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18)

제4장

최나는 한붕의 육봉을 입안에 넣고 한동안 빨았다. 육봉이 아주 빠르게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구강을 가득 채우는 것이었다. 최나는 아랫턱이 약간 시큼해지며 참기 어려웠다. 급히 육봉을 내뱉었다.

“국장님 어떻게 이렇게 빨리 커졌어요. 보니까 이전보다 굵기도 좀 더 굵어진 것 같아요. “

한붕은 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보니까 그 사장이 자신을 속이지는 않은 것 같았다. 약효가 과연 끝내줬다.

“내 것은 그만 빨고, 가서 남편거나 좀 빨아줘! “

“잠자고 있는데 빨아봐야 되겠어요? “

“되는지 안되는지 한번 해보면 알거아냐. 빨리 해봐! “

최나는 몸을 돌려 남편의 사타구니 사이에 엎드렸다. 위홍복의 늘어져 있는 육봉을 잡아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한붕은 최나의 몸 뒤로 돌아가 양쪽 엉덩이짝을 벌렸다. 자신의 육봉을 잡아 최나의 아직 축축해 있는 보지 입구를 몇 번 마찰하다 허리를 눌러 안으로 들어갔다. 최나는 “아! “ 하는 소리를 발출하며 남편의 육봉을 입에서 빼냈다.

“국장님 좆이 너무 커요… “

한붕은 눈처럼 하얀 엉덩이 위를 손바닥으로 찰싹 두드렸다.

“씹보지년! 엉덩이를 두들겨 맞기 전에 빨리 남편 좆이나 빨아! “

최나는 다시 남편의 좆대가리를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다시 씹질을 한지 몇 분 정도 지났을까, 최나가 갑자기 고개를 들며 말했다.

“국장님! 남편 육봉이 단단해졌어요! “

한붕은 황망히 육봉을 뽑고는 보러 갔다. 위홍복의 육봉이 정말 발기되어 있었다. 한붕은 그의 육봉을 보더니 마음 속으로 한 가닥 득의감과 자부심이 치솟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위홍복의 육봉은 분명 자신보다 한치 정도 작았다. 게다가 배도 어느 정도 나왔다. 최나가 자신과 씹질할 때 마다 욕선욕사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것 이었다.

“빨리 올라타! 이번에는 남편이랑 너랑 씹을 하는거야. 부부간에 금술 좋게 한 번 해보라고! “

최나는 약간 부끄러웠지만 몸을 일으켜 남편의 몸 위에 쪼그리고 앉았다. 발기한 육봉을 조준하여 보지구멍에 맞춘 후 앉은 자세를 낮췄다. 이어서 엉덩이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햇다. 한붕은 한편으로 머리를 위홍복의 불룩한 아랫배에 기댄 채, 다른 한 편으로는 춤추고 있는 커다란 젖퉁을 주물렀다.

“최나! 나랑 네 남편이랑 누구 자지가 더 커? “

“얄미워요! 당신이 보면 알잖아요! “

“남편거가 줄곧 이렇게 컸나? “

“음! 오늘같이 이러면 나쁘지 않을텐데! “

“우리 둘 중에 누가 씹질이 끝내줘? “

“당연히 당신 씹질이 훨씬 낫죠. “

자신의 능력이 인정을 받자 한붕은 십분 기분이 즐거워 지는 것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음액이 흠씬 젖어있는 육봉을 최나의 입가로 가져갔다. 최나는 교태롭게 그의 눈을 바라보더니 입을 벌려 좆을 머금더니 빨기 시작했다. 빨기를 한참 후 한붕은 육봉을 빼냈다. 최나를 그녀 남편의 가슴 위로 엎어지게 했다. 그녀의 엉덩이를 들어 남편의 육봉을 빼낸 후 자신이 씹질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붕은 잠시 후 다시 자신의 육봉을 뽑더니 최나로 하여금 그녀 남편의 육봉을 올라타게 했다. 이런 식으로 두 개의 육봉이 최나의 음탕한 보지를 차례로 드나들었다. 길고 긴 밤을 천천히 위홍복은 이런 식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3P를 경험하며 두 번씩이나 사정을 했다. 한붕은 계속해서 동이 틀 때까지 세 번이나 사정을 하고서야 비로서 멈추는 것이었다.

한붕의 집 안방 넓직한 더블 침대 위에는 왕연이 적나라한 모습으로 누워 있었다. 눈처럼 하얀 허벅지가 벌릴 수 있는데 까지 벌려진 채 아들의 좆질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건과 왕연 모자는 강변에서 급하게 한바탕 씹질을 하고 돌아 온 것이었다. 한건은 오늘 어째서 이렇게 흥분이 되는지 모를 일이었다.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감각이었다. 계단을 올라올 때 그는 뒤에서 쫒아가며 왕연의 좌우로 뒤뚱이는 엉덩이를 보며 욕화가 급속히 타올라 참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왕연은 열쇠를 꺼내 문을 열려고 허리를 약간 굽혔다. 한건은 위 아래로 사람이 있나 없나 동정을 살폈다.

은밀히 이미 단단해진 육봉을 꺼내며 왕연의 치미를 들어 올렸다. 뒤로부터 그녀의 아직 젖어있는 보지를 조준한 채 맹렬히 찔러 들어갔다. 좀 전에 차에서 씹질을 한 후 왕연은 팬티를 다시 입지않아 번거로운 것이 없었다.

갑작스런 일에 왕연은 조금도 준비할 겨를 이 없었다. 다만 대문에 기댈 수 밖에 없었다.

“건아! 뭐가 그리 급해? 집에 다왔는데… 우선 들어가… 엄마가 다 대줄께… 이웃 사람들이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

한건은 공세를 조금도 늦추지 않았다.

“엄마! 그러니 빨리 문이나 열어! “

왕연은 손발을 허둥대며 문을 열려 했다. 하지만 긴장한데다가 또한 씹질을 당하느라 온 몸이 전후로 요동을 치고 있었다.

몇 번인가 헛손질을 하다 겨우 열쇠를 구멍에 넣고 겨우 문을 열 수 있었다.

왕연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었다. 한건이 한 편으로는 맹렬히 허리질을 하며 다른 한 편으로는 모친의 엉덩이를 뒤에서 잡고 그녀가 문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다.

“건아! 엄마 들어가게 빨리 놔줘… “

왕연은 문틀 쪽으로 몸을 빼며 아들에게서 벗어나려 했다. 모자 두 사람이 집문 앞에서 일장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다.

“건아! 엄마 못들어가게 하면 엄마 화낸다! “

이러한 음탕한 광경은 한건의 야수와 같은 피를 비등하게 만들었다. 씹질을 더욱 미칠듯이 하는 것이었다.

“엄마! 나 오십 번만 더 박게 해주면 들어가게 해줄께! “

“건아! 빨리 그만둬… 오십번 넘었잖아… “

“아니! 수를 세지 않았잖아… 세지 않은거는 무효… “

“아… 이런 아이같으니… 1… 2… 3… 50… 됐어… “

한건은 이때서야 조금 지쳤다. 육봉을 모친의 음탕한 보지에 박은 채 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한건은 문 안으로 들어가 발을 이용해 문을 닫은 후에도 모친의 엉덩이를 껴안고 계속 씹질을 했다. 동시에 앞으로 걸음을 옮겨 왕연을 부모의 침실로 밀어 넣은 후에야 육봉을 비로서 뽑았다. 왕연은 지쳐서 침대 위에 드러 누은 채 한건이 두 사람의 의복을 모두 벗기는 것을 바라만 봤다. 방금 문 앞에서 줄다리기로 체력을 너무 소모해 힘이 한 모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한건은 먼저 모친의 앵도 같은 입술을 미친듯이 빨았다. 이어서 왕연의 몸 위로 엎어져서는 젖을 빨아댔다. 이미 발기한 유두를 이빨로 잘근잘근 씹으며 한 손은 두둠한 보지둔덕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농밀하니 수북하게 나있는 보지털을 살랑거리다 미끌미끌한 보지 구멍 속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엄마! 오늘 좋았어? “

“사람을 그렇게 곤란하게 만드니? 다음에는 이렇게 굴지마! “

“난 아빠를 대신해 엄마를 사랑할 뿐이야. 아빠가 평상시 그렇게 바쁘니! 나라도 효심을 다 할 수 밖에. “

“됐네요. 네가 신경 안써도 돼. 너네 아빠가 그저께 밤에도 한 번 해줬어! “

“그럴 수야 없지요! “

말을 하는 중에 한건의 육봉이 다시 왕연의 보지구멍을 파고 드는 것이었다.

손옥려는 언니 손옥주(孫玉珠)의 품 안에 안겨 누워 있었다. 약간 몸을 옮겨 조금 더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언니의 신상에서는 일종의 특유한 유향이 풍겨 나왔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언니의 몸에 기대는 것을 좋아했다. 이미 언니를 못 봤던 것이 이년이었다. 냉정히 말해서 멀리 북경에 있는 부모는 그렇게 특별히 그립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니에 대해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부모님들은 일 관계로 항상 바빴다. 대신 언니가 어려서부터 살뜰히 보살피며 키우다시피 해서인 것 같았다.

언니 손옥주의 생김새는 정말 아름다웠다. 흔히 말하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숨막히게 하는 경지의 미녀였다. 일미터 칠십이의 늘씬한 키에 신체의 비율이 흔히 이야기하는 황금비율이었다. 신상에서는 한 줄기 담담한 학자풍의 체향이 풍기는 한 눈에 봐도 고등교육을 받은 지성미가 넘치는 미녀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Z대학의 최연소 교수가 된 이래로 그녀는 계속해서 전교 남학생들 마음 속에 완미한 여신이었다.

손옥주는 가볍게 품 안에 안긴 여동생의 칠흑같이 검은 긴 머리결을 쓰다듬었다.

“옥려야! 정말 내일 가려고? “

“응! 거기 일이 좀 바빠. “

“겨우 왔는데, 며칠 더 있다 가면 안돼? “

손옥려는 언니의 정서가 조금은 처진다는 것을 느꼈다.

“언니! 반년만 있으면 나 신강에서 업무가 기한이 다되거든. 그 때가 되면 돌아와서 언니랑 영원히 같이 살거야. 언니가 쫒아내도 나 안갈거야. “

“계집애! 아직도 나랑 한평생을 살겠다고. 네가 돌아오면 언니가 너 바로 시집 보낼거야. “

“안돼! 난 아직 어리다고. “

“스물 여섯이 어려? 나보다도 더 크면서. 어디… 나보다 작은데가 어디 있나 보자! “

말을 하며 손옥려의 건강미 넘치는 신체를 여기 저기 더듬는다. 손옥려는 간지러움을 참지 못해 즉시 품에서 빠져 나가려 했다.

자매간에 침상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다시 조용해졌다.

“옥려야! 니거 조금도 작지 않잖아. “

“하지만 언니거 만큼 크지도 않아! “

이런 말을 하며 자매 모두 참지 못하고 일진 교성을 터뜨리며 웃었다.

“언니를 쫓아 다니는 남자들이 일개 사단은 될텐데. 눈에 들어 오는 사람 있었어? “

손옥주의 눈빛이 약간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언니 아직도 명오빠를 못 잊은거야? “

손옥주는 여동생을 다시 품 안에 끌어안고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언니 내가 반드시 명오빠를 죽인 흉수를 찾아 낼거야. 그 놈에게 반드시 피는 피를 부른다는 것을 알려 주겠어! “

“이토록 오랜 세월이 흘러, 흉수는 일찍이 먼 곳으로 도망쳐 사라졌어. 당시에 그렇게 애를 썼는데도 못 잡았었는데 지금 와서 어떻게 할 수 있겠어? “

손옥주의 목소리가 잠시간에 메어오는 것이었다.

손옥주의 망부인 마동명(馬東明)은 출중한 경찰관이었다. 부친이 가장 아끼던 학생이었다. 언니와 서로 사랑하게 되어 부부가 되어 행복하게 살던 중, 사년 전 언니를 보호하다 흉수에게 살해 당했다. 흉수는 줄곧 도피중이다. 언니의 성격과 생활은 그 때부터 거대하게 변했다. 이것은 그들 일가의 가장 깊은 상처였다.

손옥려는 오후 두시쯤 쿠얼러시에 도착했다. 왕흔에게서 그 곳에서 조금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정은 가면 갈수록 복잡해져갔다. 비록 황영태는 손옥려가 이 일을 계속 돕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현재 수사 진행이 너무 느린데다 기본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것이었다. 황영태 일행과 쿠얼리시 공안국에서 만났다. 며칠 동안 긴장 상태의 공작으로 인해 그들은 대단히 지쳐 보였다. 처음 한 시간 동안의 회의에서 각자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황영태가 먼저 자신의 진행부터 소개했다. 양이동에 대한 추적은 순조롭지가 못했다. 그들은 극도의 반정찰력을 지닌 것 같았다. 몇 개 지방에서 허탕만 친 것이었다. 계속해서 냄새만 맡을 뿐이었다. 최후에 한 가닥 실마리가 표면에 나타났는데 그들이 이미 쿠얼러시로 도망온 것 같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손옥려는 항주에서 조사한 정황을 통보했다.

“왕흔의 말로는 확실히 당일밤 22명은 전부 막룡 한 사람이 죽였다는겁니다. 게다가 그들은 신장에 어떠한 후원자도 없습니다. “

잠시 쉬며, 그 놈들이 왕흔에게 저지른 범행은 비록 그 수단이 대단히 잔인하더라도 백번 죽어 마땅하다고 손옥려는 생각했다.

“사정의 원인은 바로 그들이 양이동이 가지고 있는 USB를 빼앗으려다 발생한 것입니다. “

황영태가 물었다.

