게 무식하게 빠니? 가슴이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
그녀는 그를 살짝 홀겨 보았다.
그러면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노란 티셔츠가 벗겨지면서 분홍빛의 브래지어가 나타났다.
"아이 뭘 보구 있어? 먼저 씻고 와."
넋을 놓고 멍하니 보고 있는 그를 밀어낸다.
"아, 알았어."
"아.... 보지마."
알몸으로 누워있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뽀얀 피부에 도톰한 가슴, 쪽 째진 배꼽.....
그 밑의 까만 두덕을 보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다리를 벌리고 몸을 밀착 시켰다.
"어마.... 음..."
그녀는 혀를 움직여 입술을 빨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몸 위로 몸을 겹치고 허리를 밀어 올렸다.
"아야 안 들어갔어 천천히 해봐."
들어갔을 줄 알고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데 안 들어갔다니.
"기다려 봐"
그녀의 손이 밑으로 내려와 그의 자지를 쥐고 구멍에다 대고,
"이제 해봐"
그는 허리를 힘껏 밀어붙였다.
"앗!"
비명소리와 함께 그녀의 입이 딱 벌어졌다.
그의 자지가 끝까지 들어가 버린 것이었다.
뜨거웠다. 너무 뜨거웠다. 처음으로 여자의 몸 속에 넣어본 것이다..
"아프단 말이야 살살해. 허억...허어억..."
그가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자 그녀의 목소리도 허스키 해졌다.
자지를 감싸고 있는 보지의 속살이 움찔움찔 움직이고 있었다.
"아우 못 참겠어. 쌀 것 같아."
"안돼 안에다 하면 안돼!"
하지만 자지에선 이미 분출되고 있었다.
"오오 우..."
그는 사정을 마치고 그녀의 몸 위에 축 늘어져 버렸다.
"좋았어?"
침대 위에 누워있는 그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춘 후 그녀가 물었다.
"응 너무 좋았어. 그런데 저....."
조금 쪽 팔렸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그게 아니었다.
몇 초만에 금방 끝난 것 같았다.
"미안해 나 처음이야."
"괜찮아. 바보야 처음엔 다 그래."
"고마워."
그녀가 괜찮다고 했지만 너무 부끄러웠다.
베개에 턱을 괘고 엎드린 체 그의 쪼그만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던 그녀가 혼잣말처럼 말했다.
"넌 궁금하지 않아? 내 첫 남자가 누군지."
"....."
"재미없는 이야기는 관두고 넌 이제 부터 내 꺼야. 만약에 딴 여자애를 만나면 가만 안 둬."
"..... "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자 그녀가 그의 젖꼭지를 살짝 비틀었다.
"아야!"
"호호호 미안해... 이제 집에 가자."
그녀는 하얀 엉덩이를 드러내고 일어나 옷을 입고 있었다.
그의 자지에 다시 힘이 들어가 끄떡거리고 있지만, 차마 한번 더 하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