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9 장상사 최심간(長相思 摧心肝) =========================
"팔양(八陽)의 음기가 가장 성할 때가 보름이옵고 음양의 조화가 이지러지고 양기가 웅솟을 때가 이팔일간 계속되옵시니 즉 극음(劇陰)이신 옥체와 귀비 마마의 양성(陽性)이 서로 맞부딪혀.."
"그래서 뭐라는 거냐!"
이 경의 성난 목소리에 태의가 고개를 조아렸다.
"더위를 먹으셨나이다."
이 경이 소매를 휘둘러 태의를 물리고 기력이 빠져서 영선을 바라본다. 땀을 줄줄 흘리는 창백한 낯을 보니 이 경이 황당하기도 하고 식겁했던 마음이 아직도 이지러져서 가슴이 쿵쾅거렸다. 옷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서 옥대도 어디 갔는지 내팽겨친 이 경이다. 이 경이 그제서야 느릿하게 깜빡거리는 주홍색 속눈꺼풀을 발견하고 그를 응시한다.
"영선아."
"...폐하?"
영선이 갈라진 목소리로 이 경을 부른다. 이 경이 한숨을 쉬면서 영선의 가슴을 토닥거렸다.
"더위를 먹어 쓰러졌었다."
"허.."
"얼마나 놀랬는지 아느냐?"
그건 사실이여서 이 경은 혹시 영선이 잘못될까봐 태의에게 죽느니 사느니 닥달을 했었다. 힘이 풀린 이 경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안되겠다. 미아(米芽)의 혼처를 정할 때까지 미루려고 했으나 네 몸 때문에 안되겠다. 준비되자마자 원양행궁으로 바로 피서 갈 것이다."
"미아가..? 아.. 벌써 그렇게 되었나.."
영선이 멍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이 경도 영선도 어여뻐하는 장녀 이 미아의 나이가 올해 열넷이니 이제 혼인할 나이가 되었다. 그리하여 이 경은 관평공주의 혼처를 정한 뒤에 피서를 갈려고 했으나 영선이 쓰러지자 마음을 바꿔 원양행궁으로 바로 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원양행궁은 궁 자체가 피서 목적으로 지어져 무척 서늘하고 바람이 잘 드는 곳이었다. 여름에도 살얼음이 어는 곳이니 영선도 원양행궁을 좋아했다. 다만 이 경은 오직 영선만을 데리고 가고자 했으니 그것이 법도에 맞지 않는 일이에다가 황후에게 무엄한 일이라 영선은 껄끄럽게 여겼었다.
'뭐... 이젠 상관 없으려나.'
영선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저번에 시침 때 이 경이 뛰쳐 나온 이후로 영선의 별명은 도올달기로 고정이었으니. 이젠 평판도 뭐고 다 포기한 영선이 헛웃으면서 이 경을 바라보다가 이 경의 얼굴이 약간 달아오른 것을 발견하고 설마하면서 물었다.
"폐하?"
"..으응?"
"설마 아직 옥어는.."
이 경의 얼굴이 팍 일그러진다. 영선이 멍하게 이 경을 바라보다가 이내 웃는지 우는지 알 수 없는 기묘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그걸 왜 아직도 빼지..."
"경, 경황이 없었다! 그러게 왜 쓰러지느냐!"
쾅!
이 경이 거의 울면서 주먹으로 침상을 내리치며 소리쳤다.
"너 걱정하다가 이렇게 된 것 아니냐."
그래서 아직까지 이 경의 음부 안에는 구슬이 굴러다니고 있었고 깊은 곳까지 박혀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이상한 곳에 스치면 이 경의 신경이 쭈벗 서고 소름이 끼쳤다. 처음에는 영선을 안고 달려서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영선이 멀쩡히 깨고 나니 자꾸 신경이 쓰였다. 이 경이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 잠시 여기 있어라.. 빼고 오마."
영선이 잠시 그 말을 듣고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폐하."
"왜!!"
이 경이 억울해서 빽 소리지르자 영선이 정말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거 진짜 깊게 들어갔을텐데... 뺄 수 있겠어요?"
이 경의 몸이 움찔거린다. 이 경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몸을 파들 떨면서 영선을 노려보았다. 그 말은 사실이었고 그게 더 억울해서 영선의 어색한 웃음이 띤 얼굴을 노려보며 버럭 소리질렀다.
"빼! 빼! 뺄 수 있어!"
그리고 기세 좋게 빠져나간 이 경이 한참 후 음울한 표정으로 돌아와 영선의 앞에 털썩 앉는다.
