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8 여위열기자용 (女爲悅己者容) =========================
포악한 이 경에게 유일하게 똑부러지게 말을 하고 애교를 부리던 딸이 이 미아였다. 고명딸로서 금과옥조같이 여겨지고 수십년만에 태어난 공주이니 서녀라도 혼수를 넉넉하게 주고 큰 저택을 지어주었다. 그런 이 경을 이 미아가 잘 따라서 황성에 들락거리면서 이 경에게 찾아와서 수다를 떨었는데 회임한 몸으로 아비에게 밀쳐져 호수에 빠진 뒤로는 발걸음이 뚝 끊기고 말이 없었다. 이 경이 주례를 들먹이면서 오지 말라고 말을 하긴 했으나 자식 중에서도 사랑한 딸이 희를 들먹이면서 말하고 이젠 연락도 없으니 이 경은 입 안이 쓰고 후회하는 마음을 가졌다.
어쨌거나 첫 손주이니 이 경은 유 여와 이 미아의 자식에 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관평공주부에 백년 된 관땅 산삼과 동중하초를 하사하여 탕약을 달여 먹으라 명했다. 이 경은 의례적인 관평공주의 답장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희 치는 이 경에게 견 진보다 심하게 폭행을 당했었는데 최소한의 방어조차 하지 않아 몸이 크게 안 좋아졌었다. 도올제일인이라는 이름이 허명이 아니라 견 진과 다르게 강골인 몸은 금새 나았지만 어지러진 기혈이 몸을 상하게 만들어 금새 토혈을 하였다. 음월전에서 요양을 하고 있는 희 치의 상태가 무척 좋지 않다는 말이 있었으나 이 경은 차마 영선은 용서해도 희 치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아서 들끓는 증오를 오직 억누를 뿐이었다.
"네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이제 *지학(志學)의 나이인 성인이니 혼담이 오가고 태자 책봉의 얘기가 나와있다. 이 경은 신하들의 입을 막아도 영오의 스승을 *태자태부(太子太傅)로 봉하고 복식과 대례를 태자와 같이 하여 그를 명확히 자신의 후계로 못박았다. 이 경은 잠시 창백하게 질린 얼굴의 이 영오를 보다가 짤막하게 말했다.
"방관하라."
침통한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있던 이 영오는 아무 말도 못하고 몸을 떨었다. 종수궁에 갇힌 아비의 일을 언질받은 한왕은 두려움에 휩싸여서 말을 하지도 못하고 벌벌 떠고만 있었다. 물러가라 하여 나가는 한왕을 잠자코 바라보던 이 경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으나 아비가 얻어맞아 죽어가는데 정말 방관하는 불효(不孝)한 모습이 인의롭지 않게 여겨져 마음이 좋지 않았다.
종법제로 중화 역사가 형성이 되었으니 황제는 하늘을 섬기는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봉효(捧孝)해야 하건만 일신의 안위에 찍소리도 못하고 아비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에 이 경은 극히 피로하여 한숨을 내쉬었다. 영연이 조금만 똑똑하고 혈통만 좋았더라도 좋겠건만 이제 남아 있는 자식들도 별로 없고 이 경과 사이가 좋지 않아 그는 무언가 마음이 편치 않고 공허하여 자주 쓸쓸함을 느꼈다.
안녕사를 가도 그전까지 죽치고 앉아있던 영선은 위비 사건으로 다시 내명부를 정리하러 자리하지 않는 일이 잦았고 이 경은 홀로 불당에 꿇어 앉아 부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그런 이 경의 마음은 말 그대로 공허했다. 절대로 매워지지 않을 것같은 큰 구멍이 그의 안에 있었다. 황실의 종손으로 태어나 단 한번도 모자름이 없었던 이 경은 쓰라린 가슴에 문득 조소를 흘리곤 했다.
'충신이라 믿었던 약영도, 내 가장 사랑하던 총비도 나를 기만했지.'
이 경은 헛웃음을 흘리면서 생각한다. 묵묵히 자신을 따르던 약영을 심지어 희 치나 영선보다 더 믿었고 그는 지키려고 애를 쓰던 희를 중독시켰으며 그렇게 투닥거리며 싸웠던 영선은 수년동안 거짓을 말하면서 애초에 이 경을 홀릴 작정으로 들어왔다. 사죄를 했으나 아직도 이 경은 그 때 받았던 충격을 잊지 못한다.
견 진. 아직도 초야 때 보았던 그 수줍은 인상의 귀공자가 기억난다. 이 경은 견 진을 택해서 씨를 품었고 순하고 예의가 바른 견 진을 영선 다음으로 총애했으며 십년이 넘도록 그에게 배려를 해주고 영선을 사랑한 뒤에도 간간히 찾았다.
