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 26화 차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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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는 먼저 하마사키 아이와 시리즈의 첫 작품을 찍기로 했다. 하마사키 아이는 빠르게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바로 첫 작품을 찍기로 했다.
작품명은 1억 섹스 토너먼트였다.
세트는 색마 감독의 세트를 약간 개조했을 뿐이었다. 먼저 사무실에서 호사카가 하마사키 아이에게 대회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이력서처럼 만들어진 종이를 보면서 말했다.
“대회 참가를 원하신다고?”
하마사키 아이는 더듬더듬 발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네, 네!”
사람은 카메라 앞에 서면 긴장을 하기 마련이었다. 훈련이 되지 않는 사람이 카메라 앞에서 능숙하게 연기하는건 극히 어렵다.
호사카는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 컨셉으로 만들어내었다.
“너무 긴장하지마. 섹스 대회라고는 하지만 그냥 다른 대회와 크게 다른 건 없으니까. 그냥 섹스를 잘하는 사람을 뽑고 상금이 1억이라는 것 정도?”
카메라 뒤에서 이 대사를 듣고 있는 감독은 웃음을 터트릴뻔했다. 만약 베테랑이 아니었다면 웃음소리가 오디오에 들어가 촬영이 중단되었을 것이다
‘섹스와 상금만 다른 대회와 다르다니! 다른게 너무 크잖아!’
하지만 덕분에 하마사키 아이가 발연기를 하는 것은 섹스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신인 여배우의 긴장으로 포장되었다.
“그럼 대회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은게 있나?”
하마사키 아이는 몇 줄 안되는 대사를 떠올리며 말했다. 호사카가 미리 쳐둔 대사 덕분인지 그녀가 기억을 더듬는것도 신인 여배우의 긴장으로 보였다.
“승패는 어떻게 가리는거죠?”
“공정하게. 섹스는 남자의 역할도 중요하니까 상대 남자는 모두 동일한 사람이 할거야. 그리고 그것을 시청자들이 보고 투표를 하는거지. AV 렌탈샵에서 투표권을 구매할 수 있고.”
“그럼 투표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V는 제작 하고 편집 하고 배포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그래서 우리는 일주일에 한편씩 섹스 토너먼트 AV를 발매할거야. 여배우 하나가 투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은 모두 자신의 작품이 발매되고 다음 작품이 발매되기전 일주일이다.”
이렇게 호사카는 간단하게 1억 섹스 토너먼트의 규칙을 설명했다.
AV 렌탈샵에도 홍보를 하고 포스터를 붙일거지만 아무 생각 없이 이 AV를 빌린 사람도 이 대회에 대해 흥미를 가질 것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형식의 AV이기 때문이다.
“하겠어요.”
하마사키 아이가 결심을 밝히자 호사카는 계약서처럼 만든 종이를 내밀었다. 하마사키 아이는 도장을 찍었다.
“자, 그럼 하마사키 아이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며 몇가지 질문을 던질텐데 괜찮아?”
이건 기존의 AV가 아니었다. 팬층을 만들고 팬층에게서 투표권을 받아내는 AV였다. 팬층을 만들기 위해서는 섹스 뿐만이 아니라 하마사키 아이의 캐릭터를 보여줘서 팬심을 자극시키는게 중요했다.
“직업이 캬바걸?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나?”
“네, 맞아요.”
“캬바걸이라… 그래서 화려한 화장과 옷을 입고 있었구나.”
카메라는 천천히 하마사키 아이의 모습을 비추었다. 그녀는 지금 캬바걸 복장과 화장을 그대로 하고 있었다.
“캬바걸은 애프터를 나간다고 하던데… 섹스도 해?”
호사카는 색마 감독의 캐릭터를 가져와서 짖궂은 질문을 던져보았다.
“음… 하기도 하는데 하지는 않아요.”
“그건 무슨 말이지?”
“정말 마음에 드는 손님이 있으면 제 옷을 벗는 타입이거든요.”
하마사키 아이는 캬바걸로 활동을 하면서 몇몇 남자들에게 몸을 판적이 있었다.
지금 가장 베스트는 캬바걸은 하지만 몸은 팔지 않는 도도한 여자 캐릭터였다. 하지만 하마사키 아이와 섹스를 해본적이 있는 남자가 밖에 존재하는 이상 거짓말을 하다가는 나중에 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호사카가 찾은 대안이 방금의 대답이었다.
“재밌네. 요즘 여자들이란건가?”
“당연하죠. 여자도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섹스를 하고 싶은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하마사키 아이의 실제 인물에서 약간 변형되어 있는 캐릭터는 그녀의 찰떡이었다. 그녀는 점점 긴장이 풀렸고 배역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정말 도도하지만 원하는 남자에게는 순정을 주는 도시 여자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럼 섹스를 할때, 특기 같은거 있어?”
“그… 특별한 기술은 없지만 아래쪽이 명기라는 이야기는 들어봤어요.”
이제 인터뷰를 하는 씬은 모두 끝이 났다.
바로 실전으로 돌입했다.
둘은 옆 스튜디오에 만들어진 호텔방 같은 곳으로 이동했다. 호사카는 음흉한 미소를 연기하면서연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천천히 하마사키 아이의 옷을 하나씩 벗겼다. 몸에 착 달라붙는 원피스에 블링블링한 장신구가 가득 달려 있었다. 옷을 벗기자 역시 옷처럼 레이스가 가득 달린 화려한 속옷이 눈에 들어왔다. 브래지어에도 보석이 박혀 있을 정도였다.
호사카가 그녀의 옷을 벗길때마다 카메라는 최선을 다해서 하마사키 아이의 매력을 담아내었다.
