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102화 (102/551)

〈 102화 〉 102화 결승

* * *

순간 촬영장의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만큼 무라니시 고루의 말은 연기인지 진짜인지 알아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무라니시 고루는 업계의 1인자로서 촬영 현장에서는 왕과 같은 권력을 휘둘러왔었다. 그의 말 한마디에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 갑자기 중단되기도 하고 이름 없던 여배우가 뛰어난 시리즈물의 주연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모두가 쫄아 있는 순간에 호사카만이 쫄지 않고 말했다.

“그렇게 화내지 마요. 선배. 우리 모두가 이 섹스에 동의했잖아요. 그렇죠? 쿠로키 씨?”

그는 말을 하면서 쿠로키 하루의 양 젖꼭지를 손가락을 잡아당겼다. 쿠로키 하루는 호사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죄송해요. 무라니시 감독님. 저 이번 촬영을 끝까지 할래요. 이미 약속한거잖아요. 그러니까 감독님도 조금만 참아서…”

쿠로키 하루는 촬영을 핑계로 대면서 호사카와의 섹스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었다.

“촬영이 끝날때까지만 섹스를 할 뿐이니까요.”

호사카는 손을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으며 말했다. 마치 쿠로키 하루가 대답을 잘해서 상을 주는 듯한 태도였다.

“눈 똑바로 뜨고 보세요. 선배. 선배가 사랑하는 여자의 섹스잖아요.”

“웃기지마!”

“하하. 그런데 이미 쿠로키 씨의 보지는 또 한번 준비를 끝낸 모양인데요. 보세요. 보지가 애액으로 질척해졌잖아요.”

호사카의 능숙한 손놀림에 쿠로키 하루는 두 눈을 감고 보지에서 만들어지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꺼내었다. 그의 손은 온통 애액으로 끈적이고 있었다. 그가 손가락을 모았다가 펴면 손가락 사이마다 애액이 거미줄처럼 펼쳐졌다.

“여자는 가임기일수록 애액이 끈적해진다는데… 이 정도면 쿠로키 씨의 몸은 내 아이를 원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네.”

호사카는 쿠로키 하루의 몸을 뒤에서 들어올렸다. 그는 그녀의 양 오금에 손을 넣어서 그녀를 받쳐올렸다. 그녀의 두 다리는 활짝 벌어지고 애액이 흘러내리는 보지 구멍이 무라니시 고루에게 정면으로 보였다.

“어때? 보고 있어요? 무라니시 선배가 사랑하는 쿠로키 씨의 보지 안 말이야.”

호사카는 천천히 그녀의 몸을 아래로 내렸다. 그녀의 보지 구멍 아래에는 호사카의 발기한 자지가 우뚝 솟아있었다. 두 몸은 부드럽게 하나로 연결되었다. 마치 태초부터 연결이 될 운명처럼 보였다.

“쿠로키 씨의 보지가 내 자지를 물고 기뻐하잖아요. 선배. 잘 지켜봐요.”

쿠로키 하루는 호사카의 손에 매달려서 쾌락에 절어지고 있었다.

“너무 격렬해! 이렇게 격렬하면!”

“안된다고 말을 하지만 사실은 격렬한 섹스를 좋아하잖아. 보지를 이렇게 꽉꽉 조이면서 말이야.”

무라니시 고루는 자지를 발딱 세우고 두 사람의 섹스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쿠로키 하루의 애인으로 그녀가 정말 기분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이 가장 컨디션이 좋을때나 겨우 볼 수 있는 표정을 호사카는 간단하게 만들어내고 있었다. 자신이 평소에 그녀와 섹스할때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다른 촬영때 카메라 뒤에서 그녀를 지켜보는 것과도 달랐다. 그녀의 체온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이에 있으니 쿠로키 하루의 쾌락이 더욱 생생히 느껴지고 있었다.

“완전히 섹스에 맛이 갔네. 쿠로키 씨. 음란해.”

호사카는 그녀의 몸을 들어올렸다가 내리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서양 포르노에서 가끔 나오는 격렬한 섹스 자세였다. 호사카는 금방 힘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그녀를 내려서 무라니시 고루가 잡혀 있는 기둥에 몸을 기대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바로 뒷치기를 이어나갔다.

“뭐야? 선배랑 몸이 닿으니까 더 보지가 조이는데? 무라니시 선배가 만져주는게 더 좋은거야?”

호사카는 쿠로키 하루에게 뒷치기를 하면서 그녀의 엉덩이도 벌렸다.

“보지는 자지를 열심히 조이고 있고 그 위로 애널도 구멍이 벌름거리고 있네. 예전에 애널 섹스를 했던게 그리운건가?”

호사카는 예전에 쿠로키 하루와 애널 섹스를 촬영해서 재미를 본적이 있었다. 그가 손가락을 그녀의 애널에 집어넣자 쿠로키 하루는 엉덩이를 비틀었다.

“앗앙! 거기는!!”

“손가락 하나로는 모자란데. 두 개는 필요하겠어.”

호사카는 오른손으로는 그녀의 애널을 애무하면서 자지로는 허리를 흔들어 피스톤 운동을 계속 했다. 쿠로키 하루는 쾌락을 참지 못하고 몸을 움찔거리며 떨어대었다. 보지와 애널 모두에서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녀는 쾌락을 참기 힘들어 뭐라도 잡아야겠다는 본능이 생겼다. 그녀의 손에 잡히는 것은 기둥을 잡고 있는 무라니시 고루의 손이었다.

