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8화 (38/148)

00038 장상사 최심간(長相思 摧心肝) =========================

 여름의 더위도 이제 절정이었고 만화궁을 향한 이 경의 총애도 절정을 달렸다. 이 경이 요즘에 정무를 끝내면 곧장 달려가는 곳이 만화궁이었고 심지어 이 경은 영선을 무릎에 앉히고 어화둥둥하는 것을 낙으로 여겼다. 궁인들과 태감들에게 다행이게도 유례적이게 긴 평화가 이어졌고 이 경도 그것에 불안감을 느끼긴 했지만 어쨌든 미운 말을 하지 않을 때 영선은 사랑스럽기 그지 없었으므로 평화를 다행으로 여겼다.

 사실 유독 여름 더위가 세찬 기간이라 영선이 싸움을 불러 일으키는 그 재앙의 주둥아리를 움직일 기력을 잃었던 것이 그들의 평화로운 일상에 큰 기여를 했다.

 영선은 이 경이 올 때마다 지쳐서 일어나지도 않았고 눈알을 도르륵 굴려 그를 한번 보더니 의자에 그저 앉아 숨만을 색색댈 뿐이었다. 금방이라도 짜증을 낼 것 같이 심기는 불편한데 화를 낼 기력도 없어서 영선의 눈은 초점을 반쯤 잃은 상태였고 의자 손걸이에 양 팔을 올려놓고 웃음기 없이 화가 난 눈매를 앙칼지게 뜨면서 숨을 헐떡거리기만 했다.

 이 경은 정무가 끝나고 신귀비가 만화궁에 없다는 소식에 바로 영화원으로 달려왔고, 옥으로 만든 의자 위에 짜증난 얼굴로 비스듬하게 흐트러진 자세로 앉아 있는 영선을 보면서 순간 넋을 잃었다. 이 경이 진상받은 것 중에 한산에서 캐온 옥이 있었는데 그 한산지옥(寒山之玉)이 찬 기운을 뿜어 구슬로 가공하여 더워하는 영선에게 선물해주었다. 영선은 입에 *옥어(玉漁)를 혀로 굴리면서 피서를 하고 있었다.

 영선이 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눈이 앙칼지게 떠서 화가 나 보였고 몸은 비틀어져서 옷이 흐트러지고 있으니 그게 몹시 요염하게 보여 이 경은 그것을 헤벌죽하여 바라보고 있었다. 하얀 이 사이로 분홍색 혀가 요사하게 움직이고 타액이 옥에 묻어서 번들거렸다. 입술에서 더운 숨이 빠져나오고 땀에 젖은 주홍색 머리카락이 살갗에 달라붙어 있었다.  이 경이 보았을 때 궁중에서 더 미인은 차고 넘쳤지만 백 영선 만큼 매력적인 이는 없었다. 여우같은 애첩은 이렇게 화가 났을 때가 더 매력적이었다.

'영선이가 이쁘긴 이쁘지..'

 이 경이 홀린듯이 그에게 다가가 영선의 이마에 달라붙은 주홍색 머리카락을 떼자 영선이 고개를 살짝 올려 이 경을 바라본다. 옥어를 굴리고 있어서 말을 못하는 것을 이 경이 손가락으로 영선의 입술을 벌려 옥구슬을 손가락으로 꺼냈다. 매우 뜨겁게 달라붙는 입 안이 얼마나 영선이 더위를 느끼는지 알려준다. 이 경은 안달이 나서 계자의 손에 들린 부채를 뺏어서 영선의 이마에 부쳐주었다.

"아이고, 영선아."

 새침하게 올려보는 영선을 보물대하듯이 자상하게 부채질을 하면서 말한다.

"이렇게 더운데 네 어찌하냐."

 영선이 이 경에 손에 들린 침에 범벅된 옥어를 힐끔 보다가 이 경의 얼굴을 빤히 본다. 이 경이 순간 흠칫하여서 쭈뻣거리니 영선이 다 죽어가는 힘빠진 목소리로 말을 했다.

"원통하다..."

"아니, 무엇이...?"

