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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6화 (6/551)

〈 6화 〉 6화 회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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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가 행복한 밤을 보내고 있을때, 문스톤 기획의 회장 이시이 준과 AV 팀장 이마이 유마는 술 한잔을 기울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시이 준은 벌어놓은 돈이 많기 때문에 고급 요정을 이용했다. 눈 앞의 회는 아직 자신이 죽은지도 모르고 눈을 껌뻑거리고 있었다. 이시이 준은 그 회가 자신과 무엇이 다른지 구분할 수 없었다.

“회사가 점점 망해가고 있어.”

“아닙니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 도색 잡지의 시대는 갔어. 예쁜 여자들이 움직이면서 보지를 보여주는 시대인데 앞으로 매출은 더 급감할거야.”

이마이 유마는 자신이 회장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했다. 워낙 긴장을 해서인지 지금 마시는 술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자네는 우리 회사의 AV 팀이 잘 안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마이 유마는 충분히 고민을 하고 솔직하게 말하기로 했다. 지금 회장을 위로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현상 파악과 해결책을 원하는 맹수였다.

“시장 선점에 실패해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사업이나 한 명의 천재가 선도하기 시작하면 나머지는 그 뒤를 따라다니면 떡고물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현재 AV 산업에서 그 천재는 무라니시 고루였다.

“그렇지. 내가 도색 잡지 시장을 석권할때가 생각나는군.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았고 돈이 되는 것을 보고 예쁜 여자는 모두 우리 회사에 지원했지.”

이시이 준은 턱을 긁적거렸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도전자로 돌아가야 해. 이미 시장은 무라니시 고루의 오닉스 영상이 주도권을 쥐었어. 그 자식 밑에서 2등 회사나 운영하느냐, 아니면 무리를 해서라도 뛰어넘느냐 그 승부란 말이야.”

“네, 회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래서 나는 자네를 큰 연봉으로 들였지. 이전에 작은 영화관에서 성인 영화나 만들던 사람이지만 그래도 영상을 찍는 방법은 아니까.”

이마이 유마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실제로 그가 문스톤에 들어와서 받는 연봉은 이전에 받던 것보다 몇배는 컸다.

“그럼 이미아 군. 무리니시 고루를 이길만한 작품은 준비되고 있나?”

“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시이 준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마음에 들지 않는 답변이었다. 지금쯤이면 기획서가 몇개는 쌓여 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마이 유마는 늘 준비 중이라는 말만 반복했었다.

“어이구, 머리야…”

이마이 유마는 회장의 심기가 불편해 하는 것을 보고 급히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았다.

“회장님도 아시겠지만 결국 성욕을 팔아먹는 사업에서는 기획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배우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배우?! 중요하지! 그래서 내가 아끼던 잡지 모델들을 AV 여배우로 공급해준다는 것 아닌가!”

“네, 회장님 덕분에 여배우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남자 배우가 마땅히 없었죠.”

도색 잡지에는 남자 모델이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이마이 유마가 기존에 알고 있는 인맥에서 남자 배우들은 모두 자지에 테이프를 붙이고 허공에 좃질 하는 것만 아는 놈들이었다. 이런 배우는 실전 삽입은 할 수 있다고 뻐기다가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자지가 바닥을 바라보기 일수였다.

“무리니시 고루는 스스로 촬영을 하면서 남자 배우 역할도 합니다. 어지간한 깡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리고 그 덕분에 스스로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올때까지 계속 시도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럼 자네도 촬영과 배우일을 동시에 해보는건?”

“저는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무라니시 감독보다는 촬영을 잘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

“결국은 남자 배우가 문제인데, 오늘 뽑은 신입에서 인재가 좀 있으니까 그 사람들을 토대로 어떻게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

이시이 준은 호사카를 떠올렸다.

마치 이 바닥에서 수십년은 굴러먹은 사람처럼 여유롭고 능숙했다. 만약 허락만 했다면 회사 회장을 앞에 두고도 섹스를 할 놈이었다.

“내가 여자 보는 눈은 있지만 남자 보는 눈은 그다지 없어서 말이지. 자네가 보기에는 괜찮나?”

“저도 사람 보는 눈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철저히 실적으로 사람을 판단하죠. 호사카 켄토라면 분명 남자 배우로서 몫을 할겁니다.”

이시이 준은 팀장이 과하게 확언하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회장님. 저는 문스톤 기획에 미래가 있다고 믿습니다.”

“좋아. 그럼 호사카를 데리고 앞으로 잘해보게. 지켜보고 있을테니.”

**

호사카는 아침에 일어나서 옆에서 자고 있는 호시노 사키를 밀어내었다. 그녀는 마치 호사카가 자신의 애인이라도 되는 양 그의 몸에 자신의 몸을 얽고 있었다.

