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1 장상사 최심간(長相思 摧心肝) =========================
이 경이 대답을 하지 않고 몸을 웅크렸다.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이 제정신을 못차리는 듯하여 영선이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침상 위로 올라갔다.
"폐하."
"......"
이 경이 바라보지 않고 고개를 필사적으로 돌려 시선을 회피했다. 영선이 그 모습에 무언가 안에 더 용암이 끓고 더 안타까워서 이 경의 손에 깍지를 꼈다. 이 경의 몸이 크게 움찔하여 떨린다. 한참을 그를 바라보던 영선이 아득한 숨을 내쉰다. 머릿 속이 정말 엉켜서 풀리지 않을 것만 같다. 실마리가 보이지가 않았다.
대체 이 못된 망아지를 어떻게 해야하지.
기대를 주고 기대를 앗아간 나쁜 정인을 어떻게 해야할까. 이 경의 눈매가 붉게 달아오른 것이 보인다. 이 경이 눈을 꾹 감고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영선이 다정하게 그 눈매를 쓸어주었다. 이 경이 몸을 움찔한다.
"왜 그렇게 두려워하십니까."
이 경이 한참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영선은 참을성 있게 그의 말을 기다렸다. 한참 후에 깍지 낀 손을 움찔거리던 이 경이 눈을 천천히 뜨고 영선을 바라보았다. 영선이 새까맣고 동그란, 마치 새끼 짐승의 눈동자같은 까만 눈동자를 바라본다. 영선이 움직이려는 마음에 속으로 허탈하게 웃었다. 이 경이 새파랗게 질린 입술을 달싹였다.
"네가.. 짐에게 또 아프게 말할까봐.."
"......"
"...두려워서..."
"...제가 폐하를 많이 상처주었습니까."
이 경이 겁을 많이 먹은 눈으로 영선을 빤히 본다. 영선이 미칠 것 같은 마음에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이 경이 저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흔치 않는데 지금 이 경이 거의 공황에 빠져 있는 것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였다.
"제기랄."
영선이 머리를 헤집곤 한번 눈을 꾹 감으며 감정을 죽인다. 그 모습에 이 경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다. 영선의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는 이 경은 전에 없이 수동적이었고 기가 죽어있었다. 풀이 죽은 이 경의 모습에 영선이 한참을 격한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폐하,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경이 그 말에 응대하지 않고 그를 빤히 보았다. 영선이 울컥해서 이 경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 엄지로 눈가를 쓸었다. 이 경이 그제서야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영선이 이 경에게서 좋은 향이 나는 것을 깨닫고 더욱 더 후회하고 감정이 격해져서 눈시울을 붉혔다. 더듬거리면서 영선이 말했다.
"씻, 씻었습니까?"
"...응."
"내가 더럽다고 해서?"
"......"
"아, 진짜."
영선이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 경을 끌어안았다. 이 경이 순순히 영선에게 안기고 영선이 이 경을 꽉 끌어안으면서 그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이 경이 축축히 젖는 자신의 옷자락을 느끼고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이 경이 울음을 참으면서 말했다.
"영선아. 내가 잘못했다.. 흑."
"폐하.. 폐하 안 더러워요. 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 제가 천첩주제에 말을 잘못했습니다."
"영선아.. 내가 잘못했다..."
이 경이 울면서 영선의 옷자락을 쥐었다.
"그러니까 내게 이제 정이 떨어졌다는 말만은 하지 말거라.. 마음이 이제 없다고 하지 마라..."
"제가 투기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영선이 이 경의 등을 쓰다듬고 이 경이 엉엉 울면서 말한다. 영선의 옷자락을 꼭 쥐고 이 경은 어린애같이 말을 반복했다.
"영선아.. 날 싫어하지 마라.. 날 싫어하지 마라.. 끅.."
"폐하를,"
영선이 숨을 멈추고 입술을 짓이긴다. 그리고 영선이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경의 귓가에 똑똑히 그 목소리가 들렸다.
"폐하와 함께 할 생각을 품고 폐하와 헤어지기 위해 왔습니다."
이 경이 덜컥 두려움이 둘어 영선의 옷자락을 잡고 그를 불안한 시선으로 보았다. 영선이 이 경의 뺨을 쓰다듬고 다정한 눈으로 그를 보았다. 이 경은 무언가 알수 없는 복잡한 감정으로 점철된 영선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영선이 몸을 기울여 이 경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이 경이 부드러운 온기에 불안감을 풀고 순한 눈으로 영선을 보았다. 영선이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제가 먼저 폐하를 버리지 않을겁니다."
