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화 〉 94화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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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는 거대 딜도를 쿠로키 하루의 목구멍에 깊게 집어넣었다. 인간은 원래 목구멍에 거대한 것이 들어오면 게워내는 본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본능을 이겨낸다면 목구멍 너머로 칼도 집어넣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었다. 남자의 자지도 얼마든지 집어넣을 수 있었다.
쿠로키 하루는 호사카를 믿었다. 섹스에 한해서 호사카는 그 어떤 남자보다 믿음직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목젖 뒤로 딜도가 넘어가는 것을 참았다. 목구멍 안쪽이 가득 메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좋아. 그대로 목을 조여봐. 나중에 남자에게 해주면 엄청 좋아할걸?”
호사카는 쿠로키 하루에게 딥스롯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가르쳐주면서 동시에 거대 딜도에 끈적한 침을 가득 묻혔다.
“이제 아랫 입으로도 맛을 보아야겠지.”
호사카는 딜도로 쿠로키 하루의 아랫도리에 비벼대었다. 거대하고 단단한 플라스틱 덩어리가 자신의 보지에 비벼대자 쿠로키 하루는 다시 허리를 비틀면서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딜도는 세워져서 천천히 쿠로키 하루의 보지 구멍을 넓혔다.
‘저렇게 거대한 것이 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
쿠로키 하루는 지금까지 두 남자와 섹스를 해봤다. 무라니시 고루도 평균 이상의 크기였다. 그리고 호사카 켄토는 일본인의 한계를 넘어선 크기였다.
하지만 지금 호사카가 자신의 속으로 밀어넣고 있는 딜도는 서양에서도 특별히 큰 사이즈였다. 쿠로키 하루의 보지는 한계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거대 딜도는 그녀의 보지 안으로 완전히 들어갔다. 쿠로키 하루는 자신의 보지가 헐렁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걱정하지마. 여자의 몸은 신축성이 있으니까. 지금은 이 딜도를 느끼는데 집중해.”
호사카가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처럼 말을 했다. 쿠로키 하루는 어느새 호사카의 말이면 무엇이든 따르게 되었다. BDSM의 플레이를 하는 동안 호사카를 따르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쿠로키 하루는 호사카의 말대로 자신의 몸 안에 들어온 거대한 딜도를 느꼈다. 정신을 집중하자 자신의 몸 안에 들어온 딜도의 돌기 하나하나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거대 딜도는 여자를 기쁘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었다. 남자의 자지가 여간해서는 닿기 힘든 곳까지 자극을 할 수 있었다. 호사카가 거대 딜도를 밀어넣고 빼내자 딜도에 쿠로키 하루의 질내가 벌어지고 좁아졌다. 딜도의 돌기 하나하나가 처음 느껴보는 부분까지 자극하고 있었다.
‘내 몸에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구나.’
쿠로키 하루는 지금까지 섹스에 대해서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었다. 무라니시 고루와 매일 같이 섹스를 즐겼고 호사카와 만나서 색다른 섹스도 충분히 즐겼다고 여겼다.
그것은 오만이었다.
호사카는 쿠로키 하루에게 늘 새로운 것을 알려주었다. 새로운 감각과 쾌락에 대해서 일깨워주었다.
호사카는 딜도를 점점 빠르게 앞뒤로 움직였다. 비록 진동 기능이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자신의 허리를 흔드는 것보다 손으로 딜도를 움직이는 것이 훨씬 쉬웠다.
쿠로키 하루는 서양의 큰 여자도 감당하기 힘든 딜도를 받아들이면서 모든 고통과 쾌락을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다시 한번 오르가즘을 겪었다.
세상에는 평생 오르가즘을 겪어보지 못하는 여자도 있었고 섹스 한번에 오르가즘 한번을 겪으면 흥이 식어버리는 여자도 있었다. 그리고 쿠로키 하루는 한번 오르가즘을 겪고도 끊임없이 새로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여자였다.
호사카는 이제 다음 차례로 넘어가기로 했다.
호사카는 쿠로키 하루의 보지에 딜도를 꽂아넣은채로 그녀의 팔의 수갑을 풀고 한쪽 다리를 묶은 가죽끈을 풀었다. 쿠로키 하루는 딜도를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서 다리 사이에 힘을 꽉 주었다.
호사카가 다음으로 사용할 기구는 긴 장대였다. 장대의 중앙에 손을 묶고 두 다리를 들어 장대 양 끝에 묶었다. 그녀는 다시 양 다리를 벌려서 바닥에 눕혀진 신세가 되었다.
호사카는 쿠로키 하루의 보지에 꽂혀진 딜도를 뽑아내었다.
뽁.
어찌나 딜도가 잘 물려 있었는지 바람이 빠져나오는 소리가 나왔다.
“자, 이제 네가 그토록 좋아하는 자지 맛을 볼 차례군.”
쿠로키 하루는 이미 정상위를 기다리는 여자의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손발이 모두 하나의 장대에 묶여 있어서 모든 자유가 박탈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거대한 딜도를 잃어버린 보지는 자신의 속살을 밖으로 내보이며 뻐금거리고 있었다. 그 구멍으로 자지를 밀어넣자 부드럽게 빨려들어갔다.
“으읏.”
