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침식
아직 해가 지기 전인 유시(1 ~19시)경 이혁비 등 소룡쟁투에 참가할 아이들을 가르치던 신디는 급작스러운 두통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에 깜짝 놀란 이혁비들 중 하설의를 비롯한 아이들은 어쩔 줄 몰라 허둥되다 이혁비가 신디를 등에 업고 그녀의 숙소로 가자 걱정스런 표정으로 뒤따랐다.
“왜 쓰러지신 거지? 괜찮으실까?”
“내가 사부님을 모셔올테니 다들 돌아가봐. 여기 이렇게 있어봐야 시끄러워 질뿐이니까.”
신디를 침상에 누인 후 하설의의 물음에 답한 이혁비의 말에 다른 아이들은 조용히 신디의 숙소를 빠져나갔다.
다른 이들이 다 나가고 이혁비도 나가려는 찰나 자신의 손을 붙잡는 느낌에 뒤돌아보니 신디가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혁비야. 안나와?”
“사모님께서 깨셨는데 잠깐 있다 사부님 모시러 갈테니 먼저들 가.”
“응. 알았어.”
밖의 기척이 사라지자 이혁비는 다시 신디에게 다가갔고 그러는 사이 신디는 이미 무복은 물론 붉은 가슴 가리개를 막 벗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직 해가지지 않았는데 왜 이러지? 뭐 나야 좋으니 상관없나?’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발정이 난 신디의 모습에 의아하였지만 눈앞에 다가온 신디의 젖가슴에 그런 의문은 사라지며 자질 좋은 제자인 이혁비는 사라지고 신디의 주인인 이혁비만 남았다.
이혁비가 음심이 깃든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알아차린 신디는 벌써부터 자궁이 욱신거리기 시작했고 어서 자신을 범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만이 남았다.
“하아... 주인님.. 어서....”
그 말을 끝으로 신디의 숙소엔 남녀가 뒤엉켜 육체의 쾌락을 탐하는 암컷과 숫컷의 뜨거운 열기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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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몇 일 후 초저녁이면 간간히 쓰러지던 신디는 기절하던 것은 괜찮아지는 것 같았지만 그 시각쯤 되면 멍해있다 정신이 돌아오는 것이 반복되더니 그 현상이 일어나는 시각 역시 차츰 빨라지기 시작했다.
“선생님? 신디 선생님?!”
“으..응? 아아. 설의, 왜 그러나요?”
오늘 역시 신시 말엽에 잠시 정신을 놓고 멍하던 신디는 하서의가 옆에서 부르자 정신을 차렸다.
‘요즘들어 자꾸 깜박깜박하는게 기가 허해졌나? 수아에게 말해서 약 한 첩 달여달라해야겠어.’
“사모님. 잠시 측간에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신디는 이혁비가 말을 하자 그쪽을 바라보고 미소지으며 그러라 답하였다.
이혁비가 측간으로 간지 잠시 후
“설이. 정신 좀 차리게 찬물에 세수하고 올테니 다른 아이들과 잠시 기다리세요. 후훗♥”
자신에게 미소 지으며 말한 신디의 모습이 하설의는 왠지 색기가 가득한 음탕한 미소라 느껴졌지만 착각이라 치부하며 그 생각을 지우고 다른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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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흥,흥~”
어디론가 가는 신디의 발걸음은 몹시 가벼웠고 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왔지만 그런 가벼운 모습과는 다르게 머릿속은 온통 음란한 생각 뿐 이였다.
‘아아... 주인님께서 기다리실 테니 빨리 가야지. 어서 주인님의 자지를 한껏 빨고 정액으로 배를 채우고 싶어♥’
하설의에게 말한 내용관 다르게 신디는 냇가가 아닌 이혁비가 간 측간으로 향하고 있었다.
“여기야. 신디.”
잠시 후 측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신을 부르는 이혁비의 목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다가가는 신디의 음부는 이미 애액에 흥건히 젖어있었다.
“기다렸잖아. 신디.”
“죄송해요. 주인님. 주인님을 기다리게 한 몹쓸 암컷에게 벌을 주세요...”
“그럼, 오늘 하루 동안 이걸 넣고 생활하도록 해.”
이혁비의 손에게 신디가 어젯밤에 준 진동기구가 있었다.
“그..그건.. 아니. 알겠습니다. 주인님. 어서 넣어주세요.”
찌걱... 부으으응.....
“하으.. 흐윽... 하악!...”
“하하. 벌을 잘 받은 암컷에게 상을 줘야겠지?”
이혁비가 자신의 양물을 신디의 얼굴에 가져다 대자 신디는 몽롱한 눈으로 양물이 주는 열기에 침을 꿀떡 꿀떡 삼켰다.