이 경이 이 말을 이해한 것은 너무나도 사건이 복잡하게 엉킨 뒤였다.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엉켜버려, 이 경은 그 실을 풀 수 없어 잘라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 그 말에 이 경은 이성을 잃을 정도로 기쁨을 느껴 영선의 옷자락에 매달릴 뿐이었다.
어린아이처럼 하염없이 울면서 영선을 잡는 이 경을 으스러지도록 껴안아, 영선은 하염없이 그를 쓰다듬었다. 영선은 이제 도망갈 수 없었다. 영선이 이 경을 품에 끌어안고 말없이 그를 보듬었다.
황궁으로 돌아온 어가에는 둘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 경이 유래없이 온순해져서 영선의 옷자락을 손으로 꾹 잡고 있었고 영선이 그런 이 경의 얼굴에 가끔씩 입을 맞추고 시선을 맞추어 달래주었다. 이 경이 그런 영선의 손길에 순순히 응하고 말없이 따른다.
그리고 영선이 황궁으로 환궁했을 때 희 치가 영선을 불러 말했다.
"너는 달라졌구나."
영선이 가볍게 웃으면서 말했다.
"사람은 변하는 법이지."
희 치는 그를 가만히 응시하다가 말했다.
"아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오직 사람의 마음이 변할 뿐이다."
희 치가 영선의 오른손을 잡았다. 영선이 순순히 손가락을 주었고 희 치가 검지 끝을 입에 물면서 영선의 눈을 바라본다. 대잎 같이 유려한 눈매에 테두리가 뚜렷한 흑벽(黑璧)이 박힌 듯한 아름다운 눈이 그를 마주했다. 영선이 눈은 웃지 않고 희 치를 마주했다. 영선이 담담하게 말했다.
"아니 사람은 변한다."
희 치가 송곳니로 영선의 검지 끝을 짓이긴다. 영선이 손 끝에서 느껴지는 아픔에도 시선을 피하지 않고 희 치를 보았다. 희 치가 이로 손의 살을 짓이겨, 끝에는 한마디의 손가락을 으득 씹는다. 짙은 속눈썹을 내리깔고 그 고아한 눈으로 영선을 응시한다. 영선은 그 붉은 입 사이에 있는 것이 자신의 손가락이 아닌 것처럼 그것을 바라보았다.
희 치가 입을 벌려 영선의 검지에서 입술을 뗀다. 희고 가지런한 치아에 붉은 물감이 물들여지듯이 번지고 있다. 희 치의 입가에 피가 묻어 나왔다. 입술에 묻은 한방울의 피를 영선이 다른 손으로 문질러서 닦는다. 희 치가 그 손길에 순순하게 입술을 내어주었다. 영선이 부드러운 손길로 희 치의 입술의 피를 훔친 뒤에 손을 거두었다. 희 치가 조용히 그를 응시한다. 영선이 검지 한마디의 손가락이 사라진 오른손을 응시하였다.
"대가가 싸군."
"너니까."
희 치가 덤덤히 말하고 그를 바라본다. 영선이 작게 웃곤 손수건으로 손가락을 지혈을 하며 일어선다. 말그대로 싸게 먹히는 것이다. 다른 누구와도 아닌 희 치와의 약속을 어긴 죗값이 왼손잡이의 오른손 검지 한마디면 그건 정말 헐값이다. 영선이 음월전을 나서고 희 치가 그것을 잠자코 바라보았다.
이 경이 그것을 보고 경악했을 때 영선은 잠결에 손가락을 두고 함의 뚜껑을 닫아 버렸다고 변명해야했다. 속이 상해서 울먹거리는 이 경을 달래느라 영선을 쩔쩔맸으나 품 안에서 이 경을 토닥이고 그 따뜻한 몸에 행복을 느꼈다. 영선은 미소를 지울 수가 없어 숨죽여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무척 대가가 저렴한 것입니다.'
손가락을 으득이던 희 치를 떠올리면서 영선이 눈을 차갑게 가라앉혔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영선이 잠시 힐끔이는 방향에는 음월전이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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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이 제 품에 안겨서 까만 눈으로 자신을 말없이 올려다보는 이 경에 곤란함을 느낀다. 동시에 애정을 느끼고 그를 천천히 쓸어주었다. 이 경이 영선의 옷자락을 꼭 잡고 놔주지 않고 있었다.