“그 USB 안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거요? “

손옥려는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왕흔의 말에 의하면 그 USB는 양이동의 것이 아니랍니다. 비밀번호가 걸려 있어서 계속해서 열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왕흔은 대단히 엄중한 상해를 입은 상태여서 USB가 어디서 난 것인지 묻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

“그 막룡이라는 놈은 그렇게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 처럼 죽이니, 일개 단순한 영업사원은 아닐 듯 한데. 뭐 조사해서 나온게 있습니까? “

“그의 여자친구를 찾아 갔었는데, 하지만 그녀도 그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었습니다. “

“믿을 수 있겠오? “

“한 가지 단서는 제공을 받을 수 있었는데 막룡이 부대에서 복무한 경력이 있답니다. “

“어느 부대에서? “

“제가 전국군인정보관리중심에서 조사해봤습니다. 최근 몇 년간 복무하다 전역한 사람을 찾아보니 이 사람은 없었습니다. “

“그의 군사 솜씨를 보건대 분명 보통군인은 아닐 듯 싶소. “

“비밀집행 쪽의 복무한 군인이라면 기록이 없을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조사하는데 아주 번거로와집니다. “

“그와 양이동은 무슨 관계랍니까? “

“그들 회사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그냥 단순한 업무관계 같습니다. “

황영태는 고개를 흔들었다.

“만일 사실이 진짜 그렇다면 그 놈은 정말 미친 놈 아니오! “

“양이동의 남편은 현재 해외출장중이라 정황을 조금도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사람들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사진을 몇 장 구했습니다. 모두에게 나눠 드리지요. “

토론 끝에 결정했다. 두 개의 안건을 함께 수사하기로. 사건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해결이 된 것이었다. 막룡과 양이동은 대량의 현금을 보유했다. 또한 고도의 반정찰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일단 숨어버리면 수사가 어려워지는 것이었다.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인원 구성을 두 팀으로 나눴다. 황영태와 북경에서 온 사람들이 한 조, 손옥려와 아륵태에서 파견 온 사람들이 한 조를 이뤘다. 동시에 수사상황에 대해 매일 저녁 상호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시간은 다시 흘러 며칠이 지났다. 여전히 어떠한 전개상황도 없었다. 매일 교환하는 정보라고는 쥐죽은 듯 조용하다는 것이었다. 누구인가 각종 미디어 상에 그들의 사진을 싣자고 건의했다. 공개 현상 수배로 전환하자는 것이었다. 황영태가 우선 반대 표시를 했다. 그렇게 해버리면 그들이 국경을 넘어가 버릴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 곳은 여러 나라와 국경이 인접해 있는 곳이었다. 국경선을 넘어가 버리면 곤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손옥려도 황영태의 관점에 찬동의 표시를 했다.

손옥려는 동시에 여전히 하나의 현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황영태와 동행한 사람들은 회의 때 아무런 말이 없었다. 아륵태에서 온 경관들과 한 호텔에서 지내는데도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중에 사십 몇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중년 남자가 특히 그녀의 주의를 끌었다.

그의 이름은 등곡(滕谷)이었는데 그들 일행 중 나이가 제일 많았다. 그의 체격은 그리 크지 않았고 약간 마른데다 작은 신체였다. 하지만 거대한 능력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전형적인 산지인의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비록 보통화를 말하는 것이 유창했지만 손옥려는 단정지을 수 있었다. 중국어가 절대 그의 모국어가 아니라는 것을. 그는 매일 손옥려를 만날 때 마다 긴 목함을 지니고 있었다. 이것이 손옥려의 호기심과 의혹을 동시에 끄는 것이었다.

산기슭 밑으로 맑고 투명한 아커쑤강이 느릿느릿 흐르고 있었다. 태양의 석양빛이 반사되어 한 줄기 금색 띠를 두른 듯 하다.

산비탈 위 한 채의 작은 목조건물에서 밥 짓는 연기가 송송 나오고 있었다. 목조건물은 소형 풍력발전기를 돌리는 듯 풍차가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석양 아래 그렇게 평화로운 한 폭의 그림을 형성하고 있었다.

몸에 카자흐스탄 장치마를 입은 양이동이 목조 건물에서 걸어 나왔다. 자태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딸 장혜방은 말 등에 올라타 있었다. 막룡이 손에 긴 말고삐를 쥐고 잔달음으로 쫓아 다니고 있었다. 장혜방 역시 엄마와 같은 모양의 수공예로 만든 장치마를 입고 있었다. 아름다운 모습이 마치 전설에 나오는 이역의 공주 같았다. 불시에 은방울이 굴러 가는 듯한 웃음소리를 터뜨린다. 이 순간 딸은 평상시의 명랑하던 소녀의 모습을 회복한 것 같았다. 이런 방면은 막룡의 공로가 큰 것이었다. 막룡 또한 일신에 카자흐스탄 남자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영준한 얼굴 속으로 한 줄기 민첩함과 웅건한 기운이 발출되고 있었다. 갑자기 사람으로 하여금 시 한 수가 생각나게 하는 것이었다. 난세에 영웅이 나니, 밀림 깊은 곳으로부터 미인이 오누나…

막룡은 아커쑤시에 있을 때 경찰들과 황가거의 사람들이 쫓아오는 것을 걱정했었다. 사람의 눈이 많으니 의외의 상황이 출현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모녀 둘을 데리고 아커쑤 대초원 깊은 곳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 곳에서 유기된 작은 목조건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막룡이 세밀히 관찰하니 사주 지형이 숨어 지내기에 적합했다. 전면은 강이고 후면은 산이었다. 산 위는 농밀한 산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목조건물을 보수한 뒤 막룡은 다시 시로 내려가 한 곳에서 사지 않고 여러 곳을 들러 나누어 일상 생활용품을 사서 가져왔다. 막룡이 관찰한 바에 따르면 그들의 이웃집은 가장 가까운 데가 최소한 20키로는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 곳에서 두 필의 탈 수 있는 중국의 말 중에 제일 빠르다는 이리마를 샀다. 그리고 모녀 두 사람에게 기마술을 가르쳐 주었다. 딸은 이 두 필의 말에게 매우 촌티나는 이름인 대보(大寶), 이보(二寶)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훔쳐온 차량은 몇 리 밖에 한 은밀한 산길 근처에 숨겨 놓았다. 평상시에는 말을 타고 주위를 돌며 살폈다. 마치 자신의 영지를 순찰하는 대지주와 같았다. 시끌법적한 대도시를 멀리 떠나와 이 곳으로 오고나니 긴장 또한 멀리 도망을 가버리는 것이었다.

양이동의 심정은 평정을 되찾았다. 장홍군과는 이미 인연을 끊고 의절하게 되었으니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이후에 많은 흉악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눈 앞에 이 숫사자와 같은 남자가 자신들 모녀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만약 딸을 데리고 막룡과 함께 이 곳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자 양이동은 얼굴이 일순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막룡은 다만 자신의 수하로 있던 보통사원이었다. 자신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이렇게 용감하게 나선 것을 볼 때 혹시 자신에게 어떤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닐까…

“호호… 혼자 무슨 김치국을 마시는! 그는 여자친구가 있어! 더구나 너는 그보다 몇 살이나 많은데! 양이동 너무 주책아냐! “

양이동은 속으로 자신을 꾸짖었다.

“막룡! 혜방! 밥 다됐어! “

부르는 소리를 듣고 막룡이 말고삐를 거두었다. 말 위로 몸을 날려 장혜방을 품에 안았다. 양 다리로 말의 배를 걷어차자 준마가 긴 울음소리를 내지르더니 눈 깜빡 할 사이에 목조건물 앞에 다다랐다. 막룡은 먼저 말에서 내린 후 장혜방을 안아 내렸다. 다시 말을 끌어다 목조건물 옆 마구간으로 데려가는 것이었다. 장혜방은 양이동의 품 속으로 뛰어 들어가 안겼다.

“미인 엄마! 뭐 맛있는거 했어? “

“계집애가 말하는 것 봐! 이보가 오늘은 말 잘들었어? “

“이보야 당연히 말 잘듣지. 용오빠 앞에서는 감히 까불지를 못하거든. “

“용오빠라고 부르면 어떡해? 용아저씨라 불러야지. “

양이동은 가볍게 딸을 쥐어박는 시늉을 하는 것이었다.

“그건 싫어! 오빠 나보다 겨우 몇 살 많은건데 용아저씨라 부르면 너무 늙어 보이잖아. 엄마는 용동생이라 부르고 나는 용오빠라고 부르고, 그냥 각자 부르고 싶은대로 각각 불러. “

양이동은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는 것이었다. 이 계집애가 최근 왜 이러는지 모를 일이었다. 그녀가 혹시 막룡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거나 아닌지 모를 일이었다.

“너의 용오빠가 오전에 산토끼를 두 마리 잡아와서 솥에다 푹 삶았어. “

장혜방은 일성 환호성을 지르며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양이동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표정이었다. 막룡은 매일 나가서 사냥을 해왔다. 그녀들을 데려 갈 때도 있었는데 지형에 아주 익숙한 사람 마냥 매번 빈 손으로 돌아오는 법이 없었다.

목조건물 집은 그리 크지 않아 대략 열 몇 평 정도 크기였다. 문 뒤로는 간단한 주방기구가 놓여 있었고 양 쪽으로는 벽에 붙여서 작은 침대가 하나씩 각기 놓여 있었다.

하나에는 막룡이 잤고 다른 하나를 양이동과 장혜방 모녀가 썼다. 하나의 작은 식탁이 두 침대 사이에 있었다. 밥 먹을 때 음식을 식탁에 올려 놓고 침상 위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쓰지 않을 때는 침대머리 쪽으로 밀어 놓아 공간을 절약했다. 한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인이 함께 있으니 여러모로 조금 불편했다. 위로 철사줄을 하나 놓아 커튼을 걸어 놓았다. 밤에 잘 때는 커튼을 쳐서 두 침대를 가리는 것이었다.

저녁을 마치고 설거지를 끝내니 날이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양이동은 침상에 누워 있었다. 그렇게 밝지 않은 불 아래서 잡지를 한 권 읽고 있었다. 막룡이 며칠 전 성에 들어 갔을 때 그녀에게 적지 않은 소설과 잡지를 사다 주었다. 조금 무료함을 달래주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막룡이 세심히 자신에 대해 신경을 써주자 대단히 즐거웠다. 막룡은 비수를 가지고 나무 막대기를 깎고 있었다. 사냥용 함정 기관을 설치할 때 쓰려는 것이었다.

“오늘 너무 지쳐 죽을 것 같아! “

일성 아름답지만 조금은 지친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혜방이 문을 열고 한 손에 대야를 든 채 들어왔다. 다른 손으로는 막 감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고 있었다. 그녀는 막룡의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다. 비록 키가 큰 것이 그녀의 엄마보다 큰 차이가 없었지만 그녀의 신상에는 너무나 큰 옷이었다. 와이셔츠 끝단이 동그란 둔부 아래까지 늘어져 있어 마치 치마를 입은 것 같았다. 와이셔츠의 갈라진 틈으로 눈처럼 하얗고 수정 같이 매끄러운 허벅다리가 움직일 때 마다 살짝 살짝 드러나 보였다.

비록 성숙한 여인의 풍만하고 완숙한 미는 없었지만 청춘의 활력이 충만했다. 셔츠 상면으로 단추 두 개를 채우지 않아 매끄러운 피부와 더불어 깊지 않은 가슴골이 노출되어 있었다. 분명 안에는 브래지어를 차고 있지 않았다. 와이셔츠의 옷감 밖으로 두 개의 작은 산봉우리가 뚜렷이 솟아 나와 있었다. 여인이 이렇게 남자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은 비록 옷모양이 나지는 않는 것이지만 한 줄기 또 다른 풍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갑자기 딸이 다 자랐다는 것이 느껴졌다. 막룡이 집 안에 있을 때 옷을 이렇게 입는 것이 약간 부적당하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황급히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내려섰다.

“혜방아! 빨리 와! 꾸물거리지 말고! “

딸은 말을 듣더니 침대 옆으로 다가와 시트를 정리했다. 양이동은 옆에 서있다 갑자기 얼굴을 찡그렸다. 장혜방이 허리를 숙이자 와이셔츠가 위로 약간 딸려 올라갔다. 하얀 순면의 팬티로 감싸인 동그란 엉덩이가 드러나는 것이었다. 바로 멀지 않은 곳에 막룡이 있었다. 양이동은 몰래 막룡을 훔쳐봤다. 그는 손 안의 목봉을 깎느라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있었다. 급히 딸을 침대 위로 눕힌 후 담요를 잘 덮어 주었다.

“막룡 너무 힘들지 않아? 조금 쉬어! “

“누나 먼저 자요! 난 좀 나갔다 올 테니. “

막룡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양이동은 딸의 옆에 누웠다. 장혜방이 습관적으로 모친의 품 안으로 파고 들어왔다.

“혜방아! 다음부터는 용아저씨 면전에서는 이렇게 입지마! 넌 어린아이가 아냐. “

“이러는게 뭐가 이상해? 엄마도 이렇게 입고 다니지 않았어! “

장혜방은 약간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잠옷을 빨았을 때는 막룡의 와이셔츠를 입고 자곤 하는 것이었다. 막룡의 옷은 항상 매우 깨끗했다. 위로는 일종의 고룡 향수의 내음이 배어 있었다. 몸에 입고 있으면 아주 편안했다.

“내 말은 안에 속옷을 입으라는거야! “

장혜방은 고개를 내려 가슴섶을 바라봤다. 곧 아름다운 얼굴을 붉히며 미려한 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용오빠가 훔쳐봤어? “

“아니! 용아저씨는 나무를 깎느라 보질 못했어. “

장혜방은 다시 누으며 길게 한숨을 내쉰다. 가슴 밑바닥에서는 불금 조금은 실망감이 들었다.

