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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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저건?"
"못 들었어? 당장 그 손 치우라구, 잘라버리기 전에."
"씨바, 지가 뭔데 지랄이야?"
처음 혜성을 만났을 때와 똑같은 상황.....
민우는 조소를 지으며 그 녀석들에게 달려들었다.
혼란스러운 혜성의 의식 속에 휙휙 스쳐가는 장면들....
그래..... 지금 이 상황과 똑같은 기억도 있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리고..... 또 언젠가....
노란 조명 아래 내게 향하던, 저 사람의 눈동자와 똑같이 생긴 짙은 black의 눈동자.....
그 눈과 똑같은 눈을 가진 아이가 자신을 보며 웃는다.
노란 명찰에 써 있던 이름.
[이....미ㄴ....?]
이. 민. 우....
혜성은 혼란 속에서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다.
같은 시각.
병원 내 중환자실 한 쪽 침대에 한 여인이 누워 있었다.
거의 죽은 듯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여인.
그러나.....
너무도 오랫동안 감겨있던 그녀의 눈꺼풀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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