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6화 (116/148)

00116 필독 =========================

<코멘에 대한 작가의 입장을 밝히는 글.>

 트위터를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욕을 날렸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선작수도 많지 않은데 뭔 그리 욕이란 욕은 다 먹는지. 조아라에서 완결짓기 위해서도 공지를 꼭 써야할 것 같습니다.

 갠쪽 사건 이후로 제가 한계까지 도달한 것 같습니다. 너무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 댓글란 수위에 대해서 가이드 라인을 정하겠습니다.

1. 비공개로 연락해서 따지는 것 -> x

 공개란에서 하지 못할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하지 마세요. 다른 독자분들이 보고 눈살 찌푸려지고 질타할 얘기는 하지 마란 말씀입니다. 공개란에서 못할 이유가 있는 것 아닌가요?

 이건 다음부터는 저격합니다.

2. 캐릭터 욕-> ㅇ

 제가 이 경이 문란하다, 영선이 개새끼다. 이런 얘기들어도 전혀 하나도 기분 상하지 않고 오히려 작품에 이입하는 것 같아서 기뻐요. 이 경이 눈치 없다, 멍청하다, 쓰레기 같다. 다 괜찮아요. 이 경 개새끼짓 했잖아요. 역강간 폭행고문강금 했잖아요. 진짜 쓰레기 맞죠. 걸레요? 맞아요. 걔 난교 했었잖아요.

사실로 까는거면 진짜 일도 신경 안써요. 오히려 좋아요. 시원하고.

3. 캐릭터 성에 대해서 질타하시는 코멘-> ㅇ

 비속어를 쓰지 않고 반말을 하지 않으신다면 OK

 EX. ㅇㅇ하는 면이 ㅇㅇ하는 것 같아서 ㅇㅇ 캐릭터가 무매력이예요.

좋아요. 유익한 피드백입니다.

4. 취좆 -> x

 이건 진짜 매넙니다.

5. 욕설 -> ㅇ

감정 격해서 욕하는 것이니까 이건 상관 안해요.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욕만 아니면 돼요.

6. 개연성이나 오타 혹은 비판 지적 -> ㅇ

 정중하게 말씀하시면 제가 왜 화를 냅니까? 오히려 기쁘고 감사할 다름이지요. 대신에 비꼬고 반말로 무례하게 지적하지 마세요.

7. 해명한 논란에 대해서 다시 언급하시는 행위 -> x

이 경 암군설

망중요고번혹희 이후 이 경 암캐문란설

 언급만해도 이가 갈립니다. 이거 진짜 몇번이고 해명했는데 대체 왜. 맨아래에서 마지막으로 따로 해명할게요.

8. 사리에 어긋난 질타 -> x

 강 채요 씬으로 욕먹을 것은 알지만 충분히 이 경이 약물강간 당한 것까지 문란하다고 매도당하는 건 사리에 어긋난 것 같습니다. 생부 숨긴건 이 경의 잘못이 맞지만 강간당해서 아기 생긴 것 것까지 문란해서 아기 가진거라 욕먹어야 하는건 아니라고 보아요

9. 진짜 선넘은 댓글 -> X

 낙태해라 애 떨어져라 보고 충격받아서 한참 멍했네요.

<개연성 및 여러 논란>

비밀통로-> 19화 때부터 꾸준히 떡밥 뿌렸습니다. 태후가 며느리에게 알려줌 -> 태후 사망 -> 소성황후 이 작교에게 누설. 이 경이 모를 수 밖에 없죠. 무능하다고 하는건 부당합니다.

반정 규모-> 돈주고 낭인사서 암살로 상황 반전시키려는건 효과가 좋기에 손책과 한고조 때도 있었고 꾸준히 이어지던 겁니다. 수뇌부에 침투하여 조지는데 인원 적어도 별 수 없죠.