이 경은 정말 의지할 사람이 없어 일에만 몰두했고 조정의 일을 붙잡고 있었다.
"소 재도는 정말 속물이군."
이 경은 가장 합이 잘 맞던 신하조차 질려버려 넌덜머리를 낸다. 이 경이 상소를 던지고 한숨을 쉬었다.
이 경의 명을 받고 부족한 세수를 채우기 위하서 한 십년 전쯤 소 재도가 *균전제를 정비하여 도입했었던 것이 아직까지 귀족들의 반발이 컸다. 이미 명문귀족가의 땅이 워낙 넓어서 균전제에 도용한 땅이 적었는데 이 경은 명문귀족가들이 토지 반절을 국고에 환수하라는 명령을 강제로 내려 그것을 해결했다.
소 재도가 재물을 밝히는 것을 알아 이 경은 그와 일족의 땅은 국고에 환수하지 된다는 면제권을 주었는데 그것에서 반발이 일어나고 질투하는 인사들이 많았다.
보국 량천이 화병이 나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니 이 경은 조국땅에 섭정왕으로 명관(明官) 조 가랑을 보내어 그를 점차 중앙정부로 환수할 단계를 밟았다. 조국땅이 넓어서 그것을 환수하려니 이 경이 조국왕에게 봉작당한 이들의 사유지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강남귀족들이 화가 많이 나서 균전제 자체에 의문을 품고 가뭄이 일어난 까닭을 이 경이 덕을 잃어서라 성토했다.
소 재도가 땅을 알아서 국고에 반환하면 해결될 일이다. 이번에 서서히 들어올 조국 땅보다 넓은 면적의 사유지를 가지고서 반발을 얻었음에도 소 재도는 버티고 있었다.
이 경이 잠시 질린 눈으로 상소를 노려보다가 극심한 피로감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에서 조금 걸었다. 걷던 와중에 이 경은 너무나도 피곤하여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고민하다가 안녕사를 항햐는 길을 걸었다.
요즘 공허한 이 경을 달래주는 것은 안녕사의 불향이었다. 이 경은 영선이 없어도 예불을 드렸고 민도공주의 위패를 놓고 그녀를 기렸다.
잃은 딸을 생각하면 이 경은 자신을 몹시 사랑하고 아껴줄 자신의 편이 바로 그녀일 것이란 생각을 한다. 이 경은 그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을 다 합친 것 이상으로 희를 애석하게 여기고 그리워했다.
이 경이 계단을 오르면서 생각했다.
'미아도 그렇게 아꼈는데 약영이 나보다 중요했구나. 영오는 핍박으로 아비를 구원하길 포기했으니 언젠가 나에게도 그럴 불효자식이니 애초에 저리 치우고..'
계단을 밟으면서 어쩐지 이 경은 더욱 더 근심이 강해져서 헛웃었다.
'영연은 착해도 탁 조의 일로 나를 원망하고 있을 것이고 영경은 미쳤다.'
자식이 그리 적은 것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어째서 배아파 낳은 자식들은 이 경과 사이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다시 드는 희에 대한 생각이 짜증과 분노가 치밀어 오른 이 경의 얼굴이 딱딱해진다. 이 경이 계단을 다 올라 불당을 향할 무렵에 손목에 감고 있던 염주를 풀어 손에 굴린다.
그 순간에 이 경의 몸이 멈칫했다.
검은 비단같이 매끄러운 머리카락을 풀어 헤쳐 바닥 위에 널부러 트리고 있다. 얼굴은 단아하고 목이 길며 희고 부드러운 피부는 농염하고 향이 나고 있었다. 고양이 상에 눈에 애교점이 있는 미인의 얼굴은 창백하면서도 화장기가 없어서 몹시 수수했다. 그녀는 눈을 뜨지 않았는데 흰색 자수를 놓지 않은 조의를 뜻하는 옷을 입으면서 손을 합장하고 입술을 달싹이고 있었다.
이 경이 잠시 그 말을 듣더니 몸을 굳혔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석가여래시여. 관자재보살이시여. 지장보살이시여. 불쌍한 황녀의 극락왕생을 비옵나이다. *참척(慘慽)을 견뎌내고 용상께서 보존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이 경이 충격을 받아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있었다. 강 채요가 그의 기척을 몰라 하염없이 빌고 있었다.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이 경이 상궁에게 손짓을 했고 그녀가 달려와 지엄한 목소리로 강 채요에게 말을 걸었다.
"강 미인 마마. 어째서 여기 있으십니까?"
놀란듯 강 채요가 입을 꾹 다물더니 곧 불안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누구시오?"
잠시 눈치를 보던 상궁이 대충 둘러대어 말을 했다.
