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9화 (29/148)

00029 육궁분대무안색(六宮粉黛無顔色) =========================

 그 날 밤까지만 해도 탁 첩여의 품에 안겨서 분노를 터뜨리던 이 경이다. 화가 나서 막말을 퍼붓던 이 경은 탁 조의 굳은 목소리에 잠자코 침묵했다.

"세상에, 아무리 화가 났다 하더라도 모후의 욕을 하다니요?"

 경악한 탁 조가 말을 했다.

"귀비를 정녕 저대로 둘 것입니까? 듣자하니 폐하께 할 말, 못할 말을 다 하는데 폐하께서 신귀비에게 느끼는 감은 알지만 감히 지존께 말버릇이 그게 뭡니까? 사가의 평민들도 그렇게 말을 안합니다."

 이 경이 그 말을 듣고 움찔한다. 사실 영선이 이 외에도 대역죄를 여러개 저질렀으나 이 경은 항상 그를 봐주고 사랑했다. 항상 몇번이고 그 입을 찢고 싶고 죽이고 싶더라도 살살 애교부리는 것에 마음이 풀어졌고 막상 없으니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싫었다. 궁중에 더한 미남은 몇 번이나 있었어도 영선만큼 매력적인 이는 별로 없었다.

 그리고 화를 다 쏟아 부은 이 경은 금새 풀이 죽어서 침대에서 몸을 웅크렸다. 탁 조가 당황하여 이 경을 바라본다. 덩치도 큰 게 기가 잔뜩 죽어 있는 것을 보니 그 모습이 몹시 불쌍해보였다. 이 경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신귀비 그 자존심 센 것이 이제 나를 저버릴 것이 분명하니 나는 어쩌냐.."

 울먹거리면서 이 경이 이불을 덮어 쓴다. 그 모습에 탁 조가 황망히 이 경을 바라본다. 이 경은 시큰거리는 코에 더욱 욱욱거리면서 눈을 질끈 감았다. 정신을 차리니 후회감이 막심했다. 이 경보다 훨씬 체구가 호리한 영선이다. 평소에 영선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몰랐는데 머리채를 잡아서 그를 던졌을 때 생각보다 쉽게 그가 끌려와서 놀랬다. 허리도 가늘고 몸도 호리한 것이 이 경의 억센 손에 너무나도 쉽게 몸이 흔들거렸다. 그 뼈다귀 같은 것이 때릴 때가 어디 있다고 손을 들었을까. 팔뚝도 거의 배로 얇은데, 이 경보다 훨씬 어리고 약한 영선인데 그것을 때리려고 했으니 후회가 막심했다.

 이 경은 몹시 후회되고 또 슬퍼서 풀이 죽어 있었다. 세간에서 영선이 아첨을 잘한다고 하지만 이 경은 영선의 성격이 드세고 대쪽같은 것을 안다. 영선은 자존심이 세서 한번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그 마음을 *태공망의 물바가지처럼 되돌이키지 않았다.

 탁 조는 그런 이 경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탁 조의 거친 손이 떨리고 있었다. 이 경은 탁 조를 요즘 총애하고 있었고 몹시 아끼고 있었으나 탁 조는 아직도 이 경이 조심스러웠고 아들을 위해서 팔자없이 그의 비위를 맞췄다. 요즘에 영연이 이 경의 배려에  많이 밝아졌는데 이 경은 아직도 만화궁의 얘기만 한다.

 탁 조는 사실 이 경이 신귀비와 싸워서 자신을 총애함을 안다. 그러하기에 언젠가 이 총애가 영선에게 넘어갈 것을 안다.

'후궁의 운명이란게 이러한 것을 알지만 참으로 비참하구나. 한 사람을 나눠가지려니..'

 그것을 알기에 손이 떨렸고 이 경이 원망스러움에도 하나밖에 없는 반려이자 희락기를 보낸 유일한 사람이기에 정이 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천한 백정이긴 했어도 차라리 밖에서 소를 때려잡던 시절이 더 좋았다. 귀하신 분을 시중들어야한다며 이 경과 뭣도 모르면서 밤을 보낸 것이 이렇게 대가가 클 줄은 몰랐다. 영연을 얻은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지만 이 경은 한번 탁 조와 즐기고 그를 버렸으니 참으로 무정한 것이 아닌가.

 탁 조의 우울함에 상관없이 그는 소의로서 승승장구했다. 영선이 총애 받은 것과는 다르게 탁 조의 총애는 조금 말이 달랐는데 그것은 황자의 아비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말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그의 처소에는 후궁들이 모였는데 대부분 세도가의 자식이라 목이 뻣뻣한데다가 신귀비를 별로 접하지 못한 간택 후궁들이었다.

