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132화 (132/551)

〈 132화 〉 132화 영화

* * *

기모노 안에 속옷은 없었다. 원래 근대 이전에 일본의 기모노는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인해 속옷을 입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호사카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단단해진 젖꼭지를 꾸욱 눌러보았다. 가슴은 부드럽게 손가락을 집어삼켰다.

가슴이 부드러우면서도 늘어지지 않은 여자는 많이 없었다. 호사카는 마츠다 나기사의 가슴을 양손으로 주물렀다. 그녀는 가슴이 만져지면서 느끼고 있었다. 결국 흥분을 참기 힘들었는지 신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하아아.”

몸이 어지간히 달아올랐는지 차가운 방에서 입김이 같이 뿜어져 나왔다.

마츠다 나기사는 갑작스러운 자극에 호사카의 손목을 자신의 손으로 잡았다. 하지만 가녀린 그녀의 힘으로 호사카의 힘을 막을 수 없었다. 호사카는 마치 가슴에 홀린 남자처럼 계속해서 가슴을 만졌다.

힘으로 이길 수 없자 마츠다 나기사는 쾌락 속에서도 분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호사카가 애무를 중단할까봐 눈을 마주치지 않는게 귀여웠다.

‘좋아. 이제 더…’

호사카는 그녀의 가슴을 즐기면서도 이 영화의 본질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몰입할때도 이성적으로 연기할때를 완벽하게 구분하고 있었다. 이 영화는 아름다움이 메인이었다. 섹스도 아름다워야 했다.

호사카는 그녀의 기모노 상의를 완전히 옆으로 젖혔다. 그녀의 상의가 완전히 밖으로 드러났다. 중간에 마츠다 나기사는 자신의 기모노를 손으로 잡았지만 역시 호사카의 힘을 이기지 못했다.

잘못 연기를 하면 호사카가 그녀의 옷을 강제로 벗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츠다 나기사의 탁월한 연기력은 사랑의 쾌락을 느끼면서도 부끄러워하는 여자임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지금 표정은 정말 끝내주는군.’

그 어떤 AV 배우도 마츠다 나기사와 같은 연기를 하지 못했다.

쿠로키 하루는 진심으로 섹스에 몰입하여 이런 섬세한 연기는 하지 못했다. AV 배우 중에서도 연기를 열심히 공부를 한 쿠도 히로미도 이런 연기는 무리였다.

지금 마츠다 나기사의 얼굴은 인간의 온갖 감정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죽을 병에 걸린 여자가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져 쾌락을 탐닉할 때 느낄 수 있는 복잡한 생각들이 표정에서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고뇌는 아름다움으로 비춰졌다.

‘역시 오시마 감독님의 선택은 옳았군.’

동아시아에서는 유교의 영향으로 여자가 섹스를 탐닉하는 것이 금기시 되었다. 그래서 마츠다 나기사가 연기하고 있는 여관 주인은 섹스의 쾌락에 몸을 맡기는 순간 자신이 나쁜 짓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고 있었다. 여관 주인은 더이상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 사랑과 섹스는 부조리의 극치지.’

사랑과 섹스는 합리적이지 않았다. 인간이 자손을 번식시키고자 하는 욕망이 합리적인 척 하는 것 뿐이었다. 사랑과 섹스는 인간에게 행복보다는 감당하기 어려운 책임을 더 많이 주었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이성을 잃고 사랑과 섹스를 했다. 그것을 마츠다 나기사는 연기하고 있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가슴을 입에 물었다. 가슴을 빨아당기면서 젖꼭지를 혀로 살살 문질렀다.

“하앗!!”

마츠다 나기사는 몸을 튕기면서 자극을 느꼈다.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따스한 입안이 더욱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평소보다 젖꼭지가 더 약해진 것 같았다.

호사카는 그녀의 반응을 놓치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튕겨가면서 마츠다 나기사가 계속해서 쾌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여자를 쾌감에 젖게 만들고 그것에 집착을 하게 되는 젊은 남자와 같았다. 그의 손길은 거칠고 집요했다.

그리고 마츠다 나기사는 결국 항복을 하는 것처럼 작게 소근거렸다.

“아, 아래도..”

호사카는 이 영화를 보는 모든 남자 관객들은 마츠다 나기사의 이 말 한마디에 발기를 할 것이라 확신을 했다.

호사카는 손을 아래로 내밀어 그녀의 다리 사이로 집어넣었다.

“여기요?!”

그리고 마츠다 나기사는 호사카의 거칠고 서툰 손동작이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정확하게 훑고 지나가자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호사카가 정확하게 힘을 조절하지 않았다면 고통으로 아플수도 있는 손놀림이었다. 하지만 호사카는 서툰 청년을 연기하면서도 능숙한 AV 배우로서의 기술을 잊지 않았다.

