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74화 (74/551)

〈 74화 〉 74화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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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모 결사대의 두 개그맨과 쿠로키 하루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호사카에게 박수를 보내었다. 그리고 무라니시 고루도 슬쩍 눈치를 보고 반박자 늦게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이야. 이제보니 호사카 감독은 섹스 박사네요! 이런 강의는 또 처음 듣습니다. 하하하.”

모두는 호사카의 지식에 감탄을 했다. 호사카에게는 섹스 박사라는 새 별명이 생겼다.

이제 촬영시간은 후반을 향하고 있었다. 1억엔 섹스 토너먼트에 나온 여배우를 열거하고 하나하나를 짚어보는 것만으로 많은 시간이 지나가 있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미리 준비해둔 질문을 호사카에게 던졌다.

“자, 그럼 이제 8강이 모두 끝이나고 4강이 시작되겠군요. 8강부터 이미 대단한 작품과 여배우였기 때문에 4강은 또 얼마나 강렬한 작품이 나올지 많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호사카 군은 일정이 어떻게 되고 있나요?”

“8강을 마무리하고 한주는 휴식과 함께 회사를 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8강보다 더 뛰어난 4강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죠.”

“혹시 4강의 첫 작품이 어떻게 될지 작은 힌트라도?”

“그럼 한가지만 알려드리죠. 4강의 첫번째 대결은 마코토 미유키 씨와 쿠도 히로미 씨의 대결이 될겁니다.”

쿠도 결사대의 개그맨들은 흥미를 보였다.

“오오. 이건 글래머와 로리의 대결인가요?”

“비주얼적으로도 상당히 대비가 되는 대결이군요.”

“게다가 마코토 미유키 짱은 문스톤 기획에서 한손에 꼽히는 여배우. 쿠도 히로미 짱은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섹스 토너먼트의 참전으로 매니아 층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대결이네요.”

그리고 머리 좋은 개그맨들은 단번에 다음 대결까지 기대했다.

“그럼 자동으로 남은 것은 가면의 신인 레오 짱과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AV 여배우 쿠로키 하루 짱의 대결이군요!”

“이야. 이 둘은 또 대단한 테크니션들이죠.”

“한명은 함께하는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고 한명은 보는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죠.”

“솔직히 쿠로키 하루 짱이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고 봅니다만…”

“호시노 사키 짱이 상당한 분전을 보여준만큼 레오 짱이 어떤 작품을 가지고 나올지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호사카와 무라니시 고루는 서로를 보면서 웃었다. 1억엔 섹스 토너먼트는 순항하고 있었다.

호사카가 8강전에 각양각색의 여배우를 끌어들이고 그녀들의 재능을 극대화한 것이 이렇게 돌아오고 있었다. 뛰어난 작품은 각 대결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었고 단순히 꼴리는 AV를 넘어서서 스포츠 관람 같은 효과도 내고 있었다. 이는 곧 막대한 수입으로 돌아올 것이었다.

호사카는 카메라를 향해서 고개를 정중하게 숙이며 말했다.

“그럼 1억엔 섹스 토너먼트. 4강전도 기대해 주시죠.”

**

호사카는 쉬는 동안 집에서 섹스만 하고 있지 않았다. 4강을 어떻게 진행할지 끊임 없이 고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들었다.

‘마땅한게 없네.’

현재 1억엔 섹스 토너먼트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은 쿠로키 하루였다. 당연히 그녀의 4강전 작품은 가장 마지막에 나올 것이었다. 그전에 마코토 미유키와 쿠도 히로미의 대결이 충분한 수준을 보여주지 못하면 팬들의 이목이 모두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도 있었다.

‘역시 끝날때까지는 긴장을 놓지 못하겠네.’

그리고 호사카는 매일 같이 아이디어를 떠올린 결과 하나의 좋은 생각이 났다. 그는 즉시 회사로 가서 팀장 이마이 유마를 찾았다.

이마이 유마는 호사카의 아이디어를 듣자마자 짧게 말을 내뱉었다.

“미쳤군.”

“원래 미쳐야 성공할 수 있는게 이 바닥 아닙니까?”

이마이 유마는 호사카를 빤히 보았다. 호사카와 일을 함께 하고 있다면 진짜 천재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천재와 발 맞추어 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매번 느껴졌다.

이마이 유마는 가장 큰 걱정거리부터 말했다.

“여배우들은 어떻게 설득을 할건가?”

“제가 설득하죠.”

호사카는 어려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성격이 아니었다. 스스로 모든 일을 하고 그 책임도 모두 지는 것이 그의 성격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오는 모든 영광도 그의 독차지였다.

“여배우를 설득하고 나면 자네의 아이디어를 한번 고려해보지.”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단 팀장님은 알고 계셔야 하니까 말한겁니다.”