 탁 조의 처소에는 항상 후궁들이 가득했는데 그들은 대부분 올 때 황자에게 좋다는 귀한 약재며 서책에 비단, 보석들을 지참했고 탁 조는 고귀한 집 자식들이 은근하게 자신을 추켜 세우는 것에 현혹되어 그들을 가까이 했다.

"신귀비가 불손한 언행을 하여 폐하께 노여움을 샀다지요."

 같은 후궁이여도 승상의 처조카인 유 첩여와 영선의 눈치를 보는 이 경 탓에 초야도 치루지 못한 강 재인은 가만히 있었으나 영 미인과 하 미인은 대체로 입방아를 찧으면서 신귀비의 욕을 한다. 이들은 새로 들어온 후궁들이라 영선과 이 경이 몇 번이고 싸움과 화해를 반복했는지 알지 못했기에 완전히 신귀비가 몰락한줄 알고 희희낙락하다.

"듣자하니 머리채를 잡히고 얻어 맞았다고 합니다."

 탁 조는 아무 말도 없이 그것을 보고 있었다. 그는 다른 것은 몰라도 영 미인이 입을 터는 솜씨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명가의 자제인 영 미인은 신귀비를 몹시 싫어했다.

"그렇게 기세등등하더니 어디 후궁전에 목을 들고 다닐 수 있으련가."

"듣자하니 항상 그렇게 방자하게 굴었다던데 꼴이야 좋지요."

 그 때 유 첩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신귀비 마마는 그럼에도 항상 폐하의 용서를 받고 다시 총애를 받았다고 하던데."

"그래도 폭행을 할 정도면 아예 끝 아니겠습니까?"

 신귀비의 하늘 높은 자존심을 대충은 들은지라 그들이 웃는다. 그럼에도 유 첩여는 신중하게 자리에서 빠지고 있었고 탁 조도 시큰둥하게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애초에 탁 조는 이런 뒷담을 계집애 같다고 하며 싫어했다. 강 재인 또한 총애는 커녕 황제의 얼굴도 못본 입장이라 묵묵히 앉아 있었다. 유일한 여성인 강 재인은 사실 탁 조의 자철궁에서 사는지라 이 자리에 있는 것이지 신분이 높지 않아 대화에 잘 끼지 못했다.

"신귀비 마마 납시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의 입이 다물린다. 탁 조가 창백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고 동시에 다른 후궁들이 머리를 조아렸다.

 화려한 황금색 봉황관을 쓰고 주황색 머리를 틀어 올린 사내의 눈매가 서늘하다. 붉은 소매의 옷을 입고 나팔꽃이 수놓아진 신발을 신고 있었다. 흰 옥을 목에 걸고 있고  두 손목에는 비취 팔찌가 껴져 있었다. 장신구의 수가 적으면서도 하나 하나가 극도로 화려하고 귀한 것이다. 신귀비가 얌전히 눈을 내리깔고 있다. 탁 조는 신귀비의 손에 잡힌 아이를 보고 놀라서 소리쳤다.

"영연아!"

"아버지!"

"왜 거기있느냐?"

 끝에 가서는 목소리가 떨린다. 정말로 기염하고만 탁 조가 영연을 끌어 안고 불안한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그것이 한달 전에 호의에 찬 눈으로 영선을 바라보던 탁 첩여의 눈이 아니라 영선은 속으로 허탈함을 느끼고야 만다. 영선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가 혼자서 놀고 있길래 놀래서 데려왔소."

"감사합니다. 마마."

 탁 조가 화가 난 눈으로 영연을 바라본다.

"너는 어찌하여 궁인들도 내버려두고 혼자 노느냐?!"

 영선이 겁에 질린 영연의 얼굴에 손을 뻗어서 말렸다.

"*윗전이 있을 때는 개나 말도 꾸짖지 않는다는데 어찌하여 이 사람 앞에서 자식을 혼내는 게요."

 그 말에 탁 조가 간신히 화를 억누르고 영연을 바라본다. 영연이 겁에 질려서 영선의 손을 잡고 숨었다. 만화궁 신귀비가 황제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권세 있는 후궁으로 유명하다만 영연의 입장에서 영선은 착하고 자상한 형이었다. 사실 겉으로 보기에는 영선의 나이가 계부라기보단 영연의 형에 가까웠고 영연은 사랑을 받지 못할 때도 아껴주던 영선에게 정이 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때 영 미인이 미간을 찌부리면서 말했다.

"탁 소의께서는 황자의 아비인데 그런 말도 못합니까?"

"뭐?"

"누가 더 존귀한지는 비단 품계로만 정의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때 영선이 싸늘한 웃음을 흘리면서 그를 본다.

