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th
민우는 옷을 갈아입힌 혜성을 침대 위에 눕히고 있었다.
민우의 티셔츠 어깨부분에 빨갛게 번진 피.....
민우가 인상을 찌푸리며 그 쪽 소매를 걷어올리려고 했을 때였다.
"많이 다쳤어?"
침대 위에서 고개를 들며 자신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혜성....
혜성은 몸을 일으켜 이 쪽으로 다가와 민우의 상처를 유심히 살폈다.
"세상에.... 어쩌다 이렇게 다친 거야?"
순간 민우는 혜성의 말투가 원래대로 돌아왔단 걸 느끼며 혜성을 쳐다봤다.
"혜성아...."
"응?"
"너...... 지금 몇 살이지?"
"푸훗...왜 그래?"
피식 웃으며 장난스럽게 민우의 머리를 만지작대는 혜성.
다행히도 그런 혜성의 행동에 민우에게 받았던 상처는 느껴지지 않는다.
"어디 아퍼? 왜 그런 소릴 해?"
"..장난치지 말구....."
"너랑 동갑이잖아. 열.여.덟.살."
민우의 눈이 가늘게 웃는다.
혜성을 와락 껴안은 민우.... 혜성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민우에게 안겨있었다.
"미... 민우야....."
"돌아와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리고......"
그리고... 이제껏 숨겨왔던 민우의 고백이 가장 아름다운 떨림으로
혜성의 귓가에 울려퍼진다.
"사랑해, 혜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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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부쩍 민군의 눈웃음에 미쳐가는 꼬마도령임다~-_-;
제가 원래 눈웃음 이쁜 사람을 져아하기 땜에.....
어쩜 부부끼리(-_-v) 웃는 게 글케 이쁜지!!!!!! 으아악~~~~~~~~!!!!
민군아~ 셩냥아~ 한 번만 더 웃어봐~ 죽을 때까지 미쳐줄 자신도 있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