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3화 (33/148)

00033 육궁분대무안색(六宮粉黛無顔色) =========================

 한번도 자신을 후궁이라고 생각한적도 없었고 황궁이 제집이라 생각한적도 없는데 어찌 이렇게 기쁘고 눈물이 나오려 하던지. 영선이 홀로 영화원에 앉아서 꿀을 따는 벌을 멍하게 바라본다. 화가 치밀어 올라서 이 경을 보기도 싫고 미워했었는데 울먹거리는 것을 보니 단숨에 화가 풀리고 미안했다. 영선이 가만히 꽃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말을 한다.

"계자야."

"예, 마마."

"꽃을 따주겠느냐?"

"어느 꽃을 말이옵니까?"

 영선이 손가락을 가리켜 가장 풍성하게 피어난 분홍색 장미를 가르킨다. 계자가 고개를 숙인 뒤에 화려하게 피어난 장미들 목을 몇몇개를 따서 가져 온다. 영선이 자신의 무릎 위에 놓인 예쁜 장미들을 쓰다듬다가 말을 했다.

"이 장미를 말리자."

 영선이 눈을 잠시 감다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지필묵을 가져 와주겠니?"

 계자가 궁인들을 시켜 지필묵을 가져왔고 영선이 조심스럽게 먹을 간다. 먹을 갈 때는 시간을 생각하면 아니 되었는데 정성이 들어갈 수록 마음이 가라앉고 먹물이 잘 나온다. 문인 중에서는 반시진을 가는 이들도 있었고 영선 또한 반시진을 꾸준히 먹을 갈아서 곱고 진한 먹물을 만들었다. 영선은 가장 세밀한 붓을 꺼내어서 조심스럽게 장미 위에다가 세필(細筆)을 했다.

'하늘을 나는 새가 되면 비익조가 되길 바라고(在天願作比翼鳥)..'

 울음도 많고 철도 없는 이 경. 영선이 가장 싫어하는 부류였던 무식하고 폭력적인 사람인 이 경.

'땅에서 나무로 자라면 연리지가 되길 원하네(在地願爲連理枝).'

 분을 칠하지 않아도 얼굴이 흰 옥골설부(玉骨雪膚)의 미녀가 구애를 한 것이 누대를 가득 채웠고 고개를 까닥이면 성을 기울인다던 일고경성(一顧傾成)의 미녀 한 수레가 영선의 소실 자리라도 원했었다. 그럼에도 저런 *무염(無鹽)에게 마음이 기울었을까?

 영선이 자조하며 웃으며 풍성한 장미잎에 번짐없이 세밀한 글씨를 새겨 넣는다.

'높은 하늘도 장구한 땅도 다할 때가 있지만(天長地久有時盡),'

 이 경의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이 경을 닮고 자신을 닮은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별을 달라면 별을 따다 주고 절벽에 꽃을 원한다면 기꺼이 절벽을 탈 것이다. 이 경과 영선의 아이는 어떻게 생겼든간에 무척 사랑스러운 아이다.

'이들 정이야 이어져서 끊어질 때가 없으리라.(此精綿綿無絶期)'

 영선이 붓을 놓고 장미를 계자에게 건낸다. 연신 감탄하는 계자에게 영선이 말했다.

"잘 말려 놓거라."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마마."

 그녀의 감탄이 아첨이 아닌 것이 작은 장미에 새긴 솜씨가 무척 뛰어나고 어디서 볼 수 없던 기이한 재주다. 영선은 칭찬에도 대꾸하지 않고 느긋하게 긴 의자에 누워서 장미를 구경했다. 그러던 도중에 영선이 떨리는 목소리에 의문하여 고개를 살짝 돌린다.

 두려움에 가득찬 창백한 인상의 귀공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영선의 입가가 올라갔다.

"신귀비 마마를 뵈옵니다."

 영선이 다시 정면을 응시하면서 말한다.

"여긴 무슨 일인가."

 영 미인이 그 때 두려움에 떨면서 바닥에 엎어졌다.

"마마! 제 지금까지의 무례를 용서하옵소서!"

 신귀비가 다시 총애를 얻음을 두려워하던 영 미인은 탁 소의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어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영선은 한참을 대꾸를 하지 않고 정면을 보다가 말을 했다. 무덤한 목소리가 영 미인을 무척이나 두렵게 만든다.

"사죄를 할 일을 대체 몇번이나 만드는 거냐."

"마, 마마.."

 영선의 고운 이마가 찌부려진다. 지켜보던 계자가 그에 얼른 그 둘 사이를 끼어들어서 소리쳤다.

"몸이 안좋으신 마마께 찾아와서 괴롭히는 것이 사죄입니까? 돌아가서 처분을 기다리십시오!"

