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화 〉 18화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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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는 뚫어져라 츠지 미유를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여자가 자신과 곧 섹스를 한다고 생각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남자의 본능이었다.
순박해 보이는 페이스와 그에 반대되는 글래머 바디. 그 차이가 어마어마한 섹시함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호사카는 마치 자신이 빚어낸 희대의 역작을 만지는 것처럼 츠지 미유의 얼굴부터 허리까지 손을 쓸어내렸다. 턱선과 쇄골, 잘록한 허리의 라인까지 무엇하나 아쉬운 것이 없는 몸매였다.
“섹시하네.”
츠지 미유는 호사카의 칭찬에 부끄러워했다.
AV 여배우가 되고 나서부터는 사적으로 남자를 만날 일이 없었다. 평범한 남자들이 자신을 역겨워 할까봐 두려웠다. 업계 있는 남자들은 자신을 성욕의 대상만으로 삼을 것 같았다.
하지만 호사카는 달랐다. 그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었고 성욕만으로 자신과 섹스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츠지 미유는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카메라 앞에서 촬영을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었지만 지금은 마치 연인과 은밀한 장소에서 섹스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호사카가 자신을 만지는 손길 하나하나에 몸의 세포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호사카는 츠지 미유의 가는 허리를 손으로 잡아 당겨 자신에게 밀착시켰다. 그녀의 아랫배와 호사카의 탄탄한 복근이 만났다. 츠지 미유도 운동을 열심히 해서 배의 중앙에 세로로 가는 선이 생겨져 있었다.
“흐읏.”
호사카는 츠지 미유의 뜨거워진 숨결을 느끼면서 말했다.
“사실 츠지 미유 상당히 잘느끼는 몸 아니야?”
“그, 그럴리가.”
“부끄러워하지마. 오히려 이건 칭찬이니까. 여자가 잘느끼는게 뭐가 문제가 되지?”
AV 업계는 힘든 직종이다. 그래서 돈을 많이 준다지만 돈에도 버티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배우들이 많다.
그래서 섹스를 즐길 줄 아는 것은 AV 배우에게 큰 장점이었다. 특히 여자는 촬영 중에 오르가즘을 느낄 줄 아느냐 유무로 배우 수명이 크게 달라졌다.
호사카는 흥분해서 몸의 혈액 순환이 빨라졌다. 덕분에 그의 손도 따뜻해졌다. 그는 따뜻한 손으로 마치 마사지를 하듯이 츠지 미유의 몸 여기저기를 어루어만졌다.
“눈을 감고 내 손만 느껴봐.”
눈을 감으면 다른 감각에만 신경이 집중된다. 그럼 평범한 손길도 평소와는 다른 애무로 느끼기 쉬워진다. 미래에서는 연인들끼리 흔히 사용하는 섹스 테크닉 중 하나였다.
츠지 미유는 눈을 감자 몸이 더욱 빨리 달아오른다는 것을 알았다. 호사카의 낮은 저음의 목소리가 마치 베이스 기타처럼 자신의 가슴을 울렸다. 그의 손이 자신의 몸에 닿을때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호사카의 입술이 츠지 미유의 입술을 덮었다. 츠지 미유가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이었다.
‘섹스는 앞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면 금방 재미가 없어지지.’
오래된 커플이 섹스 권태기를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매번 똑같은 섹스만을 하기 때문이다. 예측하지 못한 행동은 더 큰 흥분으로 돌아오는게 섹스의 묘미였다.
츠지 미유는 놀랐지만 이내 호사카의 혀를 능숙하게 받아들였다. 호사카의 혀는 그녀의 혀와 자연스럽게 뒤엉키더니 그녀의 이빨 하나하나를 훑어내렸다.
‘역시 여자는 좋아.’
여자의 침에는 남자를 흥분시키는 페로몬이 가득 있었다. 꽃향기 같기도 하고 상큼한 디저트의 향 같기도 한 오묘한 향이 느껴졌다.
호사카는 충분히 키스를 끝낸 이후에 츠지 미유의 입술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잠시 살펴보았다.
‘훌륭한 얼굴이군.’
모든 남자는 정복욕이 있다. 그것은 사냥을 하여 가족을 부양하던 선사시대부터 내려오던 본능이었다.
그 정복욕 중에는 여자를 쾌락으로 절정시켜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종류도 있었다.
지금 츠지 미유가 하고 있는 얼굴은 수컷에서 매료된 암컷의 얼굴이었다. 카메라 앞에서는 부끄러움 또는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욕망으로 잘 보여주지 않는 암컷의 얼굴이었다. 자신의 쾌락에 빠져 다른 것은 신경쓰지 못할때 나오는 얼굴이었다.
호사카는 천천히 아래로 시선을 옮겼다. 그녀의 뺨을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가슴의 유두는 딱딱하게 서있었다. 그리고 보지에서는 끈적한 애액이 매끈한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리고 있었다.
‘완벽히 준비가 되었군.’
호사카는 사무실 의자 위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를 자신의 무릎 위에 태웠다. 왼손으로는 츠지 미유의 유두를 만지면서 오른손으로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입으로는 그녀의 가는 목덜미를 햝아서 애무했다.
촬영 스튜디오에 여자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츠지 미유는 자신의 입에서 나온 소리에 깜짝 놀라서 입을 다시 다물었다.
“걱정마. 여기는 우리 밖에 없으니까.”
“경비 아저씨가 들으면 어떻게해?”