"여기는 이제 신귀비 마마가 들리실 것입니다."
그에 잠시 침묵하던 강 채요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은 황제께서도 조정에 계실 시간이고 관저궁께서도 내명부 일을 돌보느라 기피하시는 시간대라 잠시 있었을 뿐이오."
강 채요가 눈을 뜨고 이 경은 곧 초점이 없는 탁한 두 눈을 볼 수 있었다. 강 채요가 순순히 대답했다.
"나는 분란을 일으킬 마음이 없네."
그렇게 굽혔던 무릎을 펴고 옷을 터는 강 채요는 얼마나 오래 꿇어 앉은 것인지 비틀거리면서 쓰러지려 했다. 바로 문지방을 지날 때에 균형을 잃고 엎어지려는 것을 이 경이 자신도 모르게 팔뚝을 잡고 그녀를 잡아주었다. 깃털같이 가벼운 몸에 어쩐지 아득하고 은은한 향이 기분좋게 난다. 이 경이 그녀의 얼굴을 바로 보았다.
"꺄악!!"
소스라치게 놀란 강 채요가 비명을 지른다. 손을 내저어 외간 남자의 거친 손에 두려움을 느끼던 강 채요의 등을 감싸고 이 경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다! 채요."
그에 놀란 강 채요가 얼어붙고 몸을 파득 떤다. 이 경의 단단한 팔뚝에 몸을 기댄 강 채요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더니 이내 고개를 숙이고 들지를 않았다. 이 경이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가 탁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실명했다 들었으니 영선이 그 아이가 너를 배려했다고 들었다."
강 채요는 그 말에 움찔하더니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것에 이 경이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그를 가만히 바라본다. 강 채요는 말없이 손목을 비틀어 이 경에게서 벗어났다.
"죄인은 감히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이 경이 그것을 잡으려면 잡을 수 있었으나 순순히 그를 놓고 텅 빈 손을 잠시 내려보았다. 강 채요가 처연한 얼굴로 이 경을 바라보았다.
강 채요가 침묵하다가 입을 연다.
"참척을 격으셨다고 했습니다."
화려한 모란같던 강 채요는 깡마르고 혈색이 없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다. 이 경은 그를 잠시 노려본다. 강 채요가 눈물을 참으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를 잃으신 고통이 얼마나 큽니까."
이 경이 자신의 손을 감싸는 강 채요에 몸을 뻣뻣하게 굳힌다.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강 채요가 이 경의 손을 부드러운 손으로 감싸고 입을 달싹였다.
"어찌 마음을 헤아리겠습니까."
강 채요가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말없이 눈물을 흘린다. 강 채요가 말없이 우는 모습에는 슬픔이 담겨 있었고 이 경을 달래는 모습에는 애통함이 있었다. 이 경이 그것을 무덤덤하게 바라보다가 어느 순간에 손으로 눈가를 더듬고 놀라서 손을 뗀다. 눈이 어느새인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신기하게도 이 경의 마음을 멀쩡했는데, 아니 바위나 암석처럼 굳건하다고 생각했는데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 경이 넋을 잃어서 젖은 손을 바라본다.
"내가 울고, 울고 있다..."
강 채요가 눈물을 흘리면서 이 경의 손을 꼭 잡는다. 말없이 손을 잡는 것에 이 경이 침묵하면서 그 손을 바라보다가 이윽고 몸을 떨고 고개를 숙였다.
소리를 내고 싶지 않아서 입술을 깨문다. 이 경이 그러나 잠시 짐승이 앓는 소리같은 것을 내더니 흐느끼면서 말했다.
"울음이, 울음이 나는 구나.."
결국 엉엉 울고만 이 경의 손을 강 채요가 오직 꽉 잡고 있었다. 이 경이 의지할 곳이 없어서 울지도 못하고 있는데 강 채요가 그의 손을 잡고 말았다. 이 경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등을 웅크리면서 몸을 떨었다.
한참을 통곡하던 이 경이 이윽고 손을 빼고 강 채요에게서 뒷걸음질을 쳤다. 강 채요가 비어버린 손을 허공에 들고 멍하게 그를 볼 때 이 경이 주춤거리다가 그가 돌아온 길을 향해 돌아갔다.
공황상태에서 한동안 태양전에서 격정을 다스리지 못했던 이 경이 쓰라림을 느낀다. 헐떡이던 이 경은 류 태감이 강 채요가 영선의 명을 받아 눈을 뜨게 해달라고 사당에서 조상께 기도드리는 일을 강제로 명받고 거의 유폐를 당했다는 말과 그녀가 독에 당했다는 말을 들었고 또한 궁인들의 수가 극히 적다는 말을 듣고 침묵하다가 변명하듯이 말을 했다.