“아! 크기가 너무 작아! “

“다시 이러면 네 용아저씨 입장이 어색해지잖아. “

양이동은 딸에게 당부했다.

“엄마! 브래지어를 차고 자면 발육에 영향이 있다니까. 엄마는 배부르니까 배고픈 사람의 심정을 모른다니까. “

“넌 아직 어리니까 이후에 더 자랄거야! “

“우리반 몇몇 애들은 나보다 훨씬 커! “

“성적이 이만 큼이라도 나와봐라.  넌 부끄럽지도 않아! “

양이동은 손을 뻗어 딸의 탄성 충만한 작은 엉덩이를 살살 두들겼다.

“큭큭! 용오빠는 일할 때 늘 웃통을 벗어서는 우리에게 보여주잖아. 우리도 좀 보여줘야 공평하지 않겠어? 나는 너무 작아 남자에게 흥취가 없을 것 같으니 엄마라도 이따금 노출을 해주라고, 성안의 사람들이 말하길 우리 두 사람은 쩨쩨하다잖아. “

“계집애가 쓸데 없는 소리는! “

양이동은 딸의 말투가 날이 가면 갈수록 무법천하가 되어가는 것에 한숨을 내쉬었다. 약간은 막룡의 숫사자 같은 신체의 영향인 것 같았다. 그의 눈 앞에서는 자제하기가 정말 힘든 것이었다.

딸은 보아하니 정말 피곤했었던 듯 잠시 사이에 바로 잠이 들었다. 막룡은 나간지 한 시간이 다되도록 돌아오질 않고 있었다.

양이동은 딸의 담요를 다시 잘 덮어주고 그를 찾으러 나가 보기로 결정했다. 오늘밤 월색은 대단히 밝아서 주위의 모든 것이 일절 또렷이 보였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흐르는 물로 형성된 작은 연못이 있었다. 물이 아주 맑은데 가장 깊은 곳이 허리춤까지 밖에 되지 않았다.

이곳은 그들이 평상시 씻으러 가는 장소였다. 한낮 뜨거울 때는 그녀와 딸이 항상 이 곳에서 물놀이를 하고는 했다. 거대한 바위 하나가 암변에 기대어 있었다. 대부분 물에 들어가 있지 않은 곳은 매우 평탄했다. 그 위에 누워 있으면 집에 있는 욕조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 곳에 막룡이 하반신은 물에 잠긴 채 상반신은 수면에 노출한 채 누워 있었다.

멀리 암변에 막룡의 의복이 놓여져 있는 것이 보였다. 양이동은 다가가다 금방 멈춰섰다. 그를 방해할까봐서였다. 막룡은 늘상 물 안에 몸을 담그고 어떤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곤 했다.

“누나! 왜 푹 쉬지 않고? “

막룡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온걸 어떻게 알았어? “

“누나 몸에서 나는 향기가 아주 좋거든. “

양이동은 약간 부끄러움을 느꼈다.

작지 않은 돌이 막룡이 누워 있는 옆 수면 위로 노출되어 있었다. 양이동은 풀쩍 건너 뛰어 그 위에 섰다.

막룡은 황급히 수건으로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렸다. 양이동은 순간 하나의 거대한 몽둥이가 눈 앞을 어지럽게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자신이 경솔했음을 후회했다.

“여자친구 생각하고 있었어? “

어색함을 누그러뜨리자고 한 마디 묻고는 바로 입밖에 낸 말에 스스로 또 후회하는 것이었다.

“미안해! 나만 아니었다면 이런 고생을… “

“누나 미안해 할 것 없어. 누나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당하는데 내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

양이동은 한 줄기 거대한 행복이 전신을 충만해가는 것을 느꼈다. 이토록 멋있는 남자가 자신을 위해 그 자신의 운명을 희생해 준 것이었다.

막룡은 옆에 서있는 양이동을 바라봤다. 그녀는 원피스형 잠옷 치마를 입고 있었다. 밑으로는 한 쌍의 매끄러운 옥으로 빚은 듯한 다리가 드러나 있었다. 하얀 눈 같이 희고 수정 같이 매끄러운 피부가 달빛 아래 휘영청 빛나며 아름다운 광택을 발하고 있었다. 사람을 홀릴 듯한 곡선이 하늘의 밝은 달과 어우러져 서로 빛나고 있었다.

한 줄기 달빛이 빛나니 다시 한 오라기 사람의 마음을 끄는구나…

막룡은 방금 심영을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 두 사람간 침상에서 누렸던 환희의 순간 마저도 떠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 긴 시간 동안 성욕의 충동을 방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처럼 건장하고 또한 천부적으로 양강지기가 강한 남자에게 그것은 일종의 형벌이었다. 눈 앞에 이토록 미려하고 성숙한 게다가 이지적인 여인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비록 있는 힘껏 억제하려 해도 마음 속에 한 줄기 충동이 다시금 일어나는 것을 참을 길이 없었다. 양이동은 잠시 조용하더니 고개를 내려 막룡을 바라봤다.

“아! “

그의 사타구니를 덮고 있던 수건이 높이 들어 올려져 있었다. 마치 수면 위로 하나의 거대한 텐트를 치고 있는 것 같았다. 양이동은 순간 얼굴이 온통 붉어지며 심장이 급속히 빨라졌다. 당황함에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그 곳에 서있었다. 공기가 일시에 애매한 느낌이 충만했다. 막룡은 연망히 발기한 육봉을 물속에서 안정시키려 했다. 이건 너무 꼴불견인 모습이었다.

“누나 먼저 돌아가. 나도 곧 갈께… “ 

양이동은 빠르게 풀쩍 뛰어 암변으로 돌아왔다.

물이 하루 종일 햇볕을 쬐여서인지 따듯했다. 양이동이 다시 일보를 내딛어 돌아가기까지 얼마나 커다란 용기를 내었는지 모를 일이었다. 막룡은 물을 가르는 소리를 들었다.

“누나 어째서 안가고… “

놀라서 얼이 빠졌다. 옥으로 치장을 한 아름다운 여신이 이미 신변에 다가와 있었다. 한 손은 가슴섶 앞으로 다른 한 손은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었다. 몸은 약간 구부린 채 긴장한 모습에 또한 매우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막룡이 얼이 빠진 채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는 모습을 보더니 용기를 북돋아 몸을 똑바로 펴며 가리고 있던 양 손을 치웠다.

달빛 아래 원숙하니 매끄러운 육체가 곡선미를 그리며 보는 사람의 피를 들끓게 하고 있었다. 가슴 앞으로 풍만한 젖가슴이 우뚝 솟아나 있었다. 주먹 하나로 잡힐 듯한 버드나무 가지 같은 허리, 길게 뻗은 옥으로 빚은 듯한 두 다리는 가루가 묻어날 듯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사타구니 사이 일편 암흑의 달그림자가 드리운 채 여인 최고의 진기한 아름다운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불어오는 밤바람 속에 검은 긴머리가 살며시 들어 올려진채 나부꼈다. 일절 모든 것이 그토록 아름다워 마치 월궁에서 내려온 여신이 강림한 것 같았다.

막룡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은 채 양이동은 이미 옆에 누워 그의 가슴 속으로 기대어 왔다. 막룡은 내심 만마리의 말들이 내딛는 듯한 소리를 듣는 듯 약간 떨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누나 이러지마. “

“날 봐주지 않는거는 내가 너무 늙어 싫어서 그런거야? “

“아냐! 누나는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여인이야. 하지만 이러는 것은 남의 위기를 틈타 덕을 보려는 것 같아서. “

양이동은 아름답게 웃었다. 그녀는 일이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분명 조금 주동적이 되어야 할 것이었다. 옥 같은 손으로 막룡의 동으로 주조한 듯한 신체 위를 쓰다듬었다. 양이동은 전에는 이렇듯 강건한 피부를 만져본 적이 없었다. 혈관 안으로 흐르는 것이 마치 혈액이 아닌 것 같았다. 그것은 마치 용암이 끓고 있는 것 같았다. 언제든 능히 폭발할 것만 같은 역량이 충만해 있었다.

주동적으로 앵도 같은 입술을 막룡의 커다란 입으로 가져갔다. 부드러운 혀가 그의 이 틈을 벌리며 그의 구강 안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막룡의 커다란 손을 끌어다 자신의 둥그런 젖가슴 위에 올려 놓았다. 다른 한 손은 근육을 따라 조랑조랑 아랫배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단단하기가 철근과 같은 육봉을 거뭐졌다.

“세상에! 너무 커… “

양이동은 철저한 충격에 빠졌다. 완전 그녀의 인지범위를 벗어난 것이었다. 한 손으로 채 완전히 거뭐지지 못하는 그 불 같이 뜨거운 몽둥이는 미미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양이동은 고개를 들어 거대한 육봉이 수면 위로 돌출되어 있는 것을 바라봤다. 꼭대기에는 마치 거위의 알 같은 귀두가 있었다. 마치 물속을 뚫고 나와 하늘을 향해 승천하는 악룡과 같이 한껏 거만을 부리고 있었다. 조금은 공포의 느낌과 함께 다시 한줄기 바램과 흥분이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막룡은 잠시간에 신지를 회복하고 고개를 들어 그녀의 작은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거리며 약탈하듯 그 향내나는 타액을 바로 바로 삼켰다. 두 개의 혀가 서로의 구강 속을 드나들며 또아리를 틀 듯 뒤엉켰다. 커다란 손이 풍만한 젖퉁을 힘을 주어 주물렀다. 여린 젖꼭지가 거친 손가락으로 반복해 마찰을 가하자 아주 빠르게 또렷이 일어나고 있었다. 길고 긴 입맞춤이 끝났을 때 양이동은 고개를 들고 할딱 할딱거리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켰다. 막룡의 그 영준하고 문아한 얼굴을 쳐다봤다. 눈빛 속으로 무한한 애련의 빛이 흐르고 있었다. 아랫도리 깊은 곳 보지 속으로부터 화끈한 전류가 전해져 오는 것이 느껴졌다.

비록 막룡의 거대한 육봉에 조금 공포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 순간 중도에 그만 둘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몸을 일으켜 쪼그리고 앉아 막룡의 허리 사이로 달처럼 둥근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육봉을 부여 잡고 연못의 물과 음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보지구멍에 조준했다. 먼저 조심스럽게 몇 번 마찰을 가하다 이를 앙다물며 내려 앉아갔다. 양이동은 순간 찢어지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거대한 육봉이 난폭하게 좁디 좁은 보지 구멍을 벌기며 들어왔다. 귀두가 맹렬하게 여린 자궁을 부딪쳐왔다. 아랫배 쪽으로 경련이 멈추지 않았다.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러 내려 누워 있는 막룡의 가슴 앞으로 떨어졌다.

막룡은 그녀의 약간 하얗게 질린 작은 얼굴을 받쳐 들었다.

“누나 괜찮아? “

“조금 아파… 너무 오랫동안 하질 않았었어… 네 것이 너무 크기도 하고… “

막룡의 애련에 겨운 키스가 그녀의 향그런 입술에 쏟아졌다. 양 손이 매끄러운 등을 타고 내려가 풍성한 엉덩이를 가볍게 주물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양이동은 보지 구멍 속이 더 이상 받아 들이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통증이 점차적으로 물러갔다. 다시 엉덩이를 눌러 밑으로 했다. 귀두가 이미 자궁에 잇닿았다. 실제로 더 이상 더 나아갈 공간이 없었다. 육봉이 보지 구멍 속에서 미미하게 꿈틀댔다. 양이동은 막룡의 갈증을 또렷이 느낄 수 있었다. 느릿하게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천천히 앉아 내리기를 시작했다. 조심해서 진입해가는 속도를 점차적으로 빨리하기 시작했다.

막룡은 양이동이 열 몇 살의 딸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낭탕한 보지는 아직 이렇게나 신선하고 조여오는 맛이 있었다. 보짓살이 죽을 듯이 육봉을 감싸며 조이는 것이 그에게 약간의 아픔마저 느끼게 했다. 심영에게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이 순간 한동안 사랑을 나눈 적이 없던 육봉은 대단히 민감해 있었다. 육봉을 보짓살이 끊임없이 수축하며 조여대고 있었고 귀두는 자궁에 의해 반복적으로 지근지근 씹히고 있었다. 막룡은 그 미칠듯한 기분에 영혼마저 달아날 지경이었다. 허리를 가만히 있지 못하고 흔들어 자신의 쾌감을 높였다. 양이동은 매번 엉덩이를 떨어 뜨릴 때마다 수면을 쳐댔다. 끊임없이 일종의 독특한 물 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결국 체력이 유한한 양이동은 위에서 움직이길 잠시 후, 힘이 딸리는 듯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막룡은 고개를 들며 몸을 일으켜 앉았다. 양이동의 한 쌍 허벅다리를 안은 채 일어서기 시작했다. 양이동은 막룡의 목을 끌어 안았다. 마치 나무에 매어 달리듯이 그의 신상에 안겼다. 막룡은 물 속에 서있는 채로 끊임없이 양이동의 몸을 들썩였다. 마치 그녀의 몸무게가 하나도 나가지 않는 듯 했다. 양이동은 예전에는 이런 자세를 해본 적이 없었다. 자신이 떨어지기라도 할 듯 꼬옥 막룡을 끌어 안았다. 매번 박힐 때 마다 전신의 무게가 육봉 위로 쏟아져 깊이 들어갔다. 보지구멍 깊은 곳 까지 맹렬하게 박아대는 것이 아픔과 함께 쾌감을 더욱 강렬하게 증가시켰다. 백 몇여 번을 박았을까? 양이동의 전신이 세차게 떨리는 것을 느꼈다. 음정을 분출하며 절정에 달한 것이었다.