"빼줘라..."
영선이 볼을 긁적거리면서 이 경을 바라본다. 이 경이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여 시선을 피했다. 옥어가 깊게 박혀서 한참을 끙끙 댔는데도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제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이 경이 울며 겨자먹기로 영선에게 돌아온 것이었다. 영선이 흔쾌히 끄덕였다.
"어, 뭐.. 당연히 신하된 덕목으로 황상을 도와드려야죠, 뭐."
뻔뻔한 말에 이 경이 눈을 부릅뜨지만 영선의 느물한 웃음에 포기하고 꾸물이면서 영선의 손짓에 따른다. 이 경이 주춤이다가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내보였다. 영선이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아니 그렇게 말고 등을 보이고 앉아 보세요."
"이, 이렇게?"
솔직히 쪼그려 앉는 것이 빼내긴 쉽겠으나 이 경이 지금 너무 지쳐있는 것 같았고 그리고 영선 자신도 더 도발당하면 위험할듯하여 엉덩이를 보인 이 경을 자신의 가슴 위에 얹힌 뒤에 이 경의 몸을 숙이게 했데. 이 경의 표정이 빨갛게 물들여졌다.
"으, 읏.."
"폐하 진짜 도발하지 마세요. 저 정말 힘들어요."
"도, 도발 아니야!"
이 경이 미칠 것 같은 심정에 침대보를 쥐었다.
'나 지금 뭐하는 거냐..'
애인의 얼굴에 엉덩이를 쭉 내밀고 보여주고 있으니 이 경이 수치스러워서 정신이 나갈 것 같아 몸을 파들인다. 엉덩이를 벌린 뒤에 밀부를 연 영선이 잔뜩 헤집어지고 번들거린 밀부에 눈살을 찌부렸다. 이 경이 노력한 흔적이 보였는데 오히려 구슬이 더 들어간듯 하여 영선이 손가락을 푹 넣어서 검지와 중지를 벌렸다. 옥어가 특수한 옥으로 만들어져서 광채가 나는 것이 다행이였다. 안에서 작게 반짝이는 흰 색 것을 본 영선이 조심스럽게 다른 손 검지를 넣었다.
"폐하, 좀만 힘을 줘보세요."
"끄으응.. 힘.. 힘이... 안들어간다.. 히익!! 후, 후벼파지 마!!"
손가락 한마디 정도가 모잘라 더 들어가지지가 않았다. 영선이 더 힘을 줘서 중지로 푹 쑤셔서 질꺽이자 이 경이 기겁해서 엉덩이 근육이 더 꽉줬다. 영선이 언성을 높히면서 타박을 했다.
"아, 힘주면 어떻게 해요?! 더 들어갔잖아?!"
"넌 거기서 그걸 그렇게 푹 쑤시면 어떻게 하냐?!?!"
"소리지르지 마요!! 밖에서 다 들려!!"
"어차피 쟤네들 우리 이러는거 다 알고 있어?! 변태짓 하는 게 하루 이틀이냐?!"
"변태짓이라니!"
"그럼 이게 변태짓 아니면 뭐냐!!"
"사랑의 확인이지!! 아, 들어갔잖아요!!!"
영선이 목에 핏대를 세우다가 몸에 힘을 축 늘어트리고 고개를 홱 돌렸다. 잔뜩 삐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나 안해."
"뭐?!"
"안해, 안해... 류 태감한테 빼달라고 하던가."
"너 이 새끼가?!"
열받은 이 경이 뒤를 돌아보자 영선이 고개를 돌려서 입술을 쭉 내민다. 화를 내려던 이 경이 간신히 성질을 억누르고 으릉거렸다.
"너 빨리 해라."
"도와주는데 소리지르곤!"
"네가 먼저... 익...!"
이 경이 간신히 화를 참고 애써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빨, 빨리 하고 우리 원양행궁 가야지."
"......"
"대진국에 장미 들어왔는데 예쁘다... 내가 널 위해서 진상받은건데, 응?"
살살 꾀는 목소리에 영선의 귀가 쫑긋하게 올랐다. 이 경이 다시 어색하게 웃으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이성을 잡고 있을 때 제발 부탁이니까 빨리 성질 죽여라? 응?"
물론 말의 내용은 별로 부드럽지 않았지만 이 경이 많이 참고 있는 것을 깨달은 영선이 다시 빼꼼 고개를 들어 이 경의 부드러운 밀부를 살폈다. 영선이 잠시 그것을 지켜보다가 이 경의 허벅지를 톡톡 건드렸다.
"왜."