“아아.. 감사합니다. 쪽. 쪽.. 쭈웁!... 츄릅... 우웅... 쭙!...”
신디가 양물을 입으로 봉사하는 동안 이혁비는 신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갈수록 발정 시간이 빨라지고 있어. 이제 얼마 후면 완전히 나만의 암컷이 될게 분명해!’
이혁비는 몇일전 신디가 정신을 잃고 난 뒤부터 해가 떨어져가는 시간에도 자신에게 굴복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그 시간이 되면 수시로 밖으로 따로 불러 야외정사를 하였다.
밤 뿐아니라 저녁에도 계속된 정사로 이혁비를 주인으로 인식하는 시간은 갈수록 길어졌고 그 길어진 시간에 또다시 정사를 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신디의 정신은 급속도로 오염기 시작했으나 이혁비를 제외한 다른 누구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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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가 본래의 이성을 유지하는 시간은 날이 갈수록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해가 중천인 오시(11~13시)나 미시(13~15시)에도 ‘독’이 정신을 좀먹는 일이 종종 일어났지만 양기가 충만한 때였기에 해 질 무렵에 비해선 어느정도 이성을 유지할 수 있어 이혁비에게 발정을 하진 않을 수 있었다.
점심 무렵 황성에 있는 화련은 뺀 강현, 수아, 신디는 오랜만에 같이 점심 식사를 같이 하였다.
“신디? 신디! 왜 불러도 답이 없어요.”
“아? 아. 미안해. 수아. 요즘 자꾸 멍한 것이 약이라도 먹어야 겠어.”
“내가 마을에 내려갈 일이 있으니 갔다 면서 약 한첩 달여올게.”
“thanks. 강현. 식사들 하고 있어. 나 세수하고 정신 좀 차리고 올게.”
냇가로 향하던 신디는 최근 저녁 무렵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등 자신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상태창을 열어 확인하기 시작했다.
“음... 보자. 상태이상이... 중독(혈사편복,S)에 오염(---,EX)? 중독은 알겠는데 오염은 뭐지?”
발을 옮기며 상태창을 확인하던 신디는 ‘오염’이라는 부가설명 조차 없는 기묘한 상태이상을 발견하고 이게 뭘까 생각에 빠져들려 하였다. 그러나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노라 황급히 상태창을 지우고 그쪽을 바라보았다.
“사모님. 어디가세요?”
두근.. 두근..
“아, 주인님. 잠시 냇가에 가려고요.”
이미 신디는 자신이 이혁비를 주인님이라 부른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같이 가 드릴까요?”
두근.. 두근..
“하아.. 하아... 괘..괜찮아요. 혼자...갈께요...”
점점 가빠지는 숨을 헐떡이는 신디의 모습에 이혁비는 가까이와 부축하려는 듯 팔을 뻗었다. 그러나 그 팔은 어깨가 아닌 허리를 감싸듯 옆구리를 안았고 그로인해 신디는 이혁비에게 안겨있는 형국이 되었다.
“하악... 놔주세요. 혼자 갈 수 있..어요....”
신디는 이혁비와 맞닿아 있는 부위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 억지로 밀쳐 떨어지려하였으나 단단히 팔을 두른 이혁비는 밀려나지 않고 옆구리에 있던 손을 더욱 깊숙이 움직여 무복 속에 감춰진 배꼽 주변을 빙글빙글 문지르고 있었다.
“둘이 딱 붙어 뭐하는 거냐?”
뒤를 돌아본 이혁비는 그곳에 강현이 있는 것을 보고는 황급히 신디에게서 떨어졌다.
“사..사부님. 사모님께서 힘들어 보이시기에 부축하려...”
“흐음... 그래? 신디, 괜찮소?”
“하아... 네에. 괜찬아요...”
이혁비와 신디를 번가라 보던 강현은 신디의 대답을 듣고 이혁비를 대리고 함께 다른 곳으로 갔고 그런 이혁비의 뒷모습을 보며 신디는 왠지 모를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들었다.
잠시간 이혁비가 간 곳을 바라보던 신디는 몸을 돌려 발을 옮기려 하였는데 속곳에서 찝찝한 느낌이 들어 손을 내려 속곳을 확인했다.
“젖어있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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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이혁비는 낮에 강현으로부터 다시 한번 주의를 받아 홧ral에 신디를 대리고 강현에게 주의를 들은 연무장 한켠에서 정사를 시작했다.
찌걱... 찌걱... 철퍽!...
“하으으!... 하악!.. 주..인님.. 아흥... 누가 볼수도... 있어요... 흐응!... 하윽.. 하악!....”
“볼테면 보라지! 신디, 넌 내꺼야! 아무리 사부님이 뭐라 하셔도 넌 내것이란 말이야!”