 이부상서의 아들로 태어나 호의호식하면서 살아왔지만 영 미인은 시비의 호령에도 대꾸하지도 못하고 주눅이 들어 처소로 도망쳤다. 제 처소에서 영 미인은 코박혀서 두려움에 떨었다. 절친하던 하 미인의 부름에도 꼼짝도 하지 않고 두려워서 몸을 떨고 있었다.

'소의 말이 옳아..'

 영 미인이 어죽에 딱딱한 가시를 고르지 못하여 거열형을 당했다던 어선방 궁인들을 떠올리고 몸을 벌벌 떤다. 어선방의 사람이라곤 하지만 도올에서 그정도의 혹형은 흔치 않다. 영 미인이 정신병에 걸린 뒤 유폐되어 굶어 죽었다던 도타르 총독의 얼자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미친듯한 두려움에 휩싸인다.

'죽을 거야.. 죽을 거야.'

 이럴려고 황궁에 온 것이 아닌데, 가문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총애를 얻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입궁날이다. 그러나 황제는 무척이나 두려웠으며 초야 때도 향에 취해서 정신없이 황제에게 붙어서 흐느적대기만 했다. 영 미인에게 황제의 애정이란 요원하고 그가 무서워서 제대로 말조차 붙히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완전히 끝장이 나버리니 영 미인에게 남은 것은 총애는 커녕 최후에 대한 불길한 상상만이 영 미인의 머릿 속을 잠식한다.

 영 미인이 흐느끼다가 이대로만 있을 수가 없어 끈을 대어둔 탁 소의에게 가서 구명줄을 찾아보려는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자철궁으로 갔다. 영 미인은 그러다가 자철궁에서 소란이 일어난 것을 깨닫고 우뚝 멈추어섰다.

"너는 왜 자꾸 신귀비 마마를 귀찮게 우느냐!"

 천민 출신 아니랄까봐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화를 내는 탁 소의에 이어 어린 소년의 우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전에는 아무 말도 안하셨으면서 왜 요즘에는 마마를 만나지 못하게 하세요? 아바마마. 시비들이 아바마마께서 신귀비 마마를 싫어한다고 말해요."

 껄끄럽게 여기는 것은 사실이나 싫어한다면 이 경을 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저 상황 탓에 몸을 사리는 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날뛰는 영연에게 노여운 탁 소의가 버럭 소리지른다.

"네가 이 아비를 무시하는구나!!"

 거칠게 영연의 손을 잡아 끌어가자 신귀비가 대노해서 소리쳤다.

"아이가 아파하지 않는가?"

 평소에는 고분하던 탁 소의가 충혈된 눈으로 신귀비를 노려보았다.

"이제는 폐하께서 자철궁에 들리시지도 않아 영연을 사랑해주지도 않습니다."

 영선이 할 말을 잃고 탁 소의를 바라본다. 말마따나 이 경은 아픈 영선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느라 자철궁에 들리지도 아니하고 영연을 또다시 소홀히 했으니 죄책감이 든 영선이 말을 하지 않고 어두운 눈으로 아이를 바라본다. 영연이 훌쩍 울면서 소심하게 고개를 떨구는 것에 양심이 찔린 영선이 그늘진 표정을 하며 말했다.

"나중에 오겠네."

 씩씩 거리던 탁 소의가 자철궁 안으로 뛰쳐 들어가듯이 한다. 영선이 씁쓸한 표정으로 자철궁을 빠져나오는 것을 영 미인이 벽에 숨어서 기다리다가 쪼르르 자철궁 안에 들어간다.

 탁 소의는 지친 듯이 걸상을 잡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안그래도 황궁 생활이 맞지 않던 탁 소의다. 소돼지를 때려잡고 살았어도 사람을 다루는 법은 모르고 더군다나 한순간 총애를 독차지에 후궁의 온갖 눈치싸움의 중심에 있던 탁 소의는 그만 지쳐서 고개를 떨궜다. 이 경의 총애가 사라지니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또 증오나 울분이 감돌았다. 탁 소의는, 탁 조는 황궁이 싫었다.

 그리고 탁 소의가 넋을 잃고 있을 때 영 미인이 가서 인사를 했다.

"소의 마마를 뵈옵니다."

"......"

 탁 소의가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영 미인이 눈치를 보곤 영연의 손을 잡고 말했다.

"진왕 전하를 재우겠습니다."

 탁 소의가 머리가 아파 말없이 손만 휘젓는다. 영 미인이 칭얼거리는 영연을 침상에 누이고 어색하게 웃으면서 가슴을 토닥인다. 사촌 동생들이 어려서 영 미인은 그래도 아이를 다루는 것은 몹시 잘했다.