화려하고 도시적인 얼굴. 차가워보이지만 그 안에 깊은 열정도 가지고 있었다. 몸매는 가는듯 하지만 가슴은 한손에 가득 잡힐 정도는 되었고 허리는 잘록했다.
호사카는 하마사키 아이의 목덜미에 코를 대고 깊게 향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마치 맛집을 취재하는 리포터처럼 그 향을 표현했다.
“달콤한 향이 나네. 뭔가 특별한 향수를 쓰나?”
“당연하죠. 남자 손님들이 좋아한다니까.”
“응. 좋네, 좋아.”
호사카는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가슴을 만져보았다. 유륜과 젖꼭지가 좀 작은 편이었다. 하지만 색은 핑크색으로 귀여웠다. 그는 하마사키 아이의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그 감촉을 표현했다.
“가슴이 아주 탱탱하네. 손가락을 막 밀어내는거 같아.”
“으읏. 그런 표현 필요한건가요?”
“당연하지. 냄새 맡고 만지는 나는 이 모든 것을 알지만 AV를 보고 계시는 분들은 모를 것 아니야. 하마사키의 좋은 점을 모두 알려주어야지. 그래야 투표도 많이 받을거 아니야.”
이것도 대본에 모두 있는 내용이었다.
호사카는 이제 하마사키 아이의 팬티도 벗겨내었다.
“오오. 여기서는 여자의 자연스러운 향이 나고 있네. 남자의 자지를 벌떡벌떡 세우는 천연 호르몬이야.”
호사카는 그녀의 보지에 코를 박고 향을 맡다가 나왔다. 그는 카메라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했다. 지금까지 AV에서는 한번도 있어본적이 없는 연출이었다. 다행히 감독은 호사카가 미리 기름칠을 해둔게 남아있는지 카메라를 하마사키 아이의 보지에 클로즈업 했다.
호사카는 그녀의 다리를 좍 벌렸다. 그녀의 속살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공개 되었다.
“이야.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서 이 음란한 구멍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없다는게 아쉽네. 시청자 여러분. 모자이크 너머로 그 모양은 모르시겠지만 얼마나 깨끗한 핑크색을 띄고 있는지는 잘 보일겁니다. 자, 보시죠. 하마사키 아이의 깨끗한 보지입니다!”
그리고 그는 손가락을 세워 질안으로 슬쩍 집어넣었다.
“으읏.”
하마사키 아이가 교태어린 탄성을 지르는 것을 무시하고 호사카는 손가락을 질안을 이리저리 만졌다.
“하마사키 씨가 말한대로 명기로군요. 속살이 탱탱하고 질주름이 아주 많습니다. 왠만한 남자라면 몇초 버티지 못하고 사정을 하겠는걸요? 이건 믿으셔도 좋습니다. 남자 AV 배우를 하면서 수백명의 여자를 경험한 저 호사카가 장담합니다!”
사실 평균 이상일 뿐이었지만 어차피 시청자들은 자신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호사카는 마음껏 부풀려 말했다.
그리고 한참을 보지를 애무하다가 호사카는 위를 바라보았다. 하마사키 아이는 카메라가 있는 와중에도 흥분을 느낀 것인지 얼굴이 발그레 해졌고 눈빛이 약간 흐려져 있었다. 호사카의 시선을 따라서 카메라도 그녀의 야한 표정을 찍었다.
“이야, 하마사키. 의외로 밝히는건가?”
“이렇게 만져주면 어떤 여자라도 흥분할 수 밖에 없는걸.”
“그럼 나도 서비스를 좀 받아볼까? 섹스는 자지를 보지에 꽂는게 전부는 아니니까.”
호사카는 자신의 옷을 빠르게 벗어서 하얀색 삼각팬티 하나만을 남겼다. 그리고 카메라를 보고 말했다.
“지금부터 하마사키의 섹스 기술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그는 하마사키를 보면서 말했다.
“자, 하마사키. 이제 자신 있는 것부터 해도 좋아. 내 몸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이제부터는 대본이 없었다.
하마사키 아이의 진짜 섹스 실력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하마사키 아이는 먼저 양팔을 호사카의 목에 두르면서 천천히 그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두 입술이 겹쳐져서 포개지면 그녀의 혀가 호사카의 입안으로 들어왔다.
호사카는 능숙하게 그녀에게서 살짝 멀어지며 그녀의 혀와 자신의 혀가 얽히는게 카메라 담기도록 만들었다.
키스는 시작일 뿐이었다. 하마사키 아이는 천천히 혀를 세워서 붓처럼 그의 몸을 타고내려오기 시작했다. 호사카의 입술에서 턱으로, 목젖으로, 쇄골로 그리고 가슴으로 내려왔다.
호사카는 숨을 몰아쉬면서 흥분을 조절했다. 하마사키 아이는 호사카가 흥분을 한 것이 보이자 웃으면서 말했다.
“저번에 어떤 손님이 말하는데 남자도 가슴이 성감대인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는 아기 밥을 만들기 위해 가슴이 필요하지만, 남자는 오로지 섹스에만 가슴이 필요하니 참 재밌죠?”
그녀는 혀로 호사카의 유두를 살살 돌려서 햝았다. 그리고 그녀는 손으로 호사카의 팬티 안에 있는 자지를 잡았다.
“어머. 대단한 물건이네요. 남자 배우들은 다 이렇게 큰가?”
“섹스를 많이 하면 커지더라고. 남자 배우들은 다 비슷한 경험을 했던데?”
하마사키 아이는 이제 호사카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호사카의 팬티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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