남준이나 북걸 개인으로 해결되나-> 됩니다. 지금 소수정예 국지전이라 충분히 됩니다. 지금 궁궐 곳곳이 깽판치는 낭인들 잡아 죽이는 남준도 병사들은 힘들겠지만 혼자서 낭인 감당했고 희 치 자체의 네임드가 있는데 사기에 당연히 영향을 끼칩니다. 군사 사기가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니 말할 것도 없죠. 희치 혼자서도 당연히 감당 가능.

현실성-> 전편에서 서술했다시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얘네들 검기쓰고 막 날뛰고 그러지 않잖아요. 얘네 그리고 모티브 엄연히 있습니다. 이백 곽자의 난릉왕 판타지 아니잖아요. 그리고 영선이가 남준이라고 아무런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막 반란이 진정되거나 얘가 무시무시한 검술실력으로 무장한 병사들 수백명을 살육하곤 이 작교 목을 벤게 아니거든요. 웃긴건 현실 역사에 앞서 말한 '무시무시한 검술실력으로 무장한 병사들 수백명 살육하고 적장 목 벤' 인물들 엄청 많습니다.

영선 남준 갑툭튀-> 그 편 후기에 길게 썼습니다.

영선이 귀비인데 왜 고문-> 황제가 후궁방에 있다가 언성이 날카롭게 오갔는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거 현행범이예요. 아무리 후궁이라도 황족이 아니면 얹혀사는 사람이고 그냥 황제랑 황후를 모시는 사람이예요. 황제가 지존이고 정말 이 세상에 강림한 신과 같은 사람인데 당연히 고문해서 상황 추궁해야죠. 즉결 처형해도 저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bl이라서 개연성 흐트러지든 말든 상관안한다 소리 듣기 싫어서 머리 빠게져가면서 납득가능할 한도 내에서 소설적 장치를 넣고 있습니다. 거슬리시는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작가에게 얘기해주세요. 위의 논란들은 충분히 의아해할 내용이고 저도 얼마든지 피드백 할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많이 거슬리신다면 정중히 말씀해주세요. 제가 곰곰히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희 치 황후 관련>

 희치는 인생 분란 많아서 정투암략정치 신경 안쓸려고 친구 영선이한테 불쌍한 얼굴로 부탁해서 걔한테 내명부 정리 맡긴 애입니다. 얘는 NPC처럼 공론화된 일 처리하고 황후가 해야한 국가대례 처리하고 예산짜고 이러는 일만 하지 뒷일 안캐고 영선이에게 다 맡겨요. 이 경이 몸에 위협을 가하자 그제서야 무거운 몸뚱아리 움직인 애입니다.

 희 치가 장군 출신에 대단한 위인이라고 성격마저 좋던가요? 아뇨 얘 성격 좀 이상해요. 결코 올바르고 좋은 캐릭터 아니예요. 자기 힘들어서 영선에게 짐을 덜어버린 발판없이 불안정한 인물이라고요. 얘 지치고 힘들어 해서 영선에게 의지하는거 몇번 말씀 드렸습니다.

 희 치는 완벽한 캐릭터가 아니고 선인도 아니예요. 직접 공론화해서 정식적으로 황후 앞에서 '마마! 첩신 ㅇㅇ가 고하겠나이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암투 안건드려요. 얘 측근인 도 요소 상궁마저 심지어 첫등장에 은거해서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고 희 치고 음월전에 쳐박혀 있다고 나왔는데 얘를 왜 성실한 애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얘는 수동적인 애입니다.

<이 경 암군설>

 제가 100년 혼란끝에 음서제로 권력다지고 다시 몇백년간 뿌리깊은 기반다진 강북귀족들이 중앙권력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강남귀족들과 지역감정대결하는 것 쓰시면 보실 건가요.

 이 경이 그 지역감정과 과거제 도입해서 등용한 유학자들 이용해서 조정 삼파로 권력나누곤 병부에 귀족세력 신흥세력 나누어 황권 공고히 하는 한편 친정으로 병권 장악하려는 치밀한 정략의 과정을 상세하게 써서 세편에 한번씩 조정 출석하는 소설 쓰시면 보실건가요.

