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2화 (42/148)

00042 장상사 최심간(長相思 摧心肝) =========================

 짝!!

 아이의 몸이 저 비틀거린다. 자비없이 내려친 손길에 솜털이 돋아난 뺨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놀라서 울음을 터뜨리는 어린 아이에게 영선이 무서운 목소리로 다그친다.

"당장 집에 돌아가서 밖에 나오지 말고 있어!!"

 그러곤 아이의 어깨를 쳐서 날카로운 목소리로 다시 소리쳤다.

"얼른!!"

 아이가 그제서야 겁에 질려서 도망가고 영선이 다리를 건너 아이를 쫒으려는 오 상환의 팔뚝을 잡아챘다. 오 상환의 표정이 굳어져서 팔뚝을 잠자코 바라보고 영선이 다급하게 상환이 아닌 이 경에게 말을 한다.

"상환을 멈춰주세요!!"

 이 경이 건너편에서 이를 아득 물면서 소리친다.

"오 상환!!"

 영선이 그 때 얼굴을 팍 일그러트리고 이 경에게 소리쳤다.

"제가 원치 않습니다!!"

 이 경이 그 때 다리를 건너면서 살기가 등등하여 달려온 호위에게 명령한다.

"저 개종자를 쫒아가서 마을을 밀어라."

 영선이 그 때 대경하여 이 경에게 달려가서 그 소매를 잡았다. 이 경은 그러나 평소와 다르게 단단히 화가 나서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있었다. 소매를 휘저어서 영선을 떨어트리려고 하는데 그 때 영선이 악 소리를 내면서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이 경이 놀라서 소리쳤다.

"영선아!!!"

 수영을 하지 못하는 영선이 맥을 못추고 물에 휩쓸려간다. 이 경이 강에 뛰어들려는 것을 상환이 그 때 달려와서 말리고 수하에게 명령했다.

"일단 귀비 마마를 구하라!"

 수하들이 바동거리는 영선을 구해서 나오자 이 경이 착잡한 마음으로 영선을 바라본다. 놀라서 파들 떠는 영선이 이 경의 눈치를 보자 이 경이 팔을 벌렸고 영선이 이 경의 품에 안겨서 그의 허리를 껴안았다. 영선의 키가 이 경보다 살짝 컸으나 영선의 다리에 힘이 풀린듯 몸이 자꾸 무너져서 이 경은 결국 영선의 허리를 잡고 안아 올려야했다. 이 경이 맥이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환궁하자."

 그리고 돌아와서 영선은 몸에 이불을 덥고 따뜻한 우유를 마셨고 이 경은 영선의 머리를 말려주고 있었다. 영선이 이 경의 안색을 빤히 살피면서 이 경의 허벅지에 얼굴을 비비는 것에 이 경이 얼굴을 찌부리면서 그를 가만히 바라본다.

"명령은 물렸다."

 이 경이 한숨을 푹 내쉰다.

"네가 귀공자라 피를 보는 것을 무서워하니. 하찮은 개종자의 피로 너를 놀라게 할 이유가 없지."

 영선은 이 경의 허리를 조심스럽게 껴안았고 눈썹을 깜빡이면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이 경이 얼굴을 일그러트리면서 말했다.

"하지만 그 마을에 역(役)을 부과할 것이니 그것만큼은 말리지 마라."

 역이 얼마나 평민들에게 혹독하고 잔인한 일인지 아는 영선이 속으로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영선 또한 이 경이 봐준 것을 알기에 이 경의 말에 순순히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경의 목에 팔을 걸고 대롱 매달려 애교를 부리는 것에 이 경도 서서히 마음이 풀어져 온화한 눈으로 영선을 바라본다. 영선이 이 경의 뺨에 입을 맞추면서 물었다.

"폐하. 이 곳에 시장구경을 가기로 한다지 않았습니까."

"여기 시장이 유명하긴 하지만.."

"머리를 으깬 나무 열매로 물들여 검게 물들이겠습니다."