“하윽!.. 네..네에!.. 하악.. 하악!... 전.. 주인님의... 것이에요! 하아.. 주인님만의... 노예예요! 하아아앙!...”
연무장 벽에 기대어 있는 신디의 한쪽 다리를 한쪽 팔에 걸친 체 음부를 유린하던 이혁비는 음핵에 걸린 고리에서 달빛이 반사되자 고리를 보았고 다시 부아가 치밀어 올라 더욱 양물을 쑤시는 것에 박차를 가했다.
“하으응!... 아아앙.... 굉장해... 더..더 세게... 흐응!... 좀 더 세게 쑤셔주세요!... 하앙!....”
신디가 이혁비의 움직임에 맞춰 젖가슴을 출렁이며 침을 질질 흘리며 환희하자 이혁비는 득의에 찬 미소를 지었다.
“신디. 넌 나의 것이지?”
“네. 전 주인님 것이예요... 그러니.. 그러니.. 더... 흐으응!... 더욱 더 절... 하악!...”
신디의 답에 이혁비는 잠시 허리를 멈추고 음핵에 걸린 고리를 잡으며 다시 물었다.
“그럼 이건 떼도 되겠네.”
“그..그건...”
무의식 중에 그것만은 안된다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신디는 주저하였고 그런 신디의 모습에 이혁비는 다시 음부를 쑤시면서 재차 물었다.
“넌 내것이니. 떼도 되지, 그렇지. 신디?”
“”하윽!... 하악..하앙!.. 네..넷!... 주인님 뜻대로.. 그러니... 더 세게!... 흐응... 제 보지를 쑤셔주세요!... 하아아앙!...“
그제야 이혁비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고 고리를 떼며 사정을 위해 허리를 더욱 강하게 털기 시작했다.
얼마 후 신디의 음부를 쑤시던 이혁비는 곧 사정 할 것 같은 느낌에 마지막 온힘을 다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신디는 이혁비의 허리를 다리로 감고 양팔로 목을 둘러 젖가슴을 비비듯이 안긴 체 이혁비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돌리며 깊은 입맞춤을 하였다.
“쭈웁... 쭙! 하응... 쭈웁... 우음... 하응... 하악!... 좋아.. 너무 좋아!... 하아앙!.. 츄릅... 쭈웁...”
“쭈웁.. 이제 싼다! 다 받아드려!”
“하아... 네. 주인님.. 하아.. 하악!... 제가.. 주인님의 것이라는 걸... 자궁에 세겨주세요옷!... 아으흐흐흥!!....”
울컥!... 울컥!...
최대한 양물을 깊숙이 쑤셔 넣은 이혁비가 사정을 시작하자 신디 역시 절정에 달하여 이혁비를 안고 움찔거렸고 곧 음부와 양물의 접합부의 미세한 틈 사이로 정액이 세어 나와 신디의 허벅지를 타고 바닥에 흘러내렸다. 하지만 허벅지를 간질이는 그런 느낌마저 극한의 절정의 여운에 빠진 신디에겐 쾌감으로 다가와 다시 한번 이혁비의 가슴에 댄 자심을 젖가슴을 문지르듯 움찔거렸다.
잠시 후 이혁비의 양물을 입으로 빨고 핥으며 정사의 여운을 만끽하던 신디에게 이혁비가 물었다.
“하아. 여기서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쪽!....”
그 물음에 신디는 다시 양물에 입을 맞추는 것으로 답하였다.
그때였다.
“신디! 이게 무슨!!”
신디와 이혁비가 목소리의 주인공을 향해 돌아보았을 땐 평소의 냉철한 표정과는 거리가 먼 화련이 경악에 찬 얼굴을 하고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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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수아로부터 신디가 이혁비와 끝까지 했다는 것과 강간당했나는 것을 메시지로 받은 화련은 황궁에서 당장 급한 일을 마무리하고 곧장 강현이 이혁비들을 수련시키기 위해 올라온 산으로 향하였고 몇 각 전 도착을 하여 수아에게 가려던 참이였다.
그러던 중 이상한 기척이 느껴져 그 곳을 향해갔는데 그 곳엔 소리는 들리지 않고 모습만 보이는 신디와 이혁비의 정사 장면을 포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장 말리기 위해 다가가려 했으나 왜인지 누가 방해하는 것같이 좀처럼 다가가기 힘들어 겨우 정사가 끝났을 때에 근처로 당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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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하는 화련을 보고 이혁비는 처음보는 싸늘한 표정의 절세가인의 등장에 깜짝 놀라 허둥되었는데 반대로 신디는 차분히 이혁비를 지키듯 이혁비와 화련 사이에 섰다.