"애긴 애네.."

 영 미인이 자신도 모르게 기력이 빠져 허탈하게 웃으면서 영연을 바라본다. 워낙에 좋은 피를 받아 어린 나이에도 미남 미녀인 형제들과는 다르게 미색이 뛰어나지 못했으나 순하게 자고 있는 모습은 영락없는 어린 아이다. 순박하게 자고 있는 어린 아이를 바라보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법이다. 초조해하던 영 미인도 넋이 나가서 영연을 바라보던 중 문득 침대보가 걷어진 것에 시선이 가서 유심히 바라본다. 그도 그럴것이 탁 소의 방의 물건은 다 새 것이었는데 그것만이 유독 한쪽이 헤져 있었던 것이다.

 영 미인이 손을 뻗어 이불보를 만지작거리다가 헤진 자리에 실밥이 뜯긴 것을 발견하고 그 사이를 바라본다. 영 미인의 얼굴이 창백했다.

'탁.. 소의가!'

 영 미인이 벌벌 떨면서 그것을 꺼낸다. 이불보 사이에 감춰져 있던 것은 붉은 부적이었는데 피로 그린듯 그 색이 갈색빛이 도는 불길한 색이다. 영 미인은 또 볼록한 주머니를 발견하여 그 안에 잿가루와 정이 박힌 허수아비가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몸을 비틀거린다.

'이, 이를 어찌하면..'

 황궁에서 저주라니. 영 미인은 생각을 정지했다. 순박하기가 멍청하기까지 한 탁 소의가 저주를 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으나 궁내에서 저주가 발각되면 가문까지 처벌받았다. 황궁에서 저주란 반역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모함이든 아니든 얽힌 사람들은 모조리 떼죽음을 당했다는 살벌한 죄인데 영 미인이 그것을 발견한 것이다.

 몸을 파르르 떨던 영 미인이 갑자기 눈을 빛내면서 주머니에 부적을 쑤셔넣고 소매에 집어 넣었다.

"아니다.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이다."

 밖을 잠시 노려보고 영연을 바라보던 영 미인이 이내 결심한듯 이를 꽉 물고 그 자리를 빠져 나갔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연이 움, 소리를 내면서 몸을 뒤척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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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라고??"

 영선이 무서운 눈으로 말을 아뢰던 계자를 노려보고 계자가 공손하게 고개를 조아렸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영선의 눈이 순간 날카롭게 변한다. 장미를 깎아 정돈하고 있던 영선은 손에 든 붓을 벼루에 탕, 소리가 나게 내던진 후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게 무슨 개소리냔 말이냐!"

 영선은 노여워 소리친 뒤 치장도 채 마치지 않고 병색이 가득한 얼굴로 걸어갔다. 수레를 타라고 말리는 이들을 무시한뒤 영선은 빠르게 음월전으로 달려가 문을 열었다. 이미 후궁들이 여럿 있었고 가장 상석에 이 경이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얼굴을 한 채로 앉아 있다. 희 치가 그 바로 옆에 한단이 낮은 곳에 앉아 있었고 탁 소의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이 경의 표정은 몹시 차가웠고 위엄이 서려 있었고 영선은 두리번 거리다가 탁 소의 옆에 공손하게 앉아 있는 영 미인을 보고 분기가 치밀어 이를 악물었다. 영 미인이 고개를 숙이면서 말한다.

"우연히 첩신이 발견한 것이므로 절대 거짓을 아뢴 것이 아닙니다. 탁 소의 마마께서 이불 속에 주술과 관련된 물품들을 감추고 계셨습니다."

"이 것이 감히 황자의 아비에게 함부로 말을 하느냐!"

 영선이 화가 나서 손에 든 부채를 던졌고 영 미인이 얼굴에 맞아 악, 소리를 내면서 몸을 웅크린다. 희 치가 엄격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지금 폐하와 내가 있네!"

 그 말에 영선이 더 이상 뭐라 하지 못하고 화를 씩씩 내면서 자리에 앉는다. 그러나 영선은 자신을 힐끔 보는 탁 소의의 원망과 증오서린 눈빛에 입술을 깨물고야 말았다. 그 주변에 앉은 후궁들의 표정도 창백했다. 영선은 자신이 후궁들에게 의심받고 있는 것을 깨달았고 후궁들은 영선이거나 탁 조이거나 이것이 큰 일이기에 차마 말을 못하고 눈을 질끈 감고 방관하고 있었다.

"잿가루에서 향 냄새가 나서 주술 중에 태운 가루임이 확실합니다. 부적에 써진 글자는 모월 모일 모시 원위화살(願謂花殺)이라 하옵고 아마도 '꽃부리'자와 만화궁의 '화'자를 겨냥하여 저주한 것 같습니다. 허수아비 안에서는 주홍색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합니다."