호사카가 아무리 잘나간다고 하더라도 문스톤 기획에 들어온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입이었고 회사는 위계질서가 엄연히 있었다. 이를 무너뜨리는 것은 차후에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음을 호사카는 잘 알고 있었다.

이마이 유마는 호사카가 최소한의 회사 생활은 알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좋아. 일단 여배우들과 이야기 해봐. 아무리 호사카 군이라고 해도 쉽지는 않을거야.”

“쉽기만 하면 누구나 했겠죠.”

호사카는 먼저 마코토 미유키를 찾아갔다.

마코토 미유키는 권력에 눈이 먼 인간이었다. 그녀는 호사카의 옆에서 그 권세를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데 만족하고 있었다. 게다가 1억엔 섹스 토너먼트에서 4강에 진출하자 그녀는 S+ 등급을 넘어선 존재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호사카의 말은 무엇이든 들어주었다.

호사카에게 마코토 미유키는 가끔 별미로 먹는 여자였다. 주로 만나는 여자들과의 섹스가 질릴때쯤 마코토 미유키를 만나 주인과 노예로서의 섹스를 즐겼다.

“무슨 일이죠? 오늘도 그거?”

마코토 미유키는 호사카의 몸에 달라붙어서 손가락으로 그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호사카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들려주자 그녀는 잠깐 망설였다. 아무리 그녀가 호사카의 말은 모두 들어준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일본에서 나온적이 없는 형태의 AV는 꺼려졌다.

호사카는 마코토 미유키에게 간절히 애원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단순히 그녀를 밀어내며 말했다.

“왜? 생각 없어? 그래도 난 상관 없지. 그냥 쿠도 히로미에게 집중하면 되니까.”

“아, 아니에요! 할게요! 하겠어요!”

단번에 마코토 미유키는 호사카에게 다시 달라붙었다.

그녀는 이제 미모만으로 승부를 보는 시대는 갔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1억엔 섹스 토너먼트에서 그것을 확실히 알았다. 미모는 하나의 무기일뿐 절대적인 것이 아니었다. 4강에 올라온 여배우 중에 미모가 떨어지지만 다른 무기로 승리한 여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신은 미모 외에는 무기가 별로 없었다. 그녀가 믿을 수 있는 것은 호사카의 호의 뿐이었다.

“좋아.”

호사카는 여유롭게 마코토 미유키의 허락을 받아내고 바로 쿠도 히로미를 찾았다. 쿠도 히로미는 회사의 비디오실에서 다른 여배우의 1억엔 섹스 토너먼트 비디오를 보고 있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아, 호사카 씨.”

호사카는 이번에도 바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알려주었다. 그러자 쿠도 히로미도 망설였다. 그녀는 성공을 원하는 여자였지만 그래도 망설여지는 부문이 있었다.

호사카는 쿠도 히로미에게는 천천히 설득했다. 남자에게 빌붙어서 살아가는 여자보다 스스로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하는 여자가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래. 아무리 AV 여배우라고 하더라도 망설여지는 것이 있겠지.”

“죄송해요…”

“아니야. 하지만 이번에 쿠로키 하루의 작품은 어땠지?”

“대단했어요! 정말! 어떻게 그런 연기를 펼칠 수 있는지!”

호사카가 쿠로키 하루를 언급하자 쿠도 히로미는 눈이 반짝반짝 해졌다. 쿠도 히로미에게 쿠로키 하루는 영웅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이번에 일본 최초로 애널 섹스를 했어. 만약 내가 너에게 애널 섹스를 제안했다면 넌 어땠을까?”

쿠도 히로미는 말을 잃었다.

자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쿠로키 하루가 애널 섹스로 대박을 쳤다는 현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답변이었다. 쿠로키 하루의 작품 이전에는 애널 섹스가 가능할거란 생각도 해보지 못한 쿠도 히로미였다.

“이번 일도 그래. 최초는 항상 어려운 일이지. 그건 기존의 세계를 부숴야 하기 때문이야. 하지만 기존의 세계를 부순 이후에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어. 내가 제안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일이야.”

호사카의 설득에 쿠도 히로미는 마음이 흔들거렸다. 그녀는 호사카에게 마지막으로 물었다.

“마코토 미유키 씨는 어떻게 말했나요?”

“그녀는 허락했어.”

그리고 마코토 미유키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쿠도 히로미를 결심하게 만들었다.

마코토 미유키는 회사의 남자들뿐만이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미움을 받는 존재였다. 호사카에게 기생하여 권력에 취해 사는 여자이니 그 누구에게도 호감을 받지 못하는게 당연했다.

특히 쿠도 히로미는 미성숙한 외모로 마코토 미유키에게 항상 무시를 받고 있었다. 쿠도 히로미는 4강에서 그녀를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그럼 저도 하겠어요. 아니, 하게 해주세요.”

그렇게 호사카는 두 여배우의 허락을 모두 받아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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