손가락이 다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스쳤다. 이번에 마츠다 나기사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 둔덕을 자유롭게 놀면서 그녀를 쾌락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다른 손은 그녀의 가슴을 여전히 주물럭 거리고 있었다. 마츠다 나기사는 자신의 온몸이 호사카의 양손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다.

마츠다 나기사의 표정이 다시 변했다. 남자에게 유두를 애무당하면서 사타구니를 허용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느끼고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여자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호사카는 다시 집요하게 애무를 이어나갔다. 그의 손은 보지 위를 만지면서 그녀의 다리를 덮은 기모노를 조금씩 다리 밖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마츠다 나기사는 설마 그런 곳까지 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호사카는 그런 곳까지 만질 생각이 가득했다. 마침내 그녀의 기모노가 모두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의 알몸이 모두 드러났다. 그녀는 호사카의 손길 안에서 버둥거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호사카는 마츠다 나기사의 보지 구멍에 손가락을 슬며시 집어넣었다.

“...젖었네요.”

“그렇지 않아요…”

호사카는 그녀의 부끄러움을 더 자극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녀를 괴롭히는 SM 섹스가 아니었다. 그는 그녀의 부끄러움을 없애주기 위해서 자신의 손가락을 보지 깊은 곳까지 밀어넣었다.

손가락을 세워서 보지 구멍 위쪽의 질벽을 살살 만져주었다.

“으읏! 큿!!”

마츠다 나기사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반응을 했다. 점점 반응은 커져갔다. 호사카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것처럼 가슴을 주무르고 있던 손아귀의 힘을 더 강하게 주었다.

마츠다 나기사는 점점 호사카에게 몸을 맡겨오고 있었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이대로 한번 보내버려야지.’

자지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도 좋지만 손가락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도 에로했다. 그리고 손가락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여체를 온전히 찍기에는 오히려 후자가 나은 감도 있었다.

호사카는 손가락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오늘 마츠다 씨는 가슴이 약하니까.’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아서 살살 비비면서 비틀었다. 그의 손길에 따라서 가슴이 움찔거렸다.

그녀의 다리에서 힘이 풀리자 호사카는 자신의 다리를 그녀의 양 다리 사이에 집어넣었다. 부끄러워하는 여자는 쾌감을 느끼면 다리를 본능적으로 오므리려고 하는데 그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마츠다 나기사는 더 이상 다리를 오므릴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 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던 호사카의 손가락은 그녀의 질벽 안쪽에서 약간 오돌토돌한 부분을 찾았다. 바로 그녀의 지스팟이었다.

“하아! 하아!!”

호사카가 지스팟을 손가락으로 문지르기 시작하자 마츠다 나기사의 숨소리는 금방 거칠어졌다. 호사카는 그녀의 신음소리를 줄여주기 위해서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그녀의 입안에 넣었다. 마츠다 나기사는 호사카의 손가락을 아기처럼 빨았다.

그리고 마츠다 나기사에게 오르가즘이 찾아왔다.

“으읍! 으으읏!”

마츠다 나기사는 손가락을 깨물면서 오르가즘을 느꼈다. 가버리는 순간만큼은 호사카에게 몸을 완전히 맡겨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호사카의 손가락 하나에 완전히 제압이 되었다. 호사카가 가버리라고 명령을 하면 갈 수 밖에 없었다.

“읏! 으으읏!!”

섹스 경험이 많지 않는 남자는 여자를 처음으로 가버리게 했을때 그 여자를 정복했다는 기분에 휩쌓이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그 여자의 몸이 한계에 도달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 밀어 붙이는 경우가 있었다. 지금 호사카가 그랬다.

호사카는 다시 처음부터 애무를 시작했다. 두 손을 모두 그녀의 가슴에 올리고 양 젖꼭지를 함께 눌러주었다.

이미 한차례 오르가즘을 겪은 그녀는 금방 가슴으로도 자극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맨가슴이 호사카의 손 안에 들어 있자 다시 수치심을 느꼈다. 이런 수치심은 영원히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았다. 사랑하는 남자라고 하더라도 부끄러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시 좋은 표정이 되었네. 기분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것 같아.’

두번째 애무인만큼 호사카는 그녀의 하반신도 빠르게 공략하기로 했다. 그녀의 다리를 벌리게 하고 보지를 밖으로 드러내었다. 순간 이게 영화에 실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노골적이고 음란한 모습이었다.

호사카의 손가락이 다시 그녀의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손가락이 하나가 아니라 두개였다. 검지와 중지는 빠르게 그녀의 지스팟을 찾았다.

‘금방 찾겠군.’

호사카가 그녀의 지스팟을 두 손가락으로 빠르게 애무를 하자 마츠다 나기사는 머리 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것 같았다. 만약 지금이 촬영 중이 아니었다면 쾌락에 온 몸을 맡겼을 것 같았다.

‘두번째 오르가즘도 보여줘요. 더 섹시한 얼굴로 말이죠.’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