그 모습을 본 화련은 미간을 찌푸리며 화를 냈다.
“신디. 지금 제정신인건가요! 유가가와의 약조는 어떻게 하고 혁비와 끝까지...”
“이미 전에 그가 허락한 일이야. 게다가 강현 따위 내 알바 아냐! 내겐 주인님이 전부인걸.”
신디의 말에 화련은 차가운 살기를 뿜으며 천천히 다가왔다.
그러자 신디 역시 맞대응 하듯 내력을 끌어올리며 살짝 움직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다가가던 화련은 신디가 움직인 곳 바닥에 본래 음핵에 달려 있어야 할 강현에 대한 사랑의 징표인 고리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눈이 돌아가 달려들기 시작했다.
“고리를!... 신디이이!!!”
곧 서로를 죽일 듯 한 모습이 였지만 갑자기 나유란이 화련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더니 그대로 수도로 목뒤를 내려쳐 화련을 기절시켰다.
“나..선생...니....”
“쯧. 기막으로 소리르 앲애고 기척마져 흐려 놓았거늘 걸리다니. 조심 좀 하거라.”
“가..감사합니다. 나호법님”
갑자기 등장한 나유란이 상황을 종료시키자 이혁비는 안도하며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그나저나 두 번째 목표가 제 발로 들어왔으니 황성까지 가는 수고는 덜었구나.”
“예?”
“전에 말하지 않았으냐. 내 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내게 거짓마한 것을 용서해 주겠다는 것을. 그러니 여기있는 냉심현녀를 범하거라. 이게 네가 내 일을 도와주는 것이니라.”
그 말에 이혁비는 평소 발랄한 매력을 지는 신디와는 다른 냉기를 뿜을 것 같은 미녀인 화련의 얼굴과 몸매를 흩어보며 기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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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화련은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찌걱...찌걱!...
“신디. 좋아?”
“하응..하악!... 네에.. 화련이.. 본다고 생각하니.. 하아!... 조금 더.. 흐응... 흥분 되는 것이... 아아!... 흐윽!...”
눈을 뜬 화련이 본 것은 침상에서 이혁비에게 메달려 양물을 받아드리며 기뻐하는 신디의 모습이였고 그에 화련은 일어나려 하였으나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런 화련의 귀에 나유란이 나지막히 속삭였다.
“이제 일어났느냐.”
“나 선생님! 대체 무슨!!”
“후후후. 이게 다 강현, 그를 위한 일이니 너도 협조하거라.”
“우웁! 읍!... 꿀꺽..꿀꺽!... 커흑.. 웩!...”
나유란은 화련의 입을 억지로 벌리더니 작은 화병에 든 액체를 강제로 먹이기 시작했고 화련은 그 액체를 삼키다 나유란이 놓아주자 그 비린 맛에 토를 하며 약간 게워내기 위해 토악질을 하려 하였지만 나유란은 그런 화련의 입을 막아 결국 모두 삼키게 만들었다.
잠시 화련이 막혀있던 숨을 돌리면서 나유란을 노려보았지만 나유란은 그 눈빛을 무시하며 화련의 옷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푸른 젖가리개를 솜씨 좋게 빼내더니 그대로 젖가슴 끝에 위치한 앙증맞게 솟은 분홍빛 유륜과 유실을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리며 애무하였다.
“흐윽!... 무슨...”
“아아. 네가 먹은 혁비와 신디의 정액과 애액에 함유된 혈사편복의 독을 빨리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이니 그냥 받아 드리려므나.”
“혈사편복의 독이라니... 설마!”
“오! 과연 냉심현녀로고! 이 나 조차 해킹으로 알아낸 정보를 이미 알고 있었더냐. 그럼 이제 어찌 될지도 알겠구나.”
“나 선생.. 아니 유란, 감히 네가!...”
“아아. 그런 감정도 얼마 후면 저기 혁비에게 안겨 기뻐하는 신디의 것처럼 바뀔테고 그때쯤이면 오히려 내게 감사하다고 할게야.”
“하아.. 하아... 당신! 흐응... 이러는 이유가 뭐야!”
“슬슬 독이 돌기 시작하는 모양이구나. 그리고 이유? 이게 다 강현을 위해서 라고만 알면 되느니.”
화련과 나유란이 대화하는 동안 신디와 이혁비의 정사도 끝이 났고 화련은 독과 나유란의 애무로 인해 점점 달아올라 붉게 상기되었다.
“혁비야. 준비가 끝난 것 같구나.”
곧 정사를 마친 이혁비가 천천히 다가오자 화련은 절귤어린 비명을 질렀다.
“안돼에!! 싫어!!! 유가가 도와주세요!!!!”
하지만 그 비명은 나유란의 기막에 막혀 이혁비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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