"해보고 싶은 것이 많은데 더워서... 할 수도 없다니...."

 영선이 정말 억울한 표정으로 이 경을 바라보았다. 화르륵 얼굴이 불타 오른 이 경이 손에 든 구슬을 꽉 쥔다. 그랬다. 서로 죽고 못살아 하루가 멀다하고 달라붙었던 영선과 이 경은 더위 탓에 요즘 교합을 하지 못했고 이 경도 영선도 욕구불만의 상태가 된지 오래였다. 영선은 정말 억울한 표정으로 이 경의 손에 들린 구슬을 빤히 바라보았고 이 경은 어째 영선의 생각을 알 것 같아서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시, 싫어!"

"......"

 영선이 물에 젖은 종이 인형같이 흐물거리면서 자신을 바라보니 이 경은 기겁하다가도 걱정이 돼서 주춤거렸다. 영선이 정말 원통하고 슬픈 표정으로 이 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이 경은 국문의 자리에서도 저렇게 통한한 표정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우물쭈물하던 이 경이 달래듯이 말했다.

"이건 네 입에 넣는 것이지 않느냐..."

"어차피 음인의 밀부라... 깨끗하지 않습니까."

"으으으.."

"싫음... 말고..."

 죽은 생선 눈깔을 하고 저리 슬프게 말을하니 이 경이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고 소리를 팍 질렀다.

"아니, 누가 싫댔더냐?!"

"......"

 빤히 바라보는 영선의 눈에 이 경이 눈을 질끈 감고 말을 했다.

"계자, 너 궁인들 데리고 잠시 영화원 폐쇄하고 있어라."

"예, 폐하."

 계자가 궁인들을 데리고 빠져나가고 이 경이 한숨을 쉬고 손에 든 옥구슬을 꽉 쥔다. 생기가 하나도 없었던 영선의 얼굴이 조금씩 생기가 돌고 눈이 조금 반짝거린다. 이 경이 부담스럽고 또 상황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억울한 마음이 들어 머뭇거리고 있을 때 영선의 눈매가 또 축 쳐졌다.

"역시 싫으시면 그만..."

"아, 아냐!"

 이 경이 에라 모르겠다, 라는 마음으로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쭉 내렸다. 영선의 눈에 생기가 번뜩 돌아왔는데 이 경이 그것을 기뻐해야될지 화를 내야할지 감을 못잡고 울상이 되어서 머뭇거렸다. 상의가 길어서 중요 부위는 보이지 않으나 속곳까지 같이 내려 아랫도리가 훤하다. 이 경이 잠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해탈할 무렵에 영선이 웅얼거리면서 얄밉게 말했다.

"상의... 상의가 길어..."

 이 경이 울컥했으나 영선의 이마에 흐르는 땀에 참을 인을 새기고 상의를 배 위까지 걷어 올렸다. 어찌하겠는가. 사랑하는 애첩이 굶어서 죽으려하니 이 경이 뭐 힘이 있겠는가.

 이 경의 탄탄한 배와 배 아래로 이러진 거뭇한 음모, 검붉은 성기까지 훤히 드러나니 영선의 눈이 초롱거리면서 손을 쭉 뻗는다. 이 경이 움찔거렸으나 피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영선의 손이 크고 굵은 성기를 조물락 거린다. 영선을 위해서 오랫동안 같이 금욕한 이 경의 성기가 금방 우뚝 솟아왔다.

"헐... 대박..."

 내 애인은 어찌 저렇게 말을 하는게 얄밉고 때려주고 싶을까. 이 경이 한탄하면서 그 찰흙을 빗는 듯한 조물한 손길에 울컥하여 말했다.

"그렇게 만지지 마!"

"그럼 어떻게 만지는데요."

"좀, 좀.."

 이 경이 버벅거리다가 버럭 소리질렀다.

"그 야하게 만지란 말이야! 차라리!"

 말하고도 바로 후회한 이 경의 표정이 착잡함이 감돈다. 아주 잠깐 정신을 차린 이 경이 또다시 작금 상황에 혼란을 느끼고 멍하게 상념한다. 내가 왜 또 고추를 까고 이 정원에 서있을까. 분명 이 경은 후배위도 한적 없이 후궁미남들을 거느리고 다니던 귀한 황제였는데. 영선이 그 때 충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페하의 명을 당연히 앙복하여 받듭니다!"