 이 경은 영선의 말이 평소와 달리 톡쏘고 무례하지 않고 애교넘치고 공손한 것을 봐서 그의 마음을 풀어주기로 작정한 것을 알고 영선을 잠시 바라보았다. 순진한 눈으로 이 경을 바라보는 영선의 얼굴은 참으로 순하고 예뻐서 이 경이 마음이 풀려 분홍색 보드라운 입술을 탐한다.

 이 경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준비하거라. 같이 잠행가자."

 이 경이 그 때 표정을 굳히고 말했다.

"이렇게 숨어서 갈 정도로 네 명성이 이렇게 악취가 나다니. 그저 장난으로 도올달기니 요부라했지만 황후 때문에 네가 괴롭구나."

"황후 마마는 워낙 현덕숙량하시니 제가 따라갈 수 없잖습니까."

 그 때 이 경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러냐?"

"폐하께오선 왜 그렇게 황후 마마를 증오하십니까? 신하 때 저지른 무례 때문입니까?"

 영선의 조심스러운 물음에 이 경이 잠자코 입을 다물면서 어두운 눈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한참을 가만히 상념하던 이 경이 툭 말을 내뱉었다.

"그냥... 가끔씩 나는..."

"네?"

"...소름끼친다."

 이 경이 멍하게 상념하다가 이내 고개를 젓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 아니다. 그냥... 얼른 준비해라. 이 곳은 해가 떨어지면 장이 닫힌다더라."

 그렇게 말하고선 나가는 이 경을 영선이 감정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영선이 계자에게 나무 열매를 빻으라는 말을 한 뒤에 침대 머리에 누워서 이 경의 말을 상기했다.

'역시 그 감 하나는..'

 생긴 것은 안 그래도 귀공자 중에 귀공자로서 대접받은 이 경이지만 그 감각 하나만큼은 짐승 뺨친다. 영선이 이 경이 혹시 자신에 대해서 눈치를 챘을까 하는 마음에 불안해하면서 양 손을 내려다보았다. 손을 꽉 쥔 뒤에 영선이 쓴웃음을 지었다.

 계자가 영선의 머리를 염색하고 영선이 흰 학창의를 곱게 차려입고 머리를 돌돌 말아서 천으로 둘러싼 뒤에 묶는다. 감색 평복을 입고 있으면서 영선을 기다리고  있던 이 경이 영선의 염색한 모습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

"어울려요?"

 씩 웃으면서 머리를 만지작 거린다. 이 경이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더."

 말마따나 하얀 피부에 새까만 색으로 물들이니 더욱 더 깨끗함이 강조되는 것 같다. 동시에 분홍색 입술이나 고양이를 닮은 눈매나 더욱 더 색기가 감도는 듯 하고 머리카락이 조금 내려온 흰 목덜미의 선이 몹시 눈에 들어왔다. 이 경이 금새 마음이 풀려서 영선의 손을 꼭 잡았다. 영선이 이 경의 소매가 좁고 몸에 붙는 옷을 보고 씩 웃으면서 이 경의 팔뚝에 매달렸다.

"저도 폐하의 일상복이 좋습니다?"

"응?"

 영선이 잠시 웃더니 이 경의 귓가에 무어라 속삭인다. 이 경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져 팔에 매달린 영선을 팍 밀친 뒤어 버럭 소리질렀다.

"이 음탕한 놈이!!"

 영선이 실실 웃으면서 이 경의 손을 다시 잡는 것에 이 경이 험악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손을 빼지 않았다.

 오 상환은 그를 멀리서 호종하고 다른 호위기사들이 멀리서 매복하여 이 경과 영선은 오랜만에 그들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경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의 팔에 매달린 영선에 당황하여 그를 바라보았다.

 이 경은 황제라 양인들과 결합하는 것에 문제가 없었으나 여성 양인의 수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남성 양인들은 여성 음인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많기에 남과 남의 결합은 매우 드문편이었다. 그런데 영선은 개의치 않고 이 경의 팔에 팔짱을 끼니 처음에는 이상한 것을 보듯이 슬금 눈길을 주던 시장의 인물들도 그런가보다란 표정을 하며 그 둘을 신기하게 바라본다.

 영선이 너무 당당하게 행동을 하니 이 경도 이게 별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속으로 당황하면서도 점점 시장에 녹아든다. 이 경과 영선이 잡극을 쭈구려 앉아서 볼 때 떡을 팔던 장수 하나가 신기한 눈으로 그 둘에게 물었다.