호사카는 옷을 입고 자신의 집을 빠져나와서 근처의 마트를 찾아갔다. 이제 AV 남자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딛었으니 충실히 생활을 할 차례였다.

호시노 사키는 호사카가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난 후 집으로 들어오는 소리에 눈을 떴다.

“좋은 아침.”

“응. 좋은 아침.”

“그건 뭐야? 아침?”

“응.”

호시노 사키는 간밤에 격렬한 섹스로 배가 고픈 참이었다. 그녀는 호사카가 사온 것을 슬쩍 살펴보았다. 브로콜리, 토마토, 아보카도, 계란, 손질된 연어, 낫또, 양배추, 생굴이었다.

“으엑, 무슨 재료가 이래.”

호시노 사키가 요리에 취미가 없는 여자라고 해도 이 재료들로는 적당한 아침상을 만들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단순히 싼 음식 재료만 산것도 아니었다. 이 시대에 브로콜리, 아보카도, 생굴은 비싼 식재료였다.

“이건 맛있으려고 먹는게 아니니까. 섹스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야.”

“섹스? 이미 충분하잖아.”

호시노 사키는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였지만, 아직 AV 업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른다.

지금은 하루에 한두개의 촬영으로 끝이 나지만 조금만 있으면 AV 업계는 더더욱 과열되고 남자 배우는 하루에 3, 4개의 작품을 찍어야 하는 시대가 온다. 그리고 한 작품 내에서도 사정을 여러번 해야 할 수도 있으니 평범한 남자는 버티고 싶어도 버틸 수 없게 된다.

호사카는 과거로 돌아온 김에 완벽한 남자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는 자신의 정력 관리를 지금부터 할 생각이었고 미래에 한 남자 AV 배우가 만든 정력 식단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냥 자지가 서지 않을까 싶어서 배웠던 식단이 이렇게 도움이 될줄이야.’

호사카는 야채는 삶는 물에 데치고 후라이팬에 올리브 유를 두르고 연어와 계란을 같이 구웠다. 그리고 소금과 간장만으로 간단히 간을 하고 호시노 사키를 신경쓰지 않고 우적우적 먹기 시작했다.

“우웩. 맛 없어 보여.”

“맛 없어.”

“같이 뭐 맛있는거라도 먹을까 했는데 필요 없겠네.”

호사카는 천천히 야채를 먼저 다 먹고 단백질류를 나중에 먹었다. 모든 식사를 끝내고 나니 대충 오전 11시가 되었다.

“점심은 같이 먹지.”

“그렇게 먹을 수 있어?”

“한창때의 남자 식욕은 왕성한 법이거든.”

호사카의 식사가 끝나자 둘은 간단히 씻고 나서 집밖을 나섰다. 배우들은 오후 출근이라고 합격 전화에서 들은 적이 있었다.

“회사 근처에서 맛있는거 먹고 가자.”

“좋지.”

호사카는 호시노 사키와 적당히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여자와 데이트 비슷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기도 했지만 그녀는 미래에 확정된 AV 스타이기 때문에 미리 친분을 쌓아두는 것이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회사 입구에서 호시노 사키와 헤어졌다.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는 쓰는 층이 달랐다. 호시노 사키는 호사카와 섹스를 한게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는지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윙크를 찡긋 했다.

“자, 그럼 남자 배우를 만나러 가볼까.”

호사카가 3층에 마련되어 있는 남자 배우 대기실에 들어갔다. 대기실에는 면접장에서 보았던 AV 팀장 이마이 유마가 제일 상석에 앉아 있었고 호사카와 함께 회사에 들어온 신입들이 있었다.

“늦지는 않았군.”

면접장때까지 존대를 해주었던 이마이 유마는 모두가 회사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편하게 말을 놓았다.

“좋아. 통성명은 나중에 개인적으로 나누고 우리 회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해주지.”

이마이 유마는 바로 대기실 문을 열고 나갔다. 신입 남자 배우들은 마치 어미닭을 따르는 병아리처럼 그를 졸졸 따라갔다.

“너희는 문스톤 기획이 원래 도색잡지 핫핑크로 유명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집에서 편하게 여자가 엉덩이를 흔드는 것을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회사는 AV 업계로 진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마이 유마를 따라서 움직이다 보니 금방 촬영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건물 한층 자체가 통채로 촬영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그 어떤 공간도 만들 수 있도록 여러가지 기구들이 한쪽 구석에 널려 있었다. 지금은 평범한 가정집에서 벌어지는 AV물을 찍고 있는 것인지 여러 스탭이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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