"네 이름이 영 가안이라고?"

"예? 뭐.."

"영 정도의 아들?"

 그 때 영선이 조용히 말을 한다.

"후궁에서 말 한마디가 가문의 흥망성쇠와 연결되네. 영 가안은 기필코 기억해두지."

 영 미인이 그제서야 아차하고 영선을 바라본다. 영선이 영연의 머리를 쓰다듬고 탁 조에게 살짝 인사하고 부드럽게 몸을 턴다. 영 미인이 영선의 말에 기가 죽어 있을 때 탁 조가 쉰 목소리로 말했다.

"영 미인."

"예?"

"신귀비께서는 성격이 좋지 않으시지만 용서하면 대부분 감해주시네."

 영 미인이 당황해서 말을 한다.

"하지만 신귀비는 이제 지는 별입니다."

 탁 조가 한숨을 쉬고 고개를 절레 저었다.

"황제께선 항상 신귀비만을 생각하시지. 몸은 내 곁에 있어도..."

 그제서야 영 미인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런 영 미인을 하 미인과 유 첩여가 측은하게 바라본다. 오직 강 재인만이 태연하게 그를 바라보고 있을 다름이다. 탁 조가 혀를 차면서 강 재인을 바라보았다. 유일한 여성 후궁이지만 이 경의 사랑은 커녕 초야도 치루지 못했다. 탁 조가 강 재인에게 자상하게 말을 했다.

"폐하께서 신귀비와 화해하시면 너에게도 곧 들리실거다.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아서 너를 멀리하시지만 신귀비는 그래도 후궁을 처녀로 늙어 죽게 만들 악독한 이는 아니다."

 강 재인이 눈을 느릿하게 깜빡 거리다가 환히 웃었다. 그래도 여인이긴 여인이라 그 화사한 웃음이 기뻐보여 탁 조가 씩 웃는다.

 탁 조가 저녁의 영연의 품에 안고 얼르면서 상념에 빠진다. 영연이 주눅이 들어 탁 조를 힐끔거리다가 말한다.

"아바마마."

"왜?"

"신귀비 마마와는 왜 이제 사이가 멀어지셨는지요?"

 탁 조는 말없이 가만히 있는다. 솔직히 말하여 탁 조가 황자의 아비고 그가 총애하는 애첩인지랑 불편하다고 말을 할까 생각하지만 영연이 신귀비를 생각보다 무척 좋아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랑을 받지 못할 때에 그를 유일하게 아껴주고 얼러주던 영선이다. 스승에게 혼나던 것을 글자를 쉽게 가르쳐주고 업어주고 놀아주던 신귀비를 영연은 차마 미워할 수 없었다.

 잠을 자는 영연을 말없이 내려다 보던 탁 조가 한숨을 쉬며 머리를 집는다. 그 순간 이 경이 들어와 탁 조의 어깨를 잡았다.

"아이는 왜 여기서 자느냐?"

"아이가 불안해 하여.."

"그러면 침대를 쓸 수 없잖느냐."

 탁 조의 얼굴이 붉어진다. 이 경이 그것을 보고 피식 웃으면서 탁 조의 허리띠를 손으로 잡고 끌었다. 탁 조가 말없이 벽까지 끌려가 이 경에게 기울여지려는 것을 벽에 손을 대서 지탱한다. 이 경이 탁 조를 가만히 올려다본다.

 궁 내에서 이 경보다 덩치가 크거나 더 투박한 자는 없었는데 탁 조는 출신이 출신인지라 훨씬 더 장대하고 거칠었다. 얼굴은 빈말로도 잘생겼다고 할 수 없었고 비단옷을 입어도 무식함이 드러나고 황궁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경은 탁 조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중얼거렸다.

"보면 볼 수록 매력있구나."

 항상 고만한 후궁들, 상류 계급들을 보다가 탁 조를 보니 왜 옛날에 이 경이 탁 조와 희락기를 보내기 원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경이 탁 조의 얼굴을 더듬거리면서 눈을 풀자 탁 조가 그를 말없이 내려다보았다.

"영연이는 잘 지내느냐?"

 탁 조가 멈칫하다가 소심하게 말을 한다.

"영연이가 혼자 놀다가 신귀비 마마의 손을 잡고 왔습니다."

 이 경의 표정이 굳어진다. 이 경이 탁 조의 가슴을 손으로 미려는 것을 탁 조가 낚아채고 이 경을 내려다본다. 이 경이 놀란 표정으로 탁 조를 본다. 탁 조가 딱딱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무척 마르셨습니다."

 이 경이 그 말을 듣고 화를 내면서 탁 조를 본다.