 강북귀족 텃세랑 기반 깨부수려고 과거제 도입하면서도 승상과 후계자 아비를 귀족으로 들여 적당히 권력 평형상태 유지하고 마지막으로 황후 희치로 이들을 견제하는 짜릿하고 전율넘치는 정치소설을 원하시는 건가요.

 이어지는 영토확장에 내수가 불안정하니까 세수 정비해서 조용조제 균전제 정비하고 독립성 강한 강남귀족 격파해서 균전제 땅 확보하고 기반다져 황권 공고히 하고 최종적으로는 불교를 중흥시켜 최초로 국가에서 세운 절을 업적에 남겨 유교에서도 후대에 종묘에 배향되고 불교에서도 뭐 법흥대보살의 환생이시다 이런 설화 나도는 도올세종전기 쓰면 몇분이나 봐주실건가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위에 내용들 거의 다 고스란히 암투쓰면서도 다 거론한 내용들이예요. 언급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고요.

 애초에 암군이건 아니건 뭔 상관이 있나요. 그리고 위에 내용들 읽고도 정말 그저 무능한 백치라고 생각하시나요?

 한무제랑 유선... 말잃못.... 애초에 신하들을 신임하여 정권을 넘겨준 유선과 욕심 그덕그덕 친형제마저 권력욕에 경계하는 이 경이랑 어딜봐서 비슷한지... 유선은 그리고 암군도 폭군도 아니고 제갈량 있을 때는 좋은 군주였습니다. 오히려 똥고집으로 이릉전투 대패해서 촉한 신명나게 말아먹고 백제성에서 죽어버린 유비보다 그를 신뢰하여 밀어주었으니까 제갈량 북벌도 그당시에 신명나게 할 수 있었고 제갈량 사후에 등신같은 신하한테 권력 위임해서 망한건데 권력욕 강한 이 경이랑 어딜봐서 비슷한가요. 폭급한 유선이라고 해봤자 백만광년 떨어진 유형인데 이건 잘못 읽으신건가요 아니면 그냥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으신 건가요.

 정중하게 타당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받아도 믿도 끝도 없는 지적은 사양합니다.

<이 경 암캐문란설>

 정리할게요.

일챕터-> 영선이가 퉁퉁 불어터진 감자 같다고 놀리자 삐져서 구화랑 잠.

이챕터-> 여성 양인인 강 채요에게 수집욕 느껴서 선발했다가 영선이 갈궈서 슬퍼함, 탁 조랑 잠.

삼챕-> 심운화 여성 양인이라 얼굴만 보자는 꼬임에 넘어가 호기심 느끼고 찾아감.

 여기까지는 이 경이 문란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말마따나 아무리 실제 역사라도 BL은 로맨스 보려고 하시는 거니 이 경이 다른 남자랑 자니까 싫으실 수도 있어요. 다만 저는 이 경이 황제로서 영선이 많이 봐주고 욕설이나 심지어 모욕하는 행위까지 용서해주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경은 그리고 이 때에 영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확인받지 못했어요.

삼챕-> 난교 & 희치 씬. -> 이 경이 영선에게 실망해서 칠천리 먼 방래산 보내고 완전히 연 끊은 상태였어요. 이 경이가 절망해서 마약 흡입하고 난교 벌이고 담빈 총애하고 강 채요 총애하고 고 아정 총애하고 난리난건데 이 경이 어리석을 수는 있어도 지조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 경이 입장에서는 그 모욕을 가지고도 이 경이 봐주었던 사랑이 처음부터 다 거짓이었으니.

 그리고 희치랑 잠잔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한거고요.

