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th (9/70)

9th

민우가 혜성의 어깨와 목사이에 입술을 묻는다.

"하앙...."

혜성에게서 은은히 풍겨오는 예쁜 비누 향기...

민우가 혀끝으로 혜성의 목을 핥으며 혜성의 향기를 음미하고 있을 때.....

"알리겠습니다. 2학년 6반 신혜성 학생은 지금 즉시 교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알리겠습니다. 2학년 6반 신혜성 학생은 지금 즉시 교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여긴 학교 기숙사 안입니돠 --;;)

"가지마."

놔달라는 몸짓을 하는 혜성에게 민우는 딱 잘라 말했다.

혜성은 할 수 없이 다시 민우의 품에 기댔다.

민우의 입술이 다시 혜성의 몸 구석구석을 더듬기 시작했다.

자신의 영역을 확인이라도 하듯, 혜성의 입술만큼이나 매혹적인 꽃잎을 뿌려놓는 민우....

혜성은 그런 민우가 버거운 듯, 민우의 머리를 꼭 껴안았다.

민우는 혜성의 무릎에서 허벅지 안 쪽으로 점점 더 다가가고....

혜성의 신음소리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었다.

허벅지의 연한 살을 깨물며 혜성의 반응을 즐기고 있는 민우.....

그리고 민우가 깨문 혜성의 살결에서 느껴지는 묘한 맛....

"맛있어, 신혜성...."

"////"

다시 민우가 몸을 일으켜 혜성을 마주봤다.

그와 동시에 둘의 몸은 겹쳐져 혜성 쪽으로 쓰러졌다.

"알리겠습니다. 2학년 6반 신.혜.성. 2학년 6반 신혜성 학생은 급한 일이니

지금 즉시 $%$^%&^*#$*...."(판 깨고 있는 --;;)

"가봐야.. 겠는데..."

혜성은 고개를 돌린 채 나직하게 말했다.

"........"

민우는 혜성의 말을 무시한 채 행위에 열중하고 있었다.

"저어... 으응.........나, 가.....봐야 겠는... 헉!"

참다못해 민우를 밀치려는 혜성의 손목이 민우에게 붙들렸다.

"신혜성."

"......"

"내 눈 똑바로 쳐다보고 크게 말해봐. 그럼 보내주지."

"......"

혜성은 눈을 감은 채 민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목덜미에 느껴지는 민우의 거친 숨결....

혜성은 침을 삼키며 민우를 똑바로 쳐다보려 했다.

하지만.... 민우의 차디찬 눈과 마주치자마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버리는 자신...

민우는 그럴 줄 알았단 듯이 다시 혜성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화가 났는지 아까보다 훨씬 거칠어진 몸짓.... 그리고....

"....아악!"

민우가 자신의 몸을 혜성의 허벅지 사이로 깊숙히 밀어넣는 순간, 

혜성은 다시 비명을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민우의 목을 꼭 끌어안은 채 목을 뒤로 젖히며 힘겨운 숨결을 토해내는 혜성....

그리고 혜성의 다리 사이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는 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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