"억울합니다, 폐하!!!"

 탁 소의가 흥분하여 소리친다. 이른 아침부터 끌려온 탁 소의는 황자에 관한 생각에 이르러 생각을 하지 않고 영선에 대한 의심을 기어코 입밖에 내고야 말았다.

"만화궁이 저를 모함한 것입니다!! 백 영선!!! 어찌 내게 그러는 거냐?! 그렇게 내 아들을 예뻐했으면서 어찌 내가 한번 비위를 상하게 했다고 이토록 누명을 씌운단 말이냐?!"

 잠자코 듣고 있던 이 경이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당장 뛰쳐나가 탁 소의의 가슴을 발로 찼다. 탁 소의가 억, 소리를 내면서 숨을 꺽꺽 내뱉으면서 몸을 웅크린다. 아주 잠시간에 시야가 흐릿해지고 가슴이 뭉게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것보다 이 경이 그를 때렸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탁 소의의 눈이 습해진다. 이 경이 격분해서 다시 손을 올렸다.

"지금 네 놈이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

"컥!! 폐, 폐하!!"

 영선의 얼굴이 창백해져서 나아가 이 경의 팔뚝을 잡고 매달렸다.

"폐하, 폐하! 그러지 마십시오, 폐하!"

 이 경의 목덜미가 벌게진게 아주 화가 난게 보였으므로 영선은 이 경의 힘에 휘둘리다가 눈치를 보며 몸을 비틀거리면서 쓰러졌다. 크게 놀란 이 경이 주춤거리면서 영선의 허리를 다정하게 끌어 안고 가슴을 손으로 쓸었다.

"괜찮으냐?!"

 영선이 이 경에게 몸을 기대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폐하께서 화를 내시니 무섭습니다..."

"오냐, 오냐."

 이 경이 영선의 허리를 잡아 끌어 윗전으로 향한다. 영선이 순간 당황하여 눈치를 보았는데 후궁들의 고개가 푹 숙여져서 그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했고 황후의 표정은 여전히 냉엄하여 영선을 보지 않았다. 이 경이 하려는 것을 눈치챈 영선이 이 경을 말리려고 했으나 이 경은 한사코 그를 가장 높은 위에 있던 황좌에 끌고 갔다.

"폐, 폐하? 폐하? 지금은 상황이..."

 이 경은 몹시 노엽고 짜증이 나서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영선을 안고 있어야지 가슴이 진정될 것 같았다. 이 경은 자리에서 앉고 그 무릎 위에 영선을 올렸다. 영선이 멍하게 단상 아래를 바라본다. 지금 이 자리가 황제의 무릎 위에 있을 그럴 자리가 아닌데 이 경은 노여워서 씩씩거리면서 영선을 끌어안고 있었다.

"저 건방진 것이 무슨 말을 하나 들어보자."

 영선이 당황하여 고개를 돌려 이 경의 안색을 살피고 또 저 아래 널부러져 있는 탁 소의를 바라보았다. 영선이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이 경의 소매자락을 꾹 잡았다.

============================ 작품 후기 ============================

주석 1. 종리춘이라는 현명하지만 못생긴 왕후가 나라의 중책들을 건의한 공으로 무염군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못생긴 사람을 무염이라고도 함. 이 경이 못생기지 않았습니다 ㅠㅠ 영선이 현대식으로 업계에서 탑인 캐스팅 디렉터 or 연기 사범이여서 최고급 미남미녀들만 보고 다님..

1. 새벽마다 꾸준히 일점 주시는 분은 한명인가 불특정다수인가.. 취향에 안 맞은건지 자꾸 테러당해서 평점 비공개 합니다 8ㅂ8

2. 희망은 8월 휴가 전이지만 희망은 희망...  얘네들 빨리 떡치게 하고 싶은데 기가 빨려서 요즘은 씬이 없네요. 다음 챕터 때 여장 & 후타나리 & 수중플 & 황궁 밖 야외 수치플 & 진짜 롤플레이 계획되어 있는데 빨리 쓰고 싶습니닷..  전번에 했던 그 야외플 같지도 않던 야외플은 두근거리는 맛이 없었져.. 빨리 쓰고 싶다..

3. 책 더 길어질 수 있어요! 막 외전이나 씬 추가되면 훨씬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건 아마 제 상태를 봐서..ㅠㅠ 정력이 딸리면 어쩔 수가 없지만... 지금 상태론 조금 더 길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라비 09님 후원 쿠폰 감사합니다♡♡! 300편 대작은... 제가 기가 딸려서 fail...ㅠㅠ 100~ 200편 갈것 같네요. 대충 한 120편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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