사챕-> 희치 아기 임신한거 방래산 가기 전이었고요. 방래산 가서 사랑 확인받자 희치에게 색향맡으러 가서 떼굴 구르기는 했어도 관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이 희 치에게서 희 지킬려고 그에게 발걸음 끊고 후궁전에도 끊고 오로지 정무에만 집중했고요.

오챕-> 강 채요가 눈멀어서 백일동안 희의 위패 앞에서 치성+ 영선이랑 희치가 말 리미트 해제시켜 막말하여 희를 잃는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신뢰하던 약영에게 배신당해 고립감을 느낌+  마약

 이렇게 해서 채요랑 같이 예불드릴 뿐이었고 사적 만남이 없었죠. 오직 절에서만 만나서 말을 섞지 않고 예불을 드리거나 그저 몇마디 말을 할 뿐이었습니다.

 희의 위패에서 영선과 잠을 잔 이 경이 며칠 후에 위패를 폭풍우 속에서 목숨을 바쳐 지킨 강 채요가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는데 그를 내버려두는건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채요가 마약써서 이 경을 홀리고 이 경이 그에게 가까워졌는데다가 강 채요가 이 경과 잤을 때는 이 경은 분명히 거부 의사를 표했어요!

'이 경이 눈을 질끈 감고 도리질을 치는 것을...... 이 경의 뺨을 고정시키고 입을 강하게 맞췄다. 이 경이 놀라서 눈을 크게 뜰 때 채요가 결국 이 경의 허리띠를 풀렀다.'

'이 경이 놀라서 말을 하기가 무섭게 부드럽고 농밀한 혀가 이 경의 살 안을 쓴다.... 머릿결에서 스치는 백합향이 감돌았다.'

'이 경이 아읏 소리를 내면서 벌벌 떨때 채요가 이 경을 달래는 듯한..'

'채요야, 이건 아니다 채요.'

'이 경은 아랫도리가 훤한 상황 속에서 손을 허우적거렸고'

'이 경이 덜덜 떨다가 이내 입을 꾹 다문다.'

'이 경이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채요의 손을 잡고 그를 떼려고 했다.'

 이 경이 그 당시 소금사건 때문에 충격X1000 받은 상태라 심신이 미약한데다가 강한 향,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습니다. 더군다나 채요가 보시면 이 경을 위로해서 그가 거역못하게 상황을 만들어놓은 상태였어요.

 이 경이 강하게 거부하지 않았다고 이게 이 경이 문란한 것이 될까요?

 전 이거 강간이라고 생각합니다.

 4챕부터 이 경은 문란한 짓을 저지른 바가 없어요. 적어도 4챕부터는 이 경은 강간당한 일 빼고는 다른 후궁 다 물리고 영선과 관계했습니다.

 이상하게도 다른 황제공 댓글에 비해서 이 경은 문란하고 더럽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이 경이 만약 공이었다면 문란하다, 걸레같다 하는 말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드네요.

 이 경이가 죄 많고 쓰레기 같은 캐릭터인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지르지 않은 일로 매도를 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결론>

제가 민감하거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 건가요?

제가 멘탈이 유리멘탈인걸까요?

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간곡하길 바랍니다.

돈벌려고 쓰는 것이 아닌 애정을 담아서, 작가가 좋아서 쓰는 글입니다.

이북 계약을 하였어도 취향타고 마이너한 소재는 수익성이 낮아요. 최저임금보다 값이 안나오고 그냥 글 쓰는거 좋아서 쓰는 거예요.

계속 욕먹어갈거 다 들어가면서 제가 언제까지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욕을 달지 말란 것도 아니고 지적글을 달지 말란 것도 아니예요.

예의를 잃지 말란 겁니다.

비판도 받겠습니다. 다만 타당하지 않은 지적은 삼가해주세요.

어쩐지 핀트가 어긋나서 계속 쳇바퀴를 도는 기분이예요.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것만 같아 지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챕터 남았는데 일주일동안 모두 힘내서 끝까지 달려보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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