"너, 너, 멀쩡하지?!"

 이 경이 생기가 철철 넘치는 영선의 목소리에 발끈하여 말을 하고 영선이 이 경의 손을 잡아 의자에 앉은 자신 쪽으로 당긴 뒤에 성기를 단단히 옭아맸다. 영선이 드디어 부드럽게 손을 조이며 아래 위로 쭉 손을 흔들면서 눈꼬리를 휘었다. 이 경의 몸이 파르르 떨린다.

"폐하의 몸이 참 보약인 것 같은데요?"

"이이익.. 힉...!"

"내가 그동안 얼마나 참았는지 아세요? 그 탱글한 엉덩이를 보고도 넋 놓고 바라봐야만 했으니 아, 진짜 불쌍해라. 내가 생각해도 가엾어."

"누, 누가 가엾어?! 내가 더 가엾어!"

 이 경이 울컥하여 말을 하는 것을 영선이 이 경이 좁은 의자 사이에 무릎을 대서 지탱하게 만든 뒤에 이 경의 녹진한 밀지에 손을 대면서 대답했다.

"당연히 폐하도 가엾죠. 이렇게 물을 흘리는데 어떻게..."

"힉!"

 영선의 손가락 끝에 뜨겁고 질척한 것이 만져지고 투명하고 달콤한 액이 허벅지를 타고 뚝뚝 흘렀다. 이 경이 움찔거리다가 영선의 어깨를 꽉 잡고 몸을 떨었다. 이 경이 도리질을 하면서 눈가를 붉게 물들였다.

"흐아아아.. 만지지 마..."

 유독 이 경은 영선의 손길에 민감해 했다. 다른 후궁들은 뭐 대단히 큰 고추를 넣고 쑤셔도 그저 평범한 교합일 뿐인데 영선의 교활한 손길도 손길이지만 마음이 있기 때문인지 이 경은 영선의 손만 닿아도 음액을 질질 흘리면서 울었다. 이 경이 영선의 어깨를 꽉 움켜 잡으면서 얼굴을 일그러트린다. 눈물이 질질 흘리는 것에 영선이 아득한 숨을 쉬면서 다정하게 그 얼굴을 닦았다.

"많이 민감해졌네요."

"영선아.."

 이 경이 몸을 떨다가 간신히 말을 했다.

"옥어 말고 그냥..."

 영선이 잽싸게 도리질을 하고 이 경이 치가 떨려 주먹을 부들부들 떨면서 영선을 바라보았다. 영선이 뻔뻔한 표정으로 이 경을 마주했다. 그 철면피에 이 경의 목이 뻣뻣하게 당겨오지만 곧 영선의 고집을 상기시킨 이 경이 한숨을 쉰다. 이 경이 허벅지를 벌리고 손 안에 든 옥어를 착잡한 표정으로 내려보았다.

"이걸 만들어 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게 이렇게 더워하는 애첩에게 할 소리예요?"

"이걸 당장에 부쉈어야 했는데.."

 한탄하면서도 이 경은 상의를 손으로 끌어 올려 영선이 잘 볼 수 있도록 아랫도리를 노출시켰다. 한쪽 손으로 영선의 어깨를 잡고 한쪽 무릎을 의자에 대고 한쪽 무릎을 영선의 허벅지 위에 올린다. 영선이 떨어지지 않게 이 경의 잘록한 허리를 두 손으로 단단히 잡았다. 이 경이 잠시 손에 옥어를 굴리다가 밀부에 댄다. 입에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인지라 매끈한 옥구슬이 생각보다 쉽게 쑥 들어갔다. 마치 빨리듯이 사라지는 옥구슬을 본 영선이 검지를 이 경의 밀지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 흑..."