'끙..'
영선이 속으로 신음성을 흘리면서 이 경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이 경이 새끼 짐승처럼 더 영선의 옷자락으로 몸을 파고들려고 바르작거린다. 영선이 말없이 이 경을 꾹 끌어안고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이 경이 눈을 깜빡거리다가 결국 스륵 눈을 감았다.
이 경은 그 사건의 충격이 워낙 컸는지 영선에게 한동안 화를 내거나 반항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경은 영선의 눈치를 살피다가 영선의 품에 안겨서 그를 저런 눈으로 빤히 쳐다보고는 했다. 이 경은 또 영선의 말에 후궁전에도 출입을 완전히 금하고 탕약을 먹어 희락기를 늦추어 희 치의 처소에도 가지 않았다.
완전히 영선이 이별을 고한 것이 상처가 되어서 이 경은 영선에게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영선은 그렇게 기를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자신의 눈치를 보는 이 경을 보면 가슴이 무거워져서 속으로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폐하."
영선이 이 경의 입술을 찾자 이 경이 눈을 스륵 뜨고 입을 순순히 벌린다. 놀랍도록 착하고 순한 모습에 영선이 속으로 신음을 흘리면서 이 경의 입 안을 뜨겁게 탐식했다. 이 경의 입에서 앓는 소리가 잠시 나오고 이 경이 잠이 달아나버려 부스스한 눈으로 영선을 바라보았다. 영선도 이 경이 놀라는 것을 원치 않아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폐하, 밥을 해드릴까요."
이 경이 멍하게 영선을 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뭐 먹고 싶으신데요?"
영선이 이 경의 입술을 꾹 누른다. 이 경이 기운이 없어서 오랜만에 맛있는 것을 해주고 싶었다. 저토록 영선에게 이 경이 잠시 곰곰히 생각하다가 영선의 허리를 잡고 다시 배에 얼굴을 묻었다.
"네가 좋아하는 것?"
영선의 입매가 순간 움찔거린다. 이 경이 색색거리면서 다시 잠에 들려는 것을 강아지 만지듯이 이 경의 숱많은 머리카락과 살가죽을 쓰다듬는다. 그것이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영선은 한참이고 이 경을 만지작거렸고 이 경은 그 손길이 다정하고 좋아서 금새 잠에 들었다. 자면서도 끙끙 거리면서 옷자락을 놓지 않는 이 경의 얼굴을 넋을 잃고 바라보던 영선이 헛웃음을 터트렸다.
"어찌 이리 예뻐서.."
이 경의 자는 얼굴에 입을 맞춘 영선이 한숨을 쉬고 계자에게 다과를 내오라고 명을 하고 다시 이 경을 만지작거린다. 이 경이 일어날 때동안 허벅지를 내준 영선이 해가 떨어질쯤에야 눈을 깜빡거리는 이 경을 빤히 내려다보면서 물었다.
"잘 잤어요?"
이 경이 눈을 깜빡거리다가 말했다.
"몇시냐."
"이미 해가 졌어요."
영선의 말에 이 경이 한참을 말을 하지 않다가 손을 들어 영선의 허벅지를 만지작거린다. 그것이 성적인 접촉이 아님을 안 영선이 이 경의 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시선을 피한 이 경이 주눅이 들어 말했다.
"미안.."
평소에는 그러지 않았던 이 경은 환궁한 이후부터 영선에게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굴었다. 영선이 일부러 대꾸하지 않고 이 경의 허리를 끌어 안아 당겼다. 순순히 끌려온 이 경의 코를 앙 물고 얼굴을 부비거리자 이 경의 숨이 곧 색색해졌다. 이 경의 몸을 쓰다듬으면서 영선이 속삭였다.
"저녁은 제가 못해드리고 같이 먹어요."
"응?"
계자가 미리 내온 다과를 집어서 우물거리던 이 경이 반문한다. 영선이 이 경의 손에서 다과를 뺏고 말했다.
"이걸 먹을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이건 계자랑 궁인들에게 주고 우린 저녁을 먹어야죠."
다과 부스러기가 묻은 입술을 핥자 이 경이 순순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영선이 이 경을 놓아주고 이 경이 옷을 추스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만화궁으로 찾아온 궁인 하나가 이제는 단풍이 물들어가는 정자에서 식사를 하려는 둘에게 고했다. 관평공주가 같이 이 경에게 식사를 하자고 청하는 말이었고 이 경의 표정이 굳어져서 단호하게 말했다.