"그게 나와 뭔 상관이냐?! 그 애는 성격이 더러워서 그런다!"

 그러나 탁 조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이 경의 달가진 눈매와 부풀어오르는 두 눈에 한숨을 쉬면서 이 경의 턱을 잡고 입을 맞췄다. 이 경이 울면서 도리질을 하여 입맞춤을 피한다.

"싫다! 너는 성인군자냐? 내게 왜 신귀비 얘기를 하느냐!"

 탁 조가 이 경의 몸부림에도 강제로 이 경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그에 더욱 놀란 이 경이 어느 순간 힘을 쭉 빼고 탁 조를 바라본다. 탁 조가 씁쓸하게 웃고는 이 경을 놓아준다. 한 발자국 물러난 탁 조가 이 경의 볼을 쓰다듬었다. 거칠고 투박한 손이 이 경의 뺨을 감싼다.

"신귀비를 사랑하셔도 저를 그래도 자주 보러 와주십시오."

 이 경이 눈을 크게 뜨면서 탁 조를 바라본다. 탁 조의 얼굴에 이 경이 더듬거리면서 변명인지 무엇인지 모를 말을 더듬는다.

"아니, 난.."

 탁 조는 말없이 이 경을 바라보았고 이 경은 고개를 푹 숙이다가 탁 조를 끌어안았다. 탁 조가 순순히 이 경을 마주 안고 속삭인다.

"오늘은 놓아줄 수 없습니다."

"아조(兒鳥)."

 탁 조가 그 말에 울컥하여 이 경을 꽉 끌어 안는다. 처음 들어보는 애칭에 탁 조의 몸이 파르르 떨리고 이 경이 침묵하면서 탁 조의 품에서 말을 했다.

"아조야. 미안하다. 나를 오늘 네 맘대로 하거라."

 이 경의 몸에서 달큰한 향이 나오고 탁 조가 향에 취하여 이 경의 턱을 잡아 올리고 입을 맞춘다. 이 경이 순순하게 입을 벌리고 혀를 받아 들였다.

============================ 작품 후기 ============================

주석 1. 복수불반분. 태공망의 아내가 태공망과 이혼했는데 태공망이 높은 지위에 오르자 태공망에게 다시 합치자고 말했다. 그러자 태공망이 그릇에 담긴 물을 부으면서 이와 같이 우리는 되돌릴 수 없는 사이라고 말을 하였다.

주석 2.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마시지도 않은 술을 마셨다고 몰아세우자 사도세자의 상궁이 억울하여 고변하였다. 사도세자가 그래도 아비를 무안케 했다고 상궁을 꾸짖자 영조가 노하여 한 말.

1. 이 경이 후궁 없는 정실황후의 장남으로 워낙 오냐오냐하고 귀하게 자라다보니 자기 멋대로 기질이 있습니다. 단순하고 철이 없는ㅠㅠ 그래도 앞으로 절대 폭력 행사 안해요. 영선이는 워낙 애가 약다 보니까  이 경을 사랑하면 자기가 손해일 것을 아는데 그럼에도 마음이 가서 속으로 억울한 상태.. 영선이 입덕부정기예요ㅠㅠ

2. 필받을 때 빨리 연재해서 8월 안에는 끝내고 싶은데 작가가 요즘 자꾸 휘청거려서 병원가보니 빈혈에 기립성 저혈압이라네요 8ㅂ8  매일연재 했지만 가끔 오지 않을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때는 댓글에 미리 알람을 해놓을게요.

3. 챕터를 한휴수로미능휴(늙었으나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리라)에서 육궁분대무안색(육궁의 후궁들의 미모가 무색하다)로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잔잔한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육궁분대무안색은 양귀비가 너무 예쁘다 보니까 궁궐의 사만명의 궁인들이 독수공방하는 것을 빗댄 시입니다.

4. 사실 영선이 모티브가 양귀비예요. 이 경이랑 영선이랑 맨날 싸우다가 합치고 싸우다가 합치는데 사실 당현종과 양귀비도 싸우다가 합치고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역사 표절(?)을 꽤나 합니다..

5. 코멘보니 사실 힘이 납니다♡

6. 저번 편의 누구에게 공감하냐는 사실 수편애냐 공편애냐를 물어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전개가 사실 황제가 썅..이 아니면 암투가 안되여ㅠㅠ 이 경이랑 영선이가 치고 박고 싸워야지 암투가 됩니다.. 그래서 이 경이랑 영선이 성격 둘다 쎄게 설정한 것이고요.

7. 탁조가 사실 성인군자이기보다는 영선이에게 돌아갈 것을 알기에 이 경과 영선에게 잘보이려한 겁니다. 그래야지 뒤이어서 계속 이경이 관심가져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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