"남첩이요?"

 애초에 남양, 남음의 부부가 적어서 대부분 남자를 거느린 경우에는 소년 배우나 창기를 남첩으로 삼는 것이 대부분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생각일 법도 하다. 그러나 이 경은 그에 불쾌한 표정을 하며 그를 바라보았고 떡 장수가 그에 입을 가리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어이쿠, 미안하외다."

 떡 장수가 공짜로 떡 몇개를 주고 도망치듯 빠져나오자 이 경이 짜증을 내다가도 별 말은 하지 않고 떡을 영선에게 건내 주었다. 그것을 잠자코 바라보던 영선이 냠 하면서 떡을 물었다.

"너는 군것질만 하고 밥은 먹지 않아서 어쩌냐."

"오리 백숙 먹고 싶다."

 태연하게 말하는 영선의 말에 이 경이 잡극을 빤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꽤나 극에 심취한 듯한 이 경의 모습에 영선이 픽 웃다가 표정을 굳혔다.

 옆에 앉은 사람들이 무어라 중얼거리는 것이 영선의 귓가에 들린 것이다.

"심운화라고?"

"그래. 폐하께서 여기 가까운 행궁에 오셨다니 내로라하는 기녀들이 이 지방으로 모였지 않는가."

"그녀는 콧대 높은 강남제일미녀인데?!"

"친분있는 관리들이 부른 모양이야..."

 심운화. 거기서 입매를 파들거린 영선이 초롱거리면서 극을 바라보는 이 경을 불안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운화가 여기에??"

 자신이 아는 여인 중에서 가장 하늘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떠올린 영선의 표정이 굳어지고 소년 배우가 화려한 분장을 하고 여인의 간드러진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던 이 경의 모습을 잠시 응시한다.

 극이 끝나자 기분 좋은 듯이 영선의 어깨를 잡는 이 경이 말한다.

"오리 백숙 먹고 싶다고?"

"네."

"가자, 가자."

 영선이 뚱한 표정으로 이 경을 따라서 간다. 번화가의 복작거리는 주루들 중 어느 것을 갈지 고심하던 이 경이 영선이 가르키는 곳을 향해 몸을 돌렸다.

"저긴.."

 꽤나 허름한 것 같은 주루지만 사람들은 무척 복작였다. 그러나 영선은 이 경의 손에 깍지를 끼면서 그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저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세요. 허름한 옷도 있고 비단 옷도 있고 관리로 보이는 이들도 있고 선비도 있고 장사꾼도 있는데 다른 좋은 누각들엔 비단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지요. 다른 누각들은 잘 꾸며져있고 고급스러워서 돈이 많은 이들이 오지만 저곳은 허름한 곳임에도 찾는 계층이 다양한 것을 보니 입소문이 난 곳인게 분명합니다."

 이 경이 똑똑한 영선의 말에 기분이 좋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우리 영선이는 똑똑해."

 이 경도 황제인지라 영선이 자신의 소유라는 자각이 있어 영선이 똑똑하게 행동할 때마다 자랑스러워하곤 했다. 영선과 이 경이 주루 한켠에 앉고 영선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했다.

"주루에 왔는데 술이 없으면 어디 섭해서 사나?"

 이 경이 영선을 빤히 노려보지만 생글하게 웃는 모습에 포기하고 말했다.

"오리 백숙 두 마리에 술 아무거나 좋은 걸로 한 병."

"다섯 병."

"이게 미쳤나?!"

 기겁한 이 경이 점소이를 부릅 노려보면서 말했다.

"두 병!"

 그리 말한 이 경이 영선을 향해 버럭 소리질렀다.

"넌 또 백수에 뛰어들어서 내 이름만 불러댈 생각이냐?!"

"아 진짜."

 영선이 뚱한 표정으로 말했다.

"술을 먹을 때 먹어야지 그럼 언제 먹는데?"

 이 경이 순간 멍해져서 영선을 빤히 바라본다. 영선이 태연한 표정으로 그를 본다.

"너, 너.. 말투..."

