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88화 (88/551)

〈 88화 〉 88화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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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1인자이자 공중파에도 진출하여 AV를 보지 않는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는 무라니시 고루.

그리고 젊은 나이에 AV 업계에 데뷔하여 배우에서 감독까지 모두 성공하고 있는 호사카 켄토.

두 남자의 대결은 그 사이에 있는 미녀의 가슴까지 떨리게 만드는 면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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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가 서로를 적으로 선언했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일은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호사카는 무라니시 고루가 고정으로 참여하는 쿠모 토크에 출연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쿠로키 하루와 쿠도 히로미의 결승전 뿐이었다.

호사카는 마지막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서 쿠모 토크에 나온 것이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프로 중의 프로였다. 방송 중에서는 호사카에게 어떤 적의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카메라가 무라니시 고루를 비추고 있지 않을때는 서늘한 눈빛으로 호사카를 바라보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방송은 차근차근 진행이 되었다. 쿠모 결사대의 개그맨 둘은 4강전의 작품에 대해서 칭찬하면서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돋구었다.

“역시 쿠로키 하루 짱! 저는 쿠로키 짱이 결승에 진출할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그 상대가 쿠도 히로미가 될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네요. 역시 전국에 있는 로리콘들이~.”

쿠도 히로미가 인기를 끌면서 로리콘이라는 단어가 대유행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은 늘 어린 여자 스타를 좋아했었다. 70년대에도 핑크 소녀라는 어린 여자 아이돌 그룹이나 야마구치 모에라는 여자 솔로 아이돌이 크게 인기를 끈적이 있었다. 다들 속으로만 어린 여자에게 음란한 생각을 하고 있다가 쿠도 히로미가 로리라는 장르로 AV를 찍자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붐이 되었다.

“과연 누가 이길지 결승전이 상당히 기대가 되는데요.”

“역시 우리 가족인 쿠로키 짱이 이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역시 일본의 천만 로리콘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쿠도 히로미 짱도 만만치 않단 말이죠.”

두 개그맨은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나서 호사카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나저나 호사카 감독. 결승전은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할 생각입니까? 4강전처럼 두 여배우가 동시에 촬영을 할건가요?”

이는 호사카가 미리 요청했던 질문이었다. 8강전과 4강전이 대회의 진행 상황이 달랐던 것처럼 결승전도 다른 형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이를 미리 AV 팬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아닙니다. 결승전은 1억엔 섹스 토너먼트의 마지막인만큼 가장 화려해야겠죠. 이번에는 8강전과 같이 각각 촬영을 할 생각입니다.”

이는 쿠도 히로미의 승률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쿠로키 하루는 타고난 변태였다. 그 어떤 여자도 쿠로키 하루의 옆에 서면 빛을 잃고 말았다. 섹스 기술은 가장 최고라는 사오토메 리오조차 쿠로키 하루가 나서면 옆에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쿠도 히로미의 로리 같은 매력을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그 옆에 쿠로키 하루가 있으면 안되었다.

“대신 각 여배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로 각각 2개의 작품을 만들게 될겁니다. 결승전에 올라올만큼의 내공을 가지고 있으니 하나의 작품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오오! 그럼 총 4개의 작품이 결승전에 사용되는 것이군요!”

“네, 일주일에 두 여배우의 작품이 하나씩 나오고 투표는 2주 동안 진행이 될겁니다.”

이는 회사의 수익을 최대로 만들기 위한 방책이기도 했다. 결승전까지 수많은 여배우들의 제각각의 매력을 뽐내며 1억엔 섹스 토너먼트의 흥행을 높여 왔었다. 두 작품보다 네 작품을 내면 수입은 그대로 두 배가 될 것이었다. 그리고 네 작품 이상 내면 팬들의 반응이 사그라들 가능성이 있었다. AV를 보고 딸을 칠 수 있는 남자의 정력은 한정적이었다.

“이야. 호사카 감독 괜찮겠습니까? 4강전의 작품을 찍을때도 혼자서 그 여배우들을 모두 감당하느라 많이 고생했다고 들었는데.”

“하하하. 지금이 아니면 일본 최고의 여배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겠죠. 몸이 부서져도 촬영을 해보겠습니다!”

“과연 대단하군요.”

이후의 방송은 호사카가 어떻게 그렇게 뛰어난 정력을 가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간단한 문답으로 넘어갔다. 방송은 무난하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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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는 모두 마무리 되었다. 1억엔 섹스 토너먼트는 이제 쿠모 토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방송국이나 신문, 잡지에서도 특집으로 다루게 되었다. 쿠로키 하루와 쿠도 히로미의 이전 작품은 불티나게 팔리게 되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이제 슬슬 쿠도 히로미의 작품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했다. 일주일에 두 여배우가 동시에 각각의 작품을 만들어야 했다. 쿠로키 하루의 작품은 무라니시 고루가 기획을 하기로 했다. 쿠로키 하루가 애드립을 중요시 해서 대본은 없을 예정이나 그것을 벌충할만한 기획을 준비하려는 듯 했다.

‘쿠로키 하루의 작품에는 그냥 출연해서 연기만 하면 되지. 하지만 쿠도 히로미의 작품은 온전히 내 힘으로 어떻게 해야 해.’

