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st (1/70)

소설제목 : C. T. Y.

작가닉네임 : 꼬마도령

1st

"하아.... 악.... 아..파... 그만....."

붉은 석양이 커튼 사이로 연하게 비쳐들어오는 방. 두개의 실루엣이 침대 위에 엉켜있다.

민우.... 그리고 혜성....

혜성은 손가락으로 민우의 머리칼을 헤집으며 눈을 질끈 감고 있고, 

민우는 혜성의 가늘고 하얀 목덜미에 빨간 꽃잎을 뿌리며 손으로는 혜성의 등줄기를 자극하고 있다.

민우의 입술이 혜성의 몸을 타고 내려와.... 분홍빛 유두를 혀로 핥다가 진하게 빨아들인다.

"으... 으음....."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낸 혜성은 입술을 터지도록 깨물어 버린다.

민우는 그런 혜성을 보고는 빨고 있던 유두를 깨물어버린다.

"ㅇ..으응...."

몸을 뒤틀며 신음하는 혜성...

민우의 입술이 혜성의 복부를 타고 내려온다.

민우의 손놀림이 끊임없이 혜성을 자극하고 있다...

"제발.... 하악... 그만....."

"벌려."

나직한 목소리의 명령.

"...제발..."

".....넌 누구꺼지?"

그 말에 혜성은 조금씩 다리를 벌린다.

민우는 그의 연한 허벅지를 할짝할짝 핥으며 흔적을 남긴다.

겁에 질린 채 시트를 움켜쥐고 있는 혜성....

천천히 허벅지에서 위로 올라와 혜성의 페니스를 애무하고 있는 민우...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듯 혜성의 허리가 활처럼 휜다.

"하악...."

"그럼 장난은 여기까지 하고..."

혜성은 그 말에 침을 삼키며 긴장한 듯 민우를 바라본다.

땀에 젖은 혜성의 머리카락이 볼에 달라붙어 있다.

민우의 입가가 묘하게 올라간다 싶은 순간... 엄청난 통증이 혜성을 덮친다.

"아악...! 아퍼.... 그만.... 악....!"

혜성의 몸 위에서 거칠게 움직이는 민우....

민우의 움직임에 따라 혜성의 허리가 힘없이 흔들린다.

혜성은 고통을 이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민우에게 매달린다.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뜨거운 액체.... 순간 방안에 확 퍼지는 혈향....

정신없이 혜성을 탐하고 있는 민우...

순간 민우의 체액이 자신의 몸에 퍼지는 것을 느끼며, 혜성은 그대로 정신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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