막룡은 양이동의 낭탕한 보지가 급속하게 수축하는 것을 느꼈다. 한 줄기 뜨거운 열류가 보지 속 깊은 곳으로부터 분출되어 귀두 위를 적셨다. 동작을 멈춘 채 그녀로 하여금 절정의 세례를 천천히 만끽하도록 놔뒀다. 한참을 서있다가 이렇게 양이동을 안은 채 암변 쪽으로 걸어갔다. 보지 구멍 속에 박혀있는 육봉은 여전히 철과 같이 단단해져 있었다. 걸음을 옮기니 보지구멍 속에서 반복적으로 마찰이 됐다. 매번 한 걸음을 옮길 때 마다 양이동은 계속 경미한 신음성을 발출했다. 암벽에서 멀리 않은 곳에서 막룡은 살짝 몸을 굽혀 양이동을 부드러운 초지 위에 내려 놓았다. 다시 위로 엎드리며 양 손바닥으로 지면을 받쳐 자신의 전신 압력이 그녀의 몸 위로 쏟아지는 것을 방지했다. 양이동은 부드러운 초지 위에 눕혀졌다. 비록 풀잎 끝이 그녀의 등을 다소 아프게 찔러 왔지만 기분은 대단히 좋았다. 신상의 남자는 자신을 깊은 정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현재 자세는 살짝 자신을 누르고 있는 자세였다. 한 줄기 행복감이 머리를 내달렸다. 손을 뻗어 막룡의 목을 안고 자신 쪽으로 당겨 그를 자신의 풍만한 육체 위로 끌어 안았다.

두 사람의 젖어있는 몸이 물샐틈 없이 꼬옥 잇대어졌다. 머리를 막룡의 목 사이에 파묻으며 깊이 깊이 그의 신상에서 풍기는 내음을 맡았다. 마치 몸 아래 풀들이 숨을 쉬고 있는 것만 같았다.

“용! 내가 너무 파렴치하다고 생각치 않는거지… 얼굴이 두껍다고… 주동적으로 널… “

“아니! 누나는 내게 영원히 그렇게 고귀하고 아름다워! “

“넌 여자친구도 있고 난 나이도 너보다 많으니… 하지만 안심해… 나 너에게 달라붙지는 않을 테니… 다만 날 잊지만 말아줘… “

양이동의 목소리는 약간 목이 메어오고 있었다.

“누나! 이후에 어떠한 일이 발생할지라도 나 절대 누나를 버리지 않을거야! “

양이동은 다시 한 번 막룡에게 키스를 했다. 그녀는 이 남자는 말한대로 그대로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혀가 다시 한바탕 얽혔다. 양이동은 막룡의 육봉이 자신의 보지구멍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전히 그렇게 단단하게 발기해 있었다.

방금 자신이 절정에 이른 후 그는 계속 씹질을 하지 않고 있었다. 불금 약간의 가책이 느껴졌다. 손을 두 사람의 결함지점으로 내려 뻗어 살살 막룡의 음낭을 주물렀다.

“용… 나 아직 할 수 있어… 계속 사랑을 해줘… “

막룡은 계속해 욕화를 억누르다 양이동의 초대의 말을 들은 것이었다. 즉시 육봉을 움직이며 초청을 통쾌하게 받아 들였다.

양이동은 세세하게 자신의 보지 구멍 속 그 거대한 육봉이 발출하는 온도를 느낄 수 있었다. 온도를 따라 쾌감이 밀려왔다. 대량의 음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육봉이 대단히 매끄럽게 박혀오고 있었다. 막룡은 여전히 애써서 속도를 천천히 늦추고 있었다. 양이동은 이 순간 폭풍우가 더욱 맹렬히 몰아쳐 줄 것을 갈망했다.

“용… 조금만 더 빨리해줘… 너무 깊이 박지는 말고… 자기 자지가 너무 길어… “

막룡은 박는 각도와 깊이를 조정했다. 매 한 번 박을 때마다 귀두가 자궁 끝까지 닿고 있었다. 이제서야 비로서 씹질의 속도를 빨리했다. 억세고 사나운 육체 속으로 무한한 힘과 특유의 지구력이 숨겨져 있었다. 양이동은 이전에는 이토록 빠른 좆질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 거대한 육봉이 마치 전동으로 움직이는 것 처럼 고속으로 운전하고 있었다. 강렬한 쾌감이 마치 해일이라도 일어난 듯 전신을 덮쳐왔다. 마치 뱀이 춤을 추듯 창공에서 벼락이 내려 치는 듯 했다. 자극이 양이동의 뇌 속을 하얗게 공백으로 만들었다. 낭탕한 보지 속으로 강이 넘치듯 음액이 분비되어 흐르며 몇 번을 절정에 달했는지 모른다. 귀두 끝이 끊임없어 자궁을 쳤다. 마치 폭풍 속에 비가 흩뿌리듯이 급속히 전신을 적셨다. 쾌감이 극한에 도달했을 때 최종적으로 가장 맹렬한 형식의 폭발이 일어났다.

양이동은 긴 신음성을 내지르며 사지를 퍼덕였다. 대뇌에는 약간 산소결핍이 일어나 잠깐 동안의 혼미 상태에 빠졌다. 막룡은 육봉이 보짓살에 의해 죽을듯이 휘감기는 것이 느껴졌다. 한 줄기 음액이 보지 구멍 깊은 곳에서부터 분출되어 육봉을 휘감아 돌기 시작했다. 자궁 경구가 긴밀히 귀두 위를 조였다. 마치 작은 입으로 힘껏 빨아주는 득 했다. 쾌감이 마치 조류가 밀려들듯이 밀려오자 참지 못하고 힘주어 육봉을 뽑았다. 한 줄기 뜨거운 정액이 양이동의 평탄한 아랫배 위로 쏘아졌다.

양이동이 정신을 차렸을 때 막룡은 이미 그녀를 안고 물 속에서 깨끗이 씻긴 후 의복을 입혀주고 있었다. 밤바람이 양이동에게 약간 서늘한 감을 주고 있었다. 다시 막룡의 품 속에 약간 기댔다. 막룡은 시종 그녀를 안고 있었다. 비록 두 사람이 방금 가장 친밀한 육체적 접촉을 한 상태지만 양이동은 여전히 매우 부끄러워 했다. 아름다운 얼굴을 막룡의 품에 꼬옥 파고들며 숨는 것이었다.

“용! 우리 집으로 돌아가. “

막룡은 일성 답을 하고 양이동을 안은 채 목조건물 쪽을 향해 걸어갔다. 하체로부터 은은한 통증이 전해져 왔지만 막룡이 이토록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느끼며 양이동은 감동을 받는 것이었다. 어느덧 돌아가는 길에 잠이 들었다.

맑고 아름다운 햇볕이 목조건물 안을 비쳐왔다. 막룡과 장혜방은 일찍 일어나 나간 상태였다. 밖에서는 불시에 딸의 청아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양이동은 어쩔 수 없이 침상에 누워 있었다. 아침밥 역시 침대에서 먹었다. 보아하니 시간이 벌써 열시였다. 어젯밤 뜨거운 사랑을 나눈 광경이 떠오르자 얼굴이 다시 약간 달아 올랐다. 허리는 아직도 시큼했다. 손을 남 몰래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갔다. 보지가 약간 벌겋게 부은 것이 은은하게 화끈거렸다. 막룡의 무지막지한 광풍 소나기를 조금 원망도 하는 것이었지만 다시 자신이 선택한 남자가 그토록 강건함에 행복해 하는 것이었다.

장혜방이 허겁지겁 집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엄마! 도대체 몇 시인데 아직 안 일어나! 언제부터 잠꾸러기로 변한거야. 하하… “

양이동은 딸을 마주하자 불금 대단히 긴장했다. 그녀는 이미 딸에게 장홍군과의 일을 알려 주었다.

딸은 별다른 격렬한 반응 없이 아주 평정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오히려 자신 모녀 두 사람의 감정은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현재 그녀와 막룡이 이러한 관계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되면 정말 딸이 무슨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었다.

“엄마! 병난거 아냐? “

장혜방은 다가와 세세히 살피는 것이었다. 비록 크게 아파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붉은 기운이 만면에 감도는 것이 의식적이든 아니든 간에 만종의 풍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흥! 네 방정맞은 입 때문에 병이 나겠어! “

가까스로 일어나 옷을 차려 입고 밖으로 나가 간단히 씻었다. 막룡의 곁을 지날 때 딸이 못 보는 사이 그의 신상을 한 번 꼬집었다.

“모두 너 때문에… “

양이동과 막룡은 이보를 함께 타고 서두르는 기색 없이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장혜방은 대보를 타고 앞으로 달려 나갔다, 뒤로 왔다하며 불시에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렇듯 맹수처럼 영지를 순시하는 활동은 날이 맑으면 매일같이 진행하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막룡의 가슴 앞으로 등을 기댔다. 딸이 근처에 있으므로 감히 너무 가깝게 대지는 못했다. 막룡은 한 손으로는 그녀의 아랫배를 안고 다른 손은 말고삐를 잡고 있었다. 말로 하여금 자유롭게 걷도록 하고 있었다. 막룡에게 평상시에 비해 대담해져 자신의 아랫배에 놓여있는 손을 불시에 어루만졌다.

딸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자신의 매끄러운 뒷목에 가볍게 키스를 해온다. 이전의 엄숙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이 때 장혜방이 산에서 저녁거리를 사냥할 것을 제의하고는 그녀 자신이 단독으로 해보겠다는 것이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막룡은 그녀에게 적지 않은 것들과 겨루는 방법 같은 것들을 가르쳤다. 딸의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을 보니 또한 어떠한 위험이 있을지 몰라 어찌하는 것이 좋을지 걱정이 되는 것이었다.

“내가 함정을 해 놓은 곳만 가지 않으면 좋아! “

막룡이 먼저 답을 해버리는 것이었다.

“고마워! 용오빠! 나는 젊은 미모의 아직은 청춘이니 그러한 곳은 가지 않을거야. 엄마 내가 간 후에 용오빠 말 잘들어야 해! 하하… “

“저 계집애가… “

장혜방은 이미 말머리를 돌려 신속하게 달려 나갔다.

“저 애가 가면 갈수록 무법천하네… 혜방에게 위험한 것은 없겠지? “

양이동은 즉시 딸이 걱정 되는 것이었다.

“괜찮아! 산 위에 대형 맹수는 없으니. “

말을 하며 고개를 깊이 내려 그녀의 아름다운 붉은 입술을 포착해왔다.

양이동은 고개를 돌려 잠시 뒤를 바라봤다. 딸은 이미 그림자 조차 보이지 않았다. 비로서 마음을 놓고 애인에게 자신의 감미로운 꿀을 맛보게 해주는 것이었다. 한 쌍의 커다란 손이 가슴 앞을 두르며 의복으로 감싸인 자신의 봉긋한 젖을 주물렀다. 정말 욕심이 한도 끝도 없는 녀석이었다. 말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앞쪽으로 나아가다 한 작은 언덕 옆에서 멈춰 섰다. 아마도 근처에 있는 푸른 풀들에 유인을 당한 것 같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약간 저려왔다. 양이동은 비로서 자신의 구강 속을 거리낌없이 돌아다니던 혀를 밀어냈다. 막룡은 먼저 말에서 내린 후 그녀를 안아 내렸다. 말은 자유를 찾자 부근 풀을 먹으러 가는 것이었다. 풀밭 위에 누워 양이동은 살며시 그의 가슴에 기댔다.

“많이 좋아졌어? “

그가 무엇을 묻는지 알고 있는 양이동은 “응” 하고 대답했다. 막룡이 품 안에 있는 미인을 바라보니 얼굴이 마치 복숭아 빛 같았다.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마치 어린 소녀 같아 무한한 사랑의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몸을 뒤집어 그녀의 몸을 올라탔다. 성감적인 붉은 입술을 덮고는 탐욕스럽게 빨았다. 키스를 하며 정이 동하는 듯 손을 봉긋 높이 솟아있는 젖 위로 가져가 옷 채 주물렀다.

얼마간이 지나자 막룡이 고개를 들더니 양이동의 상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급히 막룡의 손을 잡는다.

“용! 이러지마… “

“누나! 나 누나의 몸을 보고 싶어! “

어제 비록 밝은 달이 높이 내걸려 있었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 어렴풋한 것이었다. 양이동의 절대미를 간직한 몸을 자세히 볼 수 없어 유감이었다. 막룡의 그 불타오르는 듯한 눈빛을 보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이 곳의 방원 몇 십리 이내에는 기타 다른 사람이 없다는 것에 생각이 이르렀다. 딸은 산으로 뛰어 올라 가지 않았던가. 살며시 손을 풀었다.

막룡은 조금은 서두르며 손을 놀려 상의의 단추를 풀고 옷을 풀어 제꼈다. 풍만한 젖이 비록 브래지어에 가려져 있었지만 여전히 자석과 같은 흡입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막룡은 머리를 가슴골 깊은 곳에 묻으며 양이동의 신상에서 풍기는 사람을 미혹시키는 체향을 깊이 들여 마셨다. 손은 그녀의 몸 뒤로 돌아가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었다. 양이동은 살짝 가슴을 내밀며 막룡의 동작에 배합했다.

상반신의 옷가지가 전부 벗겨지자 양이동의 하얗고 봉긋한 젖이 막룡의 눈 앞에 그의 주의력 전부를 흡입하며 펼쳐졌다.

