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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153화 (153/551)

〈 153화 〉 153화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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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무라니시 고루의 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눈 앞의 미녀와 섹스를 할 수 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라니시 고루는 노숙자를 섭외하는 장면을 빠르게 찍어낸 다음에 한걸음 물러났다. 이제 이 AV의 주역은 섹시한 여배우와 추래한 노숙자였다. 세상에서 가장 비루한 남자가 섹시한 여자를 정복한다는 상황에서 나오는 아이러니가 새로운 꼴림을 만들것이었다.

후지사키 리코는 크게 심호흡을 한번 했다. 눈앞에 있는 노숙자는 가까이 가는 것도 싫었다. 벌써부터 악취에 코가 아파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후지사키 리코는 평소 받던 금액의 3배를 떠올리며 노숙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앞에 쭈구려 앉았다.

짧은 치마를 입고 그런 자세를 취하니 허벅지 사이의 틈이 노숙자의 성욕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가슴이 허벅지에 눌러 그의 마음을 불타게 만들고 있었다.

“이 밖은 좀 그런데… 어디 괜찮은 곳 없을까요?”

노숙자는 후지사키 리코의 미모에 눈이 멀어서 제대로 반응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여자의 관심을 받아서 그런 것일지도 몰랐다. 그는 지금 저주를 받아 돌이 된 남자처럼 멈추어서 있었다. 후지사키 리코가 그에게 용기를 내어 손을 잡아주자 그제서야 노숙자는 돌 상태에서 깨어났다.

“아, 아! 그럼 누추하지만 여기라도.”

그는 구석에 있는 자신의 거처로 후지사키 리코를 안내했다. 그 뒤를 무라니시 고루가 조용히 카메라를 들고 따랐다. 후지사키 리코는 박스로 만들어진 집에 들어가자마자 표정 관리에 실패했다. 단열을 위해서인지 창문 하나 없어서 악취가 훨씬 지독했다.

후지사키 리코는 잠깐 양손으로 T모양을 만들면서 밖으로 나왔다. 무라니시 고루는 카메라를 멈추고 말했다.

“뭐야?”

“아, 사장님. 이건 진짜 아닌거 같아요.”

“아니긴 뭐가?”

“사장님도 안에 냄새 맡았잖아요.”

무라니시 고루도 후지사키 리코가 촬영 도중에 한번은 중단을 할거라 예상하고 있었다. 그도 저 더러운 집에서 나는 악취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차라리 시작도 전에 나와서 다행이군. 촬영 도중이었다면 편집하기 더 힘들뻔 했어.’

그리고 무라니시 고루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었다. 악취에 리얼하게 고통스러워하는 후지사키 리코의 표정은 분명히 꼴리는 포인트가 있었다. 그의 마음 속에 있는 변태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런 촬영을 포기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좋아. 그럼 촬영이 후지사키 때문에 중단이 되었으니 손해 배상을 해야겠지? 뭐, 촬영 스탭들 몸값이야 그저 그렇지만 내 몸값이 어떤지는 알아? 내가 방송국에서 한번만 나가면 받는 돈이 얼마인지 아냐고. 내가 그걸 다 포기하고 온 것을 배상해야 할건데?”

“그게 얼마인데요?”

후지사키 리코는 오닉스 영상에서 가장 많은 AV를 찍는 여자였고 돈도 많이 벌었다. 어지간한 금액이라면 그냥 돈을 내고 샤워를 하러 가고 싶었다.

“2000만엔만 내.”

“무슨 말도 안되는?!”

“내가 말했잖아. 이 무라니시 고루가 직접 감독을 하고 있다고. 내 몸값이 포함된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싼 값이라고 생각하는데?”

후지사키 리코가 두 달은 보지가 아플때까지 섹스를 하면서 벌어야 하는 돈이었다. 그리고 무라니시 고루는 고민하고 있는 그녀에게 교묘하게 설득을 시도했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도하는 것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쉬웠다. 후지사키 리코가 노숙자와 섹스를 한번 함으로서 다른 여배우들까지 쉽게 설득해서 시리즈물을 만들 수 있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노숙자와 섹스를 할 여배우가 꼭 필요했다.

“좋아. 그럼 이건 어때? 자네는 이미 3배의 출연료를 받기로 했지. 내가 4배를 챙겨주겠어. 4배. 내가 아무 여배우에게나 이런 제안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지?”

후지사키 리코의 마음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라니시 고루는 쐐기를 박았다.

“만약 싫다면 2000만엔을 내고 가던가.”

결국 후지사키 리코는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다시 더러운 집 안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좋아. 그 냄새도 계속 있다보면 익숙해질테니까 말이야.”

후지사키 리코는 이제 표정 관리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역겨워하면서 노숙자에게 다가가서 먼저 키스를 시도했다. 생각 같아서는 노숙자의 바지를 벗겨 빨리 사정시키고 싶었다. 하지만 무라니시 고루는 AV 한편이 나올만큼 촬영분이 나오지 않으면 절대 컷을 외칠 인간이 아니었다.

‘그래. 돈만 생각하자.’

그리고 이상하게 후지사키 리코는 호사카 켄토가 생각이 났다. 만약 그가 감독이었다면 이런 일은 하지 않았을거란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노숙자는 기묘한 흥분을 경험하고 있었다.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강압에 의해서 자신과 섹스를 하는게 꼴렸다. 처음에는 미안함이 있었지만 그런 감정은 금방 사라졌다. 이 여자가 자신을 역겨워하는만큼 성적으로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노숙자는 부담 없이 자신의 혀를 후지사키 리코의 입안으로 밀어넣었다. 얼마만의 키스인지 온몸이 짜릿했다. 여자의 침은 술보다 달콤하고 중독적이었다.

