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9th (59/70)

59th

"으에~ 형..... 설마 또 할려구?"

이미 거의 다 벗은 채로 침대 위에서 슬금슬금 물러나는 선호.

"왜? 싫어?"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낼 수업 가야 되잖아. 이제 그만 자자~"

"한번만 더~ 응? 사랑해 선호야~^^"

'에이, 나두 몰라~ 낼 수업 가든지 말든지....'

선호가 진에게 다가가 입을 맞춘다. 

선호의 하얀 허리 위로 진의 갈색 손이 겹쳐지고.....

운동으로 잘 다져진 진의 가슴에 선호의 가는 몸이 안긴다.

".....사랑해. 알지?"

선호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둠 속에서 떨리는 움직임으로 서로에게 다가간다.

서로의 육체를 맛보며, 서로의 몸을 애무하며.....

선호의 여린 가슴 위로 진의 입술이 지나간 흔적이 남겨진다.

선호의 손길이 진의 남성스런 목선을 훑어내린다.

선호의 가냘픈 허리가 진의 팔 안에 가둬진다.

선호의 허리에서 허벅지까지 진의 손길이 스쳐간다.....

"안아줘, 형...."

천국으로의 초대....

진은 그 초대에 기꺼이 응한다.

진과 선호가 뿌리 깊이까지 연결되고.....

본능으로 돌아간 그들의 몸짓은 더욱 격렬해진다.

선호 안으로 파고 들어간 자신의 몸을 더 확고히 하고 있는 진.

진의 등을 손가락으로 꼭 집으며 쾌락을 표출해내는 선호.

그리고, 둘의 앞에 비밀스런 천국이 펼쳐진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