호사카는 쿠도 히로미를 불러서 매일 회의를 했다. 쿠도 히로미 또한 일본 최고의 AV 여배우라는 명성이 코앞에 있어서인지 많은 아이디어를 내었다. 그녀는 남자가 왜 로리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로리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철두철미하게 조사를 해왔었다.

“이건 좀 위험하지 않을까?”

“이건 제 배우 인생에서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에요. 그 정도 위험성은 감수해야죠.”

“하지만 회사가 위험해질수도 있어.”

“어떻게든 안될까요?”

호사카는 팀장을 통해 회장에게 쿠도 히로미의 아이디어를 내었다. 이시이 준은 어지간히 무라니시 고루를 이기고 싶었는 것인지 그 모든 아이디어를 강행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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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 히로미의 결승전 촬영이 시작되었다. 이 또한 오닉스 영상과 협의가 필요했다. 여배우들이 1등에 미쳐 있었고 호사카의 몸과 정력은 하나였다. 누가 촬영을 먼저 할지도 중요한 문제였다. 이는 간단히 제비뽑기를 통해서 결정되었다. 촬영 순서는 쿠도 히로미, 쿠로키 하루, 쿠로키 하루, 쿠도 히로미 순으로 진행되게 되었다.

“후우.”

호사카는 심호흡을 하면서 긴장을 풀었다. 지금까지 1억엔 섹스 토너먼트를 훌륭히 진행해온 그도 결승전만큼은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4강전에서 여배우들에게 즙이 짜였던 경험이 있어 이번 결승전도 얼마나 치열할지 예상이 되고 있었다.

결승전은 여배우의 소개 없이 바로 일반 AV처럼 촬영을 하기로 했다. 쿠도 히로미 또한 이번 1억엔 섹스 토너먼트를 통해 AV 팬들 사이에서는 인지도를 충분히 쌓은 상태였다.

촬영 스튜디오는 마치 학교 교실처럼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학교의 선생님처럼 입고 있었다.

드르륵.

교실 문이 열렸다. 그리고 쿠도 히로미가 들어왔다.

쿠도 히로미는 마치 체육 시간을 마친 여학생 같은 복장이었다. 상의는 하얀색 반팔 셔츠였다. 그리고 하의는 부르마 또는 블루머라고 불리는 체육복이었다.

일본에서 1964년 도쿄 올림픽 때 여학생들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여성 체육복에 대한 연구를 했었다. 이를 통해 부르마라는 체육복이 만들어졌는데 훗날 핫팬츠처럼 짧고 하반신에 딱 달라붙는 옷이었다.

이 옷은 체육을 할때 움직임에 방해가 없어서 실용적일지는 몰랐지만 그 디자인이 지나치게 섹시했다. 이로 인해서 훗날의 로리콘들은 부르마를 입은 여학생을 음란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여학생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래서 호사카가 회귀를 할 시점에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체육복이기도 했다.

그걸 쿠도 히로미가 입고 온 것이다.

지금까지 그녀가 로리 컨셉을 잡기 위해서 교복과 비슷하게 옷을 입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쿠도 히로미는 자신이 학창 시절에 입던 부르마를 직접 가지고 왔다. 이는 나중에 정부에서 문제시 할 수 있었으나 회장, 팀장, 여배우, 호사카까지 모두 강행하기로 했다. 이정도의 각오가 없다면 쿠로키 하루를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카메라는 쿠도 히로미의 엉덩이를 밀착해서 찍었다. 부르마 밖에 살짝 나와있는 흰색 팬티가 소녀의 무방비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부르마가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면서 소녀의 엉덩이살의 통통함을 부각시켰다.

쿠도 히로미는 슬쩍 손으로 말려 올라가 있는 부르마를 정리했다. 그녀의 작고 귀여운 손이 부르마 속으로 들어가 부르마를 당겨 올리는 모습은 귀여웠다.

그리고 그 이후에 손을 자신의 보지 앞에 모아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부끄러워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연기해 내었다. 그녀는 지금 정말 여학생처럼 보였다.

호사카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쿠도 히로미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호사카의 시선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손을 움직여 호사카의 시선을 막으려는 시늉을 했다. 그녀의 손은 가랑이에서 가슴으로 올라왔다.

변태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하고 싶어하는 족속이었다. 그리고 그런 변태의 심리를 자극하여 투표를 받는 것이 쿠도 히로미의 전략이었다.

“갑자기 왜 그렇게 부끄러워 하는건가요? 4강전에서는 그렇게 밝혔으면서…”

“체, 체육복을 입으니까 왠지 부끄럽네요.”

호사카는 부끄러워 하는 쿠도 히로미의 트윈 테일을 손으로 잡고 쓸어내렸다. 현실의 로리콘들은 평생 해보고 싶어하지만 하지 못하는 그런 행동이었다. 이런 행동을 한 로리콘들은 모두 감옥에 들어가게 될 것이었다.

“부끄러워하니까. 오히려 더 귀엽네.”

호사카는 자신의 코를 그녀의 머리카락에 박고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쿠도 히로미는 소름 끼쳐 하는 연기를 완벽히 했다. 그녀는 소악마와 순진한 로리 캐릭터를 모두 연기할 수 있는 인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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