“허, 헉!”

노숙자는 금새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후지사키 리코에게 자신의 자지를 박아넣고 싶어졌다. 그리고 후지사키 리코는 그런 그를 막았다.

‘이런 남자와 섹스는 한번이면 충분해.’

그녀는 노숙자가 빠르게 싸버려서 그의 자지를 한번 더 세워야 하는 일은 절대 원치 않았다. 그녀는 구역질을 참아내면서 얼굴을 아래로 내려 그의 옷위로 가슴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노숙자는 후지사키 리코가 이렇게 서비스를 해주자 잠깐 움직임을 멈추었다. 섹스도 급했지만 여자의 애무를 받는 것도 좋았다.

후지사키 리코는 옷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아서 노숙자의 상의를 들어올렸다. 그의 피부도 더러운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옷갖 때가 스며든 옷보다는 나은 것 같기도 했다.

“우흣. 으읏.”

노숙자는 후지사키 리코가 여기저기 만져주고 빨아주자 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행복해 했다. 그의 표정은 후지사키 리코의 표정과 대비되었다.

후지사키 리코는 손으로 노숙자의 바지를 벗겨내었다. 노숙자의 팬티에서는 더러운 것을 넘어서서 쿰쿰하고 비린 향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평범한 AV 촬영이라면 남자의 자지를 한번 빨아주는 것 정도는 필수가 된 시대였다. 후지사키 리코는 잠깐 얼굴을 들어서 무라니시 고루를 보았다.

‘이건 좀…’

‘괜찮아. 죽는 것도 아니잖아?’

둘은 눈빛만으로 서로의 생각을 교환했다.

‘그래. 이번 한번만이야.’

후지사키 리코는 아무 생각 없이 촬영을 받아들였던 과거의 자신을 탓하면서 노숙자의 팬티까지 내렸다.

발기해 있었다. 검고 작았다. 흉물스러웠다. 후지사키 리코는 구토감을 겨우 억눌렀다. 왠만한 악취는 오래 있으면 코가 적응을 하기 마련인데 이 남자의 냄새는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냥 참고 견딜 수 밖에 없었다.

후지사키 리코는 먼저 자지를 한입에 삼켰다. 귀두 끝에는 쿠퍼액이 끈적거리며 매달려 있었다.

“우읍.”

그녀는 자지 전부를 먼저 입으로 한번 쓸고 지나갔다. 사정을 한 직후의 자지를 입으로 정리해 주는 것을 자지 청소라고 흔히 말했지만 지금 이게 진짜 자지 청소였다.

그녀는 자신에 모인 더러움을 침과 함께 바닥에 뱉었다. 그러고 나서야 겨우 본격적인 펠라를 할 수 있었다.

역겨움을 조금 해결했다고 후지사키 리코의 걱정은 끝난게 아니었다. 노숙자가 자신의 입에서 싸지 않도록 펠라를 조절하는게 새로운 걱정거리였다.

원래 후지사키 리코는 펠라는 그냥 자신이 섹시하게 보이면 되는 기술이었다. 남자 배우가 어떻게 느끼는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노숙자가 펠라에 가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아아. 하아.”

노숙자는 오랜만에 펠라를 받자 두 눈을 감고 즐기고 있었다. 후지사키 리코의 펠라가 아무리 허접해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후지사키 리코는 1분 1초가 천천히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나름 속으로 시간을 충분히 보낸 것 같다고 판단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팬티를 내리는 것만으로 삽입을 할 준비는 모두 끝이 났다. 후지사키 리코는 재빠르게 브래지어 안에 넣어둔 콘돔 하나를 꺼내어서 노숙자의 자지에 씌워주었다.

다행히 무라니시 고루는 콘돔을 사용하는 여배우를 뭐라고 하지 않았다. 어차피 자지와 보지는 모자이크 처리를 다 해야 했다. 콘돔을 씌우는 장면만 편집해서 덜어내면 노콘 섹스와 비슷하게 보이게 연출할 수 있었다.

후지사키 리코는 노숙자에게 속삭였다.

“절대 빨리 싸면 안되요.”

그녀는 일부러 보지에는 힘을 하나도 주지 않는 상태에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여성 상위에서 대충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다가 체위를 바꾸었다. 먼지가 가득하고 때에 찌든 매트리스 위에 눕고 노숙자가 스스로 허리를 흔들게 만들었다.

“헉! 헉!”

노숙자는 신이 나서 허리를 흔들었다. 오랜만에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노숙자는 금방 사정을 했다.

카메라는 환희에 찬 노숙자와 시체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후지사키 리코를 찍고 있었다. 후지사키 리코는 슬슬 촬영이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고 무라니시 고루에게 말했다.

“컷 안외쳐요? 이만하면 충분한 분량은 나왔잖아요.”

“무슨 소리야. 아직 30분 밖에 안찍었는데.”

“예? 그럴리가?”

무라니시 고루는 카메라를 돌려 녹화가 얼마나 되었는지 시간을 보여주었다. 후지사키 리코는 절망에 빠졌다. 녹화 시간은 아직 한참 남아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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