"안돼."
그 때의 말은 험악하기까지한 목소리였고 영선이 이 경의 눈치를 빤히 보다가 이 경이 굳은 표정을 한 것에 무언가를 느끼고 이 경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랜만에 미아랑 밥을 먹고 싶기는 한데.."
이 경이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관평공주의 궁인이 희색을 돌면서 돌아가는 것이 이 경이 자신이 있어서 거절한 것은 아닌 것 같아 영선이 속으로 이상함을 느꼈다. 영선이 머리를 조금 굴리다가 결국 빠르게 눈치를 채고 말한다.
"혼인 상대가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는 법이죠."
"음.."
이 경이 눈살을 찌부리다가 한숨을 쉬었다.
"짐이 미아를 가장 아껴서 좋은 혼처를 찾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아는 짐의 마음을 모르지."
영선은 이 경의 눈치를 빤하게 살피다가 등장한 미아를 보면서 웃으며 앉기를 권했다. 아직 어린 공주의 눈매는 아비인 한비를 닮아서 단정하고 자세가 올곧았지만 무척 마른 편에도 이 경을 닮아 뼈마디가 굵고 키가 큰 시원한 인상이었다. 입술이 붉고 목이 긴 편인데 걸친 옷이 흘러내릴 정도로 피부가 매끈하고 부드러웠다. 이 미아는 애교가 많아서 이 경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오늘 이 미아는 입을 열지 않고 있었다. 이 미아가 잠시 말을 하지 않고 이 경을 빤히 바라보았고 이 경이 그 시선을 무시하면서 묵묵히 내오는 음식들을 덜어 먹었다. 영선이 음식을 덜어주는 것을 이 경이 순한 눈매를 하여 그를 바라보며 느릿하게 말한다.
"나 혼자 먹을 수 있다.."
미아가 그것을 보고 무언가가 화가 난듯 눈매를 앙칼지게 떴으나 말은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얌전히 앉았다. 영선이 말을 하지 않고 이 경에게 계속 음식을 덜어주었고 이 경이 그것을 얌전히 받아먹었다.
미아는 젓가락을 들지 않았다.
한참을 자신의 앞에 놓인 그릇을 노려보던 미아에게 이 경은 눈길도 주지 않았고 이 경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영선이 묵묵히 이 경의 시중을 들었다. 이 경의 심기가 안좋은 것을 깨달은 영선이 조심스럽게 이 경의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이 경이 새까만 눈동자에 의문을 담아 올려다보자 영선이 입모양으로 속삭였다.
'웃는 것을 보고 싶어요.'
이 경이 잠시 고민하다가 작게 웃었다. 영선이 그것을 보고 반사적으로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 미아가 화를 참지 못하고 말했다.
"소 재도의 나이가 부황(父皇)보다 세살이 많은데 어찌 저보고 그의 계처(係妻)가 되라고 합니까?!"
그 때 이 경의 입에 젓가락으로 오리 살점을 물려주던 영선의 입가에 경련이 일었다. 이 경이 오리 고기를 우물거리면서 그제서야 이 미아를 바라보았다. 이 경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래서 *화자(火子)의 양자와 혼인을 하겠다는 거냐?"
미아가 답을 하지 않고 앙칼진 눈으로 이 경을 응시했다. 이 경이 젓가락을 든 손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정면을 말없이 응시한다. 이 경의 눈에 감정이 가라앉고 차가운 분노가 일렁이고 있었다. 그것이 이 경이 화가 나는 신호임을 안 영선이 그 둘의 안색을 신중하게 살폈다.
============================ 작품 후기 ============================
주석 1. 환관
이 경이가 영선이에게 쌍.. 노무 새끼로 보여도 영선이한테 하는 짓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짓에 비하면 부처보살처럼 대하는 것입니당.. 지금 강 재인은 몇개월 째 초야도 못치르고 있고 고 재인은 후궁에 쳐박혀서 감금중.
+) 황손들이 이 경을 칭할 때 부황이라하고 씨를 준 아비를 칭할 때 아바마마라고 부릅니다.
++) 사실 장상사 최심간 챕터에서 이 경과 영선의 싸움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하이라이트까지 합해서 싸움은 없어요. 그리고 전체를 통틀어서 심운화 사건이 가장 큰 싸움이지 앞으로는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싸울 예정이 없습니다. 사실 거의 없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