풍만한 젖은 마치 틈이 없는 아름다운 옥을 정교하게 조각하여 만들어진 것 같았다. 선홍빛 유륜이 동그란 원을 그리며 균형을 잡고 있으면서 그 위에 있는 유두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사람을 유혹함을 증가시키고 있었다. 그 사람을 홀릴 듯한 색조는 그녀가 열 몇 살의 딸이 있다하더라도 수유의 경력이 없는 것 처럼 보일 정도였다. 막룡의 손이 은근히 떨고 있었다. 비록 백전노장의 그일지라도 이 순간의 흥분은 마치 처음 남녀지사를 치르는 남자아이의 모습 같았다. 윤택이 흐르는 젖을 움켜 잡은 채 살살 눌러봤다. 순간 젖살의 파도가 마치 수면 위 잔잔한 파문 마냥 일렁이는 것이 사람을 놀라게 하는 탄성이었다. 막룡은 입을 크게 벌리고 파르르 떨고 있는 젖꼭지를 입 안으로 머금었다. 자신의 잘 여문 젖이 막룡에게 거침없이 수탈을 당하자 은은한 아픔이 느껴졌으나 그녀는 멈추게 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의 육체에 이토록 깊이 탐닉하는 것에 십분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었다.

한바탕 아름다움을 누리던 막룡이 고개를 들더니 양이동의 장치마를 벗겼다. 양이동은 황급히 손을 아랫배 밑으로 내려 가렸다. 장치마를 풀밭 위에 펼쳤다. 카자흐스탄 장치마는 애초에 설계가 말을 타기 편리하게 디자인된 것이라 대단히 넓었다.

펼치자 마치 한 장의 침대시트와 같았다. 아랫쪽으로 부드럽고 탄성이 있는 푸른 풀들이 있으니 그 위에 누워 있으면 대단히 편안했다. 단지 한 조각 팬티만 남겨 놓은 양이동이 그 위에 누워 있었다. 그녀는 계속 손으로 자신의 아랫배를 가리고 있었다. 막룡은 이 순간 뜨거운 피가 비등하여 가만히 있지 못하고 그녀의 몸 앞에 무릎을 꿇었다. 긴 다리를 벌리며 사타구니 깊은 곳으로 머리를 파묻었다. 분홍색의 반투명한 팬티가 그녀의 도돔한 보지 둔덕을 가린 채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그 곳의 윤곽을 살짝 드러내고 있었다. 칠흑같이 검은 암영이 얇디 얇은 천 위로 드러나 있었다. 몇 가닥 검은 보지털이 팬티 위로 삐져나와 막룡의 격정을 들끓도록 유혹했다.

손가락으로 팬티로 가려진 보지구멍 위를 몇 번인가 긁어대자 축축하니 젖은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팬티를 끌어 내리자 절세의 미경이 눈 앞에 이토록 사치스럽게 드러났다. 십분 농밀한 보지털이 정교하기 그지없게 나 있었다. 마치 애써서 정밀하도록 삼각형을 다듬어 놓은 것 같았다. 두둠한 음순 위에는 한 가닥의 털도 없이 깨끗했다. 뜻밖에도 그녀의 연령에 배합되지 않는 분홍색이었다. 마치 열 몇 살 짜리 소녀와 마찬가지였다.

꼬옥 닫혀있는 보지를 억지로 밀어 제끼자 안쪽으로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여린 빛깔의 마치 만발한 꽃봉우리와 같은 것이 눈을 자극했다.

막룡은 어눌하게 한동안 바라보다 비로서 양이동의 손이 여전히 아랫배에 놓여 있음을 알아 차렸다. 아직도 가리려하는 그것을 치우려는데 한사코 가리는지라 고개를 내려 그 옥으로 빚은 듯한 손가락 사이 사이를 혀로 빨았다.

“누나 어째서? “ 

마치 싸움을 포기라도 하듯 양이동이 천천히 손을 치웠다. 평탄한 아랫배 위로 한 줄 분홍색의 옅은 흉터가 드러났다.

“혜방이 낳을 때 생긴거야. 보기 싫지! “

양이동의 보지가 어쩐지 그토록 아름답게 유지가 된 것이 이상하다 싶었다. 어젯밤 씹을 할 때 그렇게 조일 수 있었던 것이 원래 그녀가 당년 제왕절개를 한 것 때문이었다.

막룡의 어떠한 반응도 들리지 않자 양이동의 심정은 조금 낙담했다. 갑자기 부드럽고 또한 축축한 것이 자신의 그 상흔을 상하로 미끄러뜨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막룡의 혀였다. 양이동은 바삐 양 손바닥으로 초지를 딛고 상반신을 일으켰다. 막룡이 막 고개를 든 채 그녀를 깊은 정이 담긴 눈으로 바라 보았다.

“정말 아름다워. 이것은 누나의 생명연장에 대한 훈장이야! “

이어서 아랫배의 응달에 다시 입을 맞췄다.

양이동이 갑자기 아랫쪽에서 무엇인가를 의식했다.

“막룡! 안돼… 거기는 더러워… “

허벅지를 조이며 막룡을 가로 막으려 했다. 열기 섞인 혀가 최종적으로 비옥하게 살진 보지 둔덕에 닿은 것이었다. 손으로 마치 화사한 꽃잎과 같은 음순을 살살 벌기며 혀끝이 민감한 음핵 위를 도발해왔다. 혀에 까실까실한 맛이 미각기관의 쾌감을 증가 시켜왔다. 양이동은 낭탕한 보지 속으로 음액이 쾌속하게 분비되는 것을 느꼈다. 보지 속이 천천히 좀이 쑤시며 공허감에 시달렸다. 마치 홍두와 같은 음핵은 이미 커다랗게 켜져 있었다. 날렵한 혀가 화사한 보지 위를 미끄러뜨리며 몇 번을 드나들었다. 양이동은 일찍이 이런 도발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막룡의 혀는 마치 작은 뱀이라도 된 양 민첩하게 보지 구멍 속을 헤젓고 다녔다. 그녀의 낭탕한 보지 깊은 곳 하나 하나의 주름을 탐색했다. 하나 하나의 신경이 극도의 쾌감을 수반한 채 사지를 향해 급속히 번져 나갔다.

이 때 막룡이 입을 크게 벌리며 보지 구멍을 힘주어 빨았다. 양이동의 엉덩이가 위로 들려 올려졌다. 전신의 힘이 모두 한줄기 음액에 실려 보지 구멍 속으로부터 체외로 분출되어 나갔다. 막룡은 이토록 고귀한 여인이 자신의 혀와 입술에 의해 절정에 달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한 줄기 자부심이 불현듯 생성되는 것이었다. 양이동이 잠시간 절정에 잠겨 있을 때 막룡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 눈 앞의 영혼마저 빼앗아갈 교구를 홀린 듯 바라봤다. 깊은 정이 담긴 눈빛 속으로 심지어 한 줄기 경건함 마저 흐르고 있었다. 신상의 옷가지들을 벗는 속도가 그렇게 빠를 수가 없었다. 그의 매 동작 하나 하나를 양이동은 지켜보고 있었다. 양이동은 방금 전의 부끄러움은 이제 없는 듯 그 곳에 조금은 늘어진 채 입가로는 한 줄기 미소를 띠우고 그를 바라봤다. 일절 모든 것이 그렇게 자연스러운 것이 마치 몇 년간 같이 살아온 부부 같은 모습이었다.

막룡의 웅장한 신체가 점차 양이동의 눈 앞에 드러났다. 과장된 근육의 선들과 영준하고 고아한 오관.

마치 황금 전차 위에 서있는 아폴로의 모습이랄까, 로뎅의 손으로 빚어진 다윗왕이랄까… 열 몇 개의 상흔은 흉악스럽기보다는 용맹스러움을 드러내어 오히려 섹시하게 느껴졌다. 사타구니 사이 이십 몇 센티에 달하는 거대한 육봉은 마치 국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지팡이 마냥 거만하게 천하를 오만하게 경시하고 있었다.

양이동은 자신의 보지 음순들이 참지 못하고 미미하게 벌어지는 것을 느꼈다. 음액이 보지구멍 속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고 부드러운 보지털들이 모두 곧추서는 듯 했다. 막룡이 손을 하나 내밀어 그녀를 앉아 일으키게 해 자신의 몸 앞에 무릎 꿇게 했다. 근거리에 그 거물이 모습을 드러내며 약간의 용기를 부축이고 있었다. 비록 어젯밤 그것의 위력을 맛보았지만 말이다. 다행히도 어젯밤은 그것을 확실히 보지 못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대낮이었다. 그것을 발아 들일 용기를 낼 수 있을지 없을지 진정 모를 일이었다.

육봉의 푸른 힘줄이 마치 몇 마리 악룡이 웅크린 듯 했다. 쪽파와 같은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봤다. 육봉이 마치 진노한 괴수와 같이 매섭게 몇 번 상하로 건들거렸다. 양이동은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흠칫 물러났다. 벌린 입으로 숨을 몰아 쉬며 어찌할 지를 모르는 듯 했다. 막룡은 그녀의 귀여운 모습을 바라 보더니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얼굴 위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었다.

“누나! 두려워마! 누나 어젯밤 그걸 입에 넣고 빨았었잖아! “

양이동은 듣고는 살짝 웃으며 긴장을 푸는 것이었다.

용기를 북돋어 한 손으로 다 쥘 수 없는 육봉을 거뭐 쥐었다. 아주 단단하고 뜨겁고 거대한 삿갓구름과 같은 귀두가 마치 거위의 알 같았다. 손으로 만지니 아주 매끄러웠다.

양이동은 이 순간 담을 크게 하고 몇 번인가 상하로 움직여봤다. 오줌구멍으로 한줄기 투명한 액체가 배어 나왔다. 손가락으로 상면을 잠시 찍어보니, 손가락과 귀두 사이에 한 줄기 은실이 이어졌다. 양이동은 흥미로운 듯 다시 몇 번을 시도해보는 것이었다.

코로 갖다 대고 잠시 냄새를 맡아보니 아무런 맡기 힘든 냄새도 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을 상쾌하게 만드는 기운이 느껴졌다. 막룡은 항상 깨끗한 정결한 남자인 것이었다.

자신의 손 안에 있는 거대한 육봉을 눈 앞에 바라보니 갑자기 그 것이 귀엽게 느껴져 양이동은 마치 귀신에 홀린 듯 혀를 내밀어 오줌 구멍 위를 잠시간 핥았다. 상면에 묻은 액체를 입 속에 넣고 잠시 맛보았다. 약간 짭짜스름한 맛이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갑자기 손 안의 육봉이 격렬하게 꿈틀대는 것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 막룡을 바라보니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양이동은 다시 몇 번을 핥으며 한 편으로는 고개를 들어 부끄러운 표정으로 막룡을 바라봤다. 그는 뜻밖에도 눈을 감은 채 신음소리를 몇 번 발하는 것이 분명 아주 좋은 표정이었다. 입을 활짝 벌려 귀두를 빨려 하는데 막룡이 즉시 조금 뒤로 물러선다. 양이동은 약간 이해가 안되는 것이었다.  막룡이 손으로 그녀의 작은 입을 가리켰다.

“누나 이빨이… “

즉시 사정을 깨닫고는 즉시 얼굴이 온통 빨개졌다.

다시 입을 잘 벌리고 비로서 귀두를 입 안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막룡은 양이동의 뒷머리를 부여 잡고 살살 육봉을 전후로 움직였다. 그의 동작은 매우 부드러워 양이동은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다. 비록 이전에 페라치오의 경험이 없었지만 양이동은 확연히 배우지 않아도 스스로 깨우치는 듯 혀를 이용하여 귀두를 살금살금 쓸어오는 것이었다.

얼마가 지나자 양이동은 아랫턱이 약간 시큼해지고 보지 또한 가면 갈수록 저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육봉을 입 밖으로 빼내고 주동적으로 다리를 벌리며 양 팔을 뒤로 뻗어 손바닥으로 초지 위를 지탱하며 상반신을 반쯤 눕혔다. 그녀는 자신의 좁은 보지구멍을 확연히 볼 수 있었다. 또한 막룡의 거대한 육봉이 어찌하나를 볼 수 있었다. 막룡은 몸을 쪼그리고 앉으며 육봉을 보지구멍에 조준했다. 양편 부드러운 음순이 주동적으로 귀두의 앞부분을 마치 초대하며 부르는 듯 했다. 보지구멍은 대단히 매끄러워 수월하게 쑤욱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었다. 신선한 보지 살점들이 마치 조수가 밀려 들듯이 육봉의 주위를 온통 감싸왔다. 심지어 어젯밤에 비해서도 더욱 힘차게 조여오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굵고 긴 육봉이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보지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랫배가 불러오는 듯 한 것이 약간 저릿저릿해져왔다.

어젯밤의 경험이 있어 이 시각 두려움이 덜할 수 있었다. 꽈악 차는 느낌이 약간 힘들 뿐 고통은 없었다. 귀두는 이미 보지구멍 끝에 다다르고 있었다. 막룡은 다시 앞으로 밀어가다 이미 끝점에 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양이동은 힘껏 상반신을 버티며 고개를 내려 바라봤다. 아랫배에 뚜렷이 불룩한 부분이 보였고 보지가 활짝 열린 중간으로 단단한 육봉이 아직 기둥을 꽤 많이 밖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용! 살살 움직여봐… “

막룡은 천천히 육봉을 빼내어 귀두의 반쯤을 밖으로 보이더니 다시 천천히 보지 끝까지 밀어 넣었다. 매우 완만한 속도였지만 또한 매우 힘이 있었다.