 영선이 이 경의 험악한 기세에 겁에 질린 점소이에게 재빨리 말을 한다.

"술은 아무거나 괜찮아."

"그, 그래도 어느 것인지 특정해주셔야.."

 이 경이 그 때 버럭 말했다.

"그런 싸구려들 알 턱이 없잖느냐! 그나마 좋은 걸로 내와!"

"예옛!"

 점소이가 사라지고 이 경이 얼굴을 구기면서 영선을 노려보았다. 영선이 태연한 표정으로 이 경을 바라본다. 이 경이 싸늘한 목소리로 영선에게 말했다.

"너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

"점소이 앞인데 존대를 할 수 없잖아요. 우린 부부인데 서로 존대하거나 서로 말을 놓아야지 사람들이 이상하게 봐요."

 영선이 이 경을 향해 몸을 기울이면서 웃었다. 어쩐지 화를 내야하는 이 경이 순간 마음이 풀려서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경아. 지금부터 진짜 말 놓을게."

"......"

 이 경은 불경하다 못해 머리 속이 돌아버린 것만 같은 영선의 저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을 다름이었다. 경아. 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너무 부드럽고 다정해서 이 경은 차마 화를 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고 창 밖을 바라보았다.

 영선도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바라본다. 백수 주변으로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었는데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휘날리고 있었다. 저녁 시간 때라기는 조금 이르지만 어느덧 해도 저물어가고 있다. 바람이 몹시 세게 불어 강 위에 나뭇잎이 돌풍과 함께 돌아가는 것이 제법 화려했다. 그것을 말없이 조용히 바라보던 이 경과 영선의 마음은 평온했다. 이 경은 기분이 그다지 나쁘지 않고 좋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오늘 하루인데.'

 거기다가 말마따나 이 경은 영선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데 영선이 존댓말을 하는 꼴을 보면 사람이 의심할 것이다. 이 경이 그에 설득되어 점소이가 내온 오리백숙을 뜯어서 영선에게 내밀었다. 영선이 깨작이면서 먹는 것이 신경이 쓰여서 퉁명스럽게 말했다.

"안주 한 입에 술 한모금이다."

 영선이 자신의 접시에 놓인 오리살을 빤히 보다가 말했다.

"경아. 나 먹여주면 안돼?"

"뭐?"

 이 경이 잠시 굳은채로 가만히 있다가 손을 뻗어서 살을 발라서 젓가락을 입에다 대준다. 순순히 영선이 그것을 받아 먹자 이 경이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영선이 이 경을 바라보면서 살짝 웃었다. 이 경이 가슴이 설레어 더 보지 못하고 제 앞에 놓인 백숙을 조용히 뜯어 먹었다.

 얼굴을 붉히면서 입을 오물거리는 이 경을 잠시 바라본 영선이 웃었다.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이 경의 표정이 그의 감정을 말해주고 있었고 영선은 순수하게 마음이 기쁘고 행복하여 그런 이 경을 잠자코 바라보았다.

 그리고 영선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잠깐, 아저씨!"

 이 경도 영선도 처음엔 그것이 자신을 부르는지 몰라서 식사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식탁으로 다가오는 무리에 영선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이 경은 그에 아랑곳하지않고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처럼 태연스럽게 식사를 했으나 이어지는 말에 표정을 일그러트리면서 그를 노려본다.

 준수한 얼굴에 키가 크고 옷을 헝크러트린 사내와 그 주변의 몇몇 불량한 인상의 이들이 식탁을 둘러싸고 있다. 가운데에 선 사내는 젋은 청년이었고 매끄러운 얼굴을 가진 미남이었으나 눈매가 어쩐지 뱁새처럼 날카롭고 사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 것이 비열하게 보이는 인상이었다. 헝크러진 옷 안에 가슴팍이 탄탄하고 체격이 좋은 사내는 바로 식사를 하고 있던 영선의 손목을 낚아 채서 그를 들어 올리며, 위협적인 목소리로 말을 했다.

"이 언니 얼마에 팔거야?"

 영선이 아픔 때문인가 얼굴을 찡그리고 그제서야 이 경이 고개를 들어 그것을 무표정한 얼굴로 잠시 바라보았다.

 탁.

