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화 〉 45화 차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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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는 촬영 분위기가 깨지지 않게 잠깐 키스를 받아 주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침대에 바로 앉았다. 매트리스는 높이가 꽤나 있는 편이었고 그는 낮은 의자에 앉은 것 같은 자세가 되었다.
츠지 미유는 다음에 할 체위를 빠르게 떠올렸다. 그녀는 호사카의 무릎 위에 엉덩이를 내밀었다.
이미 호사카의 혀와 손가락으로 충분히 부드럽게 풀어진 보지였다. 귀두가 보지 입구에 닿자마자 두 부위는 원래 합쳐져 있었던 부위처럼 맞물려 들어갔다.
“아하.”
츠지 미유는 뒤를 보면서 호사카와 눈을 마주쳤다. 호사카는 지금 그녀의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 섹스에 쾌락에 젖어 있는 여자의 얼굴만큼 아름다운 얼굴이 있을까. 지금까지 수많은 문학작품이 여자의 아름다움에 대해 묘사를 했지만 그것은 지금의 츠지 미유의 얼굴보다 아름답지 못했다.
호사카는 그녀의 가는 허리를 잡았다.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한 허리였다. 츠지 미유는 호사카의 양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자신의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여자의 야한 소리가 계속해서 입에서 나왔다. 큰 가슴이 몸의 반동에 따라 출렁거렸다.
‘운동을 하더니 조임이 더 좋아졌어.’
역시 남자나 여자나 운동을 하면 맛이 더 좋아지는 모양이었다.
호사카는 카메라에 츠지 미유가 얼마나 섹시하게 찍혀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타고난 유전자와 젊음만을 믿고 있는 여자들과 츠지 미유는 달랐다. 그녀는 운동으로 자신을 가꿀줄 아는 여자였다. 그녀가 몸을 위아래로 흔들기 위해 허벅지에 힘을 주면 허벅지가 펌핑이 되면서 건강미를 보여주었다.
‘괜히 서양에서 하체가 튼실한 여자를 좋아하는게 아니지.’
호사카는 츠지 미유도 더더욱 성장할 것을 믿었다.
그와 동시에 이 체위로 하는 섹스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호사카도 츠지 미유도 지금의 자세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카메라 감독은 지금의 체위를 다이나믹하게 찍기위해서 여러 각도로 그들의 섹스를 촬영했다.
그들의 정면에서 촬영을 하며 여자의 다리 사이로 움직이는 자지가 적날하게 보였다. 조금 뒤로 물러나면 츠지 미유의 완벽한 호리병 몸매가 위아래로 움직이는게 보였다. 츠지 미유가 느끼고 있는 표정과 흔들리는 가슴, 몸에 힘을 줄때 더욱 선명해지는 1자 복근 등. 하나하나 버릴게 없었다.
‘지금 이 자세만으로 30분은 촬영하겠군.’
카메라 감독이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츠지 미유는 약간의 피로를 느꼈다. 열심히 운동을 해서 같은 체위로 섹스를 오래 할 수 있었지만 그녀도 인간인 이상 휴식할 시간이 필요했다.
“아읏.”
그녀는 섹스 도중에 예상치 못한 쾌락을 느낀 것처럼 허리를 떨면서 자지를 몸 밖에 빼내었다. 그의 자지는 튼튼한 기둥처럼 그녀의 다리 사이를 받치고 서 있었다.
‘훌륭한 연기다.’
츠지 미유는 호사카와 사적인 섹스를 즐기면서 진짜 오르가즘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진짜를 알게 되니 가짜를 연기하는 것도 더욱 실감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아. 기분 좋아.”
그녀는 호사카의 다리 위에 앉아서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느끼는 연기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지루함을 주지 않기 위해서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쓰다듬는 디테일도 까먹지 않았다.
그녀는 잠시 숨을 고르면서 휴식을 하고 다시 호사카의 자지를 자신의 속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호사카의 양손을 끌어당겨 자신의 가슴을 만지도록 만들었다.
물컹.
확실히 거유는 만지는 맛이 있었다. 그녀의 양 젖꼭지가 호사카의 손가락 틈으로 튀어나오고 탄력 있는 가슴은 손가락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그 자세에서 다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으읏. 위험해.”
그녀는 지금 섹스에 빠진 여자처럼 허리를 흔드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그녀가 촬영에 신경을 쓰지 않고 섹스에 몰두한 거처럼 보일수록 AV를 보는 남자들은 좋아하게 될 것이었다.
“좋아! 너무 좋아!”
호사카는 그녀가 연기를 충분히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 그녀가 다음 체위로 넘어가자고 신호를 보내자 그는 그녀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호사카는 츠지 미유를 자리에 눕혔다. 그는 그녀의 보지 안에 자지를 삽입했다. 여기까지는 남자가 여자 위에 올라타서 박아대는 평범한 정상위 같았다. 호사카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갔다.
그는 자신의 다리를 벌리고 여자의 다리는 오므렸다. 자지가 보지에 박혀 있는 상태에서 여자의 다리가 남자의 다리 사이에 있게 되자 정상위보다 보지에 압력이 강해졌다. 이는 남자와 여자의 성기를 밀착시키는 체위로 섹스 고수들이 좋아하는 체위 중 하나였다.