 이 경의 몸이 잘게 떨린다. 안에서 옥구슬이 영선의 검지에 굴려지고 있었다. 영선의 손이 가늘지만 길어서 옥구슬을 제법 세밀하게 가지고 놀고 있었다. 이 경의 눈 앞에 불꽃이 번뜩이고 있었다. 이 경의 이가 악물리고 몸이 떨려 왔다. 영선이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약올리듯 말했다.

"폐하, 정말 재밌어요."

"이, 이잇, 흣....으으으응...."

 이 경의 입에서 앓는 소리가 나왔다. 이 경의 눈에서 눈물이 주륵 흘르고 있었다. 영선이 다른 손으로 볼을 닦고 고양이 같이 작은 혀로 이 경의 분홍색 달아오른 눈가를 핥았다. 이 경의 눈이 울먹거렸다.

"이상해.."

"양인이든 음인이든 사내는 이곳 중에서 어느 한 부분을 누르면 자지러진답니다."

"으아아아....하아앙...."

 이 경의 몸이 덜덜 떨리고 어린아이 같은 소리를 내면서 영선의 어깨에 매달렸다. 영선이 이 경의 무너진 몸을 꽉 끌어안고 흥분하여 더욱 더 구슬을 내벽에 민댄다. 어느 한 부분에 닿은 이 경의 몸이 작살에 찔린 물고기처럼 펄떡 거렸다. 영선이 그런 이 경을 놓아주지 않으려 더욱 단단히 붙잡고 구슬로 전립선을 문댔다. 이 경의 눈동자에 초점이 흐릿해지고 쾌락에 녹진하여 입이 벌려져 타액이 흘렸다. 영선이 입가를 핥아서 음인의 향이 녹아 있는 타액을 음미했다. 징그럽다고 탓할 것도 없이 몸이 녹아 내려서 이 경이 몸을 벌벌 떨면서 바르작 거렸다.

"흐이이잇... 시러어어..."

"싫어요?"

 영선이 능글맞게 눈웃음을 치곤 이 경의 코를 앙 물었다. 전번에 코를 때린 복수를 하듯이 잘근 물었으나 그것이 더 쾌감을 느끼게 만들어 이 경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도리질을 치고 결국 영선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좋아... 좋아...! 아아아앙!"

"아 씨.. 진짜."

 이 경이 쾌락에 몸을 떠는 모습에 영선이 미처 욕을 내뱉을 뻔하다가 간신히 참고 낮게 으르렁거린다. 이 경이 습기가 가득한 눈으로 영선을 바라보고 더운 숨을 내뱉었다. 영선이 엉망진창이 된 이 경의 얼굴에 성욕을 느끼고 손가락을 쑥 빼고 엉덩이를 꽉 잡아 올렸다.

"흐익.. 뭐, 뭐하는 게냐?"

 갑자기 중단된 쾌락에 이 경이 헐떡거리면서 영선을 바라보다가 이내 아래에서 쑥 밀고 들어오는 단단하고 뜨거운 살덩어리에 악, 소리를 내며 비명을 질렀다.

"영, 영선이 너!!!"

"하아, 진짜. 왜 이렇게 야해 빠졌어요."

"흐어어.. 말을 하라고.. 말을!"

 울면서 말하는 이 경의 눈가를 닦고 영선이 자상하게 달랬다.

"알았어요, 알았어요, 일단 하고.."

 물론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영선이 이 경을 거칠게 몰아 붙힌다. 퍽퍽 올려 치는 허리 짓에 이 경의 몸이 흔들리고 이 경이 끅끅 거리면서 영선의 어깨를 으스러지도록 꽉 잡았다. 영선이 아픔도 잊고 이 경에게 박는데 열중한다.

"하, 진짜... 야해 빠지기는.."

"흐아, 흐아아!! 영선아아.."

 이 경이 헐떡거리면서 말했다.

"옥어가.. 옥어가 안에서.."

 영선이 이 경에게 다급히 밀어 넣어 영선의 성기가 치켜 올려질 때마다 내벽에 옥구슬이 이리저리 문대지고 굴러가고 있었다. 그 쾌락이 너무 커서 이 경이 울면서 영선에게 빌었다.

"일단 멈추고.. 꺼내고... 흐아앗!"

"좋아요? 좋지 않아요?"