"쪼그려 앉아봐요."
"뭣??"
이 경의 얼굴이 충격으로 물들자 영선이 볼을 긁적이면서 뚱하게 말했다.
"어쩔 수 없어요. 완전히 박혔는데.."
"이이..."
"음인으로 발현하기 전에 변기에 앉아서 용변하신적 있으시죠? 그 때처럼 앉아봐요."
이 경이 충격에 몸을 떨다가 이내 체념하고 주섬거리면서 몸을 쪼그려 앉는다. 영선이 이 경의 엉덩이를 살짝 잡아 올리면서 엉덩이를 자신쪽으로 빼게 만들면서 말했다.
"잠시만요 조금만 더 허리 꺾어주세요."
"으으.. 으..."
"네, 아 거기 좀만 집어 넣고, 네 그렇게.."
영선이 너무나도 태연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이제 힘 줘보세요. 도와드릴게요."
이 경이 생각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 경의 표정이 새하얗다. 해탈한 표정으로 이 경이 몸에 힘을 준다. 다리에 힘이 바들 떨리고 근육이 서는 것을 본 영선이 아랫도리가 서는 것에 간신히 욕구를 참고 천천히 밀부를 벌렸다. 하얗게 반짝이는 것이 드디어 보이고 있다. 이 경의 목에 핏대가 섰다.
"힉, 힉... 어, 어..빨리..."
"조금만 참아요. 보여요.. 잠시만.."
영선이 이 경을 달래고 중지와 검지를 있는 힘껏 벌려 밀부를 늘렸고 이 경이 그에 발가락을 웅크리면서 덜덜 떨며 눈물을 흘렸다.
"아, 아직.. 안됐?"
"잠시만.. 잠시만..."
힘을 주자 천천히 밀려 나오는 구슬이 중지 끝에 닿자 영선이 단숨에 중지를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웅크린다. 이 경의 몸이 들썩이고 허벅지 근육이 잔뜩 조여졌다. 이 경이 몸을 꿰뚫는 자극에 비명을 지르면서 몸에 힘을 꽉 주어 구슬을 밀었다.
"으아아아아!"
"됐어요, 됐어요!"
영선이 순식간에 구슬을 굴리고 퐁, 하고 이 경의 구멍에서 구슬이 나오자 안도하여 숨을 내뱉었다. 긴장이 풀린 이 경이 푹 엎어져서 몸을 파르르 떨었다. 이 경의 밀부가 벌어져서 벌름거리는 것을 본 영선이 순간 이성을 잃는 것을 간신히 참고 소리쳤다.
"유, 유혹하지 말라니까?"
"하으.. 하아..."
이 경이 몸을 파르르 떨고 발간 눈꼬리에 눈물을 매달았다. 정말 머릿 속이 새하얘서 분노조차 나지 않는 것을 영선이 조심스럽게 그의 밀부를 수건으로 닦고 이 경의 허리를 잡아 그를 제 품에 넣게 했다. 이 경이 꾸물거리면서 영선의 팔에 머리를 올려 놓았다.
화가 난듯 치켜서진 눈매를 영선이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영선이 다정한 눈으로 이 경을 보면서 속삭였다.
"예뻐요. 폐하."
이 경이 그 말에 단숨에 표정이 풀려서 순한 눈매로 영선을 올려다 보았다. 이 경이 벌게진 얼굴로 거친 숨을 내뱉으면서 말을 한다.
"내, 내가?"
영선이 이 경의 눈매를 핥다가 볼에 얼굴을 부비면서 말했다.
"응, 이 세상에서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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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애를 한몸에 받는 도올달기, 만화궁 신귀비가 황제 이 경과 원양행궁으로 행차하는 길이었다.
황제가 행차할 때 울리는 웅장한 행악이 울리고 어가를 이끄는 열여섯필의 말이 걸어가고 있었다. 군관들이 그 주위를 엄호하고 있었고 궁인들 수백과 태감 수백이 그 뒤를 따랐으니 합쳐서 수천이 되는 인원들이 어가를 수행했다.
국수인 청조가 그려진 깃발이 어가 바로 옆에 자리하였고 황룡이 그려진 수레는 발이 쳐져 있어 안이 보여지지 않는다.
어가의 크기는 몹시 웅장하게 크고 그 모습이 화려하여 수레보다는 전각과 같았고 위엄이 있었다. 황금색으로 칠해진 마차에는 붉은 발이 있었고 그 안에 황룡포를 입은 강렬한 인상의 사내가 당당히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붉은색 주작수가 그려진 비단 위에 황금사로 시를 써놓은 옷을 입은 금관의 청년이 앉아 있었다.