그 상태에서 호사카는 츠지 미유에게 진한 키스를 했다. 키스를 하면서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츠지 미유는 느끼는 연기를 이어나갔다. 호사카조차도 그녀가 진짜로 느끼고 있는지 아니면 연기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연기가 몇 퍼센트가 실제가 몇 퍼센트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아아. 좋아. 좋아.”
그녀는 손을 어떻게 할지 모르는 사람처럼 여기저기로 움직였다. 그녀의 평평한 이마에 핏줄이 하나 돋아날 정도였다.
호사카는 여기서 승부수를 띄웠다.
미래의 지식이지만 목을 조르면서 섹스를 하면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져서 더 큰 쾌락을 느끼는 테크닉이 있었다. 잘못했다가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실제로 질식 섹스를 하다가 죽는 남녀가 많았다.
호사카는 AV 용으로만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 그녀의 목을 조르는 척하면서 피스톤 운동을 계속 이어나갔다. 어차피 경동맥만 피하면 되기 때문에 이런 연기는 어렵지 않았다.
츠지 미유는 눈을 뒤집어가면서 섹스에 몰두했다. 그녀의 얼굴에 홍조가 가득했다.
호사카는 능수능란하게 피스톤의 강도를 조절했다. 빠르고 부드럽게 박아대다가 어느 순간에는 느리게 움직였다. 츠지 미유는 호사카가 박는 박자에 따라 느끼는 리액션을 달리해서 보여주었다.
둘은 다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마치 서로의 혓바닥에서 달콤한 맛이 나는 것처럼 혀를 길게 내밀어 뒤섞었다.
AV에서 보여주기 위한 키스였지만 호사카는 이런 키스도 싫어하지 않았다. 젊은 여자의 침에서는 남자를 흥분시키는 페로몬이 가득 담겨 있었다.
‘오죽하면 중국에서 처녀의 침으로 만드는 술까지 있겠어.’
지금 이 순간에 츠지 미유는 호사카의 완벽한 통제 하에 있었다. 그녀는 호사카의 키스와 피스톤 운동을 받아들기만 할 뿐이었다. 양손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호사카의 몸을 쓰다듬는 것 외에는 그녀에게 허락된 자유가 없었다.
“아아! 아아!”
호사카가 충분히 허리를 흔들고 나자 츠지 미유는 온몸에 힘을 주면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다른 여자보다 근육이 있는 편이라 그녀가 느끼는 모습은 더욱 선명하게 카메라에 찍혔다. 현 시점에서는 츠지 미유만이 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호사카는 그녀가 충분히 느끼는 것을 기다렸다가 체위를 바꾸었다.
이번에는 그는 자신의 허벅지와 무릎을 그녀의 다리 사이에 넣었다. 그는 쪼그려 앉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상태에서 츠지 미유는 다리로 자신의 몸통을 들었다. 마치 브릿지 자세 같았다.
섹스를 할때 자지를 넣는 각도에 따라서 여자가 자극을 받는 부위가 달라지고 이 때문에 다양한 체위가 발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지금 호사카와 츠지 미유가 한 체위는 자지와 보지를 일직선에서 넣고 빼는데 효과가 있었다.
호사카는 이 자세에서 허리를 움직였다. 일직선으로만 자지가 왔다갔다 하니 다른 체위 때보다 피스톤 운동이 무게감이 있었다.
“아, 기분좋아. 아흣.”
호사카가 충분히 허리를 흔들거 나서 그는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그러자 츠지 미유가 스스로 나서서 허리를 흔들었다. 이후에는 호사카와 츠지 미유가 동시에 허리를 흔들었다. 둘 모두가 운동을 충분히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지와 보지가 강하게 서로를 맞이하고 헤어졌다.
어느새 츠지 미유의 머리카락은 땀에 젖어서 살짝 뭉쳐지고 얼굴에 달라붙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미모가 가려지지 않도록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넘겨주었다.
호사카는 이 자세에서 섹스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지금 같이 몸이 달아올라 있을때 섹스를 끝내는게 가장 좋았다. 촬영 시간적으로도 깔끔한 타이밍이었다.
호사카가 츠지 미유에게 눈빛을 보내자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최고 강도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호사카를 만나고 나서부터 많은 발전이 있었다.
AV에서 남자 배우도 여자 배우를 배려하지만 여자 배우도 남자 배우를 배려해야 한다. 특히 싸야 하는 순간에 싸야 하는 남자 배우에게 그 타이밍을 조절하기 쉽게 배려해 주는 여배우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평소에는 섹스를 즐기면서 남자의 자지에 무리한 자극이 가지 않게 해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보지를 조이면서 남자가 사정을 하기 쉽게 도와주는 것.
지금 츠지 미유가 하고 있는 것이 그런 배려였다.
“으읏!”
호사카는 츠지 미유가 보지를 조이면서 엉덩이를 흔들어주자 자지에 강한 압박감이 오는 것을 느끼며 사정의 예감을 했다. 그는 자지에서 신호가 오자마자 거침 없이 정액을 뿌렸다. 그의 희고 끈적한 정액은 츠지 미유의 보지 깊은 곳으로 흘러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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