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7화 〉 107화 결승
* * *
쿠도 히로미도 이번 대본의 컨셉을 알았다. 처음에는 누구보다 고고한 로리가 나중에는 굴복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녀는 어떤 남자도 잡아먹을 수 있는 요녀가 되어야 했다.
쿠도 히로미는 자신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서 그것을 입안에 넣었다. 애액과 정액이 뒤엉킨 역겨운 냄새가 가득한 자지였지만 아무렇지 않았다. 그녀는 자지를 강렬히 원하고 있었다.
“크읏. 아직도 부족한거냐?”
“나를 어떻게 하고 싶은거잖아요. 늠름한 모습을 보여줘야죠.”
쿠도 히로미는 몇번이고 쾌락에 절정하더라도 굴복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쾌락마저 자신의 친구로 만들어 남자를 먹어치우는 여자였다.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굴복 시키는 맛이 더욱 있는 것이지.’
호사카는 쿠도 히로미의 작은 엉덩이를 잡고 자신의 얼굴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보지를 벌려서 그 안에서 뒤엉켜 있는 정액과 애액을 바라보았다. 보지에 질내 사정을 당하고도 자지를 빨아들이는 모습은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너를 굴복시키는 것은 맨몸으로는 하기 힘들겠군.”
호사카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기로 마음 먹었다.
“무엇을 쓰려구요? 딜도? 그 어떤 장난감이라도 상관 없어요.”
호사카는 쿠도 히로미를 침대에 눕혀놓고 침대의 아래에서 마사지기를 꺼내었다. 남자의 팔뚝만한 플라스틱 덩어리였다. 그 끝은 부드러운 고무로 처리가 되어 있었다.
쿠도 히로미는 처음으로 눈빛이 떨렸다.
“그건 딜도야? 너무 크잖아요.”
“걱정 마. 이런 무식한 물건을 네 보지에 집어넣을 생각은 없으니까.”
호사카는 마사지기에 전원 스위치를 넣었다.
웅웅웅.
마사지기가 음흉한 소리를 내면서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의 근육을 자극시켜서 뭉침을 풀어주는 의료기기였지만 지금은 그 어떤 물건보다 훌륭한 음란 장난감이었다.
“그걸로 어쩌려는 셈이죠?”
“보면 알아.”
호사카는 진동하는 마사지기를 보면서 쿠도 히로미를 어떻게 괴롭혀야 할지 천천히 살펴보았다. 지금 이 물건은 BDSM에서 사용하는 가죽 채찍보다 훨씬 발전된 도구였다.
쿠도 히로미는 아름다웠다.
어린 소녀같이 천진난만해 보이는 얼굴과 몸매를 어른스러운 네글리제로 감싸고 있었다. 남자를 지배하려고 하는 오만한 얼굴도 계속 보고 있으면 귀엽고 애처롭게 느껴졌다. 지금 이런 감정은 그가 무적의 무기라 할 수 있는 마사지기를 들고 있기 때문에 느끼는 것일지도 모른다.
호사카는 마사지기를 가볍게 쿠도 히로미의 아랫배에 가져다대었다.
웅웅웅.
탄력이 있으면서 마사지기에 달라붙는듯한 하얀 피부였다. 쿠도 히로미는 왜 저 진동이 자신을 흥분시키는 이해할 수 없었다. 80년대 일본에서는 마사지기를 의료 목적 외에 사용한다는 인식이 퍼져있지 않았다. 그녀는 흥분하면서 체온이 올랐다. 혈액순환이 왕성해지면 여자의 페로몬 향도 강해졌다. 어린 여자의 모습을 한 것과 다르게 그 냄새는 성숙했다.
호사카는 쿠도 히로미가 느끼는 작은 공포와 호기심, 쾌락의 향을 바로 알아차렸다. 그는 마사지기로 그녀의 아랫배를 애무하면서 그녀의 작은 가슴에 입을 대었다.
“으읏. 잠깐만…”
“걱정마. 금방 기분이 좋아질테니까.”
마사지기로 하는 애무는 사람의 손보다 뛰어난 점이 있었다. 지치지 않고 동일한 강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지치지 않는다는 것은 여자가 갈때까지 괴롭힐 수 있다는 의미였다.
마사지기는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마사지기의 머리는 쿠도 히로미의 보지로 향했다. 쿠도 히로미는 처음 느껴보는 쾌락에 허리를 뒤틀었다. 어떤 남자의 혀나 손, 자지도 주지 못했던 감각이었다. 작게 부들부들 떨고 있는 마사지기는 그녀의 머리를 하얗게 만들었다.
“이, 이걸 좀 떼어내줘.”
“네가 나에게 명령을 할 처지가 되나? 네가 내 말을 잘들으면 그때 떼주도록 하지.”
쿠도 히로미는 허리를 틀면서 마사지기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호사카의 힘을 이겨낼수는 없었다. 호사카는 쿠도 히로미의 보지 위에 마사지기를 가져다댄체로 69자세를 취했다. 쿠도 히로미의 얼굴 앞에 자신의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쿠도 히로미도 이제 수준급의 펠라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사지기의 진동에 보지가 흔들리고 있어서 집중을 할수가 없었다. 호사카는 마사지기가 쿠도 히로미에게 떨어지지 않게 조심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했다. 이제 그녀를 서서히 무너트릴 차례였다.
“이제 다시 펠라부터 시작해보지. 능숙하게 빤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야.”
