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th (21/70)

21th

양호실 문은 잠겨있고.... 양호실 한 쪽 침대에 두 미소년의 나신이 엉켜있다.

어두침침한 속에서 차마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릴까봐 소리도 크게 내지 못한 채 

위태로운 숨결을 내쉬고 있는 그들....

blue의 카리스마를 지닌 소년이 red의 무한 유혹을 지닌 소년을 껴안고 있다.

redㅡ혜성의 얄팍한 등에 자신의 영역을 남기는 blueㅡ민우....

시트를 움켜쥔 채 여린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혜성....

그리고 민우는 그런 혜성이 안쓰러운 듯 혜성의 고개를 뒤로 돌리게 해 

혜성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담아낸다.

혜성의 입안에 자신의 숨결을 불어넣는 민우.... air cleaning kiss.....

혜성이 가녀린 숨결을 뱉아내자 민우의 혀가 다시 혜성의 혀를 아찔하게 감아올린다.

민우에게 강렬하게 반응하는 혜성..... 

민우의 입술에 부딪혔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혜성의 아찔한 유혹에 민우는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아 버린다.

혜성의 목구멍을 가볍게 훑어내고..... 혜성의 가지런한 치열을 더듬고.....

혜성의 목선을 타고 부드럽게 내려와..... 혜성의 등뼈를 하나하나 핥아내는 민우....

혜성은 자신의 등뼈를 타고 내려오는 촉촉하고 물컹한 감촉에 약간씩 허리를 비틀며

예쁜 신음성을 흘려낸다.

민우의 뜨거운 혀가 혜성의 공간으로 침입한다.

혜성의 다리를 잡아 벌리며 혜성의 공간을 촉촉하게 해주는 민우....

배려...그리고 시작에의 예고....

그리고 민우가 혜성의 허리를 잡아 올리며 자신의 페니스를 혜성의 애널에 밀어넣음과 동시에

둘은 하나가 된다.....

blue + red = crazy purple....

purple..... 그 예측할 수 없는 신비, 그리고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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