양이동은 자신의 낭탕한 보지가 육봉이 드나들 때 마다 벌려졌다 다물었다 하는 모습을 바라봤다. 아랫배 역시 끊임없이 기복을 보였다. 불편했던 느낌도 점차적으로 물러가고 마치 조수가 밀려들 듯 쾌감이 보지로부터 사지로 퍼져 나갔다. 신체를 지탱하고 있던 팔이 조금 아파오자 막룡의 목을 끌어 당기며 바닥에 누워 키스를 했다. 그를 자신의 육체 위로 올라타게 했다. 양이동은 막룡과 이렇게 꼬옥 끌어 안고 있는 감각을 좋아했다. 백주대낮에 하늘을 이불로 삼고 땅을 요 삼아 두 사람이 이렇듯 있으려니 흥분이 더욱 고조되었다. 양이동은 십여분이 지나지 않아 절정에 이르렀다. 막룡은 잠시간 그녀를 쉬게 한 후 계속해서 씹질을 시작했다. 양이동은 이미 그의 힘에 맞추어 박자를 타기 시작했다. 몇 백번인가를 찌른 후 일성 사자후를 토하더니 육봉을 빼냈다. 몸을 일으키니 육봉이 꿈틀댔다. 그 역시 절정에 이르려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몸을 받치며 일어나 방금 자신을 빠져나간 육봉을 바라봤다. 겉에는 자신의 음액이 흠씬 묻어있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한 줄기 정액이 오줌구멍으로부터 마치 발사된 탄두 마냥 날아와 바라보고 있던 양이동의 멍하니 벌린 입을 때렸다. 정액이 허공 중에 한 줄기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져 양이동의 얼굴 위와 젖가슴 위를 적셨다. 전후 세네 번 중에 한 번은 양이동의 벌려진 입 안으로 들어갔다. 이러한 장면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일이었다. 이것은 양이동을 격동시켜 그것을 뱉어낼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목구멍 안으로 삼키기 까지 하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뒷수습을 하며 깨끗이 닦았다. 다시 말을 잡아 타고 계속 어슬렁거리며 나아갔다.

“용! 너 손 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

“기분 좋지 않아? “

막룡은 그녀의 몸 뒤에서 장난스럽게 말했다. 말에 오르기 전 막룡은 양이동에게 팬티와 브래지어를 입지 못하도록 했다. 말에 오른 후 계속 그녀를 품 안에 껴안고 있었다. 장치마를 허리춤 까지 끌어 올려 놓고 방금 씹질을 했던 보지를 가만히 두지 않는 것이었다. 때로는 보지 구멍을 집적거리다 때로는 보지털을 빗질하듯 쓰다듬었다. 한 손은 상의 속으로 파고들어 포만한 젖을 주물렀다. 의복이 조금 거추장스럽자 단추를 모두 풀고는 옷깃을 활짝 풀어제껴 자신의 동작을 편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그의 가슴에 기댄 채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너 나빠. 그걸 내 입에다 쏘아 버리다니! “

“맛있었어? “

“흥! 고약했어! “

사실은 그녀도 무슨 맛인지 몰랐다.

“하지만 그건 내 생명의 정화야. 먹으면 장수하고 영원히 청춘을 유지할 수 있어. “

“난 고등교육을 받은 여자야. 그건 수분과 정자로 구성이 되어 단백질 밖에 쓸만한게 없어. “

“그건 다른 사람거나 그렇고 내 체질은 일반인들과는 달라. 몇 번 더 먹고 나면 누나도 알게 될거야. “

“귀신이나 속여! “

정액이 양이동의 입 안으로 쏘아지던 모습을 생각하자 막룡의 욕화가 다시 점화 되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을 돌려 그녀를 자신과 마주 앉게 했다. 남몰래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이미 발기한 육봉을 꺼내 아직도 축축해져 있는 보지 구멍에 조준했다.

“뭐하는거야! “

양이동은 약간 긴장했다.

“누나! 우리 아직 말 위에서는 해본 적이 없잖아. “

“안돼! 만약 떨어지기라도 하면… 아… “

막룡은 이때 이미 뿌리까지 삽입을 하고 있었다. 양이동은 연망히 말에서 떨어질까 두려워 그를 꼬옥 끌어 안았다. 막룡은 말의 배를 힘차게 조여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바로 준마가 내달릴 때 마다 육봉이 낭탕한 보지 구멍 속에서 격렬하게 흔들렸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양이동은 비로서 마음을 조금 놓자 색다른 쾌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구름과 안개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 했다. 그러나 신선이 구름과 운무를 타고 하늘을 날더라도 절대로 이토록 기분이 좋을 수는 없을 것이었다.

막룡과 양이동이 돌아 왔을 때 장혜방은 이미 집 안에 있었다. 보아하니 아무 수확이 없었던 듯 작은 입이 한껏 뽀룡퉁해 있었다.

“우리 여사냥꾼님께서 무엇을 잡으셨나? 우리의 안계를 넓혀주시지요. “

양이동은 웃으며 딸을 골렸다. 장혜방은 머리를 다른 쪽으로 돌리고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내가 갔다올께! “

막룡이 말을 올라타고 박차를 가해 달려갔다. 딸의 기분이 즐겁지 않은 것 같아 다가가 딸을 품에 끌어 안았다. 그녀의 꽃과 같은 얼굴을 부여 잡고 작은 얼굴에 잠시 입맞춤을 했다.

“계집애도 첫 술에 배부를 리가 있어? 다시 말하지만 그건 우리 여인네들의 일도 아니잖아. 화내지 말고 웃어봐! “

장혜방은 잠시 엄마를 응시했다.

“그런 것 때문이 아냐. 산 위에서 한 편의 영화를 봤더니 기분이 별로야. “

“무슨 소리야? 산 위에서 무슨 영화를 볼 수가 있어? “

장혜방은 지난 번에 사온 망원경을 꺼내더니 전방을 향해 가리켰다. 막룡의 말로는 러시아에서 밀수로 건너온 군용품을 사온 것이라 했다.

“이걸 이용해 액션영화를 봤어! “

양이동은 잠시간 몸이 굳었다. 자신과 막룡의 일이 딸에게 발견된 것이었다. 일시간에 어쩔줄 모르며 얼굴색이 창백해졌다. 수정과 같은 눈물이 아름다운 눈 속에서 흘러나와 떨어져갔다. 장혜방은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보자 황급히 티슈를 꺼내 그녀의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막룡 저 자식 정말 나쁜 놈이네! 우리를 구해 주기에 난 그가 정인군자인줄 알고 감격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엄마에게 수작을 걸지는 생각 못했어. 하류잡배 놈! 우리 그 놈과 필사적으로 싸워! “

양이동은 급히 딸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용아저씨 욕하지마! 다 엄마 잘못이야… 엄마가 주동적으로… “

양이동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를 모르는 것이었다. 그는 딸이 막룡에게 원한을 가질지는 생각 못한 것이었다.

장혜방은 살며시 엄마의 반응을 살폈다.

“정말이야? “

“응… “

“언제? “

“어젯밤 엄마가 그를 찾아 나갔을 때… 당시 그는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어… 네가 엄마를 경멸하더라도 할 수 없어… “

양이동은 이 일로 딸에게 영향을 끼칠까 두려웠다.

장혜방은 한동안 엄마를 바라보고 침묵했다. 그러다 갑자기 웃기 시작하며 그녀의 품 속으로 뛰어 들었다.

“엄마를 왜 경멸해? 엄마와 그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다 보니 자연 정이 생긴건데 그건 아주 정상적이지. 장홍군 그 개자식이 엄마에게 미안한 짓을 했으니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거야. “

“그렇게 말하지마! 그 사람은 결국은 네 부친이야. “

양이동은 약간 마음을 내려 놓았다.

“그가 밖에서 바람을 피우고 다니는데 엄마는 바람 못 필거 뭐가 있어! “

양이동은 딸을 가볍게 두들겼다.

“무슨 말이야? 네 입이 어찌 이리 거칠어! 계집애가 뭘 안다고! “

“우리반 여자애들 거의 낙태한 경험이 있어. 나도 이제 어린 계집애가 아냐! 학교에서 날 쫓아 다니는 남자애들이 한 트럭이야! “

양이동은 딸을 떼밀었다.

“너도 설마… “

“엄마! 날 그렇게 천박하게 생각지는 마! 그 어린 남학생들은 내 눈에 차지 않으니! 엄마는 엄마 걱정이나 해! 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고! “

“그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어. 이후에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

“여자친구가 있으면 어때? 빼앗아 와! 엄마는 이렇게 아름다운 몸을 가지고 있으니 얼마나 좋아. 단지 조금만 더 공부를 하면… “

“흥! 말이 가면 갈수록 심해진다! “

“정말 내가 보니까 두 사람 정말 천생연분 잘 어울려. 그의 공부가 아빠에 비해 아주 좋더라고! “

딸의 말 속에 이견이 있는 것을 듣고 양이동은 놀래서 딸의 눈을 바라봤다.

“일년 전 엄마 출장 갔을 때 날 외할머니 집에 있게 했잖아. 저녁에 보니까 교과서를 빼놓고 안가져와서 집으로 가지러 갔었어. 보니까 아빠하고 한 여자가 집에서 난잡하게 놀아나고 있었는데 내가 소리 없이 갔었던거지. 이후 외할머니 집에 있을 때면 늘상 저녁에 몰래 집으로 돌아갔었어. 매번 모두 구경을 했는데 때로는 사람이 몇 명 더 있을 때도 있었어. 엄마가 상심할까 두려워 계속 말을 못했었어. 미안해! “

장혜방은 조금 쑥스러운 듯 눈을 깜박이더니 소리쳤다.

“이전의 일은 모두 집어치워 버려! “

장홍군의 일은 이미 양이동에게 조금의 흥취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몸을 일으켜 집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엄마 먼저 가지마! 엄마 어제 용오빠에게 손을 쓸 때, 그가 격렬하게 반항하지는 않았어? “

“망할 계집애! 쓸데없는 소릴! “

모녀는 티격태격하며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커쑤시에서 바쁘게 다닌지 일주일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 소식이 없는 채 사건이 발생한 때로부터 벌써 이개월이 지나고 있었다. 손옥려는 다시 사진 속의 남자를 바라봤다. 볼 때 마다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더욱이 무시무시한 상대였다. 이렇게 엄중한 추적속에서 그림자 조차 찾을 수가 없었다. 지금껏 이러한 고수를 만난 적이 없었다. 일종의 좌절감이 엄습해와 손옥려는 이 순간 대단히 풀이 죽어 있었다.

황영태와의 합작은 아직 계속되고 있었다. 각자 바쁘다보니 서로를 간섭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어제 회의 때 황영태가 이 곳에서의 공작을 종결할 것을 제의해왔다. 다른 곳으로 전향하여 수사를 개시하자는 것이었다. 막룡이 분명히 부근에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며 그녀는 극렬히 반대했다. 이런 종류의 예감이 이전에 출현했을 때는 아주 영험 했었다. 밖에서 누구인가가 외쳤다.

“손대장님! 식사요! “

손옥려는 답을 했다. 어찌됐든 일단 배를 채우고 다시 고민 할 문제였다.

나쁘지 않은 식당 속에서 손옥려는 황영태 일행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매번 식사를 할 때면 그들 양측의 사람들은 알아서 자리를 분리해 앉았다. 연일 분주하게 뛰어다니느라 모두들 대단히 지쳐있었다. 생리적으로는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도 모두 밥을 먹는데 기운이 없었다. 손옥려는 황영태 일행중 특히 그 등곡이라는 사람을 주의 깊게 살펴보곤 했다. 막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등곡이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손에는 여전히 그 기다란 목함이 들려 있었다.

식당 안은 모두 가득 차 있었는데 황영태 그들이 가장 안쪽에 있었다. 그 상자를 안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다고 느끼자 등곡은 직원을 부르더니 상자를 계산대 위에 내려놓았다. 황영태를 향해 걸어가는데 얼굴색이 매우 흥분되어 있었다.

평상시 등곡을 관찰해보면 아주 냉정한 사람이었는데 오늘은 조금 이상했다. 손옥려는 계속 그의 상자에 아주 호기심이 많았었으므로 계산대로 다가갔다. 고개를 돌려 잠시 바라보니 등곡은 몸을 당겨 황영태에게 말하느라 자신에게 등을 보이고 있었다. 살짝 열어 보고는 즉시 닫고 뒷걸음질쳐 자리로 돌아갔다. 등곡은 밥을 먹지도 않고 말이 끝나자마자 돌아와 상자를 들고 부리나케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황영태 일행을 살펴보니 확실히 그들의 밥을 먹는 속도가 빨라졌다. 

손옥려가 아직 밥을 다 먹지 않았을 때 황영태가 건너왔다.

“손대장! 우리 먼저 돌아갑니다. 아무 수확이 없으니 오늘은 회의 열지 말고 모두들 일찍 쉬게 합시다. “

하나의 거대한 의문이 손옥려의 뇌 속에서 맴돌았다. 방금 상자 안에서 리엔필드 소총 한 자루와 쿠르카 곡도 한 자루를 본 것이었다. 중국 경찰이 어떻게 영국 군대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이 안에는 분명 사연이 있을 것이었다.

손옥려는 돌아오는 길에 계속해서 생각을 했다. 황영태의 핸드폰이 통화가 되지 않았다. 잠시 고려해보다 동료들에게 그들 모두와 연락을 해보라 했다. 황영태의 수하 그들은 12명이었다. 9명이 연락 안됐다. 통화가 된 한 명에게 황영태의 행방을 물으니 상대방은 황영태가 식사를 마치고 몇 명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는 것이었다.