방금전의 쿠도 히로미였다면 콧방귀를 치고 자신의 기술을 자신만만하게 선보였을 것이지만 마사지기가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고 있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손으로 문질러. 그래. 자지 속에서 맥박이 뛰는 것을 느껴. 그 맥박을 통해서 어떻게 만졌을때 남자가 가장 기분이 좋은지 알아내는거야.”
쿠도 히로미는 지금 자신이 다시 처녀가 된 것 같았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로 돌아가서 남자의 자지 앞에서 무력해진 것 같았다.
“자, 그럼 이제 빨아. 네 기술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야. 남자의 정액을 짜내기 위함도 아니지. 남자를 기분 좋게 만드는데 집중해.”
쿠도 히로미는 자신의 보지로 집중이 계속 가려는 것을 간신히 막으면서 물어보았다.
“내가… 말을 잘들으면… 이 이상한 기계를 떼줄건가요?”
“당연하지.”
남자는 여자를 통해서 배우고 여자는 남자를 통해서 배운다. 그것이 바로 섹스였다.
호사카는 뛰어난 선생이었다. 쿠도 히로미처럼 노력으로 많은 지식을 가진 여자에게도 새로운 지식을 알려줄만큼 뛰어난 선생이었다.
“최선을 다해서 빨아. 귀두는 민감한 곳이니까. 남자의 반응을 살피면서. 그렇지. 기분 좋아. 정액이 올라오려고 하고 있어.”
호사카는 마사지기에 제압을 당한 쿠도 히로미에게 가르침을 주면서 그녀의 보지를 천천히 관찰했다.
그녀의 비부는 털 하나 없이 깨끗했다. 음모 하나 없고 속살은 핑크빛을 보였다. 애액은 신선한 향이 났다. 마사지기의 진동에 보지는 가녀리게 떨리고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쾌락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것이 보이는 것 같았다.
쿠도 히로미는 아까처럼 화려하게 펠라를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호사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펠라를 했다. 호사카는 후자의 펠라가 더 기분이 좋았다.
“아직… 아직인가요?”
“아직이다.”
호사카는 욕심이 났다. 쿠도 히로미가 좀 더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주기를 원했다. 그녀가 원하든 원치 않든 상관이 없었다. 그녀가 마음을 굳게 닫고 있다면 마사지기의 힘을 빌려서라도 그 틈을 비틀어서 열 뿐이었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마음이 부서져도 상관이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쾌락에 완전히 부서지고 녹아버린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꽂아주고 싶었다.
쿠도 히로미는 강제적인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의사와 관련이 없는, 기계가 만들어내는 차갑고 절대적인 쾌락이었다. 그녀의 허리가 떨렸다. 클리토리스에 혈액이 몰렸다. 쿠도 히로미가 연약한 교성을 내며 몸부림을 치는 반응이 너무나 애틋했다. 호사카에게 더 큰 흥분을 일으켰다.
“그래! 빨아! 내 자지를 더 강하게 빨아당기는거다!”
호사카가 마사지기로 쿠도 히로미에게 쾌락을 주고 쿠도 히로미가 자신의 입을 사용하여 호사카에게 쾌감을 주었다. 이 행동은 서서히 둘이 하나가 되는 착각을 만들어내었다.
호사카는 지금이라도 쿠도 히로미의 입안에 정액을 싸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자지를 빨아주니 그녀의 자궁에 정액을 싸주는게 옳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작고 귀여운 보지에 다시 자지를 넣어줄것을 생각만해도 허리가 절로 움직이는군.’
호사카는 쿠도 히로미의 입을 보지처럼 사용했다.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서 그녀의 입에 자신의 자지를 박아넣었다.
“좋아. 이제 고분고분해졌구나. 그럼 자지를 박아넣어주지.”
드디어 쿠도 히로미의 보지에서 마사지기가 떨어졌다. 호사카는 자신의 자지를 쾌락에 떨고 있는 보지 구멍에 가져다대었다.
“으읏. 아파..!”
이미 여러차례 호사카의 자지를 맛본 보지였다. 평범하게 삽입을 하는 것만으로 고통이 느껴질리가 없었다. 하지만 쿠도 히로미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마사지기가 만들어낸 한도 이상의 쾌락이 그녀의 보지를 예민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호사카는 천천히 자신의 자지를 끝까지 그녀의 보지에 밀어넣어주었다.
“아파.. 읏. 아프다고…”
호사카는 그 상태에서 잠시 가만히 있었다. 그녀의 보지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둔감해지기를 기다렸다.
“괜찮아. 다시 행복하게 만들어줄테니까.”
“으응?”
호사카는 마사지기를 아직 놓지 않고 있었다. 웅웅웅. 마사지기는 진동을 계속하면서 천천히 쿠도 히로미의 보지로 다가왔다. 그 속에 호사카의 거대한 자지를 머금고 있는 보지였다. 쿠도 히로미의 두 눈에 공포가 드리웠다. 호사카는 클리토리스의 바로 위에 마사지기를 놓았다.
‘이건…?!’
쿠도 히로미는 지금까지 이런 쾌락을 맛본적이 없었다. 보지 속에는 자연에서 만들어진 남자의 성기가 쾌감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보지 바로 위에는 과학이 만들어낸 마사지기가 쾌락을 주고 있었다. 이 상반된 쾌락은 하나로 어우러져 그녀의 작은 두뇌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