"강 채요가 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니 영선이는 화가 날 수도 있지."
"신귀비 마마께서는 내명부를 통솔하시니 분란을 잠재우실 필요가 있습지요."
"그 아이가 강 채요의 눈을 멀게 하였다 하더라도 난 탓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쩐지 이 경은 껄끄러워 한참을 고민하다가 말했다.
"얼마나 강 채요가 희를 위하여 예불을 드렸다고?"
"거의 백일이 되어갑니다."
그 말에 이 경이 표정이 싹 변하여 무거운 침묵을 유지한다. 한참 후에 이 경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럼 희가 죽은 뒤로 바로?"
류 태감이 긍정의 뜻으로 고개를 숙이자 한참을 시선을 흔들거리던 이 경이 탄식하면서 말했다.
"나는 왜 그것을 몰랐느냐?"
"강 미인이 폐하와 관저궁의 오해를 살 것을 꺼려 일부러 시간대를 피했다고 합니다."
그 말에 이 경은 미약하게 신음을 흘리다가 눈을 감는다. 한참을 생각에 잠긴 이 경이 눈을 뜨고 한숨을 쉰다.
"나는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살고 싶다."
"폐하."
무거운 목소리로 이 경이 말한다.
"세상사가 그렇지는 않지."
그러나 이 경은 그 말을 하면서도 한동안 안녕사에서 강 채요와 예불을 드리는 일이 잦았다. 그는 오직 안녕사에서만 강 채요를 만나면서 같이 위패에 절을 하고 희를 위해서 향을 태웠고 그 둘은 얘기를 하지 않았으며 나란히 앉아서 불상을 바라볼 뿐이었다. 대화도 없었고 시선을 마주하지도 않았으나 그 둘은 하루의 일정한 시간을 같이 하여 같은 자리에 머물렀다.
이 경은 말을 걸지 않는 강 채요의 모습에 편안함을 느꼈고 눈을 잃고 반성하여 독기가 빠진 강 채요에게 연민마저 느끼고 있었다. 그는 향냄새에 편안함을 느끼고 어지러운 심기를 다잡고 있었다.
손을 모아 합장을 하면서 부처에게 이 경은 간절하게 빌었다. 강 채요는 그 옆에서 그 다른 염(念)을 기원하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평안한 날이었다. 이 경은 불당에서 요즘 우울하고 공허한 마음을 가다듬고
있었고 황룡포가 아닌 간단한 평상복을 입으며 죽은 자식을 기리고 있었다. 이주를 채우지 못해서 져버린 자식이 가엽기도 했으나 사람에게 배반당한 이 경은 희 만큼은 자신의 편이 될 수 있었다는 생각에 강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그녀에게 매달렸다. 강 채요가 머리를 풀고 흰색 상복을 입어 그의 옆에 앉아 있었다. 멀어버린 두 눈을 깜빡이면서 강 채요는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었다. 이 경은 강 채요와 나란히 앉아 있던 도중에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았다.
이 경이 마음에 품고 있는 정인이 말없이 문지방에 서서 그 둘을 바라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주석 1. 열다섯
주석 2. 승상 위에 존재하는 최고위 관직이 몇개가 있는데 삼공(태사, 태부, 태보 순으로 위계가 정해짐, 셋다 황제의 스승들이다.)과 삼사(사도, 사마(사마는 대장군과 겸임함, 희 치가 대사마였음), 사공)이다. 태자태부는 삼공 중 하나인 태부에 준한다는 의미이다.
주석 3. 균전제는 국가에서 토지를 배분하고 그 토지를 받은 농민들이 대가로 일정한 세금을 내는 제도를 뜻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토지가 많아야했다.
주석 4. 자식을 잃은 슬픔.
1. 이 경이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것은 사실이나 워낙 가지고 있는 것들이 쟁쟁해서 영선이랑 관련된 일에서만 예민해졌지 다른 때에는 그냥 신경도 안썼습니다. 황제가 별로 외모가 중요하지 않는 위치고 이 경이도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외모 덕을 많이 본지라 연애 관련되어서만 신경을 좀 썼는데 이 작교는 자존감 높은 이 경이 유일하게 열등감을 느끼는 사내인지라....ㅠ.ㅠ
2. 약간 스포? 가 될 수 있는 질문은 답변을 하지 않을게요!
3. 이 시대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은 정말 잔인한 형벌이라고 합니다. 고대로 갈수록 사후세계를 믿고 대통을 잇는 것이 중요시 여겨졌으니 이 경이 내린 형벌은 말 그대로 죽어서도 극심한 고통을 받으라는 증오를 나타낸것... 대역죄인 중에서도 직접적으로 군주에게 대든 죄인이여야지 받을 수 있는 극한 형벌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