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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129화 (129/551)

〈 129화 〉 129화 영화

* * *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네요.”

“뭐, 뭐가?”

호사카는 잠깐 일어났다. 그는 어느새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모두 벗은 상태였다. 텔레비전의 작은 화면으로 절대 묘사할 수 없는 거대한 자지가 우뚝 서 있었다.

“그걸?”

마츠다 나기사는 저런 자지를 처음 보았었다. 그리고 저런 자지를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역시 콘돔을 써야겠죠?”

마츠다 나기사는 AV 배우가 아니었다. 평소에 피임약을 먹고 있을리가 없었다. 호사카는 언제 섹스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 콘돔을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었다.

마츠다 나기사는 마치 홀린 듯이 콘돔이 자지에 씌워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건 최면술에 걸리는 것 같았다.

호사카는 콘돔을 착용하고 나서 다시 마츠다 나기사에게 키스를 했다. 이미 한차례 오르가즘을 겪은 그녀는 키스만으로 금방 다시 발정이 났다.

호사카의 애무는 상냥했다. 마츠다 나기사의 보지는 상스럽게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그 보지에 호사카의 자지가 천천히 다가왔다. 거대한 귀두는 작은 보지 구멍을 천천히 밀고 들어왔다. 보지 구멍이 서서히 벌어졌다.

“읏!”

그리고 마침내 귀두가 보지 안으로 모두 들어가자 보지 구멍은 잠깐 오므라들었다. 자지 기둥이 귀두보다 얇았기 때문이었다.

‘속을… 긁어내고 있어.’

귀두가 두툼하고 자지 기둥이 조금 얇으니 그의 자지는 마치 청소봉처럼 보지 안을 훑으며 들어왔다. 질벽의 주름 하나하나를 펴주면서 전진을 이어나갔다.

느긋한 삽입은 끝없이 이어나갔다. 마츠다 나기사는 삽입만이 평생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한 순간 그의 자지는 보지 끝에 닿았다.

“으읏.”

자궁 경부에 귀두가 닿자 아픔이 느껴졌다. 그리고 호사카는 다시 천천히 허리를 뒤로 뺐다. 삽입과는 또다른 쾌감이 마츠다의 뇌를 지배했다. 보지는 떠나는 자지가 아쉽다는 듯이 잡아당겼다. 이는 보지 속이 진공 상태가 되어 벌어지는 일이지만 마츠다 나기사는 그 원리까지는 알지 못했다.

자지가 한차례 그녀의 보지를 훑고 지나갔다. 호사카는 보지가 자신의 자지에 적응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조금씩 높여 갔다. 콘돔을 껴서 호사카의 자지는 더욱 둔감했고 그가 사정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을때 마츠다 나기사는 자기 멋대로 다음 오르가즘을 겪었다.

“자, 잠깐! 너무 격렬해요!”

“그래요?”

호사카는 자신의 허리를 멈추었다.

“좀만… 조금만 쉴 시간을…”

“마츠다 씨. 지금 저는 움직이고 있지 않은걸요?”

마츠다 나기사는 자신이 허리를 들썩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의 머리는 쾌락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녀의 몸은 오랜만의 자지에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마츠다 나기사는 두손으로 자신의 붉어진 얼굴을 가렸다. 얼굴은 가려도 그 안의 신음소리는 가리지 못했다.

‘도대체 오늘은 왜 이렇게 민감한거지? 몸이 자지에 제멋대로 반응을 하잖아.’

호사카는 마츠다의 손을 치웠다. 그리고 부끄러워 하는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속삭였다.

“마츠다 씨의 몸. 맛있어요. 굉장히.”

그러면서 그는 허리를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섹스를 하는건 처음이야. 이렇게 상냥하면서 서로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섹스도 있었구나.’

사랑을 해야만 진짜 섹스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옛날의 사고방식을 철저히 부셔버리는 듯한 섹스였다.

“마츠다 씨의 속. 엄청 기분 좋아요. 질벽이 자지를 감싸 안아서!”

그리고 마츠다 나기사는 호사카의 기분도 좋게 만들고 싶어졌다.

“더 강하게 해줘도 괜찮아요. 호사카 씨가 더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면…”

둘은 체위를 자연스럽게 바꾸었다. 가장 강하게 자지를 박아넣을 수 있는 뒷치기였다.

뒤에서 보는 마츠다 나기사으 엉덩이도 에로했다. 치마는 걷어올려져 있고 스타킹에는 구멍이 나 있었다. 구멍은 섹스를 하면서 더욱 커져 있었다. 그리고 하얀색 팬티는 옆으로 젖혀지고 애액으로 가득 젖어 있었다.

둘은 섹스의 본능에 몸을 맡겼다. 자신의 입에서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AV 촬영 중에는 느끼기 힘든 섹스였다.

“으읏. 더이상… 참는게 힘들어요.”

“기분 좋아! 나도! 나도!”

호사카는 이제 한계까지 허리를 움직였다. 그의 자지는 사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쌀게요! 간다앗!”

“응! 좋아!”