호사카의 자지가 단숨에 쿠로키 하루의 보지 끝까지 꿰뚫었다.
쿠로키 하루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딜도가 아무리 잘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진짜 자지에는 미치지 못함을 알았다. 호사카의 자지는 딜도보다는 작고 단단하지 못했으나 따스하고 그 안에 혈액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의 보지 안에서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졌고 그것은 가짜보다 훨씬 큰 쾌감을 주었다.
호사카는 쿠로키 하루의 몸 속에 자지를 꽂아넣은 상태에서 그녀의 가슴을 거칠게 잡았다. 호사카는 묶여 있는 그녀를 마음껏 가지고 놀았다. 자지를 박아넣었다가 가슴을 만졌다가 손가락을 보지 안에 쑤셔넣기도 했다.
쿠로키 하루는 BDSM의 참맛을 알아갔다. 모든 자유를 박탈 당한채로 당하는 섹스는 치욕스러우나 나름의 맛이 있었다. 마치 섹스 노예가 된 것 같았다. 섹스 노예로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호사카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마구 쑤셔넣다가 그대로 꺼내었다.
“아까 해본 펠라를 연습할 시간이군.”
호사카는 장대를 잡고 그녀를 일으켜세웠다. 쿠로키 하루의 입에 자신의 자지를 물렸다. 그리고 그녀의 뒷머리를 잡고 자신의 자지를 천천히 밀어넣었다.
평소라면 여자의 입 안에만 넣고 끝냈을 것을 이번에는 끝까지 집어넣었다. 귀두가 목젖을 치고 그녀는 본능적으로 구토감을 느꼈다. 그녀의 입이 다물어 지려고 하자 호사카는 그녀의 뒷머리를 잡아당겨서 입을 다시 벌리게 만들었다. 쿠로키 하루는 구토감을 참기 위해서 두 눈을 꼭 감았다.
호사카는 양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았다. 그녀의 머리를 꾸욱 눌러서 자신의 귀두가 목구멍으로 넘어가게 했다.
“우웁. 웁!”
“참아. 조금만 참으면 자연스러워져.”
호사카의 말대로 점점 구토감은 줄어들었다.
“목구멍을 조여봐. 내 자지를 기쁘게 해보라고.”
쿠로키 하루는 물을 삼킬때를 생각했다. 물을 삼키면 자연스럽게 목구멍이 좁아졌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목을 움직이니 목 안에 들어온 귀두가 압박되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 바로 이거야.”
호사카는 오랜만에 딥쓰롯의 맛을 느꼈다. 회귀 후에는 처음 맛보는 진정한 입보지였다.
그는 쿠로키 하루의 머리통을 잡고 앞뒤로 흔들었다. 귀두가 쿠로키 하루의 목구멍 깊은 곳까지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했다. 쿠로키 하루는 목구멍을 조이면서 자지를 기쁘게 만들었다.
호사카는 사정감이 올라왔다. 그의 자지가 사정을 하기 위해서 꿈틀거리는 것이 쿠로키 하루에게도 느껴졌다. 호사카는 그녀의 입안 깊숙한 곳에 자지를 밀어넣고 사정을 했다. 그의 음모가 쿠로키 하루의 코 앞에 위치했다.
쿠로키 하루는 또 한번 새로운 경험을 했다. 펠라를 하다가 입으로 정액을 받아본적은 몇번이고 있었다. 정액을 먹는 것도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목구멍 안쪽에 정액을 바로 받아본적은 없었다. 이는 거부할 수 없었다. 입으로 받은 정액은 뱉어낼 수 있지만 목구멍 안쪽으로 흘러들어오는 정액은 막을 방법이 없었다.
“좋아.”
호사카는 정액을 그녀의 입안에 모두 쏟아내고 나서야 자지를 그녀의 입밖으로 빼내었다. 자지와 입 사이로 끈적한 액체가 늘어졌다.
“네 입 때문에 내 자지의 발기가 끝나버렸군. 이를 어떻게 해야겠지?”
호사카는 자신의 자지를 쿠로키 하루의 입 안에 가져다대기만 했다. 쿠로키 하루는 손발이 장대에 묶여 불편한 상태인데도 머리를 움직여 그의 자지를 자신의 입안에 넣었다.
“좋아. 착한 아이로군.”
호사카는 그녀가 머리만을 움직여서 자지를 애무하는 것을 즐겼다. 평상시에 여자가 남자를 애무하는 것과는 달랐다. 지금 쿠로키 하루는 호사카를 위한 섹스 노예였다. 섹스 노예가 주인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평범한 펠라도 특별한 것으로 만들었다.
‘역시 쿠로키 하루만이 진짜 BDSM을 나와 할 자격이 있어.’
미래에 다른 여자 변태들이 AV로 데뷔를 해서 호사카와 BDSM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이순간에는 쿠로키 하루만이 호사카의 상대가 될 수 있었다.
쿠로키 하루가 지금 이 상황에 몰입하여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눈빛이 좋았다. 주인의 다음 명령을 기다리는 순종적인 눈빛이었다.
호사카는 그녀에게 다음 명령을 내렸다.
“네 보지를 쓰겠다. 네 보지에 정액을 싸야겠어.”
쿠로키 하루는 순종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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