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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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물!"
"쿡쿡....."
"칫... 웃지마. 목마르단 마랴. 나 물줘."
"알았어. 쳇.... 이건 누가 주인인지..."
"///그, 그러길래 누가 그렇게 하루에 두 번이나 안으래?"
"내 맘이지."
민우는 볼을 퉁퉁 불린 채 툴툴거리는 혜성에게 물을 갖다주고 옆에 앉았다.
"많이 아퍼?"
"몰랏, 씨..... 나 이래갖구 내일 수업 어떻게 가냐구."
"쿡. 아주 뗑깡쟁이가 다 돼가는 군."
"알리겠습니다. 2학년 6반 신혜성 학생은 지금 즉시 교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또 무슨 일이지?"
민우는 혜성의 얼굴에 약간 공포감이 어리는 것을 보며 조용히 말했다.
"가봐."
"....못 가겠어. 또 저번처럼 되면 어떡해...."
"......그럼, 또 늦어서 저번처럼 후회하고 싶어?"
"아니. 하지만....."
혜성은 도움을 구하는 눈빛으로 민우를 바라본다.
민우는 약간 떨고 있는 듯한 혜성에게 다가가 꼭 껴안아 주고....
혜성은 민우의 품에서 조그만 눈물방울 하나를 흘려냈다.
"같이 가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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