원래 황후든 비빈이든 마차를 격리시키는 것이 옳고 어가를 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황제뿐이었으나 이 경은 다 무시하고 영선을 허리춤에 끼고 행차를 시작한 것으로 말리는 이들을 죄다 물리치고 당당히 그를 끼고 있었다.
영선도 행궁까지 가는 길이 멀고 심심한데 이 경이랑 있는 것이 좋아서 평소와 다르게 법도를 어긴 짓에 그다지 반대하지 않고 순순히 따랐다. 그러나 이 경의 표정은 뚱했는데 영선이 새침한 표정으로 이 경의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이 경이 결국 참지 못하고 말했다.
"빼라.."
"더운데요."
"다시 하나 만들어준다고 했을텐데..."
"일단 만들고 말하세요."
영선이 입 속에 옥어를 데구르르 굴리면서 새침하게 말을 한다. 이 경이 빠드득 이를 갈면서 영선의 하얀 이 사이에 보이는 하얀빛 도는 옥구슬을 노려보았다. 이 경의 색향이 베어서 약간의 복숭아향이 감도는 옥어를 영선이 마치 보란듯이 입에 굴려대고 있었다.
"이익..."
이 경이 몸을 파르르 떨다가 결국 삐져서 고개를 홱 돌렸고 영선이 그 눈치를 힐끔 보다가 이 경의 허벅지를 은근 슬쩍 만졌다. 이 경이 귀를 움찔 거리면서 그 손을 무시하다가 샅 안으로 들어오는 손길에 버럭 소리질렀다.
"손 떼!"
영선이 애교섞이게 눈웃음짓을 하고 이 경의 팔에 매달린다.
"가는데 심심하잖아요."
"여기 밖이다."
"발이 쳐져 있는데.."
이 경은 그러나 결국 자신의 허벅지를 주무르는 손길을 거부하지 못하고 입으로 칭얼거렸다.
"아, 이 미친 놈이.."
영선의 손이 허벅지를 더듬기 쉽게 다리 사이를 은근슬쩍 벌리면서 하는 말이었다. 가는 길동안 영선이 실컷 이 경의 몸을 더듬고 이 경이 헐떡거리면서 손길을 즐기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마차 안에 공기가 순식간에 달궈졌다.
원양행궁에 도착했을 때 이 경과 영선은 잔뜩 더워서 손부채질을 하면서 인상을 쓰며 어가를 박차듯 빠져나오며 수행인을 닥달했다.
"물!! 덥다, 빨리!!"
"목간부터 준비해라! 씻어야겠다!"
"예, 폐하!"
============================ 작품 후기 ============================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알립니다!!
- 수라도 전체이용가 요약버전이 36, 37화에 있습니다.
- 공지란에 챕터 별 테마곡 있습니다.(3챕 나의 타마코, 나의 숙희 / 흐르는 벚꽃 위에서) 실시간 업뎃합니다.
1. 희 치는 이 경에게는 다정공일 예정이예요. 영선이가 있기 때문에 얘가 피폐는 잘 막아줍니다.. 영선이 캐릭터 특징이 멘탈갑이라는 거예요. 사교성 만렙에 인간관계에서 엄청 능숙해서(이 경의 경우 제외ㅠㅠ) 잘 조정해줍니다. 만약 영선이 희 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비서랑인 시점에서 환관들이랑도 적당한 선에서 호감 얻고 지냈을 듯.. 수라악대 가서도 모두들과 칭구칭구 이러고 다녔을 애.. 영선이가 괜히 (무려 그) 희 치의 유일한 친구인게 아닙니다.
2. 질문이 하나 있네여. 저 다음편도 씬이고 다다음편도 씬일 예정인데
- 씬이 많은게 좋으신가요? 적은게 좋으신가요?
- 이 경이가 문란한게 좋나요? 아니면 영선이 한정인게 좋나요?
3. 깜짝 놀란게 독자 여러분이 제 생각을 읽으신 양... 영선이 후궁 ㄴㄴ 한 평행세계 따로 작품 팔 예정이예요.
4. 작품 소제목인 '장상사, 최심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시 구절입니다. 정말 애절해서 좋아해요. 소제목에 은근히 챕터 분위기를 암시해놓았습니다. 강반독보심화- 후궁의 꽃을 꺾는 하렘왕 이 경이, 육궁분대무안색- 한 사람이 총애를 받을 때 외면당하고 버려지는 후궁들의 슬픔(탁 조). 장상사 최심간 - ...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