“아저씨는 이미 1층으로 돌아갔는걸. 마음껏 소리 내어도 좋아. 촬영 스튜디오에서는 다른 곳의 소리가 들어오면 안되어서 방음을 잘해놓은걸 너도 알잖아.”
츠지 미유는 호사카를 믿고 천천히 신음 소리를 다시 내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어딘가 아파서 앓는 소리와도 비슷했고 격렬한 운동 후에 숨을 헐떡이는 것 같기도 했다. 다시 내기 시작한 신음 소리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 흘러나왔다.
호사카는 그녀를 애무하는 것을 계속했다. 그는 삽입 전에 그녀를 충분히 절정으로 보낼 생각이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애무를 계속하자 츠지 미유는 금방 절정에 도달했다. 그녀는 촬영 중에 느낀 오르가즘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섹스에만 집중했을때 느끼는 감정과 감각은 차원이 달랐다.
호사카는 20대라고는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능숙하게 그녀를 쾌락으로 이끌었다.
츠지 미유는 오르가즘을 느끼고 하반신을 가늘게 떨었다. 호사카의 허벅지 위는 이미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츠지 미유는 오르가즘을 느낄수록 호사카의 자지가 가지고 싶었다. 그것은 암컷으로서의 본능이었다. 자신의 엉덩이골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자지가 느껴졌고 그것을 단번에 보지 안에 집어 넣고 싶었다.
“내가…”
그녀는 떨리는 다리에 힘을 겨우 넣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호사카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그녀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했다.
“오늘은 내가 서비스 하는 날이야.”
호사카는 오늘 츠지 미유가 절정의 끝을 맛보기를 원했다.
여자가 남자 위에 올라타는 여성 상위의 자세가 여자가 오르가즘을 더 느끼기 쉽다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허리를 흔들 줄 아는 여자에게 해당되는 말이었다. 츠지 미유는 지금까지 수동적인 섹스만 하던 여자였고 자신의 욕망은 앞서는데 몸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해 흥분이 도리어 식을 수도 있었다.
호사카는 츠지 미유를 가볍게 들었다. 그리고 그녀를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렸다. 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보지 구멍 앞에 귀두를 가져다 대었다. 보지 구멍은 자지를 간절히 원하는 것처럼 애액을 흘려내리며 뻐금거리고 있었다.
귀두가 보지 구멍을 문지르고만 있자 결국 츠지 미유는 나지막히 말했다.
“제발… 빨리…”
그녀는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었다. 그런 그녀가 이렇게 자지를 조르는 것은 그녀가 최고로 흥분을 했기 때문이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소망을 들어주었다.
천천히 자지를 그녀의 보지 안으로 밀어넣었다. 츠지 미유는 호사카가 얼마나 거대한 자지를 가지고 있는 알고 있었다. 이미 그의 자지는 촬영 중에 한번 자신의 속으로 받아들인 적이 있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있자 그 자지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인간의 상상력이 작용하여 그의 자지가 더 크고 단단하게 느껴졌다.
호사카는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끝까지 밀어넣었다. 단단한 자궁경부가 느껴졌다. 자궁 경부는 섹스 초보는 고통만을 느낄 뿐 쾌락은 느끼기 힘든 곳이었다. 호사카는 자지를 살짝 뒤로 물리고 그 상태에서 츠지 미유의 보지가 자신의 자지에 적응하기를 기다렸다.
보지는 거대한 자지에 급격히 늘어났다. 그리고 자지가 가만히 있자 스물스물 자지를 감싸면서 자지와 보지 사이에 틈이 없도록 밀착을 하기 시작했다. 보지의 질주름이 자지를 타고 구불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자지와 보지 사이가 완전히 밀착되어 진공 상태가 되자 호사카는 자지를 천천히 뒤로 빼내었다. 그러자 진공상태의 원리로 보지의 질주름이 자연스럽게 자지의 움직임과 함께 뒤로 당겨졌다.
“하으읏. 읏!!”
츠지 미유는 손을 뻗어 호사카의 양 팔뚝을 잡았다. 그녀의 힘찬 손아귀 힘에서 그녀가 얼마나 큰 쾌락을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호사카는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츠지 미유는 우주가 뒤집히는 것 같았다. 자지가 빠져나갈때는 자신의 보지가 통째로 끌려나가는것 같았다. 자지가 들어올때는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만족감이 들었다. 그녀의 보지가 충분히 흥분해서 질 안에 피가 흘러들어 질내가 부풀어 올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츠지 미유는 어느새 눈물을 흘리면서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있었다. 호사카는 저 얼굴이 여자가 오르가즘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을 쓰지 않을때 나오는 리얼한 표정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피스톤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강하게 자지를 박아넣었다.
사무실 책상이 삐걱거렸다. 츠지 미유의 거대한 가슴이 흔들거렸다. 여자의 신음소리는 이제 숨을 거칠게 들이키고 몰아쉬는 소리 밖에 나오지 않았다.
호사카는 츠지 미유를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그녀가 정말 숨이 넘어가기 직전까지 뇌가 쾌락으로 하얗게 타버릴때까지 그는 자지를 박아넣었다.
그리고 그녀의 온몸이 전기를 맞은 것처럼 경련하고 입과 눈이 벌어졌을때, 그는 그녀의 보지 안에 편하게 사정을 했다.
그녀의 오르가즘이 끝나고 그의 사정이 끝나고도 둘은 여전히 삽입을 유지하고 있었다. 호사카는 츠지 미유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츠지 미유는 자연스럽게 호사카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 진한 키스를 해주었다.
좋았냐고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지금 츠지 미유는 호사카에게 반한 것 같은 눈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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