"좋, 좋긴 한, 아, 아앗, 안돼, 안돼애애..!!"

 이 경의 동공이 수축되고 손을 허우적거리고 영선도 귀두 끝에 매끄럽게 굴러가는 옥어의 감촉에 더욱 감도가 높아져서 미친듯이 이 경을 쳐올렸다. 철퍽철퍽 소리가 나고 영선의 허벅지가 음액으로 축축하고 젖어 간다. 영선의 얼굴이 벌게지고 팔뚝에 핏줄이 솟아나왔다. 이 경의 눈 앞이 하얘진다. 이 경이 울면서 사정했다.

"흐아아앙!"

"크흣!!"

 이 경의 안에 영선이 사출을 한다. 안 그래도 나이가 어려 사정량이 많고 끈적한 영선인데 오랫동안 굶어서 그 양이 대단히 많아 이 경은 순간 영선이 사정을 한 것이 아니라 소변을 낸줄 알았다. 쾌락이 순식간에 지나고 이 경이 녹아내린 얼굴을 하면서 숨을 하악 내쉰다. 이 경이 잘 움직이지 않는 혀를 움직여서 영선의 이름을 불렀다.

"영선이 너 이 자식..."

"......"

"영선아...?"

 이 경이 대답이 없는 영선에 놀라 고개를 들다가 이내 새하얘진 얼굴로 소리쳤다.

"영선아!!!!"

 영선의 눈이 감기고 축 몸이 늘어져 있었다. 의식을 잃은 영선의 모습에 이 경이 놀라서 영선의 몸을 흔들거리다가 황급히 소리질렀다.

"태의, 태의!! 게 어디 누구 없느냐?!?! 태의를 불러라!!!"

============================ 작품 후기 ============================

주석 1. 양귀비는 뚱뚱해서 더위를 탔는데 입에 구슬을 굴리면서 피서했다. 그 모습을 당현종이 무척 사랑했다.

※ 수라도 요약한 것이 36 37편에 걸쳐져서 있습니다. 너무 잔인한 얘기는 생략했습니다

※ 공지에 업로딩 시간이랑 테마곡 게시해놨습니다 :)

1. 희 치는 극얀데레광공.. 맞고요. 영선이 아기 가지는 것을 단숨에 포기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전번에 말씀드렸다시피 희 치가 작품 초반에 루트가 개방이 되지 않는 것은.. 밸붕이라서... 아기 토끼들이 솜방망이로 얼굴 후려대는 곳에 어디서 시베리아 벌판에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난 호랑이 한마리 풀어놓은 꼴이라서.. 다 학살당해여ㅠㅠ 희 치 루트는 이번 챕터 극후반에 조금씩 풀립니다.

2. 희 치 루트 풀려도 영선이가 있어서 이 경이는 상대적으로 험한 꼴을 못볼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영선이의 장점인.. 멘탈갑..  희 치가 영선이에게 개인적으로 빚이 많고 또 가장 가깝고 거의 없는 친구이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의지를 좀 하기 때문에 영선이가 기를 쓰고 보호하면 희 치는 사실 영선 뜻을 꺾을 수가 없어여.. 단지 희 치 얘가 너무 정병이라 영선도 희 치한테 이 경을 지켜주겠다고 한 것이 정말 목숨을 걸고 한 각오(16편에 서술 및 암시, '지켜주마'). 다시 16편을 보시면 영선이 각오가 어떻게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3. 희 치와 영선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냐고 하면.. 영선의 과거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나올 것 같네요. 지금도 사실 꽤나 복선을 흩뿌리듯이 뿌리고 있습니다 ㅇㅂㅇ!

4. 만약 이 경이 희 치를 황후로 삼고 영선이가 후궁이 되지 않았다면 -> 극피폐 배드 엔딩 99%... 위현은 그나마 희 치를 완전히 지배하고 장악해서 그에게 충성받았지만 이 경에게 충심 0%인 희 치가 만약 이 경을 사랑한다면... 이 경이는... 네 그렇습니다. ㅠ.ㅠ

5. 이 경이 요부에게 기 뺏긴 영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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