“8강전때만 하더라도 내가 일본에서 제일 잘나가는 여자를 따먹을 수 있을지 몰랐는데 말이야. 그 여자가 이제 내 자지에 푹 빠져버렸네.”

쿠로키 하루는 호사카의 능숙한 애무와 피스톤 운동에 오르가즘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이 원하는 것을 잘 알았다.

“싸줘.. 호사카 씨. 내 안에 정자를… 그걸로 가고 싶어! 잔뜩! 응?”

호사카는 자신의 정액을 원하는 여자에게 거절을 해본적이 없었다.

“좋아. 쿠로키 씨가 가장 좋아하는 내 정자를 자궁 깊은 곳까지 넣어줄게. 그럼 쿠로키 씨는 질내사정을 당하면서 가버리는 얼굴을 무라니시 선배에게 보여주자고.”

“좋아! 정자 좋아!”

쿠로키 하루는 현실에서는 그 어떤 여자도 말하지 않을 음란한 대사를 능청스럽게 뱉었다.

“보지가 너무 좋아! 가! 가버려! 내 자궁에 정자를 채워줘!!”

그녀의 모습에 호사카 또한 흥이 나서 신이 나 허리를 흔들었다. 이미 여러번 사정을 해서 슬슬 자지를 컨트롤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쿠로키 하루의 섹시한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타이밍에 맞춰서 사정을 할 수 있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보지 안에 정액을 사정하고 나서 그녀의 보지를 양손으로 벌렸다.

“선배. 이거 봐요. 이렇게까지 질내사정을 해버리면 진짜 임신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거 같네요.”

그리고 호사카는 오른손 하나로 쿠로키 하루의 턱을 잡았다. 마치 강아지의 주둥이를 잡는 것 같은 야만적인 움직임이었다. 쿠로키 하루의 예쁜 얼굴이 호사카의 손아귀에 조금 일그러졌다. 쿠로키 하루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뱃속에서 느껴지는 질내사정의 느끼느라 바빴다.

“선배. 이것 보세요. 쿠로키 씨의 이 얼굴. 나랑 섹스하면서 이렇게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어요. 선배랑 할때도 이런 얼굴을 하던가요?”

네토라레 장르로서 깔끔한 마무리였다. 호사카는 일단 여기서 촬영을 멈추기로 했다.

“컷! 잠깐 쉬어갑시다!”

호사카의 말에 오닉스 영상의 촬영 스탭들은 일제히 촬영을 멈추었다. 그들은 철저히 무라니시 고루의 명령만을 듣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지금 호사카의 말은 마치 무라니시 고루가 말한 것처럼 위엄이 있었다. 호사카는 촬영 현장을 자신만의 카리스마로 휘어잡고 있었다.

호사카는 바닥에 쿠로키 하루를 눕혔다. 그녀는 휴식이 필요했다. 그리고 호사카는 무라니시 고루에게 말했다.

“설마 아까전의 말이 진심은 아니죠? 연기였죠? 촬영을 멈추라는 말 말이에요.”

무라니시 고루는 촬영을 멈추라고 외쳤을때 자신의 진심이 일부 있었다는 것을 감추었다. AV에 인생 전부를 바쳐 온 그에게 그런 사실을 드러내는 것은 또 하나의 치욕이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거짓으로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로 했다.

“하하. 당연하지. 그게 더 상황을 꼴리게 만들 것 같아서 연기로 도와준 것 뿐이야.”

“역시. 무라니시 선배라면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연기를 강행했죠.”

호사카가 이렇게까지 말하자 무라니시 고루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낼 구멍조차 없어졌다. 무라니시 고루는 대범한 업계 선배인척 하면서 시계를 보며 말했다.

“그런데 오늘 촬영은 일찍 끝났군. 몸이라도 안좋은건가? 비디오 하나를 만들기에는 좀 모자랄 것 같은데.”

무라니시 고루는 말로서 호사카를 이겨볼 생각이었지만 이것은 오히려 호사카의 덫이었다.

“하하. 역시 무라니시 선배. 날카롭네요. 물론 저는 아직 더 할 수 있지만 이미 선배가 보는 앞에서 쿠로키 하루 씨와 섹스를 하는건 그냥 중복이 아닐까 싶어서요. 다른 AV 작품이었다면 중복되더라도 적당히 꼴리기만 하면 섹스를 계속 이어나가겠지만… 이건 1억엔 섹스 토너먼트 아닙니까? 항상 새로운 자극을 만들어야죠.”

무라니시 고루는 문득 두려움이 생겼다. 그는 그 두려움 또한 삼키면서 말했다.

“무엇을 하려고…?”

“새로운 남자 배우를 투입할까 합니다. 무라니시 선배도 갑자기 투입이 되었으니까 문스톤 기획에서도 남자 배우 하나를 더 넣어도 상관이 없잖아요. 무라니시 선배가 말했듯이 이 작품은 쿠로키 씨의 섹시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도 되니까.”

무라니시 고루는 다시 한번 자신이 전에 말한 덫에 걸려들게 되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자존심이 강한 천재였고 자신이 한 말을 번복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호사카는 망설이는 무라니시 고루의 결심을 돕기 위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생각해보세요. 지금 작품의 포인트는 무라니시 선배가 보고 있는 와중에 그 연인인 쿠로키 하루 씨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쾌락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 질투, 애욕, 쾌락. 이 감정이 핵심인거죠. 그런데 다른 남자가 나타나서 쿠로키 하루 씨를 건드린다? 이만큼 꼴리는 상황이 어디 있겠습니까?”

무라니시 고루는 호사카의 말에 동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이 시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네토라레 장르가 꼴린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 또한 AV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는 천재였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