 이 경이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 작품 후기 ============================

잠시 짧게 도올의 문화에 대해서 대충 얘기만 해볼게용.

아셔도 되고 몰라도 되는 이야기 ㅇㅂㅇ

중국에서 상류 계층은 원래

춘추전국시대 - 사(士) 계급, 이 때의 사는 선비라고 번역되지만 귀족 계층이다.

진나라 치세부터 한나라 건국 초반 - 귀족 계층. (이 시대까지는 능력에 따라 신분 변동이 가능함)

한나라 무제- 동중서의 유학 도입 후 유교 vs 도교, 진시황이 서적 다 태워먹어서 훈고학 발생함.

한나라- 향거리선제(즉 추천제로 귀족계층들이 자기들끼리 추천해먹음)

왕망의 신나라- 호족들 와해시키고 귀족 계층 타파하려다 실패

삼국시대, 위나라- 구품중정관( 마찬가지로 추천제, 귀족계층들이 자기들끼리 추천해먹음 이로 인하여 귀족들이 관리를 독점하는 문벌귀족들을 형성)

남북조 시대 이후 오호 십육국 시대까지- 한족 한정으로 귀족들의 세력이 강해지고 사회가 막장으로 돌아가 귀족들의 권세가 매우 커짐. 심지어 황제의 가문이 명문가에 끼지 못하는 막장 사태 벌어짐.(이 경우는 당나라까지 이어져서 당황제는 선조가 황제가 되고도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자신의 가문이 명문가가 아니라고 한탄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수당시대- 과거제 도입해서 문벌귀족 타파하려 했지만 여전히 음서(즉 관직세습 및 귀족집단의 관직 독점)가 발달함. 과거제의 도입으로 유학이 매우 중요시되었으나 도교가 아직까지 살아남. 불교도 흥하고 하여튼 종교 다 흥함. 과거시험의 fm이 필요했기 때문에 훈고학이 관학화되고 교조화되었다.

무측천 - 문벌귀족 대표인 관롱집단을 과거제를 통해 등용한 신진세력을 이용하여 쳐부수지만 이후 다시 관롱집단이 정계에 진출함.

당 현종 이후- 당현종과 이임보가 절도사 제도에 힘을 실어주는 바람에 나라가 찢어지고 신분계층이 뒤집어지고....

오대십국 - 혼란기에 귀족 계층 천천히 뽀샤당하고..

송나라 - 과거제 확산으로 세습 귀족제 없어짐. 사대부 계층, 즉 관직을 얻는 수단이 과거로 거의 한정(음서도 있었으나 범위가 크지 않음.) 이민족들이 기세가 등등하여 유교가 중화사상에 많이 물들음. 성리학 등장.

명나라 - 신사 계층만이 과거를 볼 수 있었으나 귀족제는 아님. 과거를 통해서만 등용 가능. 과거제 완전 정착. 성리학 교조화.

청나라 - 과거제도 있었으나 팔기제도로 귀족들과 평민과의 신분을 엄격히 구분했다.

-의복과 예절 등은 한나라 때와 비슷

-좌식생활을 하지만(한나라) 궁중 등에서 의자를 쓰기도 함.

-귀족 문화는 위진남북조 시기와 비슷

-도올의 신분제도는 귀족제이지만 과거제도 존재합니다. 희 치는 귀족이나 추천을 받을 정도의 상품의 명문가가 아니라 과거를 봤습니다. 영선이도 명문가. 약 당나라 시대

- 중앙 정부의 위세나 문화, 관직이나 옷차림 등은 한나라 때와 비슷합니다.

- 시장 문화는 몇몇 도시만 송시대로 번화하였으나 대개 전국시대 말기~ 한나라 쯤.

- 도올의 종교 문화는 약 당나라. 국교는 유교이나 황실에서는 도교를 숭앙하고 불교 또한 하류층에서 믿는 편입니다.

- 세금제도는 당나라 때의 조용조 & 균전제 & 부병제

- 법제도나 황제의 권위나 대개 문화는 고대 한나라 때와 비슷합니다. 황제의 권위가 강하고 많이 과격한 것.

- 수녀 선발 등은 청나라 때의 문화.

 작품 분위기만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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