원인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자백해오는 것이 손대장이 그의 단서를 찾았다는 것이다. 돌아가는 대로 설명할테니 그들 걱정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딸을 깨울까 두려워 불을 켜지 않았다. 매우 익숙한 방안의 정황이 어둠 속에서도 쉽게 침대에 다다르게 해주었다. 담요를 덮지 않은 신체의 작열하는 열기가 완전히 감퇴할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그와 막룡과의 관계가 발생된 이후, 매일 밤이면 밖으로 나가 한바탕 사랑을 나누는 것이었다. 막룡은 놀라운 체력을 자랑하며 마치 몇 세기를 굶은 스님과 같았다. 기회만 있으면 양이동과 한바탕 뒤엉키는 것이었다. 매일같이 그녀에게 밖에서는 치마 안에 아무것도 입지 못하게 하여 자신이 행동하기 편하게 하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이전에는 사업이란 상황이 좋아졌다 나빠졌다하므로 항상 바빴던데다, 장홍군 또한 밖으로 꽃을 찾아 다니느라 바쁘니 부부간의 성생활은 극히 결여되어 있었다. 이 순간은 마치 천년간 잠들었던 화산이 폭발하는 듯 했다. 이 안에서는 세상과 동떨어져 외인이 올 일이 없었다. 딸은 자신과 막룡의 일에 대해 반대는 커녕 찬동을 해주고 있었다. 양이동은 못 이기는 체 순종을 했다. 장혜방은 알아서 매일 밖으로 나가거나 혹은 혼자 한동안 집 안에서 지내거나 하며 두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단지 재미로 막룡이 육봉을 보지 구멍 속에 쑤셨다가 사정을 하지 않고 한동안 박기만 할 때도 있었다. 기회가 없을 때는 다만 젖을 주무르거나 보지 구멍을 만지작 거렸다. 양이동의 음탕한 보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마를 새가 없었다.

하루는 막룡과 양이동이 산 위로 사냥을 갔는데 장혜방은 빨래를 하라고 집에 남겨두었었다. 막 수림 속으로 들어간 막룡이 두 사람 옷을 몽땅 벗게 한 후 한 돌무더기 위에 올려놓고 기다랗고 커다란 나뭇잎과 줄기를 가져와 아기 포대기 같이 엮었다. 양이동의 양 다리와 허리에 묶더니 그녀를 자신의 가슴 앞으로 걸었다. 단단하게 발기해 위로 치솟아 있는 육봉을 보지 구멍에 조준하더니 다시 포대기를 자신의 어깨와 등으로 잘 걸었다. 마치 어른이 아기를 포대기에 안은 모양으로 양 손을 이용하지 않고 한 편으로 걸어가며 씹질을 하는 것이었다. 양이동 또한 매우 신기하게 느껴 상징적으로 잠시간 반대를 하다가 그가 하는대로 내버려뒀다.

이런 식으로 막룡은 그녀를 안고 산림 속을 한가히 돌아 다녔다. 육봉이 움직일 때 마다 보지 구멍 안을 마찰했다. 신기한 체험에 두 사람의 쾌감은 마치 밀려오는 조수와 같았다. 막룡은 때로는 몇 번 맹렬하게 양이동을 흔들어댔다. 근본적으로는 사냥에는 뜻이 없었는데 뜻밖의 행운을 만났다. 놀랍게도 히말라야 들양 한 마리를 만난 것이었다.

장혜방은 빨래를 다 한 후 한참을 기다려도 그들이 돌아오지 않자 산 위로 찾아 나섰다. 산허리를 반쯤 올라 갔을 때 막룡이 한 손에는 총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히말라야 들양을 이끌고 오는 것을 발견했다. 엄마는 적나라한 모습으로 그의 신상에 매달려 있었다. 하얗고 동그란 엉덩이가 막룡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수시로 꿈틀대고 있었다.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장혜방은 몸을 돌려 달아났다. 양이동은 딸의 목소리를 듣자 막룡의 등을 꼬집었다. 하지만 등에 얽어 놓은 줄기를 너무 꽉 조여매 놓아 일시에 풀 수가 없었다. 돌아온 후 양이동은 막룡이 다시는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다음날 그 맹세는 바로 없었던 일이 되어 버렸다.

오늘밤 연못가에서 두 사람은 한 번 사랑을 나누었다. 양이동은 두 번이나 절정을 맞았으나 막룡은 여전히 사정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작은 입을 바쳐 막룡에게 페라치오를 했다. 손과 입을 사용하길 얼마 후 막룡은 비로서 뜨거운 물을 발사했다. 정액을 단숨에 삼켜 버리고 다시 육봉 위에 묻어있는 점액까지 깨끗이 핥아 먹었다. 이 순간 그녀의 페라치오 기술은 막룡의 지도아래 갑자기 진전이 있었다. 애인이 좋아하자 양이동도 매우 즐거웠다. 그녀는 천천히 막룡의 정액 맛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장홍군은 자신에게 빠는 기술은 시키지도 해주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막룡은 그녀에게 말하기를 그녀가 이 방면에는 아주 천부적 자질이 있다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딸의 담요를 잘 덮어줄 생각이었다. 장혜방이 갑자기 몸을 돌리며 그녀의 목을 끌어 안았다.

“계집애! 엄마 놀라 죽겠다. 아직 안자고 있었어? “

“이실직고 하시오! 오늘은 무슨 새로운 자세였소? “

장혜방은 엄마의 품 속에서 그녀를 놀리는 것이었다.

“이 년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

양이동은 심정이 매우 좋은 듯 딸의 이미 다 자란 엉덩이를 잠시 두들기는 것이었다.

“엄마! 최근에 계속 늦잠이 늘어만 나는게 용고기를 매일 먹지 못해서인가? “

최근 무엄하게 나오는 딸에게 양이동은 일시에 뭐라고 말할지를 모르는 것이었다.

“엄마! 뭐 먹고 온거야? “

무엇을 묻는지 깨달은 양이동은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너! 뭐하는거야? “

딸이 뜻밖에도 혀를 내밀어 그녀의 입가를 잠시 핥는 것이었다.

“조금 짠내도 나고 약간 비린내도 나고, 마치 달걀 흰자같기도… “

장혜방은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양이동은 정말 울어야할지 웃어야 할지 난감했다. 이 때 밖에서 막룡이 들어오는 기척이 났다.

“아빠가 돌아왔네. “

장혜방이 능글맞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양이동은 남몰래 딸의 머리를 쥐어 박았다. 하지만 마음 속은 다시 즐거워졌다.

막룡이 벌떡 침상에서 일어났다. 마구간에서 들려오는 것이 정상이 아니었다. 분명히 위험이 가까이에서 감지됐다.

“이동! 혜방! 빨리 일어나! 손님이 왔어! “

양이동은 잠이 덜 깬 눈으로 일어났다. 시계를 보니 한밤중인 한 시였다.

“왜? 막룡? “

“우리를 쫓는 사람들이 왔어. 빨리 토굴로 들어가! “

“어디에 있는데? “

장혜방 또한 일어났다.

“일 키로 미터 밖에. “

“그걸 어떻게 알아? “

“대보와 이보가 나에게 말해줬어. “

말을 하는 중에 세 사람은 이미 토굴 입구에 도달했다. 양이동 모녀를 내려 보냈다.

“이후에 어떠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내가 돌아오기 전에는 나오지마. “

양이동은 그의 손을 꽉 잡은 채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

“자기는 어쩌려고? “

“난 밖에서 그들과 한바탕 산악전을 벌일거야. 당신 남자를 믿으라고! “

양이동의 붉은 입술에 잠시 키스를 해 준 후 그녀를 들어가도록 밀었다. 쾌속하게 입구를 봉하고 위장을 했다.

이 토굴은 그가 공을 들여 파놓은 것이었다. 마구간의 한 모퉁이에 입구와 통풍구를 세심하게 만든 것이었다. 세심하게 위장을 해놓았다. 안에는 장기전을 대비하여 삼일 동안 사용할 물과 음식물을 비치했다. 은행에서 찾아온 현금과 이런저런 사용할 물건과 양변기마저 설비해놨다.

양이동 모녀를 잘 숨긴 후 즉시 집으로 돌아왔다. 평상시 잘 정비해 놓은 무기들을 가지고 후면에 있는 산림을 향했다.

산허리 반정도 쯤에 커다란 바위 뒤에 95식 저격용 총을 가설했다. 망원경을 이용하여 집 쪽의 동정을 관찰했다. 떠나 올 때 그는 집안과 문입구의 등을 켜 놓고 왔다. 비록 등이 밝지 않고 거리가 또한 멀었지만 이 밀수품인 러시아 군용 망원경은 적외선 야간투시 기능이 나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인영이 출현했다. 시야에 출현한 것은 모두 열 네명이었다. 막룡은 마음 속으로 묵묵히 점검을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집 가까이 다가가자 산개했다. 몇 사람은 떨어져 집 사주에 매복했다. 나머지는 천천히 문 입구로 다가갔다. 잠시 망원경의 초점거리를 조절했다. 그들은 정말 발톱까지 무장을 한 상태였다. 나누어서 팔팔식과 구오식 돌격소총을 들고 있었다. 야간투시 장비와 통신 계통의 설비가 되어 있는 헬멧 또한 쓰고 있었다. 몇 사람이 문입구에 바짝 다가가 천천히 쪼그리고 앉았다. 전면의 사람이 원주형 물체를 하나 꺼냈다.

막룡은 아랫입술을 핥았다. 그것은 섬광탄이었다. 총을 들어 집 후면에 있는 한 사람의 목을 조준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집에서 근거리에 있는 그 사람의 위치가 시각적으로 사각이었다. 이 때 집문 밖에 있던 사람이 가볍게 문을 조금 열더니 섬광탄을 던져 넣었다. 문틈으로 강렬한 빛이 번쩍였다. 몇 사람이 신속하게 문을 열며 뛰어 들어갔다. 막룡은 이 순간 방아쇠를 당겼다. 소리는 크지 않았다. 그는 총구에 스스로 제작한 플라스틱 소음기를 장착하고 있었다. 비록 한 번씩 밖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효과는 좋았다. 섬광탄이 폭발하는 소리와 문을 밟는 소리 등이 충분히 총성을 가려 주었다.

황영태는 사람들을 데리고 집안으로 뛰어 들었다. 보아하니 안에 사람 하나 없이 비어있자 낙담했다. 등곡이 침상에서 담요를 들더니 냄새를 맡고 만져봤다.

“둘째 도련님! 십분쯤 전에 이 곳에 아직 두 여인이 있었습니다. 멀리 못갔을겁니다! “

다시 집 안을 수색했다. 침상머리에 있는 탁자 위 수건이 그의 주의를 끌었다.

“둘째 도련님! 골치 아프네요. 우리의 상대는 국외용병단 출신 같습니다. “

“그걸 어찌 아시오? “

등곡은 수건을 가리켰다. 포개어져 있는 것이 십칠도였다.

잠시 호흡을 고른 후 이번에는 문 입구에 남아 있는 사람을 조준했다. 막룡은 과감하게 목표를 향해 총을 당겼다. 소리와 함께 땅에 쓰러진다. 등곡은 순간 막룡이 있는 위치 쪽으로 총을 발사하며 동시에 외쳤다.

“95식 저격용총이다! 1시 방향 사백오십 미터! “

집안과 밖에서 순간 총소리가 울려 퍼졌다. 작은 목조건물은 순간 벌집으로 변했다. 막룡은 발사 후 쾌속하게 앉았다. 막 쪼그리고 앉자마자 눈사태가 나듯 총알이 쏟아져 그의 몸 앞에 있는 바위에 점점히 불꽃을 수놓았다.

삼십여 초가 지속이 되다 비로서 총성이 멎었다. 막룡은 이 틈을 이용하여 재차 망원경을 잠시 봤다. 몇몇 사람들이 이미 쾌속하게 이쪽 방향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들의 돌격진형은 대단히 전문적이었다. 최전면에 그의 주의를 끄는 그 사람의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경사가 작지 않은 산을 마치 평지와 같이 달리고 있었다. 자기와 비교하여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의 보폭과 빈도를 보건대 분명 고원 산지인 출신이었다. 몸을 돌려 산림 깊은 곳으로 달려갔다. 일장 고양이가 쥐를 잡는 게임이 시작되었다. 막룡은 이 게임을 대단히 잘하는 것이었지만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이 안의 지형 및 정황을 막룡은 대단히 잘 이해하고 있었다. 전면에는 수림이 가면 갈수록 무성하게 빽빽했다. 한 커다란 나무에 정교하게 기어 올라가 마치 타잔처럼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뛰어 옮겼다. 이런 식으로 앞으로 날아가듯 뛰어 백십여 미터를 앞으로 가다가 특별히 나뭇잎이 무성한 한 나무에서 멈췄다. 황영태 그들은 수림에 진입한 후 속도가 늦춰졌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흩어져 몇몇은 나무 위를 경계하고 몇 사람은 지면 방향을 수색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사주가 칠흑같이 어두웠지만 투시 장비의 도움을 받아 방금 막룡이 남기고 간 발자국을 찾아 낼 수 있었다. 등곡은 황영태를 불렀다.

“둘째 도련님! 막룡 이 놈의 흔적이 이 곳에서 사라졌습니다. “

“그럼 그 놈이 어디에 있는거지? “

등곡은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켰다.

“나무 위 입니다! 그 놈의 사격술과 공부가 극도로 고명합니다. 방금 우리쪽 두 사람 모두 목을 관통 당했습니다. 형제들 조심! “

“등곡선생! 그 놈과 당신을 비교할 때는 어떻습니까? “

“지나침은 있되 모자람은 없습니다. “

황영태는 듣고 순간 긴장하는 것이었다.