호사카는 힘차게 사정을 했다. 마츠다 나기사는 자신의 보지 안에서 부풀어지는 콘돔의 앞부분을 느꼈다. 호사카는 자지가 큰만큼이나 정액의 양도 많았다.

“하아하아. 엄청… 좋아.”

호사카와 마츠다 나기사는 삽입을 풀지 않은채로 침대에 함께 쓰려졌다.

마츠다 나기사는 행복했다.

‘호사카 군이 나를 이렇게까지 원해주다니. 그 마음이 진심이었구나.’

호사카는 섹스를 하면서 단 한순간도 그녀에 대해 안좋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녀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든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로지 그녀의 몸에만 모든 집중을 다했다.

호사카는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었다. 그리고 더러워진 콘돔을 침대 옆에 버리고 다시 마츠다 나기사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섹스는 싫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랑을 받는다면.’

호사카는 마츠다 나기사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말했다.

“한번 더 괜찮나요?”

“벌써?”

호사카의 자지는 이미 우람하게 발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

호사카는 마츠다 나기사가 섹스의 쾌락을 절대 잊지 못할 정도로 자지를 박아주었다. 이미 여자 8명과 난교를 벌일 정도로 정력이 단련된 호사카였다. 몇년간 섹스를 못한 여자 하나를 혼절시키는 것은 간단한 일이었다.

마츠다 나기사는 섹스로 기절을 했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눈을 떴다.

‘목말라.’

격렬한 섹스는 곧 격렬한 운동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츠다 나기사는 자연스럽게 목이 말랐다. 그 다음으로 느낀 것은 개운함이었다.

평소에 그녀는 불안함과 함께 아침에 일어났다. 매일 나쁜 일만 생기다보니 이 날은 또 어떤 힘든 일이 있을지 생각을 하며 잠에서 일어났던 것이다.

하지만 몸이 힘드니 그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 밤에 힘들었지만 쾌락으로 가득했던 섹스가 먼저 생각이 났다.

‘뻐근하네.’

오랜만의 섹스였는데 그 상대도 절륜하기 그지 없는 호사카였다. 마츠다 나기사는 사타구니가 아프고 쓰라렸다.

‘그런데 호사카 씨는?’

마츠다 나기사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침대는 엉망이었다. 간밤에 흘린 땀과 정액, 애액으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침대를 엉망으로 만든 호사카는 보이지 않았다.

‘역시 떠났나?’

마츠다 나기사는 아쉬웠지만 아쉬운 마음을 억눌렀다. 호사카와 섹스를 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많이 치료가 되었었다. 자신이 과거에 감각의 왕국에 출연하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았던게 조금은 무감각하게 느껴졌다. 결국 섹스란 성스럽지도 숭고한 것도 아니었다. 사람이 사람과 만나서 즐기는 행위일 뿐이었다. 누가 누구에게 욕을 하는게 이상한 것이었다.

‘그래. 그거면 된거야.’

마츠다 나기사는 엉거주춤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팠다. 일단 주방으로 가서 뭔가를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의지가 생기고 있었다.

덜컹.

그녀가 침실 문을 열고 나가니 아침 햇빛 아래에 누군가가 서 있는게 보였다.

“마츠다 씨. 일어났어요?”

호사카였다.

그는 마치 마츠다의 애인처럼 자연스럽게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식빵과 계란후라이, 베이컨을 굽고 우유와 샐러드를 만들었다.

그냥 간단한 음식을 만드는 것 같았지만 마츠다 나기사에게 호사카는 구원자처럼 보였다.

**

호사카는 마츠다 나기사와 아침식사를 하면서 오시마 타케시와 3명이 함께 만날 약속을 잡았다. 마츠다 나기사는 망설이다가 승낙했다. 오시마 타케시는 전화로 의향을 물어보니 흔쾌히 승낙했다.

셋은 오시마 타케시의 주택에서 모였다.

“아이고. 이 사람아. 왜 이리 몸이 상했어.”

오시마 타케시는 마츠다 나기사를 격하게 반겼다. 전화로는 서로 안부를 전해도 그녀를 직접 보는 것은 쉽지 않았었다. 오시마 타케시의 기억 속에 마츠다 나기사는 20대의 청초한 미인이었다. 그리고 지금의 마츠다 나기사는 아름다움은 간직하고 있으나 어딘가 병약해 보이는 30대의 여자였다.

“오랜만이네요. 감독님.”

“그래. 일단 안으로 들어가지.”

셋은 식당에 둘러 앉았다. 오시마 타케시는 마츠다 나기사가 좋아했던 말차와 화과자를 준비해 두었다. 마츠다 나기사는 감독이 아직 자신의 취향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작게 미소를 지었다.

“호사카 감독. 고맙네. 정말 고마워.”

“아닙니다. 저도 마츠다 씨의 팬으로서 돕고 싶었을 뿐입니다.”

셋은 차를 마시면서 잠깐 잡담을 나누었다. 주로 오시마 타케시가 마츠다 나기사의 근황을 물었다. 그리고 오시마 타케시가 호사카가 무슨 수로 그녀를 여기까지 데려왔는지 물었을때 호사카는 간략히 있었던 일을 대답했다.

“그렇군. 그렇게 생각을 해야 했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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