막룡의 망원경 시야 속에 그들이 천천히 접근해 오고 있었다. 한 명 바깥쪽 사람이 이미 그가 숨어 있는 나무 밑에 도달했다. 밧줄을 이용하여 두 자루 비수를 장화 밑바닥에 단단히 고정 시켜 놓았다. 장화 끝 전방으로 약 십센티 길이의 칼날이 나와 있었다. 나뭇잎이 우거진 곳에 은신한 채 나무 그림자를 빌려 숨어 있었다. 막룡은 머리를 아래로 다리를 위로 하여 발바닥의 칼날을 나뭇 가지 속에 숨겨 놓고 있다 양 손으로 나무 줄기를 안은 채 마치 도마뱀붙이처럼 나무에 신상을 붙이고 있었다.

“아! “

일성 참혹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멀지 않은 곳에 황영태의 수하 한 명이 나무 위 정황만 살피다 막룡이 이전에 설치해 놓은 함정에 빠진 것이었다. 그들은 즉시 반사적으로 사주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막룡은 소리가 들리자마자 동시에 양 손을 뻗었다. 큰 나무를 따라 비쾌하게 미끄러져 내려갔다. 칼날 때문에 나무껍질과의 마찰력이 생겼다. 그는 비로서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며 동시에 적당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었다. 양 손으로 밑에 있는 사람의 뒷덜미를 움켜 잡았다. 나뭇가지 위에 있던 발끝이 맹렬히 나무껍질을 이탈했다. 강대한 관성과 팔목의 역량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그 목을 비틀어 꺾었다. 시체를 안고 떨어지며 관목숲 쪽으로 뒹굴었다. 순간 그의 신상에서 네 개의 수류탄을 떼내었다.

총소리가 멈춘 후 황영태와 등곡이 함정 옆으로 다가가 손전등을 비추었다. 함정 깊은 곳에는 이 미터 길이의 잘 깎은 나무 창이 가득 있었다. 떨어진 사람은 안에 반쯤 누은 채 신음을 발출하고 있었다. 몇 개의 나무 창이 그의 대퇴부를 꿰뚫어 선혈을 흘리고 있었다. 황영태는 두 사람에게 지시해 아래로 내려가 그를 끌어 올릴 준비를 하게 했다. 막룡은 멀지 않은 곳 삼십여 미터 떨어진 관목숲 안에 있었다. 두 사람이 함정 아래로 뛰어 내리는 것을 보고 수류탄 두 개를 꺼내 들었다. 등곡은 손전등을 비추고 있다 두 개의 검은 물체가 함정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즉시 옆에 있던 황영태를 덮치며 큰소리로 외쳤다.

“엎드려! “

폭발음이 잇따라 들려왔다. 황영태는 진흙과 더불어 수하의 살점이 자신의 신상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공포와 분노가 온 전신을 휘감았다.

태양이 천천히 떠오르자 피비린내 나는 밤이 이미 물러가고 있었다. 막룡은 아홉 명을 죽이는데 성공했다. 자신도 총상을 입긴 했지만 그렇게 엄중하지는 않았다. 관목숲 안에 쪼그리고 앉아 소리를 내지 않고 손 안의 먹을 것을 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그의 동작은 기계적이었고 가볍고 부드러웠다. 절대 한 모금의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몸을 나무에 기대고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누구인가 이쪽으로 온다하더라도 또한 절대로 반점의 의심조차 불러 일으키지 못할 정도였다.

전면의 수림에서 갑자기 일군의 새떼가 날아 올랐다. 막룡은 망원경을 집어 들고 몇 사람이 시야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바라봤다.

다섯 명은 현재 그가 이미 그들을 손바닥 보듯이 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가장 전면의 중년인은 키는 그리 크지 않은데 손에는 저격형 리엔필드 소총을 움켜잡고 있었다. 막룡의 입가가 뒤틀려졌다. 그의 신상의 상처는 그가 입힌 것이었다. 저 총은 이전에 사용해 봤으므로 그에게도 익숙했다. 뒤쪽으로 한 젊은 사람이 막룡의 주의를 끌었다. 저 사람이 그들의 머리구나. 그의 수준이 어찌되었든 간에 모두들 그를 둘째 도련님이라고 불렀다. 막룡은 즉시 하나의 함정으로 그들 모두를 죽이기로 결정했다. 저 둘째 도련님이 바로 가장 좋은 미끼였다.  

95식 저격용 총을 들고 황영태의 대퇴부를 조준했다. 조준경의 각도 상에는 거리가 사백이십 미터라고 보였다.

방아쇠를 당긴 후 막룡은 즉시 쾌속하게 횡으로 굴렀다. 그는 자신의 사격술에 대단히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막룡이 막 이미터를 구르지 않았을 때 상대방의 총알이 이미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그가 막 발사했던 위치로 떨어졌다. 등곡이 자신의 조준경 안을 보았을 때 막룡은 이미 일어나고 있었다. 허리를 굽히고 쾌속하게 달린다. 불규칙하게 Z자 형으로 길을 내달려갔다. 두 발의 총을 쏘고서야 자신이 이렇게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황영태는 허벅지에 총을 맞아 행동이 곤란했다. 한 사람은 남아서 돌봐주어야 했다. 등곡은 나머지 사람들을 데리고 막룡이 간 방향을 추적해 갔다.

막룡은 몇 개의 거석을 돌고 나서야 그들의 사격거리에서 벗어났다. 전면에 있는 시냇물 바닥에 고의로 힘을 눌러 발바닥 자국을 냈다. 얕은 물 쪽에 몇 개 그리고 진흙탕 쪽으로 몇 개의 뚜렷한 발자국을 남겼다. 또한 애써서 지나가는 길의 나뭇가지 몇 개를 부러뜨렸다. 대략 일백 미터 이상을 지난 후 막룡은 정지해서 신발을 벗어들고 풀이 우거진 곳을 찾아 걸어가 익숙한 지형을 따라 돌아갔다.

등곡은 사람을 데리고 추적하다 시냇물에 다다라 막룡의 흔적을 놓쳤다. 천천히 앞을 향해 수색하며 걸어갔다. 마음 속으로 적수가 너무나 까다로운 것에 쉬지 않고 욕을 하고 있었다. 자신 출생입사후로 다년간에 이렇게 좌절을 맛 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많은 형제들이 이곳에서 죽고 둘째 도련님 또한 부상을 입다니!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빨리 돌아가자! “

등곡이 원래의 장소로 돌아 왔을 때 황영태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의 사람만이 시체로 남겨져 있었다. 시체로 변한 그 사람의 목은 칼에 찔려져 있었다.

“둘째 도련님을 찾아라! 찾은 후에는 즉시 나에게 통지하고! “

분명 함정인 것이 분명했지만 도망 갈 수는 없었다.

등곡은 조준경을 통해 황영태를 보고 있었다. 분명히 다리는 이미 활동을 할 수 없었고 양 손은 몸 뒤로 묶여져 있었다. 큰 바위 위에 기대어 있었다. 사주가 매우 잘보이는 곳이었다. 상대방은 아주 적합한 곳을 고른 것이었다. 등곡은 막룡이 반드시 한 구석에서 그 곳을 조준하고 있으리라는 것을 잘알고 있었다. 그는 가장 좋은 저격 지점을 사용할 것이었다. 게다가 매 지점을 그는 단 한 번만 사용할 것이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으며 등곡은 냉정해지려고 노력했다. 한 참의 시간이 흘렀을 때 그는 세 곳을 찾아냈다. 아랫쪽이 확실하다는게 그의 판단이었다. 한 명 수하로 하여금 가서 황영태를 구출하라고 명령했다. 그 수하는 천천히 접근해 황영태가 있는 곳에서 이미터가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도달했다. 날아온 총알이 목을 관통했다. 비록 한 명의 수하를 희생했지만 등곡은 자신의 판단이 정확했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반 시간 정도가 흘렀을 때 등곡은 최후로 남은 한 명 수하에게 건너갈 것을 명령했다. 같은 결과가 그의 판단을 더욱 증명해 주었다. 등곡은 총구를 한 위치에 조준하고 수색했다. 매우 빠르게 조준경의 반사광선으로 사람이 볼 수 없는 장소를 발견해 볼 수 있었다. 성패는 이 한 발에 달려있는 것이다. 총알이 예측 지점으로 발사됐다.

등 뒤에 누구인가 있다는 것을 느끼자 등곡의 마음은 순간 가라앉았다. 그의 총은 노리쇠 장전식이라 이미 새로 총알을 장전할 시간이 없었다. 등곡은 총을 버리고 천천히 몸을 돌렸다. 한 키 크고 영준한 젊은이가 총을 든 채 거기에 서 있었다.

“당신이 나의 위치를 판단한 것 처럼 나도 당신의 위치를 예측했소. “

막룡은 등곡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왜 총을 안쏘는거지! “

“도망칠 때 예비 탄창을 잃어버렸소. 그래서 몇 발 남지가 않았었소. “

말을 마친 후 막룡은 조금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

“나에게 기회를 한 번 주는건가? “

등곡은 허리 춤에서 곡도를 꺼냈다.

“좋소! 당신은 쿠르카 부대 출신이요? “

막룡 또한 군도를 꺼내며 물었다.

“그렇소! 영국 쿠르카 부대의 등곡이오! “

“프랑스 외인 부대의 막룡이오! “

등곡은 곡도를 휘두르며 다가왔다. 도광이 하늘을 뒤덮으며 마치 수은이 재빨리 흐르듯 막룡을 향해 찍어왔다. 군도가 산을 도영으로 뒤덮듯 마치 아이스하키의 팩을 강타하듯이 앞으로 나가 맞았다. 탕탕하는 소리가 끊임 없이 이어졌다. 군도와 곡도가 마주칠 때 마다 불꽃이 튀었다. 순간 두 사람이 서로 교차하며 옆을 지나갔다. 막룡은 일도를 맞은 듯 겨드랑이 밑으로 선혈이 흘러나왔다. 등곡 또한 손으로 아랫배를 막고 있었다. 그 역시 득을 보지 못한 듯 했다.

“등곡! 내가 이겼소! “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 “

“당신도 알고 있잖소. 56식 군도는 다만 인체에 8센티미터만 꿰찌르면 사람을 사망하게 만든다는 것을. 그것이 어떤 부위이든. “

등곡은 전신의 역량이 상처를 따라 급속히 소실되어가는 것을 느꼈다. 손가락 하나를 상처부위로 쑤셔 넣어 혈액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지연시켰다. 곡도를 움켜잡고 최후의 힘을 짜내어 재차 막룡에 달려 들었다. 매우 빠르게 막룡에게 다가가 그의 겨드랑이를 꿰뚫으려 할 때 동시에 군도가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 등곡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자신이 영락없이 죽었다는 것을 잘알고 있었다. 갑자기 신상에 이전의 허다한 피로가 몰려왔다. 막룡이 그의 몸 앞으로 다가왔다.

“당신의 도를 나는 아주 좋아하오! 당연히 당신의 총도! “

등곡의 곡도와 칼집을 취한 후 지상에 엎어진 등곡의 시체에서 군도를 뽑았다.

등곡의 시체를 보며 막룡은 갑자기 애석함을 느꼈다. 누군가의 수하로 있기에는 비범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동반되어 연루가 된 것이었다. 등곡의 떨어져 있는 리엔필드 소총을 줏어들고 멀리 있는 황영태의 머리를 조준하고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열 몇 시간의 피투성이 격투로 막룡은 무척 피곤했다. 지금은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었다. 최대한 빠르게 이 곳을 떠나는 것이 필요했다. 토굴로 돌아가 양이동 모녀를 불러 나오게 했다. 그녀들은 토굴에서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조마조마하며 보내고 있었다. 모두 막룡을 끌어 안고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이화를 수반한 비가 내리는 듯 했다. 한동안 진정을 시킨 후 그녀들을 지휘하여 함께 짐을 꾸렸다. 약간의 옷가지와 먹을 것 현금을 꾸려 말에 올라 있는 양이동에게 주었다.

“혜방을 데리고 먼저 가요. 서북쪽으로 가면 초원을 건널거예요. 오일후 내가 말한 적이 있는 곳에서 만나요. “

양이동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막룡을 바라봤다.

“전에 처럼 우리랑 같이 안가? “

“만일 그래버리면 우리 모두 못 가. 살수들은 내가 이미 모두 처리해버렸지만 경찰이 뒤를 쫓아올거야. 내가 가서 그들을 유인할거니까 걱정마요. “

막룡은 가볍게 그녀의 얼굴에 키스를 해줬다. 양이동에게 지도와 나침반을 주고 몇 장의 이전에 수집해 놓은 신분증도 주었다. 떠나기 전 다시 그녀들을 화장하게 한 후 신분증 사진을 찍었었다. 약간 오관을 변조 시켜 놨던 것이다. 양이동 모녀가 떠난 후 막룡은 다시 토굴 속에서 짐가방 하나를 꺼냈다. 난잡하게 어지러진 목조건물로 들어가 짐가방을 침대 밑에 집어 넣었다. 안에는 약간의 그들의 옷가지와 잡동사니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의복 주머니 안에 있었다. 양이동이 장홍군에게서 가져온 USB가 그 안에 있었다.

일절의 안배가 끝나자 훔쳤던 차를 숨겨 놓은 곳으로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살수들이 분명 걸어서 오지는 않았으리라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높은 곳에 서서 망원경으로 수색을 했다. 과연 팔백미터 떨어진 곳에 그들의 차가 보였다. 그 리엔필드 소총을 집어들고 건너갔다. 그는 이 클래식한 옛날 총을 대단히 좋아했으므로 이것을 가지고 다니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세 대의 RUV 차량중 한 대에서 총이 들어 있는 나무 상자를 찾았다. 본지의 차량 번호판이 있는